메르세데스-벤츠 LG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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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업체 ICM에서 1/35 스케일로 나온 킷의 박스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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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z.384 연료차량.
1. 개요
나치 독일이 2차대전 당시 운용한 3톤급 6륜 군용 트럭이다.
2. 운용
베르사유 조약의 파기 이후 독일은 재무장과 함께 보급과 기동에 필요한 차량들을 개발하는 데에도 열을 기울이게 되었고, 3톤급 수송트럭 개발계획을 수립하게된다.
계획 초기 다임러-벤츠社는 신형 군용트럭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임러社는 일반 승용차와 화물차는 물론 방위산업까지 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던 회사였고, 1934년부터 본격적으로 트럭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첫 군용트럭은 1934년에 완성되어 '''메르세데스-벤츠 LG63'''으로 이름 붙었고 [1] 1935년에는 추가로 7대의 차량이 생산, 시범운행 되었으나 정식 군용트럭으로서 대량생산 되지는 않았다.
이 시기 독일군 당국은 기존보다 더 크고, 빠르고, 강력하게 재무장 하고자 했지만,[2] 여태까지의 방산업체들은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군에서 요구하는 사양의 "적재량 3톤급 크로스컨트리 트럭"[3] 을 생산할 수 없었다.
결국 국방부는 LG63에 주목하게되었고, 이후 일정부분 개수를 거쳐 1936년 '''메르세데스-벤츠 LG3000'''으로 생산되었다. 생산량의 경우 1936년 한 해 동안 500대 이상의 차량이 제작되었고, 1937년에는 연간 2500대 가량이 생산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지만 생산량은 그 후 감소했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생산이 완전히 끝난 1940년까지 총 7,440대의 차량이 만들어져 독일군의 발이 되어주었고, 후에 LG3000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4륜 트럭 L3000은 오펠社의 오펠 블리츠와 함께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독일군의 보급을 책임지는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군용트럭으로 개발되었지만, 군용은 물론 우편국(라이히스포스트) 이나 국립철도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당시 일부 일간지에서는 생산된 LG3000의 상당수가 외국으로 수출되었다는 가짜뉴스를 실었는데 실제로 다임러 벤츠의 통계에 따르면 수출된 자동차는 26대밖에 없었다고 한다(...)
독일 국방부에서는 LG3000을 '''mittlerer geländegängiger Lastkraftwagen, offen (o)'''[4] 로 분류했다. 기록 사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상당수가 루프트바페에 의해 운용된것을 알 수가 있다.
3. 바리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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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z. 72''' - 통신용 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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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z. 301 ''' - 차량을 샵밴 형태로 개조해 통신트럭으로 이용했다. [5]
'''Kfz. 303''' - Kfz. 72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원형 안테나가 달려있는 수신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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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z. 343''' - 차체 화물칸에 물탱크를 장착하고 앞부분에 화재 진화용 소화펌프를 달은 소방차. 루프트바페에서 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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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z. 384''' - 차체 뒷부분 화물칸을 개조해 연료차량으로 이용했다.
4.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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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스(영화) : 타니스에 있던 독일군 수송트럭으로, 비행장에서 성궤를 옮기던 수송기가 인디아나 존스에 의해 폭파되어 버리자 디트리히의 명령으로 성궤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
성궤 수송을 엄호하기 위해 트럭 내부에는 10명 정도의 독일군이 타있으며, 고블러 소령이 운전하는 메르세데스-벤츠 G5 승용차, 모터사이클, 그리고 벨로크와 디트리히, 토트 등이 탑승한 승용차가 동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