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틱
[image]
로고
[image]
[image]
상단에 있는 길쭉한 것이 초기형이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용량이 커지며, 듀오형을 초기형의 슬롯에 꽂게 할 수 있는 어댑터도 있다.
소니가 개발한 독자 규격의 메모리 카드 형식이다.
1998년에 선보였으며 사용되는 기기로는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인 사이버샷과 알파 브랜드 소속의 디지털 카메라,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 소니 캠코더인 핸디캠, 노트북 VAIO, 심지어는 소니 워크맨의 일부 기종도 해당된다. 쉽게 생각해서 '''소니가 만든 기기에서 사용하는 메모리'''라고 봐도 무관하다. 타사 기기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 편.[1] 사실상 소니만 쓰는 규격이다.
소니와 샌디스크가 주요 생산업체이며[2] 가격은 다른 형태의 메모리에 비하면 다소 가격이 높은 편이다. 흑역사는 아닌 것이 소니 제품에서 용량을 확장하려면 이것을 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가격, 호환성 모두 안 좋아도 이게 없으면 용량을 확장할 방법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이 사용했어야만 했으나, 이마저도 변환 어댑터의 출시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거기에 어댑터는 '''마이크로 SD가 2개 들어가는 제품군도 존재한다.''' 이전에 나오던 물건은 썼다가 PSP 메인보드를 날렸다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호환이 안 좋았었으나, 2011년 이후로 국내에서 정식 수입을 시작하면서 호환성이 상당히 나아졌으며, Class 10짜리 고용량 메모리의 단가가 엄청나게 싸짐으로 인해 같은 값의 메모리스틱에 비해 용량을 두배 정도까지 확보할 수 있고 속도도 더 빠르다.
원래의 메모리 스틱은 상당히 길쭉한 모양이었으나 [3] 'DUO'라는 SD카드 정도 크기의 좀 작은 규격이 나와서, 현재는 원래 크기 제품은 사용하는 곳이 없다. 물론 메모리스틱 듀오가 나온 후에도 메모리스틱 슬롯에 꽂기 위한 변환 어댑터도 있다. 그것보다 더 작고 마이크로 SD에 대응하는 M2 버전도 존재하며[4] 대표적으로 PSP GO가 마이크로 버전을 쓴다. 또한 용량도 원래의 128MB 용량을 확장시킨 PRO 규격 (4GB) 이 나왔으며, 이후 PRO DUO 제품들은 용량을 좀 더 확장해서 32GB까지도 지원하고 더 빠른 HG 규격도 나왔으나 SD에 비해서 가격대비 성능이나 호환성 등에서 밀려 소니 외의 회사에서 쓰는 일은 없어서 시장형성은 실패, 결국 소니도 이것을 포기하고 2010년자로 디지털 카메라 부분을 중심으로 SD로 돌아섰다.
소니의 신조인지는 몰라도, 1년마다 용량을 두배 늘린 제품군을 생산하는 걸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1999년쯤에 128MB가 발매되었고, 그 이후로 용량이 늘어나서 2012년 현재는 32GB까지 상용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1GB 제품같이 속도가 느린 경우는 추후 마크2라고 하여 속도를 향상한 제품군을 판매하기도 한다. 실제로 소니의 저용량 메모리스틱과 고용량 메모리스틱은 속도가 넘사벽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참고로 PRO DUO HG와 마크2가 같이 나오고 있는데 HG가 빠르면서 오히려 싸니 HG가 지원되지 않는 구형 제품을 쓰지 않는 한 그냥 HG를 쓰면 된다.
[image]
크기를 비교하면 서로 비슷해보이나, 마이크로 SD보다 PS 비타용 메모리의 두께가 더 두껍다.
참고로 PS Vita에는 M2를 쓰지 않고 전용 규격이 존재한다. 가격은 메모리스틱과 비슷하면서 속도도 느리고[5] 어댑터를 만들지 못하도록 크기가 M2 카드보다 조금 작아서 악평이 많지만 NDS나 3DS의 초창기 어댑터를 볼 때 제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SDIO규격과 같이 끝트머리 단자 부분은 M2 모양으로 만들고 이걸 연장해서 케이블 혹은 바로 M2 카드 (를 빙자한 어댑터) 바로 뒤에 본체가 달라붙는 식으로 일종의 USB 포트 비슷하게 “포트” 개념으로 이해하고 본체 바깥으로 어댑터 일부분이 튀어나오도록 만들면 가능은 하다. 실제 NDS 초창기 GBA 슬롯 - SD 어댑터가 그런 형태였고 3DS 초창기 Gateway 닥터칩 어댑터가 그런 형태였다. 다만 확실히 휴대나 내구성 면에서 불편하긴 할듯.
"매직게이트"라는 DRM도 있다. PSP 사용자라면 메모리스틱 정보를 보면 지원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론 지원 여부로 정품이냐 짝퉁이냐를 쉽게 구별 가능하므로 정품 확인 시그널로도 유용하다. 짝퉁이 매직게이트를 지원하는 경우도 발견되기도 하니 100%는 아니다.
단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는 편이라 SD카드 이상으로 소위 모조 제품이 극성을 부리므로 '''데이터가 중요할 경우에는 진품인지 가품인지 잘 확인해보고 나서 구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돈을 아끼려고 염가형 가품을 샀다가 데이터를 다 잃으면 손해를 크게 본다. 짝퉁이라도 호환이 좋으면 수명이 오래가지만 정품에 비할바는 절대 아니며, 데이터가 언제 망가질지 모른다는 것이 큰 문제다. 호환이 좋지 않으면 속도도 느리고 메모리스틱 케이스가 박살나버리기도 한다. 2008년만해도 메모리스틱 단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여서 모조품 사용자가 상당히 많았다. (빛 투과로 보는 구별 방법)
PSP는 이론적으로 4TB 메모리스틱까지 지원가능하다고 한다.[6]
가끔 USB 메모리를 메모리스틱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7]
소니에서 디지털캠코더용으로 1TB 용량의 메모리스틱 "XC"를 개발하는 중이다.
덤으로 소니에서 만든 XQD 메모리라는 제품을 볼 수 있는데, CompactFlash Association에서 미는 규격이지만 우연히(?) 소니가 제일 먼저 내놓아서 독자 규격으로 아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전송속도가 100MB/s를 넘는 등 대용량 사진 연속 촬영 등 초고속 전송을 위한 규격으로, CF의 후속격이며 메모리스틱과는 관련이 없다.
소니가 직접 개입한 다른 규격은 SxS/SxS PRO+ 라는 ExpressCard 슬롯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규격이 있는데 등장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폭으로 일부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에서 간혹 쓰이다 CFast 2.0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메모리스틱처럼 Sony만 사용하고 있는 규격이 있다.
특이하게 메모리스틱-롬 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있었다. 리드 온리 형태로 만들어진 메모리스틱이었는데, 일명 '보라돌이'라고 불리던 초기형에만 존재했던 제품이다. 컬러는 일반 메모리스틱과 다르게 검정색이었고, 소니가 클리에 PDA 용으로 출시했던 소프트웨어 중, 대용량을 요구하는 전자사전 등이 사용했다. 그렇지만 메모리스틱-롬을 꽃으면 일반 메모리스틱을 쓸수 없다는 점 때문에, DUO 모델에서는 사라졌다.
[1] 삼성전자에서 만들었던 휴대폰에서 쓰인적인 잠깐 있었다. SCH-V420 (SKT) , SPH-V4200 (KT) 모델인데 당시 캠코더폰이나 이효리폰으로 불리던 물건. 16MB (V420) / 32MB (V4200) 의 삼성제 메모리스틱 듀오가 동봉되어 있었다. 동봉된 메모리의 용량이 달랐던 이유는 V4200은 MP3기능을 지원했기 때문이다.[2] 한때 삼성전자에서 소니의 핸디캠 기술을 이전받는 조건으로 자사 노트북과 캠코더에 메모리스틱을 사용한 적이 있다.[3] 때문에 초기형 한정으로 '껌'이라는 별명이 있었다.[4] 어댑터로 서드파티 M-SD카드를 사용이 가능하기에 생긴 조치로 보인다.[5] 암호화 때문인지 읽기 및 쓰기 속도 모두 매우 느리다. 요즘 PRO DUO HG로 나오는 제품들은 Extreme급이 아닌 대부분의 Class10짜리 SD카드보다 훨씬 빠른 것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천지차이다. 다만 이 문제는 VITA의 연산 속도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6] 소니가 펌웨어로 은근슬쩍 고용량 메모리스틱 지원을 막고 있는데 PSP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커인 Dark_AleX의 말을 인용하면 1.50 펌웨어라도 1TB까지 지원시키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프로세스 구조가 최대 4TB까지 지원가능하다고 한다.[7] 해외 웹사이트에서 USB 메모리를 USB 스틱이라고 표기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