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35
1. 개요
Messier 35 / NGC 2168
'''메시에 35'''는 쌍둥이자리에 있는 산개성단이다. 할로 섀플리 분류법에 따르면 e형[1] 산개성단이며 트럼플러의 분류법에 따르면 III,3,r형의 산개성단이다. 필립 드 셰소가 1745-1746년 사이에 발견하였다.
2. 역사
1745-46년 사이 스위스의 천문학자 필립 로이 드 셰소가 관측한것이 첫 발견이다. 다만 영국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존 베비스도 1750년 이전에 독자적으로 발견하였다고 그의 책에 그림과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논란이 조금 있다. 1764년 8월 30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관측하고 메시에 천체 목록에 수록하였다.
3. 특징
M35는 약 500여 개의 별들이 보름달의 면적 정도(약 30')의 넓이에 흩어져 있는 산개성단이다. 지구에서 약 2,8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성단의 반경은 약 11광년이다. 성단 중심엔 입방파섹당 6.21개 정도의 별들이 들어차져 있다. 약 1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중간 정도의 나이를 먹은 주계열성과 몇 개의 오렌지색 거성이 포함되어 있다. 약 5km/s의 속도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다.
겉보기등급이 5.3등급으로 조건이 좋은 밤 하늘에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며, 10x50정도의 쌍안경으로는 밝은 별 위주로 볼 수 있다. 저배율의 망원경으로는 성단이 접안부에 가득 들어올 것이다. 시야가 넓은 망원경으로는 밑에서 설명하는 두 천체와 함께 M35를 관측할 수 있다.
M35에서 남서쪽으로 약 15'정도 떨어진 곳에 8.5등급의 구상성단인 NGC 2158이 있다. 시직경 약 5' 정도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16,000광년으로 M35보다 5배 이상 멀리 떨어져 있다. 이 구상성단의 구성원들은 M35보다 최소 10배 이상 늙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매우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다.
M35에서 서쪽으로 약 50' 정도 시선을 옮기면 IC 2157이라는 희미한 산개성단도 찾을 수 있다. 밝기는 약 8.4등급이며 시직경은 8' 정도 된다. M35보다 더 느슨하게 보이지만 매우 어리고 뜨거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1.쌍둥이자리를 찾는다. 겨울철 하늘에 오리온자리의 북쪽에 파란색의 1등성인 폴룩스와 그 옆에 주황색의 1등성 카스토르[2] 가 쌍둥이 각각의 머리에 해당한다.
2.그중 주황색의 카스토르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12° 이동하면 3등성인 쌍둥이자리 엡실론(ε)인 메브스타가 나온다.
3.메브스타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5° 이동하면 3등성인 쌍둥이자리 뮤(μ)가 나온다.
4.쌍둥이자리 뮤(μ)에서 서쪽으로 약 2° 이동하면 4등성인 쌍둥이자리 에타(η)가 나온다.
5.쌍둥이자리 에타(η)에서 북서쪽으로 약 3° 이동하면 M35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