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Metformin
1. 개요
1920년대에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다. 지금까지 나온 당뇨약 중에서는 효과, 부작용을 같이 고려해봤을 때 여전히 최고 수준.[A] 이 약을 끼지 않고는 당뇨병 약처방에 의료보험도 되지 않는다. 워낙 나온 지 오래된지라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고 인슐린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간에 영항을 주어 신체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치료하기 때문에 저혈당에 빠질 부작용이 없고 그 외에 다른 부작용도 거의 없는 데다(설사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아닌 중대한 부작용은 신장 기능이 안 좋아질 수 있지만, 어차피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당뇨병을 방치해도 신장 기능이 안 좋아진다.) 가격도 완전 저렴하여 이 약은 신장이 많이 안 좋은 환자가 아니면 기본으로 깔고 간다. 특히나 약간의 체중 저하를 유도하기 때문에, 2형 당뇨병의 고위험인자인 비만에 효과가 있다.
2. 기전
약의 주된 기전은 간에서의 포도당 합성을 막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위장관에서의 혈당 흡수를 다소 저해한다. 신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처방이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보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부 팽만과 설사. 특히 설사는 정말정말 흔하게 발생한다. 메트포르민 복용자들은 설사를 아예 달고 사는 경우도 보인다(그래서 보통 의사들의 권장사항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하라는 것이다. 섬유질이 많아야 소화가 느리게 되고 당의 흡수도 느리게 되며, 결정적으로 메타포민의 부작용인 설사를 줄일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다이어트 약으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흠좀무한것은 최근에 제기된 부작용으로는 항암효과와 수명연장이 있는데 특히 항암효과는 현재 활발히 연구 중으로 메트포르민이라는 성분 자체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 #
제형에는 속방형과 장시간형(서방정)이 있는데 보통 속방형을 초기에 1일 2회(아침, 저녁 식사직후), 1회 500mg씩 투여해보고, 위장 등의 반응을 보아 1일 2회, 1회 1000mg으로 용량을 증가시키며, 3개월 단위로 추적관찰하여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한다. 이 과정에서 혈당의 장기적 조절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안정되는 게 확인되면 장시간형(서방정)으로 대체하는데 속방형 1일 용량을 저녁식사 직후에 복용한다(간에서 포도당합성을 저해하는 작용기전 때문에 밤중에 용량이 올라가는 게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시간형 쪽이 복용편의성이나 부작용 면에서 보다 유리하다고 하고 약값(장시간형(서방정)이 속방형 보다 보험수가 가 1정당 50원정도 비싸다. 속방형은 하루 2~3회 복용이 일반이고, 장시간형(서방정)은 하루 1회 복용이니)도 큰 변화가 없다고 하니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해보자.
설포닐유레아계 약물인 글리메피리드와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한독약품의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의 경우 속방형인 아마릴-M(1-250, 1-500, 2-500)과 장시간형인 아마릴-멕스(2-500)이 있다.
3. 부작용
- 젖산 산증을 일으킬 위험이 조금 있다고 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시 비타민 B12가 결핍될 위험이 있다.[A]
- CT 조영제 촬영 시 하루 이상 투약을 금지하여야 하는데 조영제 성분의 요오드가 메트포르민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