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병'''
'''糖尿病''' | '''Diabetes mellitus (DM)'''

'''이명'''
당뇨 (糖尿; Diabetes)
소갈[1] (消渴)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
E10. - E14.
'''의학주제표목
(MeSH)
'''
D003920
'''진료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질병 원인'''
인슐린의 분비 이상(1형 당뇨)[2]
인슐린의 감수성 이상(2형 당뇨)
으로 인한 혈당량 제어 이상,
전신성 혈관・조직 손상
'''관련 증상'''
다뇨(多尿; 소변량 증가)
다음(多飮; 이상 갈증)
다식(多食; 이상 공복감)
외음부 소양증
손발 경련
체중 감소
'''관련 질병'''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Diabetic polyneuropathy)
당뇨병성 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
당뇨병성 신장질환
(Diabetic nephropathy)
임신성 당뇨병
(Gestational diabetes)
동맥경화
(Arteriosclerosis)
뇌졸중
(Stroke)
혈관성 치매
(Vascular dementia)
협심증
(Angina pectoris)
1. 개요
2. 특징
3. 진단
4. 원인
5. 예방
6. 종류
6.1. 인슐린 의존성(1형 당뇨병)
6.2. 인슐린 비의존성(2형 당뇨병)
6.2.1. 다른 분류?
6.2.2. 치료법
6.3. 3형 당뇨병
6.4. 3C형 당뇨병
7. 증세
7.1. 일반적인 증상
7.2. 급성 증세
7.3. 합병증
7.4. 당뇨 환자가 고위험군인 이유
8. 관리지표
9. 약물치료
9.1. 완치는 가능한가?
10. 당뇨병과 병역
11. 해당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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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뇨병'''(尿)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생체 호르몬인슐린의 분비 또는 수용에 장애가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당뇨를 1형 당뇨,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어도 수용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2형 당뇨로 칭하나, 두 가지 당뇨는 혈중 포도당 농도(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결과만 동일할 뿐, 발병 매커니즘은 별개의 질환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높아진 혈당은 전신의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켜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킨다.
당뇨병의 종류별 인슐린 분비량을 나타낸 그래프.

2. 특징


걸리면 오만 가지 합병증이 다 생긴다는 '''만악의 근원'''인 질병.
당뇨병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혈당이 높은 것도 혈압이 높은 것도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그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전신의 미세혈관이 있는 장기가 망가지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당뇨가 왜 무서운 병인가? 당뇨 자체는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일상 활동을 어렵게 하는 내/외상적 증상이 없다. 즉 자각증상이 없다. 나중에 합병증이나 건강검진/수술로 인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소리 없는 살인마''''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평균 수명은 8년이 감소하며 총 사망률은 2~3배 높다.
당뇨병 자체의 완치는 없다고 봐도 좋다.(비만도 마찬가지)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는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으로 탈이 난다. 하지만 관리를 매우 철저하게 잘하면 오래 버틸 수 있다.[3]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경우 관리가 잘 될 경우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발병 확률을 보인다. 하지만 관리가 안되면 몇 년 이내에 합병증이 발생하는 환자도 많다. 약을 먹으면 최대한 늦출 수는 있지만, 그래도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합병증을 얻게 된다. 심지어 당뇨병이 의심되어 검사해보니 이미 당뇨 합병증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당장의 당화혈색소 수치도 중요하고 당뇨를 앓은 기간과 치료를 하지 않은 기간도 다 중요하다.
당뇨병은 최대한 합병증의 발생을 늦추는 것이 치료 목표. 보통 10~15년 후 합병증이 온다면 혈당 관리를 통해 20~30년으로 최대한 늦추는 것이 목표. 일단 걸리면 평균수명을 상당히 깎아먹는다.[4]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경우 더욱 그렇다. 젊은 나이에 걸릴수록 수명도 짧아지고 삶의 질도 대폭 낮아진다. 예를 들어 10~30대 젊은 나이의 당뇨병과 60~70대 나이의 당뇨병은 분명 다르다. 남은 삶의 시간과 삶의 질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5][6]
결국 시간이 흐르면 합병증은 오고,[7] 합병증이 본격화되기 전에 제 수명 다 마치고 가려면 관리를 빡세게 해야 한다. 혈당은 높되 합병증이 전혀 없는 2형이냐, 이미 이런저런 합병증으로 몸 여기저기가 망가진 2형이냐, 1형이냐에 따라 다 다르다. 물론 합병증까지의 진행이 30년 이상 걸릴지, 20년 걸릴지, 10년 걸릴지는 본인의 노력. 진단 시점, 병의 특성 등에 따라 다르며, 그나마 예후가 좋은 병은 혈당 수치가 높더라도 본격적으로 몸이 망가지기 전 발견된 병이다. 특히 정밀검사 결과에서 피 검사 결과나 합병증 관련 해서 아무런 증상이 없고 단순 혈당, 당화혈색소 수치만 높다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병하기 직전에 체크된 경우라고 보면 된다.
당뇨(糖尿)의 한자어 풀이 "소변에 당분이 섞여나오는 증세"는 혈당 과다로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다. 그렇다고 가끔 오줌에서 단맛 나냐며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맛이 느껴질 만큼 섞여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당뇨가 있으며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소변을 보면 소변이 끈적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1형 당뇨를 제외하고는 그 정도까지 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1형 당뇨 환자들과 관리가 충분치 않은 2형 당뇨 환자들의 경우, 당뇨가 걸린 남성의 경우 소변이 변기 주변에 튀게 되면 일반인과는 분명하게 다르다. 소변이 마르면 무슨 설탕물이나 꿀을 바른 것처럼 끈적끈적하다. 이는 혈당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심해진다.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는 이미 진단 당시에 눈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 관리 도중에 이상이 오는 경우도 상당히 흔한 편이다. 1형 당뇨병 환자 중에는 만성 신장 합병증이 올 정도로 방치되는 경우가 드문데, 그 정도로 방치되기도 전에 사망하거나 급성 합병증으로 실려와 치료를 받기 때문이다. 애초에 1형 당뇨병은 급성에, 2형 당뇨병은 만성에 더 초점을 둔다.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급성 케톤산혈증이나 초속효성 인슐린으로 인한 저혈당 쇼크를 조심해야 한다.
2형 당뇨병 환자는 만성 합병증에 신경을 쓴다. 1형이 2형보다 관리도 힘들고 훨씬 위험하다.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신장 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오래된 고혈압, 당뇨 환자이다. 그러한 경각심을 주는 이유는 2형 당뇨는 관리하면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1형 당뇨는 정말 철저하게 수험 공부하듯 관리 잘해도 수명이 급격하게 주는 것이 메타분석에서 검증된 질병이다. 신장은 물론이고 수족절단 등의 상황이 2형의 진행 속도에 비해 말도 안 되게 빠르다. 1형 당뇨가 위험하고 심각한 질병임에도 아주 흔하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기 때문이다.
관리를 잘 못할 경우에 살이 썩어들어가거나 실명되는 고통스러운 합병증이 맞이할 것이다. 당뇨병 치료는 일반적으로 병 자체를 완치시켜서 발병 이전으로 되돌리는 개념이 아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다스리고 끊임없이 운동을 해야 하니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다.[8] '''몇 주 먹고 싶은 거 안 먹는 수준이 아니라 걸린 순간부터 여생 동안 관리해야 하니''' 당연히 지키기 힘들고 고통스럽다. 또 관리가 잘 돼도 마음을 푹 놓은 순간 도로아미타불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2형 당뇨에 한해서는 얼마간 당뇨 관리가 안 되었더라도 다시 관리하면 좋아진다.[9] 하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만성 신부전으로 끝내 사망하게 된다.
국내 기준 최종적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만 300만이 넘고, 이 중 약 4만 명이 1형 당뇨병인데, 1형 당뇨병 환자 중 10~20대의 젊은 환자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10] 이들은 주로 1형이 많으나, 2형도 희소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적게나마 존재한다.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고인슐린혈증, 지속성 고인슐린성 저혈당증(PHHI). 이 병은 주로 영아기에 발병하는데, 5만 명 중에 1명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자라면서 저혈당의 빈도는 줄어든다고 하나 저혈당이 응급 상황에 해당하는 만큼 인슐린 주사 때문에 저혈당을 자주 겪는 1형 당뇨병 환아들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도 가끔 보이는 병이다.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겐 완치 방법이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췌장 이식.[11][12]
우리나라의 췌장이식 환자의 5년 생존률 95%/췌장 기능비율 90%, 미국보다 높아.
즉 2형의 경우 철저히 관리하면 되려 비환자보다 오래 사는 경우도 있다는 말도 있을만큼 관리만 잘 하면 아무 문제 없다. 관리만 잘 한다면. 그런데 그게 쉬울 리가. 식욕과 운동 중 하나만 통제해도 주위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보는 게 현실이다. 근데 당뇨환자는 2개를 동시에 해야한다 ( ...) 그것도 평생. 쉬지 않고. 즉 이론상으론 가능하지만,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이면 뭘 해도 오래 살았을 사람이니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로 봐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2형 당뇨만 있어도 영주권 결격사유로 본다(...).[13] 이 나라들에 이민갈 생각이 있는 당뇨 환자들은 참고할 것.

3. 진단


정상인의 경우, 평상 시 혈당치는 70mg/dL~110mg/dL 수준이며(WHO기준), 식사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여도 120mg/dL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 즉, 이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내당능장애 및 당뇨 진단을 받게 된다.[15]
대체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당뇨 진단을 내리게 된다.
  • 8시간 공복(물 이외의 모든 음식 섭취금지) 혈당치
    • 정상: 110mg/dL 이하인 경우(WHO 기준)[16][17]
    • 공복혈당장애(내당능장애)[18]: 110mg/dL 이상, 126mg/dL 이하 - 주로 이 경우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 당뇨: 126mg/dL 이상
  • 식후 2시간 혈당[19]
    • 정상: 140mg/dL 이하
    • 내당능장애: 140mg/dL 이상, 200mg/dL 이하
    • 당뇨: 200mg/dL 이상
  • 경구당부하검사(OGTT): 위의 식후 2시간 혈당보다 더욱 정확히 검사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비교적 번거롭기 때문에 당뇨병 확진이 필요한 경우에 쓰인다.
    • 8시간 이상 공복 후 75g 의 포도당이 들어있는 수용액을 복용하는데 부하 전, 부하 후 30분마다 2시간까지의 혈당치를 측정한다.[20]
    • 위의 혈당검사와 기준이 같으므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75g 섭취 이후 2hr 측정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을 진단한다.
  • 임의시간 측정(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함): 실제로 크게 활용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
    • 당뇨: 200mg/dL 이상이 2회 이상 관찰되는 경우
  • 1형 당뇨병에 한해: C-펩타이드 수치[21]가 0.6 미만일 경우
  • 당화혈색소(HbA1c) 검사 #
    •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혈당조절과 관리에서도 필수적인 검사이다. 미국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 반영된 이후 많이 이용되지만, 최근 미국내분비학회에서는 당화혈색소의 단독 검사로의 진단 정확도[22]는 상당히 떨어진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물론 진단 및 혈당 관리에 있어서 검사 자체의 유익성은 많기 때문에 초회 진단 시 경구당부하검사 등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정도.
    • 정상범위: 4.0~5.7%
    • 전단계: 5.7~6.4%[23]
    • 당뇨: 6.5% 이상
  • 요당검사: 보조적 진단
    • 정상: 음성
    • 검출 시: 정밀검사요
    • 혈액에서 혈당을 검사할 수 있으면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에 요당검사만으로 당뇨병을 확진할 순 없지만, 당뇨병이란 이름의 기원 자체인 만큼 참고할 수 있다. 특히 소변검사는 간편하니까. 약식으로 소변에서 요당이 검출되는 경우(원래대로면 당이 검출되지 않아야 정상) 당뇨병 가능성을 의심하고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참고로 혈당이 180mg/dL 이상일 때 소변에서 당이 배출되기에 그 이하는 그냥 음성으로 나올 수 있는데, 심한 당뇨병이 아니면 공복시라던가 컨디션에 따라서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어중간한 혈당치를 갖는 내당능장애 수준에서는 소변검사로 알기 어려운 등 변수가 많아 압도적으로 당이 검출되어 빼박인 경우가 아닌 이상 참고 용도다.
물론 '''의학적 판단은 의사가 내리는 것'''이므로, 유사한 증세가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내과 내지는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는 수시로 변하고(특히 술을 마실 경우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다시 급격하게 떨어진다.[24] 장기적인 관리와 추적이 필요한 지표이므로, 성급하게 자가진단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 가서 혈당 측정 좀 하려고 왔다고 하면 해준다. 손가락 바늘 콕 한 다음에 기계에 묻히는데, 1초 안에 혈당 수치 짠 하고 뜬다. 또한 채혈로 혈당 측정하는 게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결과는 보통 다음 날에 나온다. 의료보험이 되므로 1만 원 이내다.

4. 원인


위에서 언급한 부분과 같이 1형 당뇨와 2형 당뇨는 원인 자체가 아예 다른 질환으로, 대략적인 원인은 밝혀졌으나 만성 질환의 특성상 아직도 연구가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이다.
1형 당뇨는 '''인슐린 자체의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다. 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의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세포를 공격해 췌장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자가면역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2형 당뇨는 인슐린 자체의 분비는 정상보다도 많으나,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인 질병이다.[25] 2형 당뇨도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다.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하는 복잡한 대사질환 신호 전달 체계의 유전적 결함이 주 요인이다. 이것은 200만 년간 기아를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 혈당을 유지할 능력이 뛰어난 인류가 살아남았는데, 수백 년 만에 탄수화물이 홍수처럼 급격히 늘어난 현대 식습관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생긴 질환으로 추측된다. 인슐린의 활동이 0에 수렴하는 1형 당뇨병과 달리 2형 당뇨의 경우 수용체가 제 기능을 못 할 뿐이지 어느 정도 혈당 하강 작용은 하기 때문에, 1형 당뇨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즉 발병 원인만 다른 게 아니라 병의 심도 자체가 다르다. 이건 항목 맨 위의 인슐린 분비량 그래프를 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단 걸 평소보다 과하게 먹어도 정상적인 몸이라면 그만큼 인슐린을 분비해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일정수준 이상으로 당을 과하게 섭취하면 어느 순간부터 신체가 자정작용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흔히들 '위가 넓어졌다'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한번 식사량이 많아지면 다음번에는 그 양만큼의 식사를 섭취해야 포만감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먹던 걸 아예 중단해버리면 엄청난 허기를 느껴서 대체적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수면에서는 위상시간이라해서 규칙적인 수면을 권장하는데, 사람이 한번 새벽 2시, 세시에 잠들기 시작하면 이 흐름이 깨져서 다시 열두시나 열한시에 자려고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안오는 불면증에 시달릴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인슐린의 경우에도 오랜 기간에 걸쳐서 과다 당 섭취를 하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당 섭취를 많이 해도 인슐린이 분배가 제대로 안되고 그렇게 재앙(...)이 시작되기도 한다. 즉, 당 섭취가 많아졌을 때 인슐린도 관성적으로 분배 임계치의 경계선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 실제로 병원에 당뇨병에 걸려서 찾아오는 사람들 중 많은 원인이 이에 해당한다.
'''결론적으로, 당 섭취를 평상시에 과다하게 하지 않도록 꼭 조심해야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법이라고 오랜 기간동안 무분별하게 당을 들이켰다가는 생체 인슐린 리듬이 자정작용을 제대로 상실할 수가 있다. 평상시 당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의 과다 섭취는 2형 당뇨의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만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의 연구 결과는 비만의 경우 비만으로 인해 유발되는 지방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비율의 변화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체내 인슐린 감도를 떨어뜨리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병 환자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
또한 , 담배의 당뇨 유발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논란이 있는데[26], 기본적으로 신체와 장기에 좋은 것들이 결코 아니므로[27] 당뇨가 있다면 금연/금주해야 한다.
블루라이트(청색광)가 인체에서 급성 인슐린 저항성을 발생시키고 비만(식욕 증가), 불면증(수면 장애)도 일으킨다는 믿기 힘든 실험결과가 있으나[28] 블루라이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공포마케팅으로 인해 유해성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29] 의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으론 보기 힘들다.
참고로 당뇨병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혈당이 높아서가 아니다. 보통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을 추가적으로 주사하여 혈당을 조절하는데, 신체에서 췌장이 상태를 보고 자동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고[30] 투약에 의존하기에 혈당이 낮은 상태에서도 더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복이나(특히 기상 시) 운동, 혹은 다른 이유로 저혈당 상태로 돌입하기 쉬워 오히려 당뇨병 환자들은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탕이나 주스 등 빠르게 당분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을 갖고 다닌다.
당뇨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수치는 나이인데, 2형 당뇨의 경우 쉽게 말해서 인슐린의 수용 과정이 닳아 없어지는 것으로, 나이가 먹어 갈수록 몸이 망가지는 과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고 탄수화물의 식단으로 체내 혈당 변화 폭이 크고 잦다면 당뇨의 발병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이 당뇨병에 잘 걸리는 것은 췌장의 크기가 작고, 크기가 작은 만큼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마지막으로 잘 안 알려져 있지만, '''3c형 당뇨병'''이 있다. 이른바 Pancreatogenic diabetes mellitus라 알려진 당뇨병으로, 췌장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당뇨병이다. 보통 만성 췌장염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구권의 당뇨병 환자 중 5~10%가 이 '''3c형 당뇨병'''이다.


5. 예방


내과에 가서 진료받자. 다른 합병증까지 알아서 챙겨준다. 부득이한 경우 보건소를 이용한다. 보건소에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검사를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지원한다. 다만 그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이나 처치는 부족할 수 있다. 보건소가 생각보다 환자가 적은 편이 아니고,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와도 상담이 필요한 케이스 또한 그냥 결과 통보만 하고 돌려보낸다. 검진 결과는 보통 30분 이내에 나온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체중을 5~7% 줄이면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가장 믿을 만하고 부작용도 없는 방법이므로 적극 권장. 규칙적인 운동을 하려면 혼자만의 의지로는 힘들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헬스장이나 수영장 다니는 것도 좋다. 특히 내당능장애 같은 정상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까지는 상승하지 않은 당뇨 전 단계라면, 정신 차리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고 정상 수치를 회복할 수도 있다. 활동량을 늘리고 근력 운동을 해서 허벅지 등 대근육을 늘려 당을 더 많이 저장하게 하고 식습관을 개선해서 췌장에 휴식을 주면 좋다.

6. 종류


당뇨병에는 크게 1형으로 인슐린 의존성과 2형으로 인슐린 비의존성이 존재한다.
공식 진단명이 아닌 1.5형 당뇨병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게 의사가 환자를 상대로 사용하는 용어이고, 학계에서는 1형 당뇨병에 포함시킨다. 1형 당뇨 중에 가장 흔한 자가면역질환이 아닌 기타 이유로 인한 경우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프에도 등장하는 데다 소아의 경우 걸리는 1형이나 성인병인 2형과는 달리 덜컥 걸리기 때문에 참고하자.
2형 역시 성인병이라고는 하지만, 2형 당뇨를 앓는 10~20대 학생/직장인들이 가면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옛날에는 보통 소아당뇨라고 하면 무조건 1형이라고들 했지만 그건 80~90년대의 이야기이며, 요즘은 1살 아기부터 20대 대학생까지 2형이 오는 경우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과거 모르고 살던 경우에서 조기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6.1. 인슐린 의존성(1형 당뇨병)


1형 당뇨병 문서로.
정상 신체에는 췌장 내에 랑게르한스 섬(Islet of Langerhans)이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여기에 존재하는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중 포도당을 소비(내지는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게 하는데,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선천적으로 베타세포가 없거나 알레르기처럼 베타세포가 백혈구에게 공격받거나(1a형), 외부 원인으로(1b형)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여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체내 인슐린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인슐린을 체내 주사함으로써 정상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주 치료 방식이다. 특징상 어린 나이(0~4세)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며, 보통 10세 이전의 소아에게서 발견되어 소아 당뇨병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인슐린 때문에 2형 당뇨보다는 생활 자체가 불편하고 좀 번거롭다. 거기다가 인슐린 때문에 2형 당뇨 환자들보다 훨씬 저혈당이 쉽게 온다. 당연히 분비량도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고혈당도 쉽게 그리고 높게 온다.
2016년 기준으로 주사가 아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인슐린임상시험 2상을 통과했다. 이제 대규모 임상 3상만 통과하면 신약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일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인슐린과 피부 부착식 패치를 이용한 인슐린도 임상시험 중.

6.1.1. 1.5형 당뇨병


1.5형은 인슐린 의존성/비의존성 중 어느 한쪽으로 분류하기 애매한 유형이다. 해당 문서로.

6.2. 인슐린 비의존성(2형 당뇨병)


후천성 당뇨병으로, 전체 당뇨병의 80% 이상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고 한다.[31][32] 베타 세포에서는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는데도 이를 세포에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인슐린 저항성) 결과적으로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있다고 표현한다.[33] 따라서 약물 치료가 불가능하며,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도록 교육시킨다.[34] 다만 1형과 달리 혈당 수치가 적당히 높은 채로 유지되기에 10년씩 앓지 않고서야 다음, 다뇨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차라리 어린 시절에 걸리면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매년 소변검사를 하니까 발견 가능성이 높은데, 어중간한 나이에 걸리면 나중에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너무 오래 끌거나 운이 없으면 인슐린 수용체의 숫자가 줄어버리게 되어, 결국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인슐린 주사는, "반응을 안 하니 왕창 때려넣자"에 가까운 개념이 된다. 쉽게 말하면 인슐린은 필요량만큼 나오는데 반응이 20%밖에 안 나오면 필요량의 다섯 배를 때려박는 것이다.
가장 흔한 고위험자는 비만이다. 비만으로 인해 혈중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면서, 근육의 포도당 섭취(glucose uptake)이 저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슐린 감도가 악해진다. 또한 유리지방산의 증가로 인해 에서 더 많은 포도당을 생산하게 되며 고혈당증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 또한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병리적인 메카니즘 중의 하나는 췌장의 기능 저하인데, 정상 체내에서는 혈중 유리지방산의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더 많은 인슐린을 배출해 대응하게 된다. 이에 비해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선 이러한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췌장의 베타 세포는 더욱 포도당에 덜 예민해지게 되면서 당뇨병이 진행되게 된다.
증세가 같으니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고 통칭되지만[35],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생활습관 개선, 다양한 당뇨약의 처방[36],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면 면역억제제 투여를 하는데 2형 당뇨병 환자가 췌장 이식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생활 습관병으로 현대인의 최대 건강 문제 중 하나인 당뇨병은 이 비의존형 당뇨다. 옛날에는 당뇨를 부자병이라고 하는 때가 잦았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젊을 때 발생하는 2형 당뇨는 대부분 차상위나 심지어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가난한 사람들이 주류이다. 특히 10대 초/중/고생인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인데 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가 왔다?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다. 거기다가 이건 고혈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이 문제를 대단히 걱정하고 있는데, 저소득층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유한 계층보다는 혈압과 당뇨 관리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규칙적으로 적정량씩 먹는 식습관 관리도 힘들 뿐더러, 아무래도 필요한 치료와 검사 등에서 돈 걱정 없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발생한다.[37]

6.2.1. 다른 분류?


5가지로 세분화하자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합병증의 양상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다르다고 한다. 논문 원본을 보려면 결제가 필요하기에(번역 기사는 포함해서 재분류로 번역했으나) 1형을 포함해 당뇨병 전체를 재분류하는 건지, 아니면 2형 당뇨만 재분류하는지는 불확실하다. 여기에 따르면
  • 1군 중증 자가면역질환: 1형 당뇨와 거의 같으나, 청소년 및 성인 때 발병한 경우(전체 재분류라면 기존의 1형이 여기 해당)
  • 2군 중증 인슐린 부족: 비만/과체중이나 자가면역질환이 아님에도 인슐린이 모자란 경우(기존의 1.5형 당뇨병인 듯)[38]
  • 3군 중증 인슐린 저항: 2형 당뇨병하면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비만/과체중으로 인슐린에 세포가 반응이 둔해지는 경우
  • 4군 경증 비만: 3군보다 과체중의 정도가 덜한 경우
  • 5군 경증 노화: 연구한 사례에선 당뇨의 40%가 이쪽. 노화와 관련 있는 이유인 경우

6.2.2. 치료법


일시적으로는 체내혈액에 저항성을 가지는 이상으로 투여하여 강제로 글루코스글리코젠 반응을 유도하여 환자를 살려둘 수 있다. 그리고 약물뿐 아니라 자신의 식전식후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몇이 나오든, 무슨 당뇨약을 복용하든 운동과 식이요법 및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혈당 조절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한다고 당뇨가 없어지는 건 '''절대로'''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잘 조절되어도 일단 약물은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 복용을 끊어도 혈당 체크 부분은 무조건 해야 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당연히 운동과 식이요법은 기본이다. 아마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갈색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 다만 갈색지방조직의 경우 성인에게는 매우 적은 양으로 존재하며, 대신 피하지방이 특정 상황(저온 자극이나 아드레날린 분비)에서 갈색지방화를 일으켜 당뇨의 개선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집중하여 당뇨 치료의 떠오르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한 Fibroblast growth factor(FGF-1)[39]의 유전자를 제거한 쥐에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발병하고, FGF-1을 투입한 2형 당뇨 쥐의 혈당량이 낮아지는 등의 현상이 발견되었다.[40] 이를 연구하다 보면 2형 당뇨의 항구적 치료가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한편, 최근 미 당뇨병학회는 초고도비만의 당뇨 환자나 고도비만인 상태에서 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 외과적인 베리아트릭 수술[41]을 권장하도록 2017년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42][43]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2형 당뇨의 90%가량은 비만성 성인 당뇨인데, 이러한 경우 다이어트가 당뇨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정설이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이 2015년 발표한 보고문건에 따르면 오로지 외과적 수술만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식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2018년부터 이러한 고도비만 치료 목적의 베리아트릭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
국내 의학계의 반응 또한, 이러한 비만대사수술이 다이어트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데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
한편 미국 학계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 중 이러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5년 후 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당화혈색소 등의 수치에서 유의미하게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냈다고 한다. #
스웨덴에서 발표된, 현존하는 최장 기간인 15년간의 추적 결과에서도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가 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더 치료에 성공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었다. #
마지막으로, 미국 학계에 보고된 연구 결과 중에는 당뇨 환자 중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인 환자들이 수술을 받은 뒤 유의미한 수치 개선이 관찰되었다는 결과도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비만대사수술이 2형 당뇨를 완치시키는 기적의 수술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급히 체중을 감량하고 장기적인 관리 체제를 수립해야 할 상당수의 초기 비만형 당뇨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치료 방법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처음부터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고, 비교적 최근에 시행된 방식이라 장기적 영향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과 식이조절 운동 등을 실시해 보다가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권유된다.
이러한 2형 당뇨 환자들이 받기에 적절한 수술로 국내 의학계는 루와이식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을 꼽고 있다. 기존에는 당뇨 수치 개선에 있어서 루와이 식 위우회술이 위소매절제술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최근 연구 결과 두 수술 간에 그리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 또한 존재한다.

6.3. 3형 당뇨병


  • 알츠하이머성 치매[44]

6.4. 3C형 당뇨병


'''3C형 당뇨병''', 영어 명칭으로는 Pancreatogenic Diabetes Mellitus인 이 당뇨병은 췌장에서 발생한 질환, 예를 들면 만성 췌장염, 낭포성 섬유종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당뇨병이다. 혈당량 검사 결과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은 두 케이스로 분류된다. 서구권의 당뇨병 환자 중 5~10%가 이 '''3C형 당뇨병'''이라 한다.
  • Mild: 인슐린 양의 변화 양상이 2형 당뇨병과 비슷하게 따르는 경우. 치료법은 2형 당뇨병의 것을 따른다.
  • Severe: 인슐린 양의 변화 양상이 1형 당뇨병과 비슷하게 따르는 경우. 치료법은 1형 당뇨병의 것을 따른다.

7. 증세


1형 당뇨와는 다르게 2형 당뇨는 어느 순간 발병했다고 보기 어려운 질환이기에, 발병의 기준은 혈당 조절 능력의 상실의 정도에 따른 의사의 소견에 따른다.
여느 다른 성인병처럼, 당뇨병은 그 자체만의 증세는 초중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있다 해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몸이 서서히 망가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멀쩡하게 건강검진[45][46] 받다 갑자기 혈당이 높게 나왔다고 의사가 걱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당뇨는 심하게 진행된 후 합병증 증세가 나타났을 때, 특히 본격적으로 말라갈 때[47] 그제서야 발견되거나, 또는 운 좋게 건강검진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굉장히 빠르고 간편하게 [48] 체크할 수 있는데도, 혈당을 측정할 필요성 자체를 아예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특히 2-30대)이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더 어려운 측면도 있다. 단, 병원에서 뭘로 걸리건[49] 피를 뽑아 검사할 경우에는 기본 체크 대상에 100% 들어가 있으므로 반드시 진단이 된다.[50] 그러나 특정 목적이 있어서[51] 혈액검사를 할 경우 말을 안 하면 검사를 안 할 수도 있기에, 의심이 되거나 궁금하다면 같이 해달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헌혈을 할 경우, 채혈한 피가 사용 가능한지 어떠한지 검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수치가 나오는데, 이 중 혈당 수치도 있으므로 혈당 수치가 과하게 나온다면 당연히 당뇨가 의심된다고 통보해준다.
아래 일반적인 증상 항목에도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3다 증상이 있다.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뜻이니 병원에 꼭 가자. 참고로 이 증상 없이도 당뇨 진단받은 사람 많다.
  • 다음(Polydipsia): 많이 마신다. 계속 목이 마르다. 단, 주의할 점은 물을 찾아야 할 만큼 목이 엄청나게 마른지, 그냥 입 안과 목이 건조한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고 싶은 정도를 떠나서 목이 말라서 잠에서 수시로 깨고, 마시고 화장실 가고를 반복해서 수면이 원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 다식(Polyphagia): 많이 먹는다. 뭔가를 먹어도 계속 기운이 없다. 말 그대로 배가 계속 고픈 상황이지, 그렇지 않다면 습관성일 가능성이 더 높다. 만약 그냥 입이 심심해서 먹게 되는 거라면 탄수화물 중독에 더 가깝다.
  • 다뇨(Polyuria): 소변을 굉장히 자주 보게 된다. 물을 마셔도 그게 몸에 흡수, 유지가 안 되고 바로 소변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그보다 더 확실한 건 잠 중에 깰 정도로 화장실을 매우 많이 간다. (1형 당뇨병 환자가 혈당 관리가 안 될 경우) 단순히 평상시에 1시간에 1번 가는 수준으로,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이 가거나 자다 소변 때문에 한 번 깨는 정도는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낮에만 자주 보는거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체중 감소, 시력 혼탁,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다든가, 편두통이나 손떨림 등이 있다.
소변 색깔과 관련 있다는 글이 있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소변 색깔은 피의 성분이 대사된 빌리루빈과 관련이 있을 뿐이고 활동량, 물 섭취량, 배설량, 기후,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 색깔이 짙거나 이상하다면 당뇨보다는 오히려 신장 질환이나 요로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고, 바로 병원 가야 한다.[52]
물론 당연히 소변 맛이 달면 당뇨이다.[53] 하지만 당뇨병이라는 말이 소갈이라는 명칭과 함께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말임을 생각해보자. 조선시대 수준의 의학으로는 당뇨의 원인도 전혀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고, 완전히 혈당 조절 능력을 잃어서 특유의 삼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몰랐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 당시에는 소갈 혹은 당뇨라는 이름을 붙여서 이것이 질병이구나 파악했을 뿐이다. 때문에 당뇨가 의심된다면 오줌을 찍어서 혀 끝에 대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 전에 건강검진 아니면 목마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테니 현대 사회에 살면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그 외에도 만성피로, 시야 흐림(blurred vision), 진균증(fungal infection;진균감염) - 특히 칸디다(Candida) 감염 및 신경병증(neuropathy) 등이 나타나지만 비특이적인 증상들이고, 오랫동안 당뇨를 치료받지 않은 상태로 지내온 사람들의 얘기이다. 당뇨의 제일 특이적인 증상은 물을 마셔도 지속되는 목마름과 체중감소 및 잦은 소변만 기억하고 있어도 충분하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서술된 증상들이 주로 젊은 층에서 감염 등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나타나게 된다. 이에 비해 2형 당뇨병의 경우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으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혈당 체크를 해서 공복 혈당 126 이상, 식후 2시간 뒤 혹은 무작위 체크로 혈당 200 이상이면 당뇨로 보면 간단하다. 정확한 검사는 75g 포도당을 먹고 30분 간격으로 채혈해야 한다. 그 기간 동안은 가만히 있으면 된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HbA1c, 흔히 당화혈색소라 불리는 것을 측정해보면 된다. 이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다. 5.7~6.4는 당뇨 전 단계이다. 운 좋게 당뇨 전 단계나 초기 당뇨인 것을 발견해낸다면 굉장히 열심히 몸 관리를 하여야 한다. 이 상태면 꾸준히 유지해도 정상인과 다를 것이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올라갈 것이 분명하기에 5.7%까지 떨어뜨리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6.5% 이하로 당을 조절하는 부분은 전적으로 의사의 판단이다. 왜냐하면 여명에 따라 환경에 따라 합병증의 여부에 따라 치료 목표는 달라진다. 6.5보다 훨씬 낮추는 경우도 있고 8 이하면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절대 모든 당뇨 환자가 일괄적으로 6.5%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이는 매번 의학 지식이 업데이트되고 연구 결과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으로 의사에게 맡기는 게 옳다.
질염 비슷한 간지러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7.1. 일반적인 증상


  •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온몸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므로, 인체는 지방을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54] 따라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계속 간식을 찾게 된다. 이 간식이 혈당을 올리고... 이후 무한반복. 참고로 당뇨가 있어도 무조건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심한 당뇨라도 계속 살이 찌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하지만 분명 당뇨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유 없이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면 당뇨를 의심해보기는 해야 한다. 병원에서도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면 당뇨 검사부터 해본다.
  •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신장이 재흡수할 수 있는 정도보다 높아지면) 결국 재흡수되지 못하고 당분이 소변 안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삼투압이 달라져 수분 재흡수가 잘 안 되고 소변이 많아진다.
  • 소변이 많아져 혈액이 진해지고, 이로 인한 삼투압 변화로 세포 안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그래서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갈증이 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즉 보통 3대 증상인 다뇨·다식·다음(다갈)[55][56] 나타난다.
  • 혈당이 180mg/dL 이상인 경우, 신장에서 포도당을 모두 회수하지 못하여 당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즉, 한자 그대로 소변에서 당이 포함된다. 물론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닌 이상 그다지 단맛은 안 나겠지만.[57]
  • 쉽게 피곤해진다. 당뇨 환자가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사람이 몸을 움직이면 젖산이라는 피로 물질이 분비되면서 근육에 쌓이기 때문인데, 당뇨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젖산의 분비량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상인에 비해 젖산이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짜증을 쉽게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물론 쉽게 피곤해지는 문제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 때문인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혈당이 떨어졌다든지, 정상인에 비해 음식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파 신경이 날카로워졌다든가. 다만 당뇨가 있으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 혈당이 정상인 사람보다 비교적 '(통계적으로)' 좀 더 화를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당뇨 있다고 사람 성격이 완전히 괴팍한 괴물 같은 성격으로 변한다거나, 성격이 정상적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성격이 변했다고 당뇨라는 말은 아니다.
참고로 삼다 증상이 있어도 당뇨로 바로 진단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증상들이 없이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58] 그 이유는 무증상 당뇨가 많은 점. 그리고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고, 찬물을 안 마시면 심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59]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증상으로 보아 당뇨인지를 알 수도 없다. 만일 본인이 목이 별로 마르지 않은데 자꾸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한다면, 그리고 찬물을 자꾸 찾는다면 당뇨 말고도 다른 질병을 의심할 수도 있다.

7.2. 급성 증세


해당 증세는 인슐린 투여 요법을 받는 1형, 혹은 2형 당뇨병 환자, 혹은 췌장을 강하게 자극하여 인슐린을 분비를 유도하는 설포닐우레아(줄여서 SU제. 아마릴이 대표적) 계통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메트포르민(다이아벡스 등) 약을 아예 안 먹거나 단독 요법을 처방 받는 경우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DPP-4 억제제(가브스, 자누비아 등), 나테글리니드(파스틱 등) 계열의 약물에서도 저혈당의 빈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60] 하루 세 끼 정상적으로 식사하면서 평범하게 활동하는 정도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0%는 아니라 2형 당뇨 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약을 복용 안 한다고 해도 저혈당을 조심하기는 해야 한다. 설포닐우레아 계열이 아닌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2형 당뇨 환자들도 무작정 계속 굶거나 심한 운동을 지속하면 저혈당이 온다. 실제로 2형에다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이유로 저혈당의 가능성을 무시하다가 병원으로 실려오는 환자들이 적지는 않다고 한다.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관리를 잘못하면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흔히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한 후 끼니를 지키지 않거나, 과도한 운동 등의 경우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세로 식은땀, 두근거림, 어지럼증, 손떨림, 피로감, 시력이상, 졸음,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경련, 의식불명, 실신 등의 상황에 빠지며, 신속히 구제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운전자라면 운전하기 전에 혈당을 체크하도록 하자. 본인과 다른 이의 생명이 걸린 일이다.
만약 환자가 저혈당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면, 약 15g 정도의 당질을 빠르게 보급해 주는 게 주효하며, 이는 탄산음료수(콜라, 사이다, 과일음료 등) 종이컵 1/2컵, 또는 알사탕 2개 정도에 해당한다. 환자가 정신을 잃어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억지로 음식을 먹이다 기도로 역류할 수 있으니 무리하게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등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동하여 정맥주사를 통하여 포도당을 투여해야 한다. 응급실 이송 후 당뇨병 환자인데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하면 알아서 해준다. 어떤 당뇨병이던 간에 급성 저혈당으로 인한 의식불명은 당뇨 환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니 대처법을 알아 두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당뇨 환자의 가족이라면 응급시에 사용 가능한 펜형 글루카곤 주사를 구비하여 두는 것도 좋다.
특히 저혈당 증세는 음주 후 숙취 증세와 굉장히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어렵다. 술 마시고 잠든 것인 줄 알았는데 저혈당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결정적 차이는 숨결에 술 냄새가 나느냐 안 나느냐인데, 술에 아주 약한 사람이거나 체중이 가벼운 사람, 술 마신지 시간이 많이 지났을 경우에는 술 냄새를 느끼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알콜 자체도 일단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분해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당뇨 환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인슐린 처방 환자의 경우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식사에서 당질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이에 맞는 적당한 양의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이용 중이라면 정확한 투여량을 펌프에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어떠한 사유로 혈당이 너무 높아져서 혼절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케톤산혈증이라고 부르며, 혈당이 600mg/dl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고혈당은 당뇨 환자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휴대용 혈당 검사기로는 아예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치이며, 보통 "HIGH" 라는 에러 메시지를 표시한다.[61] 이 문제는 8~9할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곤 한다.[62] 증상은 저혈당과 비슷하게 식은땀, 손발 떨림, 현기증, 극도의 피로감, 시력 저하 등 여러 가지 나타난다. 케톤체, 당뇨병성 케톤산증.
본 증상은 체내에 인슐린이 극단적으로 부족하여 포도당 흡수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인체는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을 생성하여 모자라는 에너지를 충당하려 한다. 높은 수준의 고혈당이 계속되는 당뇨 환자들이 성인 남성이 1주일에 5-10kg이 빠지는 등의 급작스런 체중 감소를 겪는 이유도 바로 이것. 매우 높아진 혈중 포도당 역시 몸에 대단히 해롭지만, 포도당을 대신하기 위해 대량 생산된 케톤 역시 다시 분해되며 유독 물질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 케톤 부산물들이 혼수상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너무 높거나 낮은 혈당 상태가 계속될 경우 현재의 약물 투여, 생활 습관, 운동 습관, 식사 습관 등을 의사와의 상담과 함께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최대한 빨리 이러한 몸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 상당기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섭식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당을 흡수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여담으로 과거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처방이 불가능했던 시절(인슐린은 1920년대에 발견)에는 췌장의 베타 섬세포가 모두 사멸하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발병 즉시 케톤산혈증으로 100%가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과거에도 당뇨가 있긴 했는데, 1형은 바로 죽으니까 전부 2형 당뇨병 환자들이다.
혼절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혈당이 160mg/dl~200mg/dl를 넘어서게 되면 혈관에 염증[63]을 유발할 수 있고, 이러한 염증들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아주 건강하게 절식과 운동을 하며 일상 생활을 지켜온 사람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어떠한 음식을 먹었느냐 혹은 어떠한 상황이냐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160이 넘고 200이 넘는 경우가 발견될 수 있다. 하지만 곧 정상으로 돌아오니 혈당치가 정상 범위를 넘었다고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7.3. 합병증


물론 발병 직후부터 바로 이런 합병증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평생 제대로 관리한다면 이러한 합병증을 지연시킬 수도 있으나,그 반대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작게는 손발을 자르는 것 부터 크게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당뇨라는 것이 비유를 하자면 거의 망하기 직전의 기업에다 지역 경제를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어서 노력하지만(인슐린 투여), 결국 완전히 망해버려서 지역 경제가 파탄나는 상황(말기)까지 가느냐, 그나마 지역 경제가 활성화(인슐린 투여 중지, 호전)가 되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병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하지만, 그 자체가 호르몬으로 생체 기작을 조절하게 된다. 여하튼 혈당이 높으면 혈관에 그 충격이 누적되고, 제대로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손발 끝의 모세혈관부터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각양각색의 합병증이 찾아온다. 이 합병증은 몸 전체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 여기저기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64] '''매우 무섭다.''' 당뇨병 환자. 특히 1형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도 십중팔구 이 합병증 증세 때문. 당뇨병의 합병증은 두 가지의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대혈관(macrovasular)과 미세혈관(microvascular)의 합병증으로 나뉘게 된다.
대혈관 합병증은 심혈관질환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있다. 심혈관질환은 당뇨인의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심근경색의 경우 비 당뇨병 환자-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보다 당뇨병 환자-심근경색이 없었던 사람이 더 높은 심근경색 발생 확률을 보이고, 당뇨병 환자-심근경색이 있었던 경우에는 심근경색이 재발할 가능성이 50%에 육박한다. 즉,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반면에 미세혈관 합병증의 경우 치료법의 발달로 인해 발병률을 많이 낮출 수 있게 되며, 발병하더라도 최악, 즉 절단이나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혈관(macrovascular)''' 합병증
  •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 심부전 등 심장질환: 당뇨는 심장을 먹여살리는 관상동맥의 파괴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주 원인은 아니고 좀 더 기여하는 정도지만. 어쨌건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경우 좀 더 엄격한 혈압 관리(130/80)와 지방 수치(LDL <100)의 관리가 요구된다. 즉 고혈압 1단계나 전 단계도 당뇨 진단이 나오면 거의 무조건 약 쓴다는 얘기. 참고로 대개 고혈압이 주 원인인 심근경색은 당뇨병 환자가 사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를 위해 아스피린 및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처방하게 되며 또한 관리가 요구된다.
'''미세혈관(microvascular)''' 합병증
  • 족부괴저/족부궤양: 쉽게 말하면 손발부터 썩는 것이다. 혈당량이 높으면 피가 걸쭉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먼 쪽의 모세혈관(특히 발끝)부터 타격을 입고,[65] 동시에 말초신경도 죽어나가기에 조직 괴사가 발생하기 쉽다. 즉, 피도 잘 안 통하는 데다 신경이 죽어서 다쳐도 아픈 줄 모르기 때문에[66], 상처가 나도 이를 방치하기 쉽고 금방 악화된다.[67]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처치를 하면 다행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결국 조직이 괴사하고 하지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로 진행할 수 있으니 하루 한 번 정도는 꼼꼼히 관찰하고[68] 상처가 있다면 적절히 치료를 해야 한다. 다만 관리 잘하면 평생 안 자르고 갈 수 있다. 대부분의 절단 환자가 중증 당뇨를 수십 년 방치한 시골 어르신이나 야근을 수시로 하며 병원 한 번 제대로 못 간 중년들이다.
  • 망막병증(retinopathy): 실질적으로 당뇨 환자에게 더 위험한 쪽은 다리 절단보다는 이쪽.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정교한 부위 중 하나인 눈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망막에 죽은 부위가 생길 수 있다. 당뇨망막증이라고 부르며 비증식성, 증식성의 단계를 거쳐 망막박리가 일어나 최종적으로 실명하게 된다. 비증식성(nonproliferative)의 경우 망막에 부종(edema)이 발생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병이 진행되어 가며 부종 및 허헐이 발생하게 되면서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에 비해 증식성(proliferative)의 경우 새로운 혈관 형성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으로, 비증식성에 비해 높은 확률로 실명에 이르게 된다. 다만 역으로 그래서인지 알 사람 다 아는 사실이 되어 그만큼 사회적 지원을 받는 편이고, 최근에는 혈관 부위의 레이저 치료 등 이러한 합병증을 지연시키는 안과적 치료 요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기에 실명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이전에 비해 많지 않다고 한다. 황반변성과 함께 안과 분야의 줄기세포 적용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자각증상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야만 실명을 피할 수 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검사를 받도록 하자.
  • 만성 신부전증: 콩팥은 인체에서 혈관이 가장 빽빽하고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으며, 과 함께 가장 혈관의 역할이 중요한 장기이다. 당연히 망가지기 쉬운 장기로, 이런 곳의 혈관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 신기능은 한 번 감소하기 시작하면 회복할 방법이 아예 없다. 여러 약물을 통해 최대 수십 년까지 신기능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공투석을 받게 되고 신장 이식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하지만 신기능 감퇴의 원인이 되는 혈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운 좋게 이식받은 신장이 다시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져 또 다시 신장 이식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케이스도 상당수. 조직학적으로 가장 먼저 콩팥의 사구체(glomerulus) 한쪽에 유리질(hyaline)의 축적이 나타나게 되며(Kimmelstiel-Wilson Syndrome), 이 증상이 신장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게 되면서 신장의 기저막(basement membrane)이 두꺼워 지게 된다. 사구체에 이러한 손상이 발견되면서 미량 알부민뇨(microalbuminuria) 등이 소변검사를 통해 나타나게 되는데, 당뇨병 환자에게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되고, 고혈압도 신기능을 떨어트리는지라 고혈압과 신기능 손상, 당뇨병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광속으로 신부전 크리를 먹게 된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일찍 미량의 알부민뇨가 발견되게 되면 엄격한 혈당과 혈압의 관리가 요구된다. ACE 억제제 및 ARB를 통해 혈압을 관리하고, 신장의 GFR을 줄여 사구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게 된다. 만일 요스틱검사(urine dipstick)을 통해 단백뇨(proteinuria)가 발견될 경우, 혈당의 관리만으로 손상을 되돌릴 수가 없다. 아직 없다면 당뇨 초기인데 초기여도 혈당 수치가 높으면 과감하게 인슐린 쓰는 이유가 이거다. 참고로 만성 신부전증은 당뇨와 마찬가지로 혈관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당뇨와 마찬가지로 온 몸에 심각한 증세를 불러일으킨다.
  • 만성피로 및 무기력: 영양 공급의 항상성과 순환기의 능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초래되는 현상이다. 초기부터 나타나는데, 문제는 당뇨 외에도 다른 걸로도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피로로 인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 치아 및 손발톱 빠짐: 족부괴저와 마찬가지로 말단의 모세혈관의 흐름이 당에 의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치아 또는 손발톱이 빠지기도 한다. 치아 뿌리는 혈관이 연결되어 꾸준히 영양공급을 받으며 단단하게 턱에 고정되어있는데, 혈관으로부터의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면 치아가 약해져 쉽게 흔들리고 빠져버린다. 마찬가지로 손발톱도 손톱 뿌리에서 모세혈관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고 성장하고 모양을 유지하는데,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니 손상이 쉽게 가고 약해지거나 심하면 빠지기도 한다.
  • 말초신경염(neuropathy): 바늘을 쿡쿡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마비가 와서 물건을 잡을 때 전혀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다. 전자의 경우가 매우 고통스러운데, 대상포진에 보여주는 신경통과 버금갈 정도의 통증이 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후자도 좋을 게 없다. 왜냐하면 마비로 인해 손발의 움직임이 저하되기도 하거나 더 심한 경우는 손을 쓰거나 걷기가 힘들어진다.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의 경우 대부분 하지의 감각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염으로, 감각이 무뎌지며 이로 인해 위에 서술된 궤양을 야기시키게 된다. 당뇨는 뇌신경(cranial nerve)의 손상을 입히기도 하는데, 주로 뇌신경 3번인 동안신경(oculomotor)을 손상시키며 통증, 복시(diplopia), 하수증(ptosis)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 특이점으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동안신경의 손상에 비해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염은 동공(pupil)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 외 뇌신경 6번과 9번에 손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는 또한 단일신경병(mononeuropathy)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로 정중신경(median nerve)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허리엉치 신경총병증(lumbosacral plexopathy) - 허벅지 통증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는 자율신경(autonomic neuropathy)에도 손상을 입혀, 발기부전, 요실금, 위부전마비(gastroparesis) 및 체위저혈압 등이 나타나게 된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 당뇨 합병증 중에서 유발되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말로 억지로 옮기다 보니 매우 어려운 말이 되었는데, 인슐린의 절대적 부족 혹은 심한 탈수나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급성 합병증이다. 일반적으로 케톤산증(DKA)은 1형 당뇨병에 흔하고,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HHS)의 경우 2형 당뇨병에 흔하다고는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먹는 약과 인슐린 제재를 포함한 당뇨병 조절 약물의 발전과 병의원에 대한 접근성 상승으로 과거보다는 흔치는 않지만 여전히 때때로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중환자실에서 대량의 인슐린과 수액을 맞으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게다가 이런 급성 합병증이 오는 환자들은 심한 스트레스, 감염, 탈수와 같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후도 매우 나쁘다. 어찌보면 가장 급격한 경과를 밟고 예후도 나쁜 합병증이다.
  • 말기: 말 그대로 진짜 빼빼 말라죽는다. 과 비슷한 단계다. 기력이 쇠해서 혼자 걸어다니기도 어려우며, 괄약근이 약해져 변실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간병인 혹은 가족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시로 김정일의 경우 20대 전 젊어서부터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2009년 즈음 결국 살이 쭉쭉 빠졌고 2년 뒤 심근경색으로 황천길 가버렸다. 막 살았음에도 그나마 VVVVIP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약을 달고 살아서 40여 년을 버텼고,[69] 안 했으면 30~40대에 죽었을 것이다. 다만 모든 당뇨 환자들이 이렇게 죽지는 않고, 김정일은 진단을 받고도 제대로 몸 관리조차도 안 한 훌륭한 반면교사이니 혹여나 이 문서를 보고 있는 당뇨 환자 위키니트들은 이렇게 되지 말고 열심히 운동을 해서 증세를 호전시키자.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합병증을 달고 올 수 있으므로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마저 당뇨가 있으면 치사율이 높아진다. ( ...) 실제로 우리나라 사망자의 절반 정도가 당뇨병이 있었다. 거기에 일본의 당뇨걸린 50대 초반의 국회의원[70]도 코로나에 걸린 후 3일만에 죽는 등, 일반인에 비해 휠씬 위험하다.

7.4. 당뇨 환자가 고위험군인 이유


당뇨환자는 몸을 누비는 혈액에 당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을 낳는데, 우선 혈관이 끈적해지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세포의 이동을 방해해 그것들이 제 역할을 하는 데에 몹시 곤란해진다.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초기대응은 물론 당으로 인해 세균 감염시 무서운 속도로 증식하게 돼서 개체 수는 걷잡을 수 없어 신체일부를 절단하기에 이른다. 또한 암세포의 먹이인 당이 풍부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몸 속의 당은 노화, 치매 위험을 높이게 된다. 또한 말초신경까지 당으로 파괴해버리기 때문에 신경병증도 일으킨다.

8. 관리지표


대체로 당뇨 환자가 목표로 하는 관리지표는 다음과 같다. 당뇨병 환자라면 암기하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
  • 혈당 목표: 공복 시 80mg/dL~ 130mg/dL, 식후 2시간 180mg/dL 이하
  • 당화혈색소: 정상은 5.9% 이하, 관리 목표치는 7.0% 이하. 만 65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에게는 6.5% 이하를 권장하기도 함. 헤모글로빈이 혈당과 결합한 비율을 말하며, 최근 검사 시점을 기준으로 선행하는 8주간의 혈당 지표를 반영한다.
  • 혈압: 130/80mmHg 이하. 당뇨 환자들은 합병증의 발생 확률을 줄이기 위해 140 수준이 아니라 130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장한다.
  • 체중: 정상 체중+10% 이하. 참고로 일부 혈당약 복용 시 부작용이 체중 증가다.
  • 요당: 음성(-)[71]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거의 같은 관리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당뇨병 관리 목표(대한당뇨병학회).

9. 약물치료


[image]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당뇨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즉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평생 동안 해야 되는 것인데, 한국은 평생 백수 수준의 삶을 살지 않는 이상 이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경구형 혈당강하제나 주사형 인슐린을 복용하게 된다. 이때 약을 어떻게 처방해야 되는지에 관해서는 관련 학회에서 위 그림처럼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놓고 일정 주기로 갱신하고 있다. 인슐린을 제외하면 크게 8가지 계열의 약제가 국내에 출시되어 있다.
인슐린 요법에서 쓰이는 약물에 대해선 해당 항목으로.
  •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원리이다. 보통 당화혈색소가 매우 높고 생활특성 상 식습관 관리도 솔직히 힘들다고 여겨질 때 3개월 처방해서 일단 혈당을 확 내려서 합병증을 막는 식으로 쓰인다. 혈당 강하 효과는 좋긴 한데 저혈당 위험이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72], 글리클라자이드(gliclazide)[73] 등이 있다. 췌장을 쥐어짜는 형태의 기전인지라 저혈당의 위험이 매우 높다. 식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며,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들도 상당히 위험하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당화혈색소가 높으며 다른 약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태라면 처방이 원칙이긴 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이 약물을 장기간 처방하길 꺼린다고 한다. 또한 체중 증가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게 나중에 혈당수치를 다시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체중 증가가 당화혈색소 9~10이었던 몸을 다시 약물 치료하고도 9~10으로 원상복귀시키는 수준까지는 아니라지만, 어차피 합병증 발병은 당화혈색소 7.0으로 괜찮게 유지해도 늦게 발생할 뿐 결국 언젠가는 발생은 한다.
  •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 나테글리니드 (Nateglinide)
설포닐우레아와 비슷한 베타세포에 작용하는 약품이지만, 설포닐우레아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강렬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장점이자 단점으로 가지고 있다면, 나테글리니드는 짧고 굵게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식전에 복용한다면 식후 1~2시간 혈당이 최고점을 찍는 시간에 작용해서 당뇨 환자에게 가장 골치 아픈 식후 혈당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설포닐우레아와 작용 기전이 같기 때문에 병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설포닐우레아를 써야 될 정도의 환자는 해당 사항이 없고, 그보다는 경증의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하다. 제약회사에서는 저혈당의 위험이 적다고 광고하지만 저혈당은 의외로 자주 온다(...) 단, 위험할 정도의 저혈당이 드물긴 하다. 식후 고혈당 환자를 잡는 데 효과가 좋다.
  • α-glucosidase 억제제
상부위장관에서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한다. 저혈당, 췌장 기능 저하 등의 주요 부작용은 적지만 위장관계 부작용(속이 매우 불편하고 가스가 많이 찬다. 탄수화물이 장에 있음으로 당연히 발효가 일어나고 가스가 찬다.)이 나타나고 복용이 번거롭다. 국내에서는 보글리코스(voglicose) 성분이 베이슨이라는 이름으로 HK이노엔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아카보스(acarbose) 성분의 글루코바이(바이엘)라는 제품도 있다. SGLT2 inhibitor와 더불어 1형 당뇨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유일한 경구 약제이지만, 효과가 약하고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배가 더부룩하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 잘 쓰이지 않는다.
  • TZD(thiazolidinedione)
말초의 지방세포와 근육에 상당 부분 인슐린 감수성(저항성의 반댓말)을 개선시키는 계열의 약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이 처방한다. 실제로 메트포민과 비교해서 효과가 좋다. 다만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있고, 심혈관 질환과 뼈가 부러질 수 있는 안전성 문제로 시끌시끌했다. 특히 심부전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이 약의 투여를 금하게 되며, 에 부작용을 끼치기에 간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성분의 액토스(다케다)가 가장 유명하며, 최근에는 국내 신약으로 종근당에서 로브글리타존(lobeglitazone) 성분의 듀비에를 출시했다.
  • DPP4 억제제
위장관의 소화 작용에 반응하여 인크레틴이 분비되고, 인크레틴은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에 영향을 준다. 인크레틴을 분해시키는 DPP4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 기전인데, 혈당이 높아질 때만 선택적으로 혈당을 낮추고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없어서 최근에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누비아(MSD),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릴리), 가브스(노바티스), 제미글로(LG화학), 온글라이자(아스트라제네카), 네시나(다케다), 테넬리아(한독), 가드렛(중외), 슈가논(동아) 등이 있으며, 이 중 국산신약으로는 LG생명과학에서 개발한 제미글로와 동아ST의 슈가논이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메트포르민과 더불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 GLP-1 유사체
최근에 많이 개발되는 계열로, DPP4 억제제처럼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시키며 효과는 좀 더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주사제인 데다 DPP4 억제제가 적은 부작용으로 굉장히 빠르게 대중화된 것과 달리 이쪽은 부작용이 상당한 편이라 열심히 개량 중이다. 현재는 임상에서 사용 중이며 인슐린과 병합할 경우 좋은 효과가 있는 정도로는 인정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바이에타(엑사나티드, 아스트라제네카-1일2회), 릭수미아(릭시세나티드, 사노피-1일1회), 빅토자(리라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1일1회)가 있으며, 이 계통에 장시간형 인슐린을 혼합했거나(솔리쿠아-릭수미아+란투스, 사노피), 장시간형으로 주1회만 투여해도 되는(트루리시티-릴리) 제형이 나오는 등 큰 변화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 노보노디스크에서 승인을 받은 삭센다는 당뇨 치료 목적으로 투여되던 빅토자를 비만 치료 목적으로 출시한 것이다. 식욕감소 효과 및 위에서 십이지장으로의 음식물 이동을 지연시키는 등의 효과로 체중 감량이 된다. 비급여에 가격도 1주일~한달치 1개에 10~15만원으로 비싸지만, 비만 치료가 주 수입원인 강남 일대에서는 없어서 못 팔 수준으로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SNS 등을 통해 불법 거래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 SGLT2 수용체 억제제
혈중 포도당은 신장에서 사구체에서 걸러지고 세뇨관에서 다시 흡수된다. 재흡수하고도 소변에 포도당이 나올 만큼 혈당이 높은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재흡수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중 하나인 SGLT-2(나트륨-포도당 공수송체 II)의 작용을 저해하여 재흡수를 막아버려 당뇨 환자들의 피에서 당분을 소변으로 일부러 빼버리는 신기원의 약. 혈당을 더 낮출 수 있고 체중도 줄기 때문에 매우 좋지만, 신장 기능에 따라서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승인된 용법은 단독으로, 비구아니드계(메트포르민)와 병용, DPP-4 저해제와 병용, SU계와 병용, SU계+메트포르민과 병용 등이 있는데, 보통 사용 중인 혈당강하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데(당화혈색소 수치가 7% 이상일 때) 용량을 더 올리기가 곤란하거나 저혈당 위험이 있을 때, 탄수화물 혹은 당분 유래의 혈당 증가가 큰 경우에 자주 선택된다. 부작용으로 요로감염과 회음부 괴저 등의 합병증 확률이 증가하며, 재흡수되지 않은 포도당이 삼투성 이뇨제로 작용하여 소변으로 수분이 다량 빠져나간다. 따라서 물을 매우 자주 마셔야 한다. 물을 적게 마실 경우 탈수가 올 가능성이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탈수는 일반인의 탈수보다 더욱 위험하다. 2017년 현재 어리거나 젊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 환자에게서 기대되는 신약이다. 1형 당뇨 2형 당뇨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직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약인 관계로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한다. 효능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로 인해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최근엔 가장 각광받는 약이다. 실제로 최근 당뇨병 관련 커뮤니티 등에 들어가봐도 10~20대 혹은 30대의 어리거나 젊은 당뇨 환자들이 이 약을 새로 처방 받았다며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한 논의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당뇨를 진료하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논의가 매우 많다고 한다. 현재 포시가(아스트라제네카, 공동판매 대웅제약), 자디앙(베링거인겔하임-일라이릴리, 공동판매 유한양행), 슈글렛(아스텔라스, 공동판매 한독)이 있으며, 포시가의 경우 장시간형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형인 직듀오엑스알이 16년 8월에 급여 등재가 됐다. 160801, 약사공론.
처음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메트포르민 혹은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혹은 설포닐우레아 약제로 시작하지만, 약이 잘 듣지 않거나 처음 진단받을 때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으면 3종 이상을 같이 복용하게 된다. 그래도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인슐린 투여.
하지만 혈당이 너무 높거나 당뇨의 다음, 다갈, 다뇨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췌장을 쉬게 하는 개념으로 인슐린으로 초반에 사용한 후[74] 안정이 되면 경구제제로 전환하기도 한다. 혹은 3개월간 평균 당뇨 수치(HBA1C)가 너무 높고 몸 상태도 지나치게 안 좋으면 바로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이런 경우는 평생 투여가 아니라 잠시 쓰는 개념이니만큼 병역 5급은 기대하지 말자(...)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전의 약제가 끊임 없이 개발되고 있다. 혈당강하제 시장이 국내에서만 5천억 원에 달하는,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고 당뇨 환자 대부분은 관리 시 빡센 노가다판이나 군 특수부대 등이 아닌 한 일을 시켜먹을 수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많은 약들도 모두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약을 복용해도 혈당이 바로 정상치까지 떨어져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는 않다. 그리고 여전히 생활이 불편하다. 많은 당뇨 환자들은 아무리 많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결국은 본인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예 1형 당뇨병은 초속효성 주사 때문에 운동 시간과 식이에도 제약이 크게 따른다. 약물이 불러오는 저혈당과 초속효성 인슐린이 불러오는 저혈당은 속도부터가 다르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약을 복용해도 일반 환자들처럼 마음대로 양껏 먹으면? 약 안 먹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당연히 관리할 때보다 식후 혈당이 좀 더 오른다. 그렇다고 닥치고 굶을 수도 없다. 굶으면? 지방질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당뇨성 케톤산증으로 더 빨리 죽는다. 케톤산증이 얼마나 무섭냐면 그 김정일도 몇 년만에 보내버린 병이다. 아니 그 전에 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식이요법 & 운동요법이 전혀 없이 마음대로 먹으면서 약물로만 혈당 조절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약이 나온다면 의사와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편하다. 물론 2019년 현재 그런 약은 없다.
하지만 발전이 없지는 않다. 과거 2004~2005년 당시 주사로 맞는 현재의 인슐린이 아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는데, 당시 당뇨 환자들의 반응은 헛소리 집어치우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지만, 2016년 현재 편리하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경구용 인슐린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다만 정말 비슷한 효능효과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으며, 성공한다 하더라도 아직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긴하다. 2형 당뇨에 사용하는 경구용 약제도 DPP4 억제제, SGLT2 수용체 억제제 등 새로운 신약이 계속 개발되고 시판되며 관리 방법도 점차 개선되는 중. 과거 메트포르민, 설포닐유레아 계열 약물이 먹히지 않으면 바로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던 1980~1990년대나, 1형은 그냥 죽는 병이던 1920년대 이전 시절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당뇨약도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존재할 수 있다. 계열에 따라 다른 부작용을 보이기는 하지만, 첫 번째는 음식물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가 일어나는 경우. 약을 먹었는데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아지는 등 약 설명서에 나와있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면[75]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약물을 처방한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약물로 인하여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이 나빠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 약의 특성상 신장 기능과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하고, 복용한 뒤에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약과 간장약을 같이 복용하는 환자들도 있다. 다만, 간이 아니 신장 기능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 자체가 신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킨다. 애초에 만성신부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고혈압/당뇨병으로 인한 혈압 및 혈당의 상승이기 때문.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지 않는 한 신장 기능 저하는 필연적이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약물 역시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는 약물이 존재하고, 이것은 약 설명서에도 나오는 내용이라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 받는 환자들이라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전체적인 간과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당뇨 진단하면서 간기능 및 신장기능 역시 같이 체크하고, 진료하면서도 당화혈색소 체크하면서 간 기능 및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데, 여기서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 약물의 종류와 용량 조절에 제한을 받게 된다.

9.1. 완치는 가능한가?


인터넷에 검색하면 당뇨병을 완치했다는 사례를 가끔씩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가령 당뇨병에 들어가기 직전 단계인 내당능장애 수준에서 운동과 식단관리, 혈당강화제 등으로 몸을 회복했을 경우에, 환자는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시력저하가 발생했다고 해도, 백내장처럼 시력을 잠시 잃었다가 수술로 회복하는 것과 안구가 망가져 아예 시력을 상실한 건 다른 문제듯이, 내당능장애가 나은 것과 당뇨병이 나은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전자는 아직 회복의 여지가 있었지만[76] , 후자는 회복의 여지를 완전히 잃어 혈당조절능력이 저하되었을 때부터 부여되는 병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완치라는 개념도 애매한데, 완치는 혈당조절 능력이 정상인 수준으로 돌아왔을 때 할 수 있는 말일 텐데, 인터넷 검색의 사례는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가령 당뇨가 있는 환자가 당뇨 치료를 전혀 하지 않고, 위암 수술만 받았을 뿐인데, 당뇨까지 완치된 사례가 존재했다고 한다.그런데 진짜 그런 걸까?
아쉽게도 아니다. 위암 수술이면 보통 위를 자른다. 말기면 아예 위를 잘라 식도와 십이지장을 직접 연결하기도 해서, 예전처럼 밥을 많이 못 먹는다. 위는 장이 소화할 때까지 먹은 것을 담아두는 밥통이기 때문. 즉, 강제 식단조절에 들어간 거고, 먹는 량이 줄어드니 혈당도 같이 줄어들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암수술까지 받았으니 그 후론 운동도 열심히 했을 가능성이 높고, 암 때문에 그 동안 입맛도 없었을 테니, 체중도 줄어서 인슐린 저항성도 낮아졌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식사조절하고 운동하고, 살 빼면, 당뇨도 조절이 가능한 만큼 병이 사라진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뇨병이 아니라 그 전 단계인 내당능장애였다면 정말로 낫는 것도 가능하고.
또 당뇨약을 끊었다고 완치라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는데, 그 분들도 보면 운동을 엄청나게 한다던가, 식단조절을 한다던가, 당뇨병으로 인해 체중감량이 되어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예전처럼 많이 먹고 운동도 안 하면서 살도 찐 상태로 혈당이 정상치로 조절되고 있는지는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 만큼, 완치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안토시아닌이란 물질이 메트포민과 비슷한 혈당저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
참고로 안토시아닌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빨강,파랑,보라,검정색의 식물성식품들에 흔하게 존재한다고.

10. 당뇨병과 병역


당뇨병의 병역 기준은 인슐린이 반드시 필요한 1형 당뇨병은 5급으로 면제이다. 만약 자신이 1형이라면 공익도 안 간다고 생각해도 좋다.[77]
2형의 경우는 약간 복잡한데, 2형이래도 혈당 조절상의 문제로 인슐린을 무조건 평생 써야 한다고 판정나면 동일하게 5급 면제가 나온다. 단, 이는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이 지경이면 이미 1형으로 변경 등록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2형을 유지할 시 5급은 없다.
그래서 간혹 1B형 당뇨병인데 자가면역 반응이 없어 2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이걸로 병무청과 씨름하기도 한 사례도 있는 듯. 1B형 당뇨병의 1형 당뇨병 판정 기준은 대체로 C펩티드 0.6 이하.
하지만 인슐린을 사용 안하는 2형의 경우 인슐린을 사용 안 하고 경구혈당강하제(당뇨약)만을 복용하거나, 당뇨약을 복용 안 하지만 2형 당뇨가 확진된 사람은 4급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는다. 혹은 인슐린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도 마찬가지. 이들은 혈당을 관리하면서 사회복무를 하게 된다.
1형이 아닌 2형 당뇨의 경우 병역 기준이 2016년도보다 훨씬 엄격했던 2009~2013년에도 인슐린을 사용 안 하고 일단은 당뇨병의 신검 절차가 그렇다는 이유로 7급 재검을 줬다가, 3~6개월 후 재검에서도 그대로 당뇨로 나오면 그 자리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이 나왔다. 별로 복잡하지도 까다롭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어차피 당화혈색소 등 당뇨병이 확실한지 검사를 하는데[78], 이게 개인이 군대 가기 싫다고 속일 수 있는 문제가 절대로 아니기 때문. [79] 만약 자신이 당뇨병 판정을 받았는데 치료가 잘 되면 현역으로 가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지 말자. 당뇨병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검사를 통해 판정 받기 때문에, 병무청에서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약을 꾸준하게 먹고 있는지를 본다. 오히려 치료 안 받고 약 안 먹으면 치료 부족 등으로 군대 가는 시간만 늘어난다.
일단 '''당뇨병이 확실하면 어떤 당뇨병이든 현역 1~3급을 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간혹 자신은 당뇨병이지만 현역 가고 싶다고 우겨서 현역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100% 거짓말. 아니면 내당능/공복혈당 같은 당뇨 전 단계를 당뇨로 착각했거나.'''
2018년 7월 10일, 병무청이 실제로 문의해본 결과 위키에서의 언급과 동일하게, '''"식이요법과 경구투입식 혈당약으로만 혈당 관리가 되는 경우는 4급, 인슐린 투여로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는 5급"'''이라고 상담원의 답변을 받았다. 당뇨병이 확진된 상황에선 현역으로 군입대할 일은 없다는 말이다. 병사용 진단서와 의무기록 사본만 제출하면 된다.[80]
대한민국 국방부병무청도 당뇨병이 위험한 건 아주 잘 안다. 2형조차도 전쟁이 날 때 어차피 전 국민이 죽네 사네 해서 특정인의 목숨 따위 신경 쓸 경황이 없을 때나 끌어내는 거지, 평소에는 무조건 사회복무요원이다.[81] 단, 이렇게 전역한 사람은 과사실도 부적응도 아닌 성실한 군복무 중에 당뇨병에 걸려서 부득이하게 나간 것이므로, 법이 정한 명예전역의 모든 혜택과 보훈병원에서의 당뇨 관리 혜택을 100% 확실하게 보장받으니 걱정하지는 말자. 걱정해야 할 건 당신 혈당과 관리다.
내당능장애-경구혈당장애 같은 당뇨병 전 단계의 상태는 2017년 최신 기준으로 2급 판정을 받는다. 당장은 당뇨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역시 별로 좋지 않다. 입대 이후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군 생활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당능장애 자체가 원래 상당히 높은 확률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탓이 크다.
2000년전 고대 인도 아유르베다의 기록에는, '오줌을 많이 누며 심한 갈증을 호소하면서 점점 쇠약해지는 병에 걸린 환자가 오줌을 누면 개미와 벌레들이 유난히 많이 들끓는다.'라는 대목이 나오며, 고대 이집트그리스의 기록에도 당뇨병에 대한 언급이 나타난다.
애당초 당뇨에 대하여 부자병, "뚱뚱한 사람이 주로 걸리는 병"이라는 선입견이 있기도 하며, 실제로 비만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있으면 당뇨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예외존재하며, 2형 당뇨의 경우에도 비만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체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요컨대 폭음, 폭식, 음주, 흡연에 평생 숨쉬기 말고는 운동 안 해도 당뇨 증상이 안 생기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삼다 증상이 있는데도 당뇨는 아닌 걸로 진단이 나오는 사람들까지 있는 반면, '''식사를 철저히 관리하고 적절하게 운동하며 , 담배를 거의 안 하는데도, 아니 술, 담배를 아예 안 하는데도 당뇨 증상이 생겨서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1형 당뇨병은 비만함과 체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자신이 마른 체질이거나 , 담배를 안 한다고 절대 안심하면 안 되며, 절대다수가 소아, 청소년에 발병하기 때문에 젊다고 걸리지 않는 질환도 아니다.
심지어 1B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도 아닌 바이러스나 원인불명형이다. 1형 당뇨병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만큼 걸릴 확률이 매우 낮지만 아예 안심할 것은 아니다. 물론 건강 관리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당뇨 증상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라도 발생 시점을 최대한 늦추거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훨씬 가볍게 넘어갈 수 있으니 운에 맡기고 대충대충 살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소나 체질의 문제가 당뇨의 발병과 제법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전 국민 100명 중 10명은 당뇨병 환자라 할 정도로 산재한 병이고,[82] 주요한 대사증후군의 하나로서 건강을 정말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다른 성인병도 그렇지만 증상이 합병증 본격 오기 전에는 절대 나타나지 않고, 혈당 수치 또한 일부러 검사를 해 보기 전에는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무신경하게 지내다가 간혹 정기검진 혹은 수술 전 검사로 자신이 당뇨. 그것도 정상 혈당+100 이상의 인슐린 투여 직전급[83][84] 당뇨에 걸렸음을 알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다. 적지 않은 당뇨병 환자들이 비만 체형으로 인해 실제로는 1형이나 1.5형인 환자가 2형으로 오인받아서 혈당이 안 잡히다가 캐톤산증으로 실려오기도 한다. 아니면 진짜 운 좋게 식체(...)한 것을 케톤산증으로 착각해서 실려오고 알고 보니 1형이나 1.5형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부분은 2형이지만, 1형일 경우에는 의사가 오히려 체해서 실려온 것이 다행이라면서 입원을 권한다. 아무튼 어떤 당뇨병이든 간에, 급성 저혈당으로 인한 의식불명은 당뇨 환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니 대처법을 알아 두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알아두자.
참고로 한의학에서 현대의 당뇨병과 가장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병은 소갈(消渴)로, 현대의 당뇨와 공통점이 다분하며 단순히 침과 약만으로는 거의 불치로서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까지도 같다. 거의 같아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다고도(...) 한다. 보통 현대와 같은 원인을 근거로 한 질병의 구별 기준이 만들어지기 전에 당뇨 및 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병이 소갈병으로 정의되었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당뇨는 눈에 띄는 심각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증상이 다른 난치병, 불치병에 비해 적은 편이기에 그 위험도가 굉장히 높음에도 드라마, 게임서브컬쳐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당장 눈에 띄는 증세가 없어서 병약 캐릭터 어필을 하기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다이어트처럼) 하며 한두 번의 수술로 완치되는 병이 아닌 탓에 극적인 면이 적기 때문. 되려 누구처럼 개그 소재로 쓰일 지경. 그나마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1형 당뇨병에 걸려있는 투하트2코마키 이쿠노. 그 외에도 해외, 특히 미국산 드라마 중 재난 상황을 표현하는 경우 당뇨병을 가진 인물이 많이 나온다.(대표적인 예로 1초 후) 정기적 인슐린 주사 공급이 안 되니 문제가 발생한다. 게임에서는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당뇨병인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한자동맹에서 인슐린을 구하는 NPC를 볼 수 있다. 탄약을 지불해주고 도와줄 수 있다.[85] 하지만 막장 드라마나 일상물 투성이인 국내에선 재난 상황 묘사도 제대로 안 되니 나오긴 어려울 듯. 국내 영화의 경우 "오! 브라더스"에서 이범수조로증과 소아 당뇨병 환자로 나온다.
공사 현장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혈압 측정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서 작업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굳이 안전사고가 아니라 해도 현장에서 사람이 쓰러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런 사람들을 작업에 투입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인부가 당뇨가 있어도 없다고 숨기거나 검사할 일이 없는 작은 건물 현장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공사현장 뿐만 아니라 생산직, 기술직 등의 공구를 사용하는 직업군, 몸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군들도 채용을 꺼린다. 아무래도 일하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다쳐서 잘 안 낫는 경우를 우려한다.[86]
이 때문에 간혹 생기는 문제가 심히 혈당 관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얼굴에 생긴 좁쌀만 한 여드름 흉터도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게 모이고 모이면 피부 관리 안 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만약 피부에 안 좋은 바깥일을 하느라 혈당 관리를 못 하고 있다면 겹겹이 안 좋아진다. 남들은 금세 나을 상처도 몇 년에서 평생 남는 경우가 흔하다. 만에 하나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회사 입장에선 책임져야 할 문제가 크기 때문. 혈당 조절이 되어도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편이지만,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의지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증세가 안 드러나고 정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채용이 되어도 여러 오해를 사기도 한다. 당뇨가 있어서 쉽게 지치고 어지럽다고 말을 해도 "일 하기 싫어서 그런다.", "요령 피우지 말라", "당뇨는 게을러서 오는 병이니까 몸을 더 움직여 줘야지." 하는 냉소만 돌아올 뿐이다. 이건 1형 당뇨병 환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1형 당뇨병 항목에 세세히 적혀있지만 이건 일반 당뇨병보다도 더더욱 심각한 질환이고, 아프면 쉽게 지치고 어지러운 수준에서 안 끝난다. 특히 당뇨는 게을러서 온다는 말을 매우 자주 듣는데, 재차 강조하지만 1형 당뇨병자가면역질환이거나 원인불명형이고, 2형도 생각보다 체질, 유전,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크다.
당뇨 환자의 입장에선 몸을 움직이는 직업군에 일하는 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경증이고 30대 이하면 낫지만 40대부터가 문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중증 증세일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또 몸을 쓰다보면 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되고,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고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몸을 움직이는 직업군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혈당 관리에 신경 쓴 뒤에 취업을 하는 편이 낫다. 다만 위 문단에 설명해 두었다시피 혈당 조절이 잘 되어도 취업하기는 어려운 편이다.[87]
심지어 운전직(운수직)은 아예 만성 질환자는 안 받으려고 하며, 그나마 편하다는 사무직 역시 고혈압이나 당뇨병 있는 사람은 상당히 꺼리는 편이다. 20대, 30대 상당수가 공무원 시험을 전전하는 백수인 상황에서 '몸 건강한 사람도 넘치도록 많은데 이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왜 쓰냐?' 하는 생각도 있고... 아무래도 이래저래 꺼려지기 마련.
이러다 보니 은퇴를 준비하는 50대 또는 이미 은퇴한 60대라면 몰라도, 한참 공부하고 취업해야 하는 10~30대에 이런 만성 질환에 걸리면 1형은 말할 것도 없지만 2형도 문제가 크다.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는 아예 따로 취업 불이익 게시판이 있을 정도이고, 2형 역시 자신의 윈래 스펙보다 1~2단계 낮은 일을 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88]
혹시나 1형이면서 병원에서 포도당 수액을 맞을 일이 있다면 무조건 당뇨병 환자임을 밝혀야 한다. 1형 당뇨병 환자가 포도당을 주사로 맞는 건 자살 행위로, 포도당을 혈관으로 직접 투여하는 건데 정상인이라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여 문제가 없겠으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연히 고혈당이 올 것이며, 지속적으로 투여할 게 뻔하기 때문에 한순간에 타르타로스행 편도 비행기를 타게 된다. 어르신들의 경우 당연히 지병의 여부를 묻지만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대다수가 소아나 청소년 그리고 그들이 자란 젊은 나이대의 성인이 절대 다수이기도 하고, 2형 당뇨병도 젊거나 어린 환자가 흔치 않은 데다 혈당이 갑자기 확 올라가는 병은 아니다 보니[89] 의료진도 일일이 그 연령대 나이의 환자에게 온갖 지병 여부를 알아볼 수가 없으므로 필히 말해주어야 한다. 1형 당뇨병은 천 몇백 명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하기도 하고, 제아무리 의료진이라고 해도 '저 나이에 설마 당뇨병이겠어' 하는 심리도 존재한다. 내분비내과가 아닌 타과 진료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고 밝히면 "1형 당뇨병이세요?"라는 질문보다 "관리가 많이 안 되나봐요"라는 질문이 의사한테서 돌아오는 건 저런 편견에서 기인한다.[90]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다.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너무 격한 운동보다는 가볍게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를 타는 정도로만 해줘야 한다.(물론 이것도 담당 의사한테 물어보고 하도록) 무조건 많이 한다기보다는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 이건 그날 먹은 음식의 양이나 맞은 주사의 단위수 혹은 강하제 복용량까지 세세하게 따져보고 정해야 한다. 가끔 근육 키우거나 다이어트한답시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십중팔구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저혈당으로 삼도천 간다. 본인의 미용보단 일단 건강을 생각하는 게 좋다.[91][92]
특이하게, 인슐린 투여를 통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아침 혈당 상승(morning hyperglycemia)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새벽 현상(dawn phenomenon)과 소모지 효과(Somogyi effect)라고 불리는데, 그 병리학적 메카니즘이 살짝 다르다. 새벽 현상의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고혈당증이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며, 소모지 효과의 경우 과다한 저혈당증에 대응한 체내의 보상 반응에 의해 일어나게 된다. 먼저 인슐린 투여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환자에게 새벽 3시경 일어나 혈당을 검사하기를 권한다. 이때 새벽 3시의 혈당 수치가 증가했을 경우 새벽 현상에 의한 혈당 상승으로 간주하고 인슐린의 투여량을 늘리게 되며, 새벽 3시의 혈당 수치가 낮을 경우 소모지 효과로 간주하고 인슐린의 투여량을 낮추게 된다.
지금이야 거의 감염 안 되는 에볼라 취급받는 당뇨병이지만, 빙하기 시절에는 인류를 구원에 기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인간들이 모두 죽어 나갈 때 당뇨형질을 가지고 있던 인간은 높은 혈당으로 인한 여러 이점으로 인해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유전형질이 이어져 내려왔다. 당뇨로 인해 췌장과 신장을 포함한 거의 전신이 개박살 나겠지만, 어차피 이 시기 평균 수명은 유아기 넘겨도 40대니까 당장 얼어죽는 것보다는 한참 뒤에 40, 50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을 것이다. 물론 2형 이야기지 1형 이야기가 절대, 절대 아니다.
당뇨병성 신증 원인 유전자 찾았다...발병 억제제 개발 중.
참고로 병원이나 의사마다 사용하는 약이 다르고, 혈당 관리 방식도 조금씩 다르니 당뇨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의학적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은 의료진들이 더 기피하는 환자가 되니, 이 글을 읽는 위키러들은 그런 환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당뇨병 환자들 중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정상인들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체적으로는 고혈당으로 호로몬 분비 및 운반이 불안정해져 우울증에 걸리거나, 생활에서는 만성 질환이라는 부담감,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는 불편함,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방해받는 불편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걸린다. 당뇨병+우울증이 복합적으로 오면 스트레스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늘어나고, 혈당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에 예후가 더 안 좋아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초반에 관리를 잘 했지만 관리를 너무 무리하게 함으로써 오는 스트레스(음식 조절, 운동, 약 복용)가 누적되어 도리어 관리가 잘 되는 환자가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때문에 종종 삶을 포기하려고 약이나 인슐린을 한 번에 과다 투여, 저혈당을 일부러 일으켜서 병원에 실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11. 해당 실존인물


===# 국내 #===
  • 강창성
  • 김경민
  • 김대중: 가난한 집안 출신인지라 많이 먹는 것을 선호했고, 국회의원 시절부터 워낙 미식가로 유명했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매일 야식을 즐긴 탓에(심지어 당선전에 이미 당뇨를 가지고 있었다) 영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야식을 먹지 못하도록 해서 이 때문에 부부 싸움을 했던 적도 있었다고(결국 포기하고 견과류로 바꾸게 했다고 했다는데 그 말은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김대중은 술과 담배도 즐겨 후술할 이명박보다도 당뇨가 더 빨리 찾아왔다. 사실 이건 둘의 나이 차가 20 가까이 되니 당연할 수밖에 없지만...[93]
  • 김성원
  • 김정일
  • 김정은
  • 김준현
  • 김준호
  • 김진해
  • 김동주: 당뇨병과 자기 관리로 현재의 김동주와 두목곰 시절 김동주의 모습이 정말 다르다. 아니, 거의 다른 사람인 듯한 모습이다. 이쪽의 경우는 자기관리보다는 가족력에 가까우며 어머니도 당뇨 합병증이 있으셨다고 한다. 사실 계속 강훈련을 해야하는 운동선수, 그것도 프로야구 4번 타자는 엄청난 힘이 필요해 계속 운동을 하는지라 자기관리를 못해서 30대에 당뇨가 왔을 리는 없고 가족력일 가능성이 높다.
  • 김평우
  • 김형욱
  • 리첼렌
  • 박상민
  • 송영길
  • 신영식
  • 심성보
  • 세종대왕
  • 이명박: 김대중처럼 가난한 집안 출신인지라 많이 먹는 것을 선호했고, 서민 음식들도 맛있게 즐겨 먹을 정도로 대식가로 유명했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모든 음식들을 골고루 맛있게 다 먹었을 정도이고, 군부대(강원도 최전방)를 방문해서 짬밥을 맛있게 먹었을 정도이다. 음식을 하도 맛있게 먹어서 일종의 먹방으로 유명할 정도니 말 다했다. 그리고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다스 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끌려가게 되었을 때, 감옥 생활을 하기 싫어해서 당뇨네 뭐네 꾀병이라 잘못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실제로 당뇨를 앓고 있음이 드러났다. 김대중과 다르게 담배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당뇨 가족력도 있는 데다가 과음,과식을 한 탓에 당뇨를 앓게 되었다.
  • 이정렬
  • 정찬우
  • 태영호
  • 김 철(크리에이터 메탈킴)
  • 공혁준: 예전 트위치 공가와 함께 춤이란 프로그램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당뇨가 있다는 의료진의 말이 있었다.
  • 현인
  • 현주엽: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았다.
  • 현진영
  • 홍성민
===# 해외 #===
[1] 흔히 역사적으로 소갈이라 기록된 것은 당뇨병의 증상으로 확인된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위와 장에 열이 몰리는 것'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2] 1.5형 당뇨병은 문서 참조.[3] 당뇨를 30년 이상 앓은 환자도 많다.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은 5종류나 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 인슐린 하나밖에 없는 이유는 혈당이 높은 게 그나마 몸이 견딜 만하기 때문인데, 현재 인류는 저혈당이 아닌 고혈당으로 기아를 버텨내어 생존한 인류이기 때문이다.[4] 평균수명을 얼마나 깎아먹는지는 개인에 따라 케바케다. 어린 시절에 발병하고 관리가 엉망진창인 경우는 젊은 사람임에도 오만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며 수명이 폭삭 줄어들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섬세하게 관리하면 상당히 오랜 세월을 비교적 건강히 살 수도 있다.[5] 약간 예시를 들어 설명하자면 젋은 나이에 당뇨병에 걸렸더라도 당화혈색소 수치를 6개월~1년 기간에 걸쳐 정상 수치로 떨어뜨린 다음 계속 유지하면 이런 케이스는 굉장히 관리가 잘 되는 케이스이며, 오히려 중년 나이대에서 당뇨병 걸려 관리를 전혀 못하는 케이스보다 훨씬 더 상황이 좋다. 다만 젊은 나이에 삶이 불편하다는 측면에서는 불행하다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젋은 나이에 당뇨병에 걸린 상황에서 관리까지 못하면 그럴 땐 남은 삶이 너무나도 비참해지고 힘들어진다. 그래서 의료진들도 젊고 어릴수록 더욱 강도 높게 관리하도록 권유한다.[6] 젊은 환자층에서 가장 힘든 게 인슐린 주사. 주사 방법이나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젊은 나이에 벌써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상황이 매우 정신적으로 힘들다.[7]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아닌 노화로 인한 신체적 기능 약화로 오는 합병증.[8] 특히 운동은 요즘 트랜드상 계속 꾸준히 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선택해 하는 것과 무조건 안 하면 망한다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게 사실. [9] 실제 환자 중에 40년의 병력을 앓고도 당화혈색소가 5~6점 대인 환자들을 볼 수 있다. 40년간 앓으면서 당화혈색소 8점을 찍은 적도 몇 번 있지만, 결국에는 항상 5점대로 돌아왔다.[10] 안타깝게도 이들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다. 이는 고열량, 영양불균형 식품을 자주 섭취하고, 동시에 몸 관리를 하기 힘든 여건 때문에 그런 것으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비만, 고혈압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11] 하지만 인슐린은 주사하지 않아도 당장 죽거나 쓰러지는 기행은 벌어지지 않는다. 단지 고혈당으로 인해 차분히 몸이 망가질 뿐인데, 면역억제제는 먹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올 수도 있기에 치료 후가 더 힘들다. 그냥 차라리 인슐린을 맞는 게 훨씬 낫다. 거기다가 당뇨병의 90%를 차지하는 2형은 췌장 이식해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 이식은 합병증이 매우 심해서 단기간의 생존도 힘든 1형 당뇨 환자들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12] 최근엔 알긴산, 테플론 등을 이용해 췌장 섬세포 캡슐화를 통한 자가면역 차단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면역 억제제 복용이 필요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조만간 실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Methods and devices for cellular transplantation, Encapsulation of pancreatic cells derived from human pluripotent stem cells 등의 문서를 참고 바람. 하지만 이것도 바이러스성이나 원인불명의 1B형 당뇨병에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13] 일반적인 해외취업->영주권 테크는 당뇨가 있다면 사실상 막혔다고 생각해야한다. 합병증이 없어도 그 사실 자체로 탈락시킨다.[14] 물론 간혹 가다가 140mg/dL 조금 넘게 식후 2시간 정도에 띄는 경우도 있고, 아플 경우 혈당이 공복에도 120mg/dL을 넘기기도 한다. 따라서 단회로는 진단하기는 어렵고, 보통 정상치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다 회 시행해보거나 조건 등을 통제하는 등 정밀하게 검사해보게 된다.[15] 5% 포도당 수용액 링거액 등을 맞을 경우 하룻동안 혈당이 120mg/dL을 넘기기도 한다.[16] 100mg/dL을 기준으로 삼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100mg/dL을 기준으로 해왔다.[17] 10대 후반~20대는 평균 혈당이 80대이며 권장 혈당도 80대이다. 일부 의사들은 젊은 사람이라면 공복혈당 90대까지도 공복혈당장애와 동급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환자들 사이에서 공복혈당이 80대인 20대에 비해 공복혈당이 90대인 20대가 죽기 전에 당뇨 판정을 받는 비율이 2배가 넘는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한 자료가 있다면 추가 바람. 참고로 공복혈당이 20대에 100대를 찍으면 5배가 넘는다는 말도 있다.[18] 내당능장애는 식후 혈당에서의 정상과 당뇨 사이의 구간으로, 이 당뇨 전 단계 구간이면 그냥 혼재해서 쓰이는 경우가 자주 있으나, 공복에서의 당뇨 전 단계 수치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공복혈당장애가 더 맞는 표현이다.[19] 8시간 공복 이후 식사, 이후 2시간째 검사이지만, 정확도를 높이려면 일주일 동안 탄수화물을 최소량은 꾸준히 섭취해주고 격한 운동은 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20] 필요시 100g 포도당 투여 후 3시간을 보기도 한다.[21] 인슐린을 몸에서 만들고 남은 불순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인슐린과 달리 몸에서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걸로 몸의 인슐린 분비 정도를 측정한다.[22] 관리와 별개로 당뇨병의 판별에 있어서.[23] 5년 이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군.[24] 그래도 보통 몸 상태가 정상적이라면 당뇨가 의심되는 수치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판정 기준 자체는 나름 합리적이다.[25] 2형 당뇨의 인슐린 수치는 진단받은 지 오래되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정상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26] 술은 칼로리가 높고 혈당에 대한 영향으로는 오히려 떨어뜨리긴 한다. "그럼 술 마셔도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면 결국 혈당 불균형으로 좋지 않고 급성 알콜중독증은 인슐린 과다분비를 일으켜 저혈당 혹은 심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도 있다.[27] 특히 과음은 간과 췌장을 망가뜨리는 1등 공신 중 하나이다.[28] #1 #2 [29] 애초에 맑은 날의 청명한 하늘에서 산란되는 빛도 블루라이트다. ( ...)[30] 식사하기 직전이라던지 가급적 혈당이 높아질 상황이 예상될 때로 주사 시간을 맞춰 주는 등 노력은 하지만, 컨디션 변동이나 상황 변수가 너무 많아 완전히 통제하긴 어렵다.[31] 1형 당뇨병이 2.3%, 1.5형 당뇨병이 12.8%, 그리고 2형 당뇨병이 84.9%이다. 2형 당뇨병이 해당 문단의 비의존성 당뇨병.[32] 흔히 어르신들이나 비만인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그 당뇨병이 이 당뇨병이다. 때문에 1형 당뇨병이나 1.5형 당뇨병 환자들은 이 편견 속에 시달리며 살아야 한다.[33] 혹은 인슐린 감수성이 낮다고도 할 수 있다.[34] 다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라는 건 후천성 당뇨병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당뇨로 인한 각종 급성 증상 및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고, 신체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대증치료이다.[35] 2형이라고 무조건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는 것은 아니며 2형 당뇨라 할지라도 혈당수치가 200~300이상으로 계속 유지되고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인슐린 주사도 같이 사용한다. 또한 인슐린 의존형 2형 당뇨의 경우 비만이 아닌 경우도 많다.[36] 약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많다.[37] 2형이 아닌 1형 인슐린 의존형 당뇨는 생활 습관이고 소득이고 뭐고 그냥 병이다. 참고로 절대로 저소득층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다.[38] 단, 링크에도 적혀있듯이 자가면역질환인가의 여부를 제외하면 발병 초기를 제외하고 사실상 병의 심도는 결국 1군으로 향하게 되어있다. 1.5형 당뇨병 환자가 결국 1B형 당뇨병 환자가 되는 경우가 이것이다. C-펩티드 분비량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1형 당뇨병(1A형 당뇨병)만큼 되어야 판정받는 게 1B형이다. 어차피 나아진다는 선택지는 없고 최상의 경우가 유지하는 대증치료가 주 치료법이기 때문이다.[39] 헤파린 등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분자로 알려져 있었다.[40] 네이쳐, 2014년 5월 12일 발표.[41] 음식물 섭취 또는 흡수량을 조절하여 체중이 조절되도록 하는 수술. 위밴드, 위 부분절제술 등이 유명하다. 지방흡입술 등 직접적으로 체중을 변화시키는 수술은 포함하지 않는다.[42] 해당 문서의 66페이지, Metabolic Surgery 항목의 Recommendations 항목으로.[43] 세계 당뇨병학회 아시아 태평양 분회의 권고안은 미국보다도 더 비만도가 낮은 환자에 대해서도 해당 수술을 권장한다고 한다. 아시아 출신 환자들의 체질적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44] 아밀로이드로 인한 당뇨는 치매를 불러일으킨다.[45] 학생과 직장인 경우에는 건강검진 받아서 알게 되는 경우가 거의 99%.[46] 아니면 피가 아무래도 걸쭉해지다 보니 손, 발이 자주 저리는 현상 때문에 병원에 가서 알게 되는 케이스도 상당수 존재한다.[47] 체중이 빠지고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이때부터가 진짜 위험하다! 차라리 찌거나 체중이 유지되고 있으면 당뇨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그나마 초기라서 합병증이 없는 상황이다. 김정일은 10대 때부터 중증 당뇨 환자였지만, 살이 쪘을 때는 멀쩡했다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폐인이 되더니 2년도 안 가서 죽었고, 그때는 의사들도 손을 못 썼다. 인슐린이 분비가 안 되어 당을 흡수, 저장하지 못하고 전부 소변으로 나갔기에, 부득불 대체 에너지인 지방을 태우니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때 지방을 태운 부산물로 케톤산이 나오는데, 이게 혈액을 산성화하여 산독증을 일으키는 게 바로 당뇨의 대표적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다. 주로 1형 당뇨병에 찾아오고 2형 당뇨병에선 드물다. [48] 요즘은 별로 안 아픈 혈당 체크기들도 많이 있다.[49] 보통 수술을 할 경우. 미리 검사를 하는데 사전에 당뇨 수치를 반드시 본다.[50] 예를 들어 지방간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당연히 당뇨 검사도 한다. 정상일 수도 있지만 초기 당뇨나 내당능장애일 수도 있다.[51] 당뇨와는 연관이 없을 경우.[52] 애초에 소변 색깔로 무언가 병을 진단하는 것은 정상적인 의학 교육을 받은 의사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그나마도 그런 일이 있다면 신장 질환 혹은 요로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살면서 돈 안 들이는 데다가 매번 자주 확인 가능하다 보니 소변에 관심이 많아지고, 이것을 통해 건강의 위안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낭설이 퍼졌다. 의사 중에 신장내과 의사나 비뇨기과 의사라도 소변만 딱 보고 병을 진단하는 경우는 없다. 최소한 현미경이라도 들이댄다.[53] 하지만 알코올 중독이 아닌 이상 이런 상태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54] 음식에서 필요한 영양의 최종 형태인 당을 흡수 하는것보다 기존에 저장되어있던 지방 에너지를 태우는것이 몸에서 더 편해하기 때문이다.[55] 다만 찬물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몸에 열이 많은 거고, 당뇨 환자는 물 자체를 닥치고 마신다. 다만 판정 직전까지 엄청 찬물만 마시다가 혈당이 내려가면서 적당히 미지근~시원한 물도 가리지 않고 마시게 되는 경우도 있다.[56] 다음, 다뇨가 애매한게 보통 화장실도 안가고 물도 잘 안 마시던 사람은 물 1.5L~2L 마시는게 다음이고 화장실에 5~6번 가는게 다뇨가 되는 경우도 있다. 물 2L이면 권장량이고 하루 화장실 6번이면 정상 범위니까 괜찮을 거라고 믿지 말자. 이런 케이스의 사람들은 당뇨 관리를 하면서 혈당이 내려가면 하루에 물을 1L 안팎으로 마시고 화장실에는 3~4번밖에 안 가게 된다. 즉 삼다증상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57] 그래서 현대의학 이전에는 의사들이 직접 소변을 맛보는 걸로 당뇨를 진단하기도 했다. 지금도 같은 원리로 키트를 사용해 간이로 진단한다.[58] 만일 삼다 증상이 있는데 혈당 수치는 당뇨 초기라면 당뇨 그 자체로 인한 삼다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뇨로 인한 삼다일 경우에는 혈당 수치가 126이 문제가 아니라 200~300 이렇게 나온다...는데 공복혈당 250이 넘는데도 삼다가 안 오는 사람도 있다. 삼다가 없다고 안심하지 말 것.[59] 보통 당뇨는 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몸에서 을 계속 배출하기 때문에, 을 안 마시면 결국 쓰러지게 되어 있다. 즉 을 안 마셔도 소변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즉 물을 너무 마신다 싶어서 잠시 안 마시고 버틸 수 있다면 당뇨가 아니거나 초기라 아직 증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물을 너무 마신다 싶어서 잠시 안 마시고 버틸 수 있는데도 당화혈색소 10점대의 중증 당뇨 판정을 받는 사람도 꽤 있다. 당화혈이 두 자릿 수인데 하루 종일 물을 안 마셔도 안 쓰러질 사람은 안 쓰러진다.[60] 정상인이라면 며칠을 굶더라도 위험할 만큼 저혈당이 되지 않는다. 체내 글리코겐부터 시작해 지방, 단백질 등이 분해되며 유지하기 때문. 물론 여러 날 아주 심하게 굶으면 지방과 단백질 분해 산물의 독성이 나타나지만, 죽기 직전이 되어야...[61] 가정용 혈당 검사기로 더 이상의 수치가 측정 안 되도록 만든 이유는, 그 이상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라는 뜻이다. 설명서에도 병원 가라고 쓰여 있다.[62] 제일 상단의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인슐린 분비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초고혈당이 잘 올 수밖에 없다.[63] 혈관이 지나가는 신체 모든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말단부인 손발, 눈(망막)이 혈관이 가늘기에 쉽게 증상이 나타나는 곳이다.[64] 쉽게 말해 피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망가질 수 있다. 혈액의 당 농도가 높아지는 병이니까.[65] 합병증 단계까지는 아니고 초기증상으로 다리가 저리는 현상 등이 오기 시작한다. 예외로 다리가 저려서 병원가서 검사시 당뇨병을 확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66] 말단의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통각뿐만 아니라 온도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동상이나 화상에도 취약해진다. 그러다가 보면 자른다. 물론 여기까지 가는 사람은 대개 40대 이후에 진단받고도 10년 이상 관리 자체를 안 하고 실려온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당뇨병을 10~20년 앓아도 온도와 통증에 대한 통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특히 어리거나 30대 정도 젊은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떨어지는 환자들도 많다. 일부 극단적인 사례에서처럼 아예 모르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도 못 느끼는 정도로 미세하게나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을 위해 족욕을 할 때도 온도계 없이 환자의 감으로 뜨거운 물에 장시간 족욕해서 오히려 저온화상을 입는 사례도 있다.[67] 계속 방치하고 있으면 심한 경우 상처에 벌레가 꼬이기도 한다.[68] 그래서 당뇨 환자들은 의사에게서 발을 얼굴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지침을 받기도 한다. 얼굴은 자주 보게 되니까, 그만큼 신경 쓰라는 의미인 듯.[69]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을 달고 살면 일단 죽지 않고 버티는 건 가능은 하다.[70] 하타 유이치로[71] 오줌으로 당이 검출되는가의 여부. 단, 약에 따라 일부러 배출시키기도 한다.[72] 원 개발사는 프랑스의 아벤티스이며, 지금의 사노피가 해당된다. 아마릴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었으며, 국내 판매는 한독약품이 담당하고 있다.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 제품들이 매우 많다.[73] 원 개발사는 프랑스의 세르비에이며, 디아미크롱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었다.[74] 초기에 혈당을 인슐린 투하로 어느 정도 빠르게 떨어트릴 목적으로도 사용하기도 한다.[75] 소화불량과 설사는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지고 1차 약으로 쓰일 정도로 흔하게 쓰이는 메트포르민 계열 약물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76] 물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당뇨병으로 진행된다.[77] 네이버 당뇨 카페의 모 네임드 1형 당뇨 유저는 1형인데도 사회복무요원을 갔다. 어떻게 갔는지는 미상. 사회복무요원 시기에 자신이 1형 당뇨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그리고 이 유저는 10대 때 당뇨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78] 혈당이야 극단적으로 인슐린 주사나 약을 복용하면 매우 떨어트릴 수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혈당이 계속 정상 수치로 계속 유지되어야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 3개월치로 본다) 속이는 게 불가능하다.[79] 실제 케이스. 기사에는 완치라고 떴는데 실제로는 관리가 잘 되어 단약을 하고도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정상으로 뜨는 상황인 것 같다. 물론 이 사람은 현역 자원입대이기 때문에 본인이 일부러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관리한 것 같지만.[80] 혹시나 당뇨로 4~5급 판정 받은 사람 앞에서 보충역/면제라고 빈소리라도 말하지 말자. 진짜 대인배야 웃고 넘어가겠지만, 100이면 100 싸움 일어난다.[81] 다만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직업 군인인 장교부사관 지원 시 신체조건 미달로 무조건 탈락한다. 직업 군인은 '''전 국민들을 모조리 현역병으로 강제로 집어넣는 것과는 다르게 엄정한 심사를 통해서 직접 꼼꼼히 뽑기 때문에, 누구나 다 가는 현역병과는 차원이 매우 다르다.''' 그리고 설령 자신이 당뇨병이 없는 정상 체질이었다가 직업군인으로 복무 도중에 당뇨병이 발병해도 '''군복 벗어야 된다.''' 대표적으로 강창성이 있다. 물론 강창성은 삼청교육대에서 혹독한 형벌을 받던 도중에 살이 쭉쭉 빠지고 그 여파로 당뇨병이 생겨버린 것이라 좀 다르긴 하지만.[82]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 따르면 한국 20-79세 당뇨 유병률은 7.7%였다. OECD 평균은 6.9%. OECD/보건의료 문서로.[83] 농담 아니다. 혈당 수치 220 이상에 당화혈색소가 10 넘어가면 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관리 안 될 시 인슐린 투여+입원이라는 경고를 바로 때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직장 해고 우려? 그딴 거 없이 혈당 낮아질 때까지 강제 입원시킨다. 말 안 들으면 이 사람들은 진짜로 몇 년 후 당뇨 합병증 걸려 혼수상태로 실려와서 그렇다.[84] 보통 진단 후 당뇨 판정까지 약 1주일 정도 잡는데, 이 기간 동안 관리를 해서(약 처방은 기본에 필요하면 인슐린 주사까지), 다행이 판정 날까지 당 수치가 많이 떨어지면 다행이라 병원 측에서도 입원 치료까지는 권고하지는 않지만, 만약 그외 상황이라면 그때는 정말 입원 치료를 생각해야 된다. 참고로 사람에 따라서는 공복 200대에 10점대 당화혈색소로도 약만 받고 주사도 입원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췌장 상태에 따라서, 또 의사 마인드에 따라서 다 다르다.(사실 당뇨 확진보다는 전단계 상황의 경우가 어느 의사를 만나냐에 따라서 상황이 확 달라진다. 당뇨 취급 하면서 약까지 주는 사람부터, 당뇨 직전의 전단계 환자를 그냥 별거 아닌거처럼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85]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 보이는 몇 안 되는 사례.[86] 2형 초기가 아닌 당뇨병은 상처 재생력이 크게 떨어진다.[87] 다만 2형은 본인이 혈당 관리를 해서 정상인 척 하고 취업하는 사람이 많다. 1형은 이게 안 되니까 취업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지만 2형은 취업 못할까봐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이 항목만 봐도 정상인이 '너넨 당뇨 걸렸으니까 인생 다 끝이야 ㅋ.'라는 마인드를 은연 중에 품고 쓴 문장이 많이 보이는데 그렇게까지 인생 끝장난 수준 아니다. 오죽하면 1형 당뇨 항목에서 멘탈 관리를 위해서 이 항목에서는 생활습관 관련된 정보 아니면 보지 말라는 서술이 있겠는가.[88] 실제로 오랜 취업 준비 생활로 인해 집안 내에서도 겉돌다 보니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고, 자기 관리가 안 되는데 워낙 힘들다 보니 증상이 나타나도 스트레스 때문인가 보다 하고 무시하다가 취업하고 나서 갑자기 왜 이렇게 관리가 안 됐냐는 의사의 지적과 함께 중증 당뇨병 진단 받고 약물 치료하고, 심지어 관리가 될 때까지 생활비를 모은 뒤 결국 퇴직해 30대 중반부터 스펙에 비해 취업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정말 농담 생략하고 수두룩 빽빽하게 많다. 인서울 이공계인데 당뇨병 진단받고 나서 연 6000짜리 대기업 다니다 건강상 견디지 못해 퇴직 후 연 2400짜리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게다가 이런 사람들은 당뇨 관리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직장의 빡센 생활에 다시 노출되다 보니 활동량이 적고 약물에만 의존하는 처지라, 식이+운동+약물 요법을 제대로 병행하는 사람들보다 혈당이 높게 나오다 보니 결국 합병증이 빠르게 찾아오게 되는 경우가 잦다.[89] 1형은 그냥 당이 몸에 들어가면 700, 800, 1000 이렇게 끝없이 치솟는다. 반면 2형은 견딜 만한 수준으로는 유지되며 대신 그만큼 몸을 깎아먹는다.[90] 무슨 뜻인가 하면 1형 당뇨병은 관리 여부고 자시고 발병 즉시 평생 인슐린을 주사하는 병이고, 보통 2형 당뇨병은 관리가 극도로 안 되고 그게 몇 년 가야 주사를 시작하며, 포도당 한 번 투여하는 정도로 갑자기 몸이 망가지는 건 아닌 질병이니 당연히 2형 당뇨병일 거라 생각한다. 이건 일반인들과는 조금 다른 이유에서인데, 의사는 당연히 1형 당뇨병의 존재는 알지만 상식적으로 2형 당뇨병 환자가 몇 백만을 가볍게 웃도는 와중에 기껏해야 4만 명 남짓한 1형 당뇨병 환자가 설마 내 앞에 앉은 환자겠냐는 것이다. 1형 당뇨병이라고 밝히면 바로 그에 따른 조치를 해준다.[91] 다만 어떤 식으로든지 꼭 운동을 해야 하는 건 변함이 없다. 이 점 주의하라!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초반에 약물+주사로 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 관리가 되면 '운동해야 되나?'란 생각을 가질 수 있는대, 절대로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92] 조금 현실적인 예시를 들자면, 만약 평생동안 약물+인슐린 주사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만약 운동을 한다면 인슐린 주사는 졸업하고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93] 근데 웬만한 강골은 깨갱할 엄청난 신체를 가지고 있는지라 각종 성인병+고문 후유증+오랜 수감생활 및 교통사고 후유증+젊은 시절 흡연과 음주에다가 1920년대생 노인이라는 악조건마저 가지고 있었음에도 무려 85세까지 살았다.심지어 사망 원인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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