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대정탐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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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돌사고에 이어서 일어난 살인사건!'''

1. 사건 개요
2. 관련 인물
2.1. 탐정: 사고문(사베이닝)
2.2. 피해자: 전기장
2.3. 용의자 명단
2.3.1. 오공저(왕어우)
2.3.2. 허부장(허중)
2.3.3. 귀수리(우잉제)
2.3.4. 웅공소(숑즈치)
2.3.5. 위고관(웨이천)
3. 추리 과정
3.1. 용의자 알리바이
3.2. 증거적 측면
3.3. 동기적 측면
3.4. 반전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4.2. 사건의 전말
4.3. 평가
5. 금괴 분배 현황
6. 여담
7. 차회 롤 카드 배정


1. 사건 개요


마란산에 위치한 MG항공 소속 MG2333호기는 2017년 12월 22일 오전 10시에 마란산에서 이륙해 11시 30분에 다카하시로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기후악화로 공항으로부터 회항 명령을 받게 되었고 MG항공으로 회항해 연착륙을 하던 도중 활주로와 마찰이 일게 되면서 비행기에 화재 일어나게 되는데 그 화재로 인해 비행기가 폭주하게 되면서 수송차와 비행기가 추돌하게 된다. 비행기 추돌 사고로 인해 관계자 5명은 모두 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받게 되고 사건을 조사하러 온 사고문에 의해 수송차 옆에서 전기장의 시체가 발견된다.

2. 관련 인물



2.1. 탐정: 사고문(사베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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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원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모든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지상 사고를 조사하러 온 조사관으로 위고관의 의뢰를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2.2. 피해자: 전기장


남성. 사고 현장의 비행기를 운전하던 비행기 기장으로 비행기 사고에 관련하여 조사하러 온 사고문에게 시체로 발견되었다.

2.3. 용의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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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오공저(왕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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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이 어떻게 이렇게 죽을 수가 있어?

여성. 40세. MG항공의 스튜어디스. 피해자의 아내.

2.3.2. 허부장(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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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나의 기관장니이이임~ 기관장니이이임~

남성. 30세. MG항공의 조종사로 어딘가 가벼워보이는 인물.

2.3.3. 귀수리(우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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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단추를 수리해드리죠!

여성. 39세. 비행기 수리공이자 피해자와의 술친구.

2.3.4. 웅공소(숑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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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나와!! 전씨 나오라고!!! 끝장을 내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죽어버렸어!!!

남성. 27세. MG항공 스튜어드.

2.3.5. 위고관(웨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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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전기장 아니야? 오늘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날씨인데 왜 이런 곳에 누워있지?

남성. 39세. MG 항공기술 총감독으로 사건 현장에서 가장 먼저 있었던 인물이자 사고문의 의뢰인.

3. 추리 과정



3.1. 용의자 알리바이


  • 오공저

오늘 오전에 이륙한 뒤 10시 50분에 기장님이 갑자기 이상한 방송을 하더라구요. 모든 승객분들은 좌석에 앉아서 머리를 감싸고 심호흡을 해 부딪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추락사고가 있고 나서 저는 11시 5분에 객실로 들어가 승객들을 재빨리 대피시켰습니다. 그런 뒤 11시 15분에 모든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난 뒤 비행기를 떠났죠. 현장을 떠난 뒤 사고 비행기에 있었던 모든 직원들은 현장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지시를 들었어요. 그래서 커피숍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그리고 한동안 남편을 만나지 못했고 오후 3시 30분에 남편을 찾기 시작했죠. 근데 휴게실에는 없길래 다시 커피숍으로 돌아왔죠.

  • 허부장

오늘 비행기 일정은 오전 10시 MG항공사가 있는 마란산에서 이륙해 11시 30분에 다카하시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륙할 즈음 갑작스럽게 기상 상황이 나빠져 비행 도중 관제탑에서 회항하라는 신호를 받았죠. 그래서 오늘 오전 11시에 비행기를 돌려 마란산으로 다시 돌아왔던 겁니다. 그렇게 해서 연착륙을 하려 했는데 착륙 도중 비행기 복부와 지면 사이에 강한 마찰이 일면서 속도를 통제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수송차와 추돌이 일어났죠. 당시 수송차에 타고 있던 직원 한 명이 이 추돌사고로 사망했고 이로인해 사고로 관련이 있는 용의자들은 현장조사를 받으라는 명령이 내려와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휴게실에서 자고 있었는데 위고관이 저를 현장으로 부르더군요. 그때 전 직감했어요. 전기장도 사건 현장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말이죠.

  • 귀수리

저는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을 했고 그 뒤에 기장을 찾아갔어요. 그런데 기장님이 계시질 않아서 제 정비실에서 기장님을 기다리고 있었죠.

  • 웅공소

사건이 일어난 뒤에는 일이 좀 있어서 사건 현장을 떠났구요. 저녁 8시 20분쯤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 위고관

저는 MG 2333호기에 탔었고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 개인적인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당하게 표를 산 "승객"이었기 때문에 승객들과 같이 비행기에 내릴 수 있었죠. 그리고 기장님과 만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것은 11시였죠. 아마 제가 탐정님보다 더 일찍 도착했을겁니다.


3.2. 증거적 측면


  • 피해자:
  • 기타 증거

3.3. 동기적 측면


  • 오공저

오공저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위고관과 연인사이였지만 위고관의 배신으로 버림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헤어진 시점에는 이미 임신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이를 알게 된 오공저는 전기장에게 접근해 그와 사귀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하"라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 10년 뒤 아하가 전기장과 닮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이에 의구심을 갖게 된 전기장이 오공저 몰래 아하와 위고관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했으며 곧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아직도 자신을 버린 위고관을 잊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기장의 유전자 검사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살인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 허부장

그는 부잣집 도련님이자 비행 조종사를 꿈꾸고 있었던 남자였지만 재능이 없었고 성격이 가벼웠던 탓에 항공시험에서 평가가 늘 바닥을 기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MG항공을 매수하여 항공시험에 통과하였고 사건 당일 전기장으로부터 모든 비행 권리를 맡게 되었다. 전기장은 비행 도중에 갑자기 온갖 독설을 그에게 내뱉으면서 그를 자극했고 사고가 나기 전인 10시 50분에는 안정적으로 비행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곧 사고가 날 예정이라며 안내방송을 하기까지 했다. 결국 심리적으로 혼란해진 허부장은 갑작스런 회항 도중 하강 시에 스포일러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게 된다. 결국 비행기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말았고 수송차의 블랙박스에 이 사실이 녹화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숙부를 이용해 이 사고를 은폐하려 했지만 숙부는 더 이상 그를 도와주지 않았고 이 사고의 모든 진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전기장이 유일했다.

  • 귀수리

그녀는 사고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랜딩기어의 나사를 2호 나사로 교체해야 하는 것을 1호 나사로 교체하고 만다. 결국 비행기의 사고를 알게 된 그녀는 자신이 사고의 원인인 줄 알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나사가 교체된 자리에 다시 2호 나사로 교체 해 증거를 인멸했다. 그러나 전기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았다.

  • 웅공소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공항 수송차가 추돌함과 동시에 타고 있던 기사가 죽었는데, 그 죽은 기사가 바로 웅공소의 아내였다. 그녀는 웅공소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도중이었는데 전기장이 사고 직전 웅공소에게 그의 아내에게 수송차를 타지 말라고 전하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그녀는 빠듯한 생활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운전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사고가 일어나서 죽게 되었다. 사실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활주로에는 여러 비행기 등을 넣어둔 창고와 수송차가 있었으나 공항 창고에 부딪치게 되면 폭발사고가 일어나 200명의 승객이 죽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전기장은 공리주의의 원칙에 따라 수송차를 들이받는걸 선택했고 이를 알게 된 웅공소는 전기장을 원망했다.

  • 위고관

위고관은 10년 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애인이었던 오공저를 버리고 MG항공의 오너일가였던 전다다와 결혼하게 되었다. 시골 출신이자 아무것도 없었던 그는 당연히 아내에게 평소에도 무시당했으며[1]

장인에게도 한 치의 실수마저도 용납받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는 항공기를 구입하던 중 MG항공과 오랫동안 교류관계를 유지해오던 '페이샹'이라는 비행기 제조업체에게 뇌물을 받고 비행기를 구입했는데 경보기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더 큰 사고의 원인이 되었다.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버린 그는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로 인한 법적 처벌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기장이 자신의 뇌물 거래 증거를 빌미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평범한 비행기 추돌사고와 연결된 일개 살인사건에 불과했으나....

3.4. 반전


피해자의 조종석에서 발견된 의문의 초상화가 발견됨과 동시에 모든 것이 밝혀진다. 의문의 초상화가 그려진 종이에는 자신의 컴퓨터 비밀번호인 12230001이 적혀있었고 그로 인해 피해자의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었다. 피해자의 컴퓨터에는 사건 전날의 시점에서 사건 당일의 일정이 빠짐없이 적혀있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가방 안에는 초상화에 그려져있던 가면과 일치하는 것이 발견되었고 피해자가 자신의 지난 사망원인'''들'''을 빼곡히 적어놓은 문서가 발견되면서 피해자가 자신이 살해당한 사건 당일을 지속적으로 루프하고 있었다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진다. 그동안 피해자가 비행기 사고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던 듯한 말들[2], 피해자의 방에서 발견된 수많은 흉기 등도 피해자가 자신이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살해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이로서 범인은 '''추락사고 이전부터 동기가 존재하던 인물'''임이 밝혀졌으며, 자연스럽게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동기가 생겨난 허부장과 웅공소는 제외되었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 귀수리: 5표.[사베이닝(최종), [[숑즈치]], 웨이천, 왕어우, 허중]
  • 위고관: 2표.[사베이닝(중간), [[우잉지에]]]
  • 웅공소, 허부장, 오공저: 0표
  • 최종 지목: 귀수리

4.2. 사건의 전말


  • 진범: 귀수리
2017년 12월 22일, 전기장은 비행기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탑승자들에게 안내방송을 하던 도중 괴한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한다. 정신이 멍해지는 순간 갑자기 12월 22일, 아침에 다시 깨게 되는데 이것이 그의 첫번째 루프였다. 끝없는 루프를 반복하다 결국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야만 이 루프가 끝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전기장은 그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운다.
몇번의 루프를 거듭한 2017년 12월 22일, 오전 7시. 그는 자신의 집에서 지난 루프에서 자신이 사망했던 원인들을 되짚어보며 자신이 사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여나간다. 2017년 12월 22일, 오전 10시. MG공항에서 다카하시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이륙한다. 예정대로 항공으로부터 회항 명령이 내려졌고 십몇분 뒤, 자신이 경험했던 그대로 비행기 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측한 전기장은 미리 비행기 사고가 날 것이라는 안내방송을 보낸다. 그러자 평소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전기장이 자신을 믿지 못해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 심경이 혼란해진 허부장.
이에 허부장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지지만 전기장은 허부장의 말을 무시하고 허부장에게 사고 직전에 스포일러를 작동시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루프를 기억하고 있을 리가 만무한 허부장에게 말해봤자 잊어버릴 게 뻔하다는 말을 한다. 곧이어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했고 비행기는 예정대로 공항 수송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그리고 수송차에 있던 웅공소의 아내도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예정대로 11시 30분, 윗선에서 항공기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은 사고 현장에서 떠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그는 자정 12시 이후에 나올 조사 보고서들이 모든 진실을 알려줄 것이고 자신은 자정 12시가 지날때까지 살아남을 것을 결심하며 공항을 떠난다. 그리고 그는 감전사에 대비해 고무장갑을 낀 뒤, 공항에 있는 흉기가 될만한 것들을 수집해 자신이 살해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여나갔고 사건당일 오후 5시 50분, 기장 휴게실의 캐비넷에 넣어둔다. 그리고 혼자 있으면 살해당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판단한 그는 누군가와 함께 있기로 결심한다.
유전자 검사 문제 때문에 뒤가 구렸던 아내 오공저와 자신이 약점을 잡고 있는 대상이었던 위고관, 그리고 자신의 통보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했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아내를 둔 웅공소나 자신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생각해 심경이 매우 혼란한 허부장과는 간단히 제외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술친구이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라 판단한 귀수리를 찾아가 그녀와 술자리를 갖으며 시간을 끌기로 결정한다.
오후 6시, 귀수리를 찾아간 전기장은 그녀에게 양주 한병을 건네며 술을 마실것을 권했고 그녀는 의아해하는 눈치였지만 흔쾌히 수락한다. 전기장은 귀수리에게 2017년 12월 22일이라는 시간에 갇혀있으며 수송차 추돌사고와 자신의 살해가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토로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다. 전기장의 말을 들어주는 척 하며 묘하게 기분나쁜 미소를 짓는 귀수리. 그러면서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듯한 말을 하면서 자리를 뜬다. 귀수리가 떠났음에도 괴로운 심정에 홀로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전기장. 그러다 시간도 꽤 끌었겠다싶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기장도 자리를 뜬다.
한편, 자신의 방에서 의문의 복면을 쓴 뒤 전기장을 미행하기 시작하는 귀수리. 그녀는 자신이 사고 전날 전기장과 무분별하게 술을 마시고 나사를 잘못 교체해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랜딩기어에 있던 1호 나사를 2호 나사로 다시 바꿔 증거를 은폐하였다. 그러나 12시가 지나서 조사 보고서가 나온다면 사고의 원인이 자신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전기장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루프가 반복될 때마다 그를 다양한 시점, 공간, 방법으로 죽여왔던 것이다.
이번 루프에도 마찬가지로 귀수리는 전기장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이번에 야구방망이를 챙겨 미행했고 공항 밖에 나올 때 쯤인 오후 10시 35분, 전기장의 머리를 때려 그를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곧바로 그의 입을 틀어막았고 결국 5분 뒤, 10시 40분에 전기장은 질식사하고 만다. 그리고 10시 42분, 주차장에 있는 크레인 꼭대기로 전기장의 시체를 옮긴 귀수리는 45분, 그의 휴게실로 들어가 전기장의 신발로 바꿔 신었고 10시 50분 따로 챙겨온 술을 꺼내 그의 입과 옷, 구석구석에 들이부어 마치 만취한 채 잠들어 동사한 것처럼 위장한다.
그리고 10시 52분, 그의 와이어를 제복바지 벨트에 묶고 그것을 크레인 다리에 연결한 뒤, 남은 와이어를 수송차 철골에 연결해 마치 레펠 훈련을 하듯이 그의 시체를 크레인 꼭대기에서 눈바닥으로 천천히 이동시킨다. 그리고 10시 59분, 와이어를 완전히 회수하고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간다. 그리고 남은 와이어를 수송차 철골에 묶을 때 발자국이 눈 위에 남을 것을 우려해 자신이 남긴 발자국을 그대로 밟아 개인실로 돌아가는 발자국을 완전히 없애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그리고 11시 5분, 자신의 가면과 옷을 전기장의 캐리어에 넣어두고 캐리어의 열쇠는 그의 개인실에 있는 가습기 안에 넣어둔다. 해당 에피소드의 분량이 끝나고 또다시 루프하게 된 전기장. 그는 계속되는 사고와 자신의 죽음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저번 루프에서도 죽어버린 전기장은 다시 귀수리에게 찾아갔고 의아해하며 술자리를 갖다가 다시 귀수리는 자리를 뜬다. 그러나 술이 부족해진 그는 저번처럼 자리를 뜬게 아니라 술을 찾기 위해 그녀의 방을 무심코 뒤지기 시작했고 우연히 자신이 살해당할 당시 괴한이 쓰고 있던 가면을 귀수리가 구매했다는 증거를 찾게 된다.
꼬리가 잡혔음을 직감한 귀수리는 또다시 전기장을 습격하는데....

4.3. 평가


'''스케일 큰 사건 배경이나 반전에 비해 범인지목 난이도는 제법 쉬운 편이었던 회차.'''

사실 루프설이 확정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귀수리가 그렇게 의심받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이 사건을 현실적인 시선으로 놓고 보았을 때, 동기가 가장 비교적 약했던 인물은 귀수리였다. 당장 오공저는 자신을 버린 위고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으며 피해자를 그렇게 사랑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 위고관이 크게 다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살해동기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다. 위고관은 자신의 뇌물수수로 인해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는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면서 뇌물수수로 인한 법적 처벌이 예상되는 상황에 피해자가 그에 관한 증거를 갖고 있는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처갓집에서는 한치의 실수를 저질러버려도 당장 쫓겨날 각오부터 해야하는 매우 불안한 처지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허부장은 자신의 불찰로 인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해 사고의 전모를 알고 있는 전원장을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웅공소는 수송차를 들이받은 결정이 전기장의 결단이었음을 알게 돼 그에게 한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동기가 가장 강력했던 위고관은 루프설이 확정지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어들의 의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고 귀수리는 용의선상에서 나름 자유로웠다.[3]
그러나 루프설이 확정되면서 판도가 뒤집어버린다. 우선 피해자는 자신의 사망원인들을 작성해 캐비넷에 숨겨두었는데 그것이 발견되면서 범인은 피해자를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죽여왔음이 밝혀진다. 그것 때문에 범인은 루프 이전부터 피해자에게 살해동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성립되면서 웅공소, 허부장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고 오공저, 귀수리, 위고관만 남게 되었다. 거기다 살해트릭이 크레인과 가죽 벨트, 철골을 한데 와이어로 연결하는 등 상당히 도구들을 많이 다뤄야만 실행할 수 있을 법했기 때문에 일개 스튜어디스인 오공저와 굳이 굳은 일을 해낼 필요가 없는 낙하산 인사인 위고관도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공저와 위고관은 피해자와 술을 자주 마실만큼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귀수리는 피해자와 술을 자주 나눠마셨고 그녀의 개인실에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술과 일치하는 종류의 술이 대량 보관되어 있는게 일찍히 밝혀지면서 모든 혐의는 그녀에게 몰리게 되었다.
이 에피소드에서 추리를 이끌어나갔던 멤버는 단연 허중이라고 할 수 있다. 허중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크게 선방했는데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루프설이 확정된 이후 범인의 동기를 루프 이전에서 찾아야된다고 하여 루프 이후에 동기가 생겼던 용의자들을 제외시켜 유력 용의자 수를 줄이는데 성공시켰다. 또 사베이닝은 무게감 있는 분위기에 맞게 탐정직을 수행하면서 에피소드를 진행해 나갔으며 지루해질 타이밍에 적당한 꽁트를 치기도 하는 등 노련한 MC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왕어우는 딱히 추리면에서 돋보이진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지만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못하고 가슴아파하는 여인상을 잘 소화해냄으로 인해 웨이천과 애틋한 커플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우잉지에는 나름 열심히 추리를 한답시고 자신의 트릭을 말하는 등 혐의를 피해가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이나 동기가 상대적으로 가장 약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는 정황을 밝히는 실수를 범했고 이는 자신이 감옥을 가게 되는 결과를 제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분위기 메이커로서가 아니라 한명의 추리게임에 참가자로서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그리고 숑즈치는 개그 면에서 상당히 선방했는데 얼굴을 찡그러뜨리며 추하게 울어대는 만취남 연기를 통해 플레이어들과 시청자들을 빵터지게 하는 등 여러모로 개그 노선을 밟으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5. 금괴 분배 현황


플레이어
획득
누적
사베이닝
1개
10개
허중
1개
3개
우잉제
0개
2개
왕어우
1개
3개
웨이천
1개
7개
숑즈치
1개
1개

6. 여담


  • 해당 에피소드에 바이징팅이 등장하진 않으나 바이징팅이 각본에 참여한 에피소드로 알려져 있다. 그것 때문에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는 중.
  • 피해자가 선량한 인물로 묘사되는 얼마 안되는 에피소드들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해당 반전의 주요인물인지라 범인보다 피해자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어떤 의미로는 해당 에피소드의 진주인공같은 느낌을 준다. 그 반면 피해자의 시점에서 사건의 전말이 진행되다보니 정작 진범인 귀수리는 쩌리가 되었다.
  • 해당 에피소드의 피해자인 전기장은 명성대정탐 시리즈 중 가장 안습한 피해자로 딱히 별다른 죄를 짓거나 업보를 진 것도 아닌데 귀수리에게 끊임없이 살해당하는 루프를 경험했으며 사건의 전말 마지막에 자신을 살해한 범인이 누군지 알아채는 묘사가 나오면서 루프가 깨질 가능성이 보였으나 설령 루프가 깨진다 해도 그를 죽일 사람은 주변에 무수히 많다는게 함정이다. [4]
  • 웨이천과 왕어우가 본격적으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에피소드. 이전 에피소드에도 이 둘이 커플 연기를 선보였던 것은 아니지만 거의 개그에 막장 요소가 다분했기 때문에 그닥 부각되지 않았지만 이번 에피소드에서 진정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왕어우가 '성전'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시즌 6까지 나온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이었고,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왕어우와 웨이천은 같이 나오는 에피소드마다 짝사랑 혹은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이란 설정으로 나온다.

7. 차회 롤 카드 배정


7회 사건명 :無憂客棧(무우객잔)
출연자

비고
사베이닝
투숙객/상하이에서 온 심리학자
-
웨이따쉰
피해자의 객잔 근처에 있던 객잔 주인
-
허중

탐정
반월명
피해자의 객잔에서 일하던 알바생
게스트
왕어우
투숙객/광저우에서 온 관광객
-
바이징팅
투숙객/베이징에서 온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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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고관과 전다다와의 대화기록을 잘 보면 전다다가 육아와 가사, 그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까지 위고관에게 미룬 것으로 보인다. [2] 예를 들어 사고 직전에 갑작스럽게 부딪칠 준비를 하고 있으라거나 허부장한테 추락 시 비행기의 스포일러를 작동시키란 말을 해놓고선 "말해봤자 잊어버릴텐데"라고 갑자기 비아냥대는 듯한 말투 등등.[3] 물론 위고관은 루프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오공저, 귀수리와 함께 강력한 용의선상에 올랐다.[4] 예를 들면 오공저와 위고관. 게임 내내 이 둘은 귀수리와 함께 주요 용의자 리스트에 올랐으며 귀수리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인물이었고 범인이 사용한 트릭이 기술적인 요소가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둘 대신 귀수리가 범인으로 지목되었으나 사실상 이 둘은 그만큼 피해자를 죽일 동기가 어떤 면으로는 귀수리보다 더 강력했다. 또 경우의 수에 따라 아내의 한을 품은 웅공소가 그를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