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디르함
درهم مغربي (아랍어)
1. 개요
모로코의 통화로, 서사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ISO 4217 코드는 MAD. 보조단위로 쌍팀[1] (سنتيم)을 사용하며, 인플레이션은 1.2%(2012년)으로 굉장히 낮은 편. 기호는 아랍식으론 د.م, 로마자식으론 DH, Dhs로 표기한다. 환율은 약 130원/디르함.
법적으로 통화를 수출 및 유출[2]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2019년 1월 14일부로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도 1인당 2000디르함까지는 허용됐던 듯.
KEB하나은행 에서 비고시 통화로 취급하며 추심요청 뒤 3주후에 받을 수 있다.
2. 1차
1956년 프랑스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다음 1960년에 출시되었고, 프랑스어 표기법(Banque du Maroc)을 달고 등장하였다.
- 동전은 1디람 은화(1960), 1디람 니켈화 및 5디람 은화(1965)까지 해서 세 종류이다.
3. 2차
1970년부터 등장한 시리즈. 앞면에 공통적으로 핫산 2세 당시 국왕의 양복입은 모습이 그려져 있다.
- 본격적으로 동전이 등장한 시기로, 1974년에 1쌍팀(알루미늄), 5, 10, 20쌍팀(까지 적동화), 50쌍팀과 1디르함(백동)가 출시되었다. 1980년에 5디르함 백동화가 추가되었다.
4. 3차
1987년부터 등장한 시리즈. 이때부터 아랍어 표기법(Bank Al-Maghrib)으로 등장했다. 공통적으로 핫산 2세 당시 국왕의 모습이 앞에 그려져 있는데, 초판에는 정면을 바라보다 재판에서는 옆면을 바라보도록 약간 수정되었다.
- 20디르함만 유독 다른 모습인건 늦게(1996년)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 5디르함화 동전이 바이메탈로 바뀌었고, 최초로 그레고리력 표기가 병기되었다. (이전까지는 모조리 헤지라력)
- 1995년, 10디르함화가 등장하면서 10디르함 지폐는 사장되었다.
5. 4차
100디르함에는 아버지 핫산 2세, 할아버지 무하마드 5세 등 역대 국왕 가족들 모두가 총출동했고, 200디르함에는 아버지만 추가 출연했다.
- 동전은 기존 구성에서 2디람화가 추가되었다.
6. 5차 (현행권)
2013년부터 등장한 신권이다. 앞면은 무하마드 6세가 공통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배경의 아치무늬가 조금씩 다르다.
- 동전의 경우는 기존과 차별화하여 통째로 갈아엎었다. 총 9종으로 1쌍팀(알루미늄), 5쌍팀(황동화), 10쌍팀과 20쌍팀(노르딕 골드) 및 ½, 1, 2디르함(백동화) 그리고 5, 10디르함(바이메탈).
- 10상팀 동전은 10유로센트 동전과 색상, 도안 등이 굉장히 비슷하다. 두께는 10상팀짜리가 좀 얇지만 대충 보면 구분이 안 간다. 모로코에서 10상팀 대신 10유로센트 동전을 거슬러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액면가는 유로 쪽이 10배 높다, 하지만 관광객이라면 상팀 동전을 만질 일이 드물것이다. 1디르함에 대략 120~125원 선이며 현지에서 환전없이 유로화를 사용한다면 1유로당 10~10.5 디르함으로 환산하여 받아줄것이다. 그런데 다른 이웃국가 통화들과 다르게 기념화폐가 발행된적이 전무하다.
- 동전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구형 동전과 신형 동전이 섞여 통용되며, 도안이 닳아서 맨질맨질해진 동전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런 동전은 자판기에서 안 먹는데, 버스비 등 사람이 있는 곳에서 써 버리도록 하자. 1, 5쌍팀은 거의 쓰지않고 최소 거래단위는 10쌍팀이며 추후에 물가상승시 500 디르함 지폐 발행을 검토할수도 있을거같다.
[1] 복수형으로는 سنتيمات 이다. 100쌍팀 = 1디르함[2] 아무리 여행객일지라도 도로 환전할 거 아니면 다 쓰고 가라는 뜻이다.[3] 페스에 있는 모스크로, 모로코에서 가장 크다.[4] Desert Rose. 동명의 식물(사막장미, 석화)이 아닌 '''돌'''의 종류이다. 결정의 형태가 장미꽃과 같다하여 붙은 이름.[5]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 대서양과 지중해의 관문에 해당하는 지브롤터 해협의 남쪽부분에 해당한다. 여기서 스페인까지 거리는 불과 15km밖에 되질않아 날씨만 허락하면 스페인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