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스역 재건축 논란

 

1. 개요
2. 계획
3. 원인과 문제점
3.1.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한 건축물의 공통적인 문제점과 관리 감독의 부재
3.2. 엘리오 디루포의 압력 행사 여부
3.3. 왈롱의 지역주의
3.4. 그 외 문제점
4. 관계자 목록
5. 참고 자료 및 출처
6. 유사 사례


1. 개요



Si on devait refaire un projet à Mons, on ferait sûrement un projet qui serait moins ambitieux avec un planning plus réaliste et un budget plus serré.

만약 몽스 프로젝트를 다시 해야 한다면, 우린 분명 현실적인 계획과 보다 신중한 예산으로 덜 야망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파트리스 쿠샤르(Patrice Couchard) – 벨기에 국철 기차역 부문 최고 경영자, RTBF investigation 중에서

2015년에 완공 예정이었던 몽스역 재건축 사업이 2023년 완공예정으로 변경되었고 이 과정에서 예산이 초기 계획보다 10배나 불어난 스캔들에 대한 문서. 몽스역 이용객들은 착공시기인 2013년부터 공사중인 지금도 임시역사를 이용하고 있다.

2. 계획


원래 계획대로라면 철로를 사이에 둔 몽스의 두 길을 연결하는 통로만 건설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연결로와 역사의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기차역을 재건축하는 쪽으로 변경되었고 이과정에서 3천 700만 유로 규모의 계획이 2012년에 계획변경으로 1억 5천만 유로로 예산이 뛰어오른 뒤 2억 5백만 유로 규모의 계획으로 수정되었다. 정부 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는 RTBF와의 인터뷰에서 이 과정이 불법적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2015년에 완공되어야 할 재건축이 연기를 거듭하게 되었고 이과정에서 예산이 당초의 10배에 달하는 3억 2천 4백만 유로로 부풀었다. 문제는 공사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필요한 예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3. 원인과 문제점



3.1.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한 건축물의 공통적인 문제점과 관리 감독의 부재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칼라트라바 다리와 벨기에 리에주의 리에주기유맹 기차역을 디자인 하였다. 두 건축물 모두 짓기 너무 어렵다는 점과 지은 뒤에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공통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 몽스역 재건축도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하였으며, 앞의 두 건축물과 비슷한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또한 RTBF investigation에서는 위의 두 사례를 취재하면서 관리감독의 부재를 지적하였다.

3.2. 엘리오 디루포의 압력 행사 여부


RTBF investigation에 의하면 당시 몽스 시장 겸 사회당 대표였던 엘리오 디루포가 추진 위원회의 위원장이었으며, 경쟁입찰 과정에서 위원회의 구성원이 측근이거나 디루포가 압력을 행사한 것이 사실인지 취재를 시도했다. 엘리오 디루포에 의하면 "모두 의혹에 불과하며, 익명으로 된 6개의 디자인 중 하나를 선정한 것이며 11인의 위원들은 서류에 만장일치로 사인한 것이고 자신은 이과정에서 어떠한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고 해당의혹을 부인했다. 인프라벨 간부와의 친분 의혹에 대해서는 "그저 아는 사람일 뿐이고 그 명단에 인프라벨의 CEO라서 있는 것이지 내가 좋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3.3. 왈롱의 지역주의


"[...\]C’est clair que si vous avez quelqu’un avec beaucoup de poids politique dans une certaine ville, vous allez voir plus d’investissements attirés."

(전략) 당신이 특정한 도시에서 정치적인 무게가 무겁다면, 더 많은 투자를 끌어올 것이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데이브 시나르데, RTBF investigation 중에서

교수의 인터뷰와 익명의 제보에 의하면 정치적 거물이 해당 지역의 시장 등을 하면 그 정치인에게 투자가 쏠리는 현상이 왈롱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엘리오 디루포의 몽스역 재건축 추진을 위해 연정 합의 과정에서 정치적 거래를 시사하는 제보도 있어 엘리오 디루포의 반박과 상반된다. 이는 당시에도 엘리오 디루포는 사회당 내에서도 에노 내에서도 정치적 거물이었므로 엘리오 디루포의 반박대로 압력이 없었다고 할지라도 엘리오 디루포가 시장으로 있던 몽스시에 자연스럽게 투자가 쏠렸을 것을 암시한다.
몽스역의 일일 이용객 수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라는 점은 이러한 대규모 사업의 근거가 일일 이용객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이보다 이용객이 많은 생길랭 역사의 리모델링에 든 비용은 3백만 유로로 현재 몽스역 재건축에 드는 예산으로 108개의 생길랭 규모의 역사를 리모델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4. 그 외 문제점


'''건축과정의 문제점'''
재건축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는데, 벨기에 국철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철골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끊어버렸다.[1] 사업 특성상 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부분이 순탄하게 이뤄지지 못하여 작업이 멈춰버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4. 관계자 목록


  • 엘리오 디루포(당시 사회당 대표, 몽스 시장) - 당시 추진 위원회의 위원장이었다. 이 위원회에서 연결로 건축 디자인을 선정했는데 해명에 의하면 6개의 디자인 중 하나를 익명으로 선정했고 그것이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것이었다고 한다.
  • 필리프 앙리(생태당 소속, 당시 왈롱 정부 교통 담당 장관) - 왈롱의 교통에 관한 결재는 왈롱 정부를 거쳐야 했는데 2012년 사회당-생태당-cdh 연립정부였고 담당장관이었던 필리프 앙리가 결재를 했다.
  • 벨기에 국철 - 한국의 코레일과 비슷하다.
  • Infrabel - 한국의 국가철도공단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 외로 가르 - 왈롱의 역사 재건축을 담당하는 회사다.

5. 참고 자료 및 출처




6. 유사 사례


  •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 2006년에 착공해서 2011년에 완공하기로 돼있었으나 잘못된 계획과 관리감독으로 인해 연기를 거듭하여 2020년이 돼서야 문을 열었다.

[1] 벨기에 국철 측은 해당 업체가 파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RTBF의 취재결과 해당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됐지만 망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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