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빌리 브란트 국제공항 '''
Flughafen Berlin-Brandenburg "Willy Brandt"
Berlin Brandenburg Airport "Willy Brandt"

[image]
[image]
IATA: '''BER''' / ICAO: '''EDDB'''
'''개요'''
국가
[image] 독일
위치
Melli-Beese-Ring 1, 12529 Schönefeld
종류
민간공항
소유
베를린시
운영
Flughafen Berlin Brandenburg GmbH
운영시간
24시간
개항
2020년 10월 31일 # / 2020년 10월 25일 [1]
활주로
07L/25R
07R/25L
고도
48m (157ft)
좌표
북위 52도 22분 00초
동경 13도 30분 12초
웹사이트
http://www.berlin-airport.de
'''지도'''

[image]
공항 터미널 배치도
1. 개요
2. 운항 예정편
3. 역사
4. 연계 교통
4.1. 5터미널(T5) 이동방법
5. 편의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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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건설된 공항. 서독 시절 "동방 정책"을 펼친 전 독일 총리이자 전 베를린 시장빌리 브란트의 이름이 붙어 공식 명칭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빌리 브란트 공항'(Flughafen Berlin Brandenburg "Willy Brandt")이 되었다.[2]
베를린 시내 남동쪽 18km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 바로 옆에 건설되었다. 공항 건설이 완료되고 개항한 후인 2020년 11월 8일에는 베를린의 과거 주요 공항이었던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은 폐쇄되고,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은 같은 해 10월 25일에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제5터미널로 편입되었다. 또한 두 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노선이 브란덴부르크 공항으로 이전했다.
활주로는 3,600m(07L/25R), 4,000m(07R/25L) 2면이 건설되며, 활주로 사이에 터미널이 자리잡고 있다. 활주로 자체는 이미 2015년에 완공되었다. 새로 지은 07R/25L 활주로는 2020년 11월 4일 개방되었다.

2. 운항 예정편


독일의 장거리 항공편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서 대부분 처리되기 때문에 기존 두 공항을 흡수하는 신공항 역시 일부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역내 중단거리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즉 장거리 국제선 위주로 운영하는 루프트한자는 지분은 많지 않을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뮌헨 국제공항에 밀렸지만, 그래도 독일 내에서 세 번째로 운항이 많다)
현재 베를린발 항공편은 저가 항공사이지젯라이언에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지젯은 에어베를린 파산 당시 자산과 인력을 일부 인수하면서 이곳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키우기도 했다.
10월 말 개항에 맞추어 항공편이 신공항으로 대거 이전할 예정이긴 한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운항을 중단한 항공편이 상당하고 이로 인해 당분간 제2터미널은 개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여전히 일부 유동적인 상황. 재배치되는 주요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
  • 1터미널: 이지젯, 유로윙스, 부엘링, 루프트한자, 오스트리아, 스위스, 브뤼셀, 에어프랑스, KLM, 핀에어, 영국항공, 이베리아, TAP 포르투갈, LOT, 카타르항공,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하이난항공, 엘알 등
  • 2터미널[2]: 노르위전, 아에로플로트, 이집트에어 등
  • 5터미널[3]: 라이언에어, 에어발틱, 에어링구스 등
한편 대한민국의 경우 대한민국독일 양국 국적사 모두 아직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직항편은 운항 예정이 없다.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계획하고 있기는 한데 어떻게 될 지 아직은 미지수.
한국에서 출발해 베를린으로 가려면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이나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 이스탄불 공항 같은 곳에서 환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베를린을 선택할 때 빈,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등 환승 노선을 조회할 수 있다.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베를린보다 남서쪽에 위치해서 거리상으로는 오히려 손해. 단 프랑크푸르트보다도 거리상으로는 더 먼 암스테르담이 베를린까지의 도착 시간대나 실질 소요시간은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인다. KLM의 인천발 암스테르담행 KL856편이 새벽시간대인 04:35 도착으로, 유럽지역에 가장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노선이라서 환승하면 베를린에 오전 중으로 도착 가능하기 때문.[4] 유럽의 다른 경유지는 일단 도착하는 시간대가 오후나 저녁시간대가 태반이다. 즉 스탑오버가 불가피하거나 도착하면 밤시간이라서 숙소 체크인이 불편해지거나.
동아시아 방향으로는 유일하게 중국해남항공베이징에서 이 곳으로의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원래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으로의 직항편을 운항하던 미아트 몽골항공 또한 울란바토르에서 직항편을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3. 역사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독일 정부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로 인해 새로운 민간항공 설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베를린 남동쪽 브란덴부르크 주 부지에 신공항 건설을 계획한다.
1991년에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홀딩스(GmbH)가 설립되고, 순조롭게 건설되는듯 싶었지만 후술할 온갖 문제들로 인해 베를린 시민들로부터 세금 먹는 하마, 부실 공사 취급 받으며 폭풍까임 당했다. 20년간 장기집권하던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전 베를린 시장도 사실상 이 공항 때문에 은퇴를 강행하였으며, 이 공항을 허브로 삼을 예정이었던 에어 베를린게르마니아는 결국 이 공항의 개항을 보지 못하고 파산해 버렸다.
본래 쇠네펠트 공항 남쪽을 독일 수도에 걸맞는 신공항으로 재개발하며 2012년 6월에 개항할 예정이었는데, 이미 항공업계의 다음달 개항이 된 지 오래다. 처음엔 수하물 보안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2013년 3월 17일로 개항이 미뤄졌다. 그리고 설계 결함이 많다는 이유로 2013년 10월 27일로 또 연기되었다. 이 '설계 결함'이라는 게 대단해서, 정문 앞 에스컬레이터의 계단 숫자가 맞질 않는다던지, 비가 오면 환기장치로 물이 쏟아진다던지, 주차장 전력장치에 보호막이 전무하다던지, 냉방장치가 전혀 냉방효과가 없다던지, 비상전력장치가 전혀 작동을 안 한다던지, 방화설계도 개판이고, 랜선과 전원선을 구분도 안되게 설치해 놓고, 심지어 공항 밖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도 죄다 잘못 심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장 구글어스로 봐도 나무가 이상하게 심어져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진입로에 무지개 마냥 곡선을 그리며 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도 공사 중에 그냥 누군가 지멋대로 심어버린 것... 진단 보고서에 의하면 무려 600그루가 잘못 심어져 있덴다. 이쯤 되면 그냥 부숴 버리고 새로 짓지 않는 게 신기할 지경. 게다가 하청업체에게 무려 4억 유로나 지불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와중에 공항에 지어놓은 철도역은 멀쩡한데다가 2011년 개항을 예정에 놓고 안내 방송 녹음과 노선도 개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그 안내 방송이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결국 철도역을 그대로 놔 두지만은 않고 가끔씩 열차를 집어 넣어서 공기수송을 시키는 중.
결국 2013년에도 개항을 못해버리고 결국 빨라야 2014년 3~4월, 늦으면 2015년은 되어야 개항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가 났었다. 그런데 터미널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재시공이 18개월가량 걸릴 예정이라는데 2014년 4월 기준 아직 착공도 안 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2017년에 개항한다는 듯. 그런데 최근 소식으론 이것도 모자라 2018년이나 그 이후쯤이 되어야 개항이 가능할 것 같단다. 개항한다고 설레발치며 구비해놓은 대기줄 구분대 등 자재는 그나마 테겔 공항과 쇠네펠트 공항에서 잘 써먹고 있다. 최근엔 2019-2020년으로 다시 연기되었다. 그래도 함부르크의 엘베 필하모닉도 결국은 완공되어 개관 행사를 했듯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도 언젠가는 열릴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
독일 연방의 2018년 예산안과 더불어 알려진 것에 의하면 2020년 10월 개항을 목표로 2018년에 이 공항의 공사 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지켜진다는 보장은 여전히 없다.
결국 2017년 11월 24일. 영국 더 가디언지가 선정한 쓸모없는 건설 사업인 '화이트 엘리펀트' 9대 건축물 중 하나에 '''4대강, 류경 호텔과 함께'''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2019년 이스탄불 신공항이 개항하며 다시금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 공항은 언론에 의해 콩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독일 리포터가 완공된 이스탄불 신공항 내부를 소개해 준 후 장면이 바뀌어 음산한 배경음악소리와 함께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내부를 보여 주는 식...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서 2020년 안에 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019년 11월 30일, NDR에서 타게스샤우를 통해 2020년 10월 31일에 개항 예정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2020년 1월 20일에는 공항 시설 시험운영을 위해 20,000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개시했다.
드디어 2020년 10월 3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뚫고 개항했다. 이지젯과 루프트한자의 비행기가 병렬로 착륙하였고 이들 승객이 첫 공항 이용객이 되었다.

4. 연계 교통


공항이 베를린 C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베를린 시내 A구간으로 이동할 예정인 위키러라면 Berlin ABC 교통권을 끊자.
(단 교통권을 사면, 펀칭 기계에 넣고 '''펀칭을 "반드시" 하자.''' 검표원에게 펀칭 안한 표나 무임승차가 걸리면 꼼짝없이 벌금 60유로를 내며 첫 베를린 여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
기차의 경우, '''FEX(Flughafen Express)'''라고 하는 급행열차가 오스트크로이츠(Ostkreuz)역과 게준트브루넨(Gesundbrunnen)역을 거쳐 베를린 중앙역(Berlin Hauptbahnhof)까지 31분만에 간다. (약 30분 간격) 별도 티켓 구매 없이 Berlin ABC 구간의 티켓을 끊으면 탑승 가능.
FEX를 놓쳤다고 해도, 매 시간마다 빨간색의 레기오날(Regional) 열차가[5] 다니므로 목적지에 해당되는 역이 있다면 아래 열차를 이용해도 된다. (시간은 좀 더 걸린다. 마찬가지로 Berlin ABC 구간 티켓 사용)
베를린 S반의 경우, S45S9가 정차한다.
유네스코 문화재인 상수시 궁전을 보러 포츠담을 간다면 '''RB22 '''레기오날 열차를 타면 된다. (포츠담 중앙역 행 열차이며, 이 때는 Berlin BC구간 티켓만 사도 됨)
버스의 경우, 베를린 U반 U7의 Rudow역으로 가는 X7, X71, 171번이 있고, 심야 시간에는 N7, N7X, N60버스도 다닌다. BER1과 BER2라는 직결 버스도 운행 중인데, Berlin ABC 티켓이외의 '''별도의 운임'''이 드니 참고.
  • BER1 (매 시간마다 슈테글리츠(Rathaus Steglitz)로 직결, 45-50분 소요)
  • BER2 (포츠담 중앙역(Potsdam Hauptbahnhof)으로 직결, 55분 소요...인데 이 시간이면 차라리 RB22 기차를 추천)
당연하지만, 택시나 우버를 탑승할 수도 있다.

4.1. 5터미널(T5) 이동방법


과거 쇠네펠트 공항이었던 5터미널(T5)로 이동 시 '''걸어서는 갈 수 없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같은 느낌...)
따라서 브란덴부르크 공항에서 T5로 환승 시 아래 방법으로 가면 된다. (이동시간만 10분가량 소요되니 참고)
  • 버스 X7, X71, 163, 164, 171
  • S반: S45, S9
  • 택시, 우버

5. 편의 시설


공항 1터미널 탑승층 한 가운데에 떡하니 스타벅스(...)가 위치해 있다. (심지어 스벅 마크가 터미널 높은 곳 한가운데에 서 있어서 마치 스타벅스 공항같다...) 테라스에 앉으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도착층에는 렌터카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있고,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독일 바이엘사에서 운영하는 약국과 베를린 관광 안내소, 꽃집, 식당 등이 있다. 새로이 개항한 공항 치고는 편의 시설이 많지 않은 편. (공항 설계가 90년대에 이루어졌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곳곳에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콜라 가격이 베를린 시내 가격의 두 배(...)나 되니 참고.

[1] 기존 쇠네펠트 공항(T5)[2] 공항 내부에도 빌리 브란트 총리의 어록이 전시되어 있다: 평화 외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해야한다면 내 대답은, "자유" (원문: Wenn ich sagen soll, was mir neben dem Frieden das Wichtigste sei, dann lautet meine Antwort: "Freiheit")[2] 코로나19 종식 후 정식 오픈까지는 임시로 1터미널을 사용[3] 과거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4] 당연한 말이겠지만 도착시각이 시각인 만큼, 인천 직항이 없는 유럽 다른 도시로 환승하는 건 해당 항공편 시간이 받쳐주는 한, 유럽 어떤 도시보다도 암스테르담이 최종 목적지 도착시각이 가장 빠른 환승지가 된다. 거기다 KLM의 유럽 내 노선은 메이저급으로 빵빵한데다, KLM이 취항하지 않더라도 해당국가 국적기가 취항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암스테르담은 인천발 유럽 환승거점으로 쓰기에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이다보니 마일리지 모으기도 매끄럽고.[5] 한국의 무궁화호를 생각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