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귀
1. 개요
猫鬼
고대 중국에서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귀(鬼)라 부르는데, 고양이도 죽으면 고양이의 귀가 된다. 이것이 묘귀이며, 고독#s-2의 주술을 이용해서 묘귀를 만든 후[1] 부리게 되면 사람을 죽이거나 다른 집에서 재산을 훔치는 일도 할 수 있다. 묘귀에 홀리면 사람의 내장을 파먹기 때문에 뱃속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처럼 고통스럽다고 한다.
수나라(隨) 시대에 특히 유행하였으며, 꽤나 유명한 주술인지 수나라 때인 개황 8년(588년) 묘귀(猫鬼)ㆍ고독(蠱毒)ㆍ염매(魘魅)ㆍ야도(野道)와 함께 금지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후대까지도 절강성을 중심으로 묘귀을 비롯한 각종 저주술이 암암리에 몰래 행해졌다.
2. 2차 창작
네이버 웹툰 빙탕후루(웹툰)에서 두마리의 묘귀들이 등장. 자신을 소환한 주술사를 잔인하게 살해하였다. 전승을 고려하면 두 묘귀 중 녹색 옷을 입은 남자 묘귀는 '녹랑', 붉은색 옷을 입은 여자 묘귀는 '홍랑'으로 추측되었으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 추측이 사실로 밝혀젔다.[3]
타카하시 루미코의 소년만화 MAO(만화)에서 묘귀(MAO)(猫鬼, びょうき)가 스토리의 중심축으로 등장한다.
[1] 이 경우 술사가 고양이를 직접 죽여야 된다.[2] 녹랑이 여자에게, 홍랑이 남자에게[3] 녹랑은 남자 묘귀, 홍랑은 여자 묘귀로 사람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고양이 형상의 요괴다. 녹랑이 남자에게 들어가거나 홍랑이 여자에게 들어가면 빙의당한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되어 사망하나 이 둘이 서로 반대 성별의 사람에게 들어가게 되면[2] 살 수는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