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O(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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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유명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6번째 장편 만화. 2019년 5월 8일 주간 소년 선데이 23호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만화 제목은 남주인공의 이름인 마오를 가리키는 것이자 중국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2. PV
루미코 작가의 만화 중에서 이례적으로 만화연재를 시작하자마자 PV광고가 공개되었다. 내레이션은 야마구치 캇페이[3] 와 유키노 사츠키[4] 가 콤비가 되어 맡았다. 특히 2차 PV에서는 이누야샤와 히구라시 카고메 역할로 연기를 하였다.
3. 발매 현황
현재 일본에서 2021년 1월 기준 단행본 7권이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2021년 1월 기준으로 5권이 발매되었다. 번역자는 서현아로 이누야샤와 경계의 린네에 이어서 계속 루미코 작가의 작품을 맡게 되었다. 이북으로 연재본이 별도 정발되어 일본 연재와 맞춰 매주 목요일 정발되어 올라오고 있다. 현재는 일본 연재본과 2주일 차이로 올라오는 중이다. 이북 연재본은 4권 분량(1~38화) 이후로는 일본 연재본의 칼라페이지를 살려서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4. 줄거리
일곱 살 때 사고에 휘말려 혼자 살아남은 키바 나노카. 중학교 3학년이 된 나노카는 사고현장을 지나가다 왠지 모르게 다이쇼 시대로 타임슬립! 그곳에서 만난 음양사 소년 마오와, 자기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데―. 「숙명」의 두 사람이 언젠가 만날 「운명」에 맞서는 다이쇼 괴기 로망 개막!!
5. 특징
전작인 경계의 린네가 무거운 소재를 잔잔하면서도 가볍게 풀어낸 병맛 러브코미디였다면, MAO는 루미코의 시리어스 활극인 이누야샤 처럼 무거운 분위기의 시리어스물로 전개될 것임이 예고되었다.
공개 이후 밝혀진 만화 분위기는 이누야샤와 인어 시리즈의 요소를 조합한 굉장히 무겁고 기괴한 분위기로, 루믹에서 흔히 보이고 이누야샤에서조차 간간히 보였던 특유의 코미디 요소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5] 캐릭터성이나 전투씬 등은 여러모로 이누야샤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성별은 반대가 되어서, 남주인공인 마오는 키쿄우나 카고메의 포지션이고 여주인공인 나노카가 이누야샤 포지션과 유사하다.
전작인 이누야샤와 닮은 점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특정한 물건(이누야샤에서는 뼈먹는 우물, MAO는 상점가 거리에 있는 대문)을 이용해 다른 시대로 건너간다는 내용과 그곳에서 요괴를 퇴치한다는 점. 이누야샤와 다른 점도 많은데 이누야샤가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MAO는 다이쇼 시대가 배경으로, 작중 시점으로 다이쇼 12년(1923년)이다. 이 때는 '''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해로, 만화의 초반 스토리도 이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45화부터는 다이쇼 13년(1924년). 그리고 이누야샤에서는 카고메가 전국시대로 간다해도 현대와 똑같이 시간이 흐르는 반면 마오에서는 나노카가 다이쇼 시대로 가면 현대에선 상당한 시간이 흐르기도 한다. 단지 양쪽 세계의 시간 흐름이 일정치 않아서 처음엔 다이쇼의 몇 시간이 일순에 불과했지만 나중엔 하룻밤이 사흘, 열흘이 되기도 한다.
기존 루미코 작품에서는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소재를 만화 내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MAO에서는 실제 역사 사건이 주요 배경이라 그런지 작중에 실제 역사에서 나온 사건이나 건물 등을 각색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옴진리교를 모티브로 한 듯한 사이비 종교 (7~12화) 가 등장하기도 하고, 메이지 시대, 다이쇼 시대의 명물이었던 실제 건물이던 도쿄 아사쿠사에 있던 료운카쿠(凌雲閣)(1890.11.11~1923.9.23) 가 등장하기도 한다 (23~24화). 핵심 소재인 음양사와 고독#s-2에 관해서도 중국과 일본의 역사 사례를 틈날 때마다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작중의 스토리와 맞춰나가고 있다.
6. 등장인물
7. 설정
8. 평가
1권 발매 이후의 평가는 미묘한 편으로 구매한 독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사항은 2가지로, 첫 번째로 타카하시 루미코 항목에도 있지만 이누야샤 중후반부부터 시작된 루미코의 작화변화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소재나 캐릭터 디자인,[6] 줄거리 등에 있어서 이누야샤와 너무 유사한 것 아니냐는 것. 초반 진행이 설정을 먼저 풀어놓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설정을 일부러 감춰놓고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진행하는 방식 때문에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2권 말미에 바로 중심 사건인 관동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3권에서 스토리가 급전개되면서 떡밥을 회수하고 이를 통해 이누야샤보다는 인어 시리즈 쪽의 분위기에 가까운 소년만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신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세계관의 확장이 시작됨에 따라 판매량의 호조로 만화책을 증쇄하는 등 일본에서는 평가가 많이 좋아졌다. 4권 기준으로 50만권 정도라고.
이후로는 현재 지속적으로 나오는 떡밥들을 적절히 회수하여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시키느냐, 기존 작품들과 차별성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9. 기타
- MAO의 기본적인 설정은 루미코 작가의 만화 총판매량 2억부 돌파기념으로 2017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한 단편인 천년의 무심(千年の無心)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이 작품이 타카하시 루미코의 마지막 장편이라는 소문이 간혹 언급이 되는데 루미코 작가 본인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작가 본인이 MAO 연재가 시작이 된 2019년 5월 기준 61세, 진작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고령이기에 나온 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