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clearfix]
1. 개요
포유류 식육목 고양이과의 대표적인 동물이다. 크게는 가축화한 집고양이와 야생고양이로 나뉜다.
2. 상세 설명
2.1. 역사
2.2. 명칭・어원
지역에 따라 발음을 줄인 '''괭이''', 또는 '''고앵이''', 심지어 '''꼬내기'''라고 부르는 지방도 있다. 한반도 남부와 제주어로는 '''고냉이'''다.[4] 이밖에 고내이, 앵고, 구이, 궤데기, 개냉이, 괭이, 야옹개, 개이 등 남쪽으로 갈수록 변형이 심하다. '''살찐이'''라 부르는 지역도 꽤 있다. 어원은 삵+진(陳,베풀 진)+이[출처] 에서 유래[5] 하였으며, '살진이', '진아' 라고 부르기도. '살쾡이'가 음운 변화된 호칭인 듯. 지역별로 고양이를 부르는 방언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이 링크를 참조.
과거에는 이 동물을 '귀니, 고이'라고 불렀으며 이 중에 후대로 전해진 대표적인 이름이 '''괴'''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9월 1일부터 복수 표준어에 포함된 개발새발의 원조 괴발개발(관련 기사)의 '괴발'이 바로 이 고양이의 발을 가리킨다. 한편 '-앙이'는 '작은 것'이란 뜻을 더해주는 접미사 '-아지'와 어원이 같고, 그래서 '도야지'가 '돼지'가 된 것처럼 '괴(고양이)'의 새끼를 '''괴앙이'''라고 부르다가 음운 변화를 거치며 의미가 변했다는 설이 있다. 이 시기의 'ㅚ'는 이중모음 [oj]였기에 뒤 음절 앞에 반모음 [j]의 첨가가 일어나 '''괴양이'''가 되고 다시 '괴'의 끝 [j]가 탈락하여 '''고양이'''가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즉 [괴앙이 koj.aŋ.i > 괴양이 koj.jaŋ.i > 고양이 ko.jaŋ.i]. 사실상 발음은 '괴(고이)-'. 어근 기준으로 고대 이래로 거의 바뀌지 않은 셈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임에도 강아지나 송아지, 망아지처럼 어린 개체를 따로 칭하는 명사가 없는 것이 다소 특이하다. 돝-도야지(→돼지)처럼 어린 개체를 뜻하는 명사만 살아남았다고 봐도 말이 되기는 한다. 영어 등의 외국어에는 kitten 등 어린 고양이를 칭하는 명사가 있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오늘날에는 고양이 애호가들로부터 '아기 고양이'를 칭하는 '''아깽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현재 보편적으로 고양이를 부르는 여러 가지 호칭으로는 '''"냥이"''', '''"애옹이 - 애옹"''', '''"야옹이 - 냐옹이"''', '''"고영이 - 고영 - 고영희"''', '''"고앵이 - 고앵"''', '''"고냥이 - 고냥"''', '''"고먐미"''', '''"떼껄룩"''' 등이 있다.
2.3. 수명
수명은 애완용 고양이 기준으로 평균 14년 정도이고, 최고 기록은 미국 텍사스에 살던 크림 퍼프(Creme Puff)라는 이름을 가진 애완 암고양이로 2005년 38살 3일로 눈을 감으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13년 당시 기록으로 27살인 고양이 와디가 영국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후 기사가 없다.
2016년에 기네스북으로 최고령 고양이로 인증된 코듀로이(Corduroy)가 미국에서 살았었다. 코듀로이는 1989년 8월 1일에 태어났다. 그러나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지 약 7개월 후인 2016년 10월 9일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그러나 최고령 고양이라는 크림 퍼프 등의 고양이들이 실제로 최고령인지는 논란이 있다. 사람과 다르게 동물은 태어난 날짜를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최고령 고양이로 알려진 고양이는 1994년생인 밍키로 현재 30세. 품종은 페르시안이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중랑구의 태능고양이병원에서 살고 있다. 주인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인 김재영 수의사다. 밍키는 원래 김재영 수의사의 처제가 키우고 있었는데 함께 사는 요크셔테리어와 다른 고양이들 때문에 소심한 성격의 밍키가 숨어 사는 생활을 하다보니 수의사인 형부에게 맡기면 더 잘 지내지 않을까 해서 보내게 되었다고 한다. 고양이의 특성상 신장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그래서 나이가 많은 밍키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수액을 놓고 있다고.
그리고 2016년 5월 8일, 최고령 고양이의 기네스북 기록이 또 다시 갱신되었다. 이름은 스쿠터. 품종은 샴고양이. 1986년 3월 26일생으로,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38세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 안타깝게도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 고작 6일만에 2016년 5월 14일, 고양이 스쿠터가 죽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사인은 노환이었으며, 향년 30세였다. 해당 기사
이와 대조되게, 길거리에서 머무르는 환경과 영양이 나쁜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평균 2~3년'''이 고작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어린 나이에 많이 죽기 때문이다.
2.4. 습성
2.5. 외모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보다 눈과 동공이 매우 크다. 그리고 세로 동공, 즉 '고양이 눈'은 해가 쨍쨍하게 비치는 밝은 장소로만 한정되며 집 안의 밝기 정도에서 크고 예쁜 눈을 유지한다. 눈꼬리가 위로 향해있어 요염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10] 고양이의 두개골에는 포유류 중에서 체구 대비 가장 큰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구멍)가 있다. 눈만 큰 것이 아니라 상당히 조그마한 코[11] , 남녀 불문하고 뿅가죽게 만드는 부위인 발바닥 젤리도 있다. 평균 머리길이 5cm, 그리고 평균 몸길이 60cm라는 비범함은 덤. 무게는 소형은 3kg 미만, 중형은 3~5kg 정도이며, 대형은 5kg 이상이다.
같은 체구의 개와 육식동물로서의 비교를 하자면 대체로 개보다 이빨로 무는 힘은 약하지만[12] 날카로운 발톱이 더 위협적이다. 사냥을 할 때도 발톱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여 제압한 후 물어서 운반하는 편이다.
눈꺼풀이 두 겹으로 되어있어 속 눈꺼풀이 감기고 겉 눈꺼풀만 떴을 때는 무섭게 보일 수 있다. 특히 하품할 때 이런 경우가 가끔 있는데 쩍 벌린 입,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심히 공포스러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체구가 가장 큰 고양이는 메인쿤으로 일반 고양이를 생각했다가는 가히 놀랄 만한 크기를 자랑한다. 메인쿤 문서에 따르면 귀여운 애완동물보다는 맹수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몸무게는 많으면 10kg에 달하며 체구가 굉장히 큰 개체는 최대 20kg까지 나가는 일도 있다. 한국과 다른 나라에선 흔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흔한 품종이다. 가끔 길에서도 나타나는데 새끼고양이를 데려와 키우니 무럭무럭 자라 10kg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몸무게는 5~7kg 정도이며, 특이하게 더 큰 경우도 있다. 메인 쿤 말고 롱 앤 섭스탠셜로 구분되는 랙돌이나 노르웨이숲 등등의 아이들도 큰 녀석들은 만만치 않다. 10킬로를 간단히 넘기는 녀석들도 종종 나온다.
아랫배에는 고양잇과 동물들 특유의 '원시주머니(primordial pouch)'라는 처진 뱃살이 있다. 성묘라면 거의 다 가지고 있다. 살이 찐 것이라고 오해받는 때가 많고, 특히 국내에는 극소수 사람들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부위이다. 해외에서는 중성화를 하면 이 뱃살이 생긴다는 낭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고, 실제로는 거의 모든 고양이에게서 기본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가끔 이게 없는 고양이도 있다고 한다. 이 뱃살의 기능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우선 싸울 때 장기를 보호하고, 몸을 쭉 뻗을 때 쓰는 여분의 살로 기능하며, 그리고 이 부근에 먹이를 저장함으로써 음식을 듬뿍 먹을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13]
고양이의 뒷발은 발가락이 4개밖에 없다. 따라서 전체 발가락 수는 18개이다.
고양이의 외모는 고양이의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이다. 그건 고양이와 인간과의 관계가 편리-공생 생물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제공하는 형태 이외로 인간과 가족처럼 공생하는 개나 말이 인간에게 사냥, 경비, 썰매 끌기 등 다양한 쓰임새[14] 가 있었던 것과 다르게 고양이는 '''인간에게 주는 실질적 혜택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슴에 폭 안길만한 사이즈와 아기처럼 동글동글한 몸과 이목구비는 인간의 공격성을 낮추는데 큰 역활을 한다.[15][16]
2.6. 식성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다. 정확히는 고기가 아닌 것을 간혹 먹기도 하지만, 개보다는 훨씬 순수한 육식동물에 가깝다. 야생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사냥을 하고 살며, 쥐, 새, 생선, 벌레 등을 잡아먹고 산다. 다만, 도시에 사는 길고양이들은 사냥보다는 인간이 버린 음식을 처리하는 청소부 역할이 크기 때문에 민가 주변에서 서식한다. 또한, 민가 주변 사람이 잘 못 보는 뒷골목에는 쥐도 꼬이기 마련이므로 사냥 또한 민가 주위에서 하게 된다.
의외로 초식도 약간 한다. 유튜브만 봐도 주인이 캣그래스(Catgrass)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키트를 사서 물을 준 뒤 거기서 귀리나 보리 새싹이 올라오면 고양이들이 알아서 그걸 야무지게 암냠냠 뜯어먹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고양이마다 취향이 갈리는지 좋아하는 녀석들은 환장하고 뜯어먹지만 관심 없는 녀석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특이 케이스로 상추나 여러 야채, 과일 등을 먹기도 한다. 다만 개가 단맛을 잘 느끼고 좋아하는 것과는 달리 단맛은 못 느낀다. 단맛이란 게 출처를 따져보면 대부분 식물성 재료에서 나오는 맛이란 걸 생각하면,[17] 인간이나 개보다 더 순수한 육식동물에 가까운 고양이가 단맛을 좋아하는 쪽으로 진화하지 않은 게 당연하다. (물론 일부러 주면 고양이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케이크 같은 단맛 음식이 놓여있으면 먹는 걸 가끔 볼 수는 있는데 그냥 지방맛 같은 다른 맛으로 먹는 것이다.
또한 육식의 일환으로 지나가다 보이는 곤충이나 개구리를 잡아먹기도 한다. 주로 먹을 거 없는 길고양이들이 그러지만 집에서 사는 녀석들도 가끔 집에 무단침입한 벌레를 갖고 놀다가 그대로 삼켜버리기도 한다. 도시에서도 흔한 비둘기, 청둥오리 등 새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야생 고양이들의 개체 수가 급증하다 보니 이들이 야생 조류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북미에서는 꽤 심각하여 소형 조류들의 씨가 마르지 않을까 염려 할 정도라고. 고양이는 호랑이, 표범의 친척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물론 까치, 비둘기 등이 지나치게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고양이가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만, 까치는 상당히 지능이 높고 단체행동도 불사하므로 고양이가 해코지를 하려는 경우에는 고양이에게 오히려 역공격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길고양이 특성상 3~4살만 지나면 노쇠해져서 새 같이 재빠른 동물을 사냥하기 힘들기 때문에, 눈앞에 새가 있는데도 사냥을 못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에게는 보통 사료를 주는데, 주원료는 닭, 사슴, 연어 등이다. 사료를 주는 대신 생식을 시키기 위해 토끼고기 등의 재료를 분쇄기로 갈아주기도 한다.
오히려 사료나 기껏해야 캔이나 스틱형 간식만 먹고 자란 집고양이들은 고기나 생선과 같은 육식을 낯설어하며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오히려 사람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 편. 그러나 사람이 먹는 음식은 조리와 간이 되지 않은 생식을 제외하면 주지 않는 것이 고양이의 건강에 이롭다. 과일은 보통 적극적으로 먹고 싶어하는 편은 아니지만[18] 가끔 즐겨 먹는 고양이도 있는데, 고양이에게 해로운 과일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먹어도 괜찮은 과일들이라면 먹게 둬도 괜찮다. 도리어 건강에 좋을 수 있다. 참고
2.7. 지능
사실 지능지수가 현재 신뢰도가 낮은 지표지만, 동물의 지능지수는 더욱 그렇다. 단순히 '''해당 종족간의 상대적 비교''' 정도로 봐야 한다. 특히 고양이나 개 같은 애완동물은 해당 애호가 협회에서 후원하거나 연구자부터가 애호자이다 보니 해당 동물을 위한 지능검사법이라는 식의 반응 테스트법을 만들어 다른 동물과의 지능 검사와 비교해 실질적인 내용을 왜곡하는 일도 많다. 해당 단체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언론을 통해 이상하게 퍼지는 일도 많고.[19]
고양이는 애완동물로서의 필생의 라이벌 개와 비교할 때, 단독 행동에서는 개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반대로 개는 집단 활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양쪽이 그런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 괜히 울프팩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개는 극단으로 인간과 협력하기 위해 진화하였다. 늑대의 단독 지능은 개보다 높은 편이지만 개가 알아먹는 인간의 힌트를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인간이 눈짓과 몸짓으로 무언가를 가리켰을 때 개는 그 의미를 대강 알아차리지만 늑대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
현재로써는 어느 쪽의 지능이 높다는 것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에 지능지수라는 개념에서 논쟁도 있는 편이다.
그러나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를 비롯한 브라질,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연합의 6개 대학 신경해부학 연구진은 개가 고양이보다 2배 똑똑하다면서, 그 근거로 개의 대뇌피질에는 뉴런이 대략 5억3000만개나 존재하여, 2억 5000만개인 고양이보다 두 배이상 많다고 `프런티어스 뉴로아나토미`지에 발표했다. 회색질 세포의 수가 지능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인데, 2014년 참거두고래의 대뇌피질에서 대략 160억개인 인간보다 두 배이상 더 많은 372억개의 뉴런이 발견되면서 이 가설에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 밀접한 연관이 없거나 혹은 참거두고래의 지능이 정말로 인간보다 높거나 둘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후자의 결론이 아니더라도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 인지능력이나 학습능력이 높은 동물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20] 대뇌피질 내의 뉴런 수 외에도 다른 요소가 지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되어 완전한 비례 관계까지는 아니게 될 뿐이다.
2.8. 시력
고양이 양쪽 눈의 시야각은 사람과 비슷하게 140도 정도이며, 옆으로는 200도까지 볼 수 있다(사람은 옆으로 180도까지 볼 수 있다.).[21]
고양이는 야간 시각이 잘 발달한 편이다. 밤이 되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여 사람보다 6배 이상 물체를 잘 구분한다. 특히 동체시력이 발달하여 움직이는 물체를 잘 볼 수 있도록 발달되어 있으며, 고양이가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있으면 1초에 70회 정도로 시각중추에 신호가 전달된다고 한다.[22] 다만, 움직이던 물체가 갑자기 정지하면 일시적으로 인지하지 못한다.[23]
하지만 너무 가까운 것은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해 고양이 얼굴에서 한 뼘 이내에 있는 물체는 고양이에게 흐릿하게 보인다고 한다. 때문에 고양이의 눈두덩과 입 주변에 나 있는 수염을 이용해 근접한 물체의 위치를 감지한다고 하며, 고양이가 눈앞의 물체를 잡으려고 할 때는 수염이 전부 정면으로 향한다.[24]
포유류 중에서 상대적 크기가 가장 큰 안구를 갖고 있으며(두개골 대비 안구의 크기), 이 거대한 눈의 동공을 완전히 개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다. 야간에 고양이들이 노는 모습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등을 보면, 우리 기준에는 완전히 캄캄한 곳에서도 고양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사람보다 시력이 훨씬 떨어져 6m 밖의 물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모든 종이 적록색맹이다. 녹색, 파란색, 노란색 계열은 구분이 가능하나 사람만큼 선명하고 세밀하게 색을 구분하지 못하며, 빨간색, 주황색, 갈색 등등 적색 계열은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25]
여러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눈에 순막(瞬膜, nictitating membrane)을 갖고 있다. 순막은 우리 인간에게는 없지만 많은 동물들에 존재하는 "제3의 눈꺼풀"로, 반투명한 조직으로 되어있으며 양 눈의 내측(코 방향)에서 외측 방향으로 감기는 속눈꺼풀이다. 고양이는 얕은 잠을 잘 때는 눈꺼풀은 가늘게 열어두고 속눈꺼풀만 감은 상태로 잔다. 이 상태에서는 속눈꺼풀이 안구 표면을 덮어 안구의 수분을 보호하면서도 빛의 변화는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근처에서 뭔가가 움직이면 금방 알아차리고 일어난다. 반면, 깊은 잠을 잘 때는 눈을 꼭 감고 자는데, 이는 고양이가 완전히 안심하고 있다는 뜻이다. 개도 순막이 있지만 고양이의 것보다 약간 작다.
2.9. 감정표현
보통 고양이들은 다양한 행동을 통해 사람에게 친밀도나 여타 감정을 나타낸다. 그중 하나는 물론 '야옹'을 비롯한 다양한 발성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고양이끼리는 거의 '야옹'을 하지 않는다. 야옹은 새끼 고양이가 자기 어미에게 내는 소리이며, 성묘가 된 후에는 다른 고양이에게 야옹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성묘들도 자기 주인을 비롯한 인간에게는 야옹 소리를 자주 낸다. (자주 내는 정도가 아니라, 인간과는 거의 야옹으로만 대화한다.) 고양이끼리는 야옹보다는 고양이의 이미지와 다른 특이한 소리[26] 를 주로 내며 의사표현을 한다. 물론, 그런 다른 소리를 인간에게 전혀 들려주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야옹 이외 소리의 의미를 대강 알아듣게 되는 주인들도 많다.[27]
- 꼬리언어
[image]
사람과 만났을때 고양이가 꼬리를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다가온다면 그 사람과 만난 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이 상태에서 꼬리가 부르르 떨린다면 거의 희열을 느낄 정도로 기쁘다는 뜻. 서있을 때 꼬리를 축 내려놓고 있으면 기분이 그냥저냥이거나 별로라는 뜻이며, 앉거나 엎드려 있을때 꼬리를 심하면 탁탁 소리가 날 정도로 땅바닥에 두들기면 매우 심기가 안 좋다는 뜻이니 자리를 피해줘야된다. 호기심이 발동하면 꼬리를 중간 높이로 치솟고 끄트머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거나 거의 패닉에 빠진 수준으로 겁에 질리면 등줄기서부터 꼬리까지 털이 치솟고 특히 꼬리의 털이 눈에 띄게 부풀어오른다. 다만 아깽이 때는 이 놀란 듯한 혹은 화난 듯한 털부풀리고 꼬리 세우기 제스쳐를 할 때가 굉장히 많은데, 딱히 공격 의사를 보이는 건 아니고 장난을 치는 것이다.[28] 새끼들끼리 싸움 혹은 사냥을 흉내내며 노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불명.
- 귀 움직임
더
순
종
적
,
두
려
운
↓ ||
사람과 대면한 고양이의 얼굴 중에 귀가 앞쪽을 향하고 있다면 이것은 그 사람과 만났다는 것을 좋아하고 있단 것이다. 귀를 상단으로 세워 똑바로 앉는 냥이들은 집중해 소리를 듣기 위한 행동으로, 사실 경계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데 호기심이 많은 녀석들이라면 흥미가 발동했다 볼 수 있다. 그외 귀를 평평히 놓고 눈을 크게 뜨는 경우엔 무섭거나 불안한 증세인데, 이럴 땐 자리를 피해주자. 이게 더 심해지면 흔히 마징가 귀라고 불리는, 귀를 뒤로 V자가 되도록 젖힐 때가 있는데 크게 놀라거나 도망가거나,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는 등의 상황에서 보인다.
2.10. 은혜갚기
[image][29]
[image]
흔히들 보통 쥐를 물어오는 경우를 고양이 보은이라고 한다. 몇몇 사람들은 단지 사냥 본능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옳은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애완동물들은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쥐'로 한정되지 않는다. 도둑고양이의 경우 사냥감인 쥐가 생존에 이어지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서 선물로 쥐를 물고 오는 것뿐이지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공, 빨래 막대기 같은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30] 또한 도둑고양이가 은혜갚기 한다고 쥐를 물고 오는 것을 아주머니가 기겁하고 소리 지르자 노가다 목장갑을 물고 오는 고양이의 동물농장에서 소개한 사연도 있고 확실히 사냥 본능이란 이유는 옳지 않다.[31]
은혜를 확실히 갚는 일도 있다. 어떤 도둑고양이는 어느 집 창고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그 집 주인이 불쌍하게 여겨 밥도 주고 집도 마련해 주어 무사히 새끼를 키웠다고 한다. 그리고 새끼들이 다 크자 집을 떠났는데, 그 후 그 집에는 명절 때마다 웬 생선이 문 앞에 1마리씩 떨어져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고양이가 명절 때마다 생선을 물고와 그 집에 놓고 간 것이었다. 고양이가 명절을 어떻게 알았냐는 의견이 있지만 고양이가 명절은 몰라도, 보통 명절마다 객귀밥은 생선 등을 내놓기 때문에, 그 생선을 물어왔을 수도 있다.
TV 동물농장에선 자신에게 밥을 챙겨주고, 자신이 다쳤을 때 보살펴줬던 아저씨가 잠들어있는 집에 화재가 발생하자, 불길이 번지는 와중에도 도망치지 않고 밖에서 문을 긁으며 큰소리로 울어대어 아저씨를 깨우고, 결국 그 목숨을 구한 사랑스런 고양이의 일화가 방영된 바 있다. 고양이는 폐기능이 약하여 화재연기 등에 노출되면 치명적임에도, 이 도둑고양이는 불길이 온 집을 휘감아 연기가 자욱한 그 상황에도 도망가지 않고, 그를 깨우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고 한다.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을 당시 고양이의 온몸이 까만 재로 뒤덮여 있었다고. 이렇게 큰 일을 겪었지만 다행히 고양이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고, 당연하지만 이 아저씨는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며 이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애지중지하게 돌보고 있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코너에서 장사를 하는 부부 이야기도 나왔는데, 꼬리가 부러진 채 죽어가던 새끼 도둑고양이를 발견해서 얼른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도 시켜주고 잘 돌봐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이 고양이가 이 부부의 생선 가게 입구의 의자에 떡하니 버티고 앉아서, 대신 가게를 지켜주기 시작해서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부부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하면 다른 고양이들이나 쥐들이 생선을 노리고 다가오곤 했는데, 이 녀석이 그럴 때마다 다 쫓아내준다고. 신기한 것은 그 좋아하는 생선이 도처에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게의 생선조차도 입에 대지 않고 사람이 주는 생선조차도 안 먹는다. 오직 가게주인이 식사용으로 제공하는 음식[32] 만 먹는다.
또 산사에서 사는 '해탈이'라는 불도승 고양이도 있는데[33] , 새끼고양이 시절에 온몸에 상처를 입고 버려진 자신을 구해준 주지 스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있었다.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묵언수행을 하며, 참선에도 열심히 임한다. 불자의 수칙을 지키고자 본성인 육식도 마다하며[34] 쥐가 나타나도 죽이지 않고 그냥 발로 눌러서 치워 달라고 부탁한다.[35]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들도 앞발로 장난을 걸지 죽이거나 잡아먹진 않는다. 한 때 한파로 주지스님이 몸살을 앓자 자신의 체온을 나눠줘서 구해주는 등등, 고양이도 은혜를 아는 동물임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 불도승 고양이였던 해탈이는 2013년, 묘생 9세의 나이에 부처님 곁으로 가서 이제는 생전에 촬영한 영상분으로밖에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외에도 주인과 헤어졌는데, 300km가 넘는 길을 달려와 주인에게 돌아왔다는 훈훈한 미담도 가끔 들린다. 땅 넓은 미국에서는 뉴욕 주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주인을 찾아간 고양이의 사례가 있다. 사실 고양이는 철저히 영역동물이라 자기 구역을 벗어나면 매우 위험해지는데, 이는 산책 중 도망가거나 발정이 나서 집을 나간 고양이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다.
1980년대에 소년중앙에 나온 해외 토픽에서도, 미국 한 가정집에 아이가 퓨마에게 습격 받은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기르던 고양이가 용감하게 맞서면서 시간을 끌어줘 아이는 무사했다고 나온 적도 있다. 다만 고양이는 퓨마의 공격에 목숨을 잃었고, 퓨마도 사살 당했다. 아이 부모는 슬퍼하며 고양이를 마당에 묻어주고, 다른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새롭게 키우는 고양이에게 아이를 구해주고 죽은 고양이 이름을 지어줘 기렸다고 한다.
미국에선 주인이 없는 사이, 베이비시터가 아이를 보다가 아이의 비명이 들리자 아이를 지키기 위해 베이비시터를 공격한 고양이의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아이가 공을 가지고 놀다가 커피테이블 위의 유리컵을 깨뜨리고는 놀라서 울음을 터뜨렸는데,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고양이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낯선 손님인 베이비시터가 아이에게 해꼬지를 한 것으로 오해하고 공격을 퍼부은 것이다. 잘 살펴보면 이 고양이가 이성을 잃고 무차별로 공격을 해댄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공격 행위를 억제하여 사용하면서 베이비시터가 아이에게서 멀리 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음도 드러난다. 베이비시터를 거실에서 몰아내고 길목을 막은 채 공격을 멈추고 경계하는 모습은 이 고양이가 사람을 해치는 난폭한 성격의 짐승이 아니라 가족을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지키는 믿음직한 보호자임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오해하고 있음을 눈치챈 베이비 시터가 거실로 진입해 아이를 쓰다듬으며 고양이를 달래보려 노력하지만, 베이비시터가 아이에게 접근하자마자 다시 한번 공격을 시작하는 고양이를 본다면 이러한 이해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오해 때문에 사람을 공격한 고양이지만, 안락사되거나 공격성을 억제하는 내외과적 시술을 받는 등의 일은 없었고 CCTV로 진상을 파악한 가족들에게서 기특하다며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물론 억울하게 공격당한 베이비시터 역시 보상을 받았겠지만... 어쨌거나 동료나 가족이라면, 또 그것이 사람이거나 고양이에 가리지 않고, 특히 영유아에게는 평상시 이상의 인내심과 관대함, 애정을 가지고 돌봐주며 지켜주는 것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고양이의 보은. 특별한 사연은 없을지라도 도리어 고양이에게서 변함 없이 매일처럼 느낄 수 있는 애정과 위안이 인간에게 크게 유효할 것이리라. #[36]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563회 2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교통사고로 죽은 젊은 대학생이 생전에 애지중지하던 고양이가 주인을 기다리느라 주인의 방에서 떠나지 않는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밥도 물도 먹지 않고 주인의 의자에 하루 종일 앉아있으며, 가족들이 방 밖으로 데리고 나오려고 하면 다시 방으로 들어가고, 옷장에서 주인의 옷을 꺼내면 방 밖으로 못 가져가게 화를 내서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탈리아에선 2011년 9월 22일, 주인이 71살로 세상을 떠난 뒤로 하루라도 빠짐없이 1년이 넘도록, 주인이 묻힌 무덤으로 성묘 가는 고양이가 화제라고 한다. 이 고양이 이름은 톨도로 2012년에 나이 3살인데, 1년 전 죽은 주인 마오젤리 로젠이란 노인을 무척 따랐는데, 그가 죽자 무덤으로 찾아간다고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무덤으로 가면 풀이나 종이컵 같은 것을 무덤 앞에 꼭 두고 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그 밖에도 성묘 간 식구들이 먹을 걸 싸주면, 먹을 걸 물어서 무덤 앞에 둔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족들이 기특한 고양이라고 무척 아껴준다고 한다.
영국에서 떠돌이 가수로 살아가던 마약 중독 노숙자(다만 마약은 끊고 치료 중이었다)가 우연히 다친 수컷 도둑고양이를 주워 치료해주자, 아예 그 사람 어깨 위로 스스로 올라가면서 친근하게 대한 경우도 있다. 도저히 고양이를 맡을 여유가 없기에, 내쫓아도 고양인 계속 찾아왔고, 심지어 고양이를 멀리 가서 내보내고 버스를 타려고 할 때 버스까지 따라와 타는 통에, 포기하고 어깨 위에 올라온 고양이에게 밥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살아가던 일화도 있다. 그는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수백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수익금 상당수를 군말 없이 고양이 보호시설에 기부했다. 바로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나온 책자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원제목은 밥이라는 이름의 도둑고양이/ A Street Cat Named Bob[37] )이 이 이야기를 다룬 책자다. 고양이가 직접 은혜를 갚은 게 아니라고 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고양이가 어깨 위에 올라가서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자, 보통 때 벌던 돈의 4배가 넘는 돈을 벌어서, 지은이는 모처럼 인도 레스토랑에 가서 포식도 하고, 고양이 밥에게도 푸짐한 고급 간식과 밥을 선물해줬다고 한다. 제임스 보웬과 그 고양이 밥 사진. 그리고 이 사람과 고양이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2016년 영국에서 만들어져 개봉했다. 한국 개봉명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으로 감독은 007 네버 다이로 알려진 로저 스포티스우드다. 참고로 이 영화에 밥 역할로 나오는 고양이가 실제 제임스 보웬과 함께 지내는 그 밥인데, 연기가 아주 일품인 데다(CG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많았다.) 귀여우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볼만한 영화다.[38]
미국에서 주인의 아이가 옆집 개에게 물리는 등 공격을 받자, 즉시 몸통박치기로 개를 쫓아내어 CNN에도 보도가 되는 등 화제가 된 사건[39] 이 있었을 정도다. 이 영웅 고양이 '타라'는 도둑고양이 출신이었지만, 아이의 아빠에게 입양되어 지금껏 보살핌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40] 이 같은 가족들의 사랑에 '타라'는 행동으로 보답을 한 셈이다. 그리고 사고를 친 옆집 개는 경찰의 관리 하에 격리 중이며, 곧 안락사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 CNN 보도 이후 이 고양이는 용감한 개에게만 주어지는 '히어로 도그(Hero Dog)'상을 받아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관련기사[41]
목욕하는 주인을 물에 빠진 거로 착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구해주려고 한 사례도 있다.[42]
그리고 이걸 주제로 한 영화도 있다.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보면 고양이가 도도하긴 해도, 고양이만의 깊은 애정과 충성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양이에게도 자기 가족은 소중한 존재이고, 자신을 길러주는 인간들은 보통 자신의 가족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43]
2.11. 기타
대개 개보다는 작은 몸집에 다른 주요 가축에 비해 육식동물의 야생성이 잘 남아있어 [44] 쥐 등의 해로운 소동물을 사냥해 인간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귀여우면서도 요염한 외모로 반려동물로 인기가 매우 많아[45] 개와 함께 애완동물계의 양대 산맥이며, 아주 먼 과거부터 인간과 함께하고 있는 동물이다.
고양이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이집트에서 곡식을 파먹는 쥐를 잡기 위해 창고에 고양이를 풀어놓았다는 것이다.
애완동물로 함께 길러지는 개와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은 집단생활에 적응해 복종의 본능이 강한 개와는 달리 단독생활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서열 관계에 있어서는 보통 수평 관계를 선호한다. 따로 교육을 받지 않아도 같이 살고 있는 자신의 주인을 어미 고양이 정도로 인식하고, 주인의 급이 아무리 낮더라도 같은 무리의 좀 모자란(...) 소속원 정도로 취급해 준다. 이는 고양이 사회에서도 같으며, 자연에서 고양이의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로 무리에서 상하 관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개와는 상반된다. 단, 가족이 아닌 고양이들의 무리에는 서열 관계가 존재한다.
자신의 영역을 만들고 영역 안에서 독립 생활을 하며 안정감을 느끼는 영역동물이라 개와 육성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영역 다툼에 치열하므로, 다수의 고양이를 키우려면 새끼일 때[46] 부터 같이 키워 자연스레 무리 의식을 만들어주거나, 주인이 전문적인 방법으로 고양이 사이의 관계를 잡아주어야 한다.
개와 달리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인간과의 애착 관계 형성은 개에 비해 어렵다. 주인이 없을 때 외로움과 불안을 느끼기도 하지만 주인님이 없을 때만 방뇨, 배변, 하울링을 하며 필사적으로 분리불안을 표출하는 개보다는 애착에 무심하다. 물론 어디까지 개보다 표출이 덜하다는 것이므로 '밖에 나갈 일이 많으니 고양이를 키워야지' 식의 판단은 나쁘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생각이 들기 전, 가장 먼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과연 내가 개나 혹은 고양이를 책임지고 정성껏 키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생명이 있는 생명체를 취급하는 일인데다 사람이 아닐지라도 감정은 존재하기에 함부로 여길 대상이 아니다. 또 어느 순간 죽음을 맞이해 당할 슬픔을 이겨낼 각오도 되있느냐는 자문도 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47] . 더더욱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이 반려동물을 키울 여력이 되느냐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드는 사료값, 정기검진으로 들어가는 비용, 사고나 큰병으로 받아야 하는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이는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기르고 싶다해도 큰 결심으로 포기하는게 낫다. 앞뒤 생각도 않고 무턱대고 분양받아 길렀다가 경제적인 이유로나 심리적인 이유로 유기해버리는 것보단 말이다.
하루의 2/3은 잠을 잘 정도로 잠이 많은 동물이다.
2.12. 역사
현존하는 모든 고양잇과 동물들은 대략 1,500만년 전에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측되며, 그 중 고양이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프리카들고양이(''Felis lybica'')라는 동물이다. 중동에 살던 인류가 약 만년 전에 사막고양이를 가축화하여 인간과 함께 살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의 사막고양이는 살쾡이 종류치고는 체구가 작은 편이지만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가 대략 45~75센티미터 정도, 체중은 약 3~6.5킬로그램 정도인데 만약 오늘날 집고양이의 조상인 사막고양이도 덩치가 이랬다면 고양이는 인간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몸이 상당히 작아진 셈이다. 하지만 아직 중형견에 육박하거나 덩치가 큰 품종도 존재한다. 메인쿤이나 랙돌 등.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신격화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는 고양이가 독사를 사냥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다만, 오늘날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이름도 지어주는 것과 다르게 고대 이집트인들은 야생 고양이와 자기 집에 사는 고양이를 구분하지 않았으며, 이름도 지어주는 법이 없이 그냥 “미유”나 “미윳”이라고만 불렀다(“야옹”이라는 뜻). 반면 집에 기르는 개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하니, 당시 고양이는 아직 완전한 가축/반려동물이 아니라 반 야생/반 공생 동물 취급을 받았던 모양이다.[48] 원래 사막 건조기후에서 살던 종류인만큼 지금도 물을 싫어하고 뜨거운 곳을 좋아하는 등 관련 습성이 남아있다. 물도 적게 마셔 요로결석에 자주 걸린다고 한다.
이들이 중동을 시작으로 서쪽으로는 유럽, 동쪽으로는 실크로드를 타고 동아시아에 전해졌다. 고대 동아시아에서는 원래 토종인 살쾡이를 쥐 사냥 등 비슷한 목적으로 키웠다고 하는데, 살쾡이가 더 크고 난폭해 관리가 힘드므로 중동 출신의 고양이가 들어오면서 대체되었고 살쾡이는 산에서 사는 야생동물로만 남아있다.[49]
2.13. 생태
고양잇과 동물이 대개 그렇듯이 고양이도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이는 귓속의 반고리관 안에 섬모가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어서 고양이가 움직일 때 반고리관 내의 액체의 유동을 잘 감지하기 때문.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한 꼬리 역시 균형 감각에 한몫한다. 덕분에 매우 좁은 담 위도 잘 걷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낙법을 이용해 잘 착지한다. 충격을 분산하기에 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양이가 개보다 쉽게 높은 담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캣타워 등의 구조물도 올라가길 좋아하며, 대형 고양잇과인 표범 등이 나무에서 무리 없이 지내는 것도 평형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얌전한 새침데기 성향을 보이는 것이 평소 상태지만 유독 개다래나무나 개박하(catmint, catnip)에 환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정확히는 엑티니딘과 네페탈락톤이라는 성분에 반응하는 것이다. 나뭇가지나 잎 등을 던져주면 그야말로 안고 빨고 몸을 뒤틀고 굴러다닌다. 심지어는 연속 재주넘기까지 한다. 다만, 어린 고양이는 거의 반응이 없고, 나이 먹은 고양이는 절반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이는 비단 고양이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같은 고양잇과인 호랑이나 사자 등도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은 발정기마다 특유의 울음소리를 낸다. 고양이가 많은 동네라면 흔히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텐데, 소리가 묘하게 아기 울음소리와 유사하다. 그래서 저 특유의 울음소리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중성화수술을 하면 시끄러운 소리도 내지 않고, 활동량도 적어지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이는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성화수술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동물에게 신체적 장애를 부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비판 또한 많다. 고양이뿐 아니라 애완동물을 기르기 전, 중성화수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인간이 정해진 날짜에 특정한 자극이 없이도 배란이 실시되는 '자연배란'을 하는 동물인데 비해, 고양이의 경우에는 교미행동이나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자극에 따라 배란이 실시되는 '교미배란'을 하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이만 그런 것은 아니고 다른 동물의 사례로는 토끼를 들 수 있다. 암컷 고양이를 키울 때에는 이러한 고양이의 신체적 특성을 염두에 두고 사육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임신 중에도 배란이 억제되지 않아 임신 중에 또 임신을 하는 중복임신(superfetation)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임신 중에 교미를 해서 또 임신을 하는 경우도 아주 없지는 않다고 한다. 이는 고양이만이 아니라 인간에게서도 극히 드물게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토끼의 경우에도 발생한다고 한다. 다만 고양이나 인간은 토끼에 비해서는 이러한 중복임신의 발생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아무래도 토끼가 두 개의 자궁을 가지는 것과는 다르게 고양이나 인간은 자궁이 한 개뿐이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목욕을 시켜주지 않아도 스스로 털을 고르기 때문에 지저분하지 않게 보일 만큼 무척이나 깔끔한 동물이다. 자기 관리 또한 완벽한 동물이어서 주인의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것도 키우기 편한 점 중 하나다. 단, 단모종이든 장모종이든 카펫을 만들어도 될 만큼 털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빠져서 집안은 깔끔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중에는 아예 검은색이나 진한 색상의 옷은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만화 등을 보면 깜짝 놀랄 때 털을 곤두세우며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는 묘사가 있는데,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실제로도 그런다. 저렇게 높이 뛰는 일은 없고, 보통 가볍게 깡총 뛰는 정도이다. 정 보고 싶다면 고양이가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옆구리를 가볍게 건드려주거나 하면 되는데, 고양이 입장에서는 엄연히 괴롭힘당하는 거니 자제하자. 오이를 보고 놀라는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식사 중인 상태에서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데, 고양이는 자신의 식사장소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록색의 긴 모양인 오이가 뱀을 연상시켜 심하게 놀란다고 한다. 한마디로 고양이가 놀라는 경우는 집중하고 있을 때라는 것. #
개보다는 못하지만 고양이 역시 후각이 상당히 예민하며 인간의 약 100배에 달하는 수의 후각세포를 갖고 있다. 또한 코 뿐만 아니라 입천장 안에 숨겨진 제2의 후각기(서골비기관)를 갖고 있는데, 이것으로 냄새를 맡을 때는 입을 열고 얼굴을 찡그리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를 플레멘 반응(Flehmen response)이라 하며, 고양이 뿐 아니라 사자, 호랑이 등 고양잇과 동물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먹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체는 항상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본다.
위협을 받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스컹크처럼 냄새나는 액체를 발사한다. 하지만 스컹크에 비해서는 냄새가 약해 거의 효과가 없다.
좋아하는 인간에게는 앞발을 건네주기도 한다. 낯을 가리는 고양이들은 이럴 때 보통 냄새를 맡는 정도만 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좋아서 그러는 것이다.
고양이와 눈을 마주쳐서 한참을 쳐다보면 고양이가 눈을 깜빡거릴 때가 있는데, 눈의 깜빡임은 나에게 적의가 없으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라는 뜻이다. 일명 눈 키스라고도 불리는 행위로, 신뢰가 가는 인간에게 보이는 의사표현이다.
고양이가 사람의 몸을 핥는 이유는 강아지와 비슷한 이유로, 사람과의 교감을 나누고 싶은 의미로 친밀한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고양이들끼리 서로를 핥아주는 이유 또한 같은 이유이고, 자신의 몸을 핥는 경우는 핥는 것으로 자신의 털을 정리하고(혓바닥이 미세한 바늘이 누워있는 구조로 핥으면 빗질효과가 있음) 몸에서 나는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몸을 핥음으로써 청소하는 것을 그루밍이라는 용어로 지칭하며 흔히 말하는 고양이 세수가 이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고 있을 때 자꾸 만지면 귀찮으니 떨어지라는 신호로서 핥아주기도 한다. 보통 자신의 주인에게 그루밍을 해주는 데까지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하루 만에 해주기도 한다. 몇 개월 만에 겨우 받는 주인들은 쉽게 그루밍을 받아내는 주인들이 부러울 따름. 사실 개묘차가 큰데 그루밍을 잘 해주지 않는 녀석들도 있고 그루밍 보단 그냥 가까이 옆에 오거나 머리를 부비적 거리는 등. 애정에 대한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으니 무조건적으로 기대를 품을 필욘 없다. 아기 고양이 때 손가락을 내밀자마자 그루밍을 해주더니 성장하고 나서도 계속 꾸준하게 그루밍을 해주는 냥이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루밍을 하지 않는 냥이들까지 고양이 마다 차이가 있다. 그리고 받는다고 꼭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닌데 고양이의 혀가 까끌까끌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의 피부에는 아무래도 자극이 커서 오래 받아주기는 아파진다.
가축화한 고양이는 푹신한 곳, 주인 혹은 동료들에게 앞발로 안마(꾹꾹이)를 하기도 하는데, 본능으로 하는 행위이며 친근감의 표시이다. 원래는 새끼 고양이가 어미의 젖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어미의 배부분을 자극하는 행위이며 야생 고양이는 성체가 되면 이러한 행동을 멈춘다. 다만 가축화해 사회화가 된 고양이는 성체가 돼도 친근감의 표시로 이러한 행위를 지속하는 것으로 동물학자들은 보고 있다. 야옹하는 울음소리도 마찬가지.
고양이가 다른 동물(새 등)을 바라보며 "꾸루룩" 등의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을 채터링(chattering)이라 부르는데, 일정한 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내는 소리가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이 동영상과 이 동영상을 비교해보자. 고양이의 채터링이 무슨 목적인지는 여태까지 알려진 바 없었는데, 동물학자들이 남미(아마조니아)의 야생 고양이들을 연구하다가 이것이 사냥감의 소리를 흉내내는 것임을 발견했다(관련기사). 즉 고양이가 채터링을 하는 것은 야생의 사냥 본능이 발현되는 것인 셈.
한편 패티 컬리(Patty Khuly) 미국 수의학박사는 수의학 포털 '벳스트리트'를 통해 "고양이들이 주인을 무는 행동은 애정표현이 아니다. 전문용어로 Petting-induced aggression(만짐 유발 공격성)이라 하는데, 이는 공격적인 행동의 일종이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수의사로 활동하는 동물애호가인 '레티시아 바를랭' 또한 저서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에서 "새끼 고양이가 깨무는 행동은 생후 1개월부터 평생 지속 되는 놀이의 일부일 뿐, 이갈이로 생기는 행동과 전혀 관련이 없다. 고양잇과 동물들에게 이빨과 발톱은 사냥 시 공격과 방어에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무기지만, 이를 이용해 주인을 깨물고 할퀴는 것과 같이 일정 수위를 넘는 행동은 못 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새끼 고양이가 주인의 손이나 발을 자꾸 깨문다면 이는 치료를 요하는 일종의 행동 장애다."고 조언했다. 이런 입질하는 새끼 고양이의 버릇을 고치려면 주인과 노는 동안 흥분한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면 그 즉시 입질당한 부위를 숨기고 다른 방이나 장소로 이동하거나, 입질을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주면 된다. 또한 가능 하면 훈련을 잘 받은 성묘와 함께 지내게 해야 자연스럽게 어린 고양이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의 손을 장난감처럼 인식하게 되어 더욱 심하게 깨물 수 있으므로 손으로 놀아주지 말고 장난감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새끼 고양이가 깨물어도 좋은 먹이 또는 장난감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손가락을 고양이의 입속으로 넣지 말아야 한다. 어미 없이 새끼 고양이만 키우는 경우라면 훈련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주인을 무는 고양이로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고양이는 수염으로 감정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수염이 앞쪽으로 펴져 있다면 이는 위협이나 경계 등을 나타낸다. 이 영상[50] 을 보면 고양이가 경계하며 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수염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핫도그처럼 부푼 꼬리와 바짝 누운 귀, 그리고 경계할 때 내는 고양이들 특유의 워우워우어~ 하는 아기 같은 소리는 덤.[51]
SBS의 TV 동물농장에서 이미 소개되었던 바와 같이, 말하는 고양이 루벤도 '''나갈래~'''하고 소리를 외치는 것도 감정 표현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이면 성대 톤의 소리 빈도가 얼마나 나가느냐 기준에 따라 제각각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나갈래"''' 소리는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고양이뿐 아니라 의외로 종종 다른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이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나갈래 고양이'라고 검색해 보면 미국의 치즈태비 고양이가 목욕 도중 이 소리를 계속 내는 영상이 있고, 이 외에도 가끔 "나갈래"라는 소리를 내는 고양이 영상이 올라온다. 정확히는 '''"나가이예"''' 비슷한 소리로, 싫다는 표시의 "야옹" 또는 "냐옹"이 위 문단 끝에 나온 "워우어우" 소리로 경계할 때 나타나는 턱 움직임을 만나서 그러는 듯하다.
2020년 4월 5일,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이가 감염된 사례는 과거에는 없었으나 고양잇과 동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고양잇과 동물에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2021년 진주국제기도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감염 사건에서 확진자 모녀가 기르던 고양이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감염되도 증상도 없고 죽지도 않는다고 하며, 애묘가 많은 서구권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활개침에도 반려견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말은 있어도 반려묘를 통해 인간으로 옮겼다는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듯 하니 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사실 고양이가 코로나를 전파할 수 있다고 쳐도, 어차피 고양이는 주 감염원인 인간과 매우 거리를 두는지라 딱히 큰 영향을 없을듯 하다. 집고양이가 코로나에 걸릴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산책조차 싫어하는 철저한 영역동물이자 히키코모리인 고양이가 코로나에 걸릴 정도면 고양이와 관계 없이 이미 집사에게도 따로 코로나 퍼진 상황이므로, 결론은 집사 쪽이 방역을 더 철저히 하는게 현명하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와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못 듣는 소리를 고양이는 들을 수 있다. 간혹 주인들이 고양이 놀리려고 호랑이나 사자 등이 포효하는 소리를 틀곤 하는데,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만 가지고는 고양이가 이 소리를 들어봤자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게 뭐냐며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일반적.
2.14. 고양이 액체설
고양이의 뼈는 워낙 연골이 많아서 인간이나 개와 달리 몸 전체가 물렁물렁하다. 그 덕분에 머리뼈만 들어갈 수 있는 틈이면 어디든지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유연성을 갖고 있다.[52] 우스갯소리로 연체동물이라거나 실은 고체가 아니라 액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고양이 액체설;Cats are Liquid 는 고양이가 커다란 컵이나 물통 같은 곳에 마치 액체인 것처럼 들어가 있는 듯한 것을 해학으로 표현한 일종의 밈이다. 2017년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에 '고양이 유체설" 논문을 쓴 마르크-앙투안 파르댕(Marc-Antoine Fardin)이 선정되었다.
2018년도에 실시된 고2 모의고사 영어지문 28번에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볼 수 있다.
고양이가 물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것에서 고양이는 물에 닿으려고 할 때는 표면적을 최소로 하기 위해 고체처럼 행동하고, 자기가 편할 때에는 액체처럼 행동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새끼 고양이는 대체로 호기심이 많아 온갖 기기묘묘한 곳에 들어가 숨어 있기 좋아한다. 침대 밑은 애교 수준이고, 심하면 장롱 아래와 같이 좁고 먼지가 많은 곳에도 들어간다. 온통 좁은 데를 헤치고 다녀서 먼지로 범벅이 될 수 있으니 호기심 많은 녀석을 키울 경우 침대 밑 같은 곳은 막아두는 편이 좋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이 때문에 사고도 많다. 주변에 고양이가 없는데 고양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파이프나 하수도에 있거나 끼이거나 빠진 고양이들이다. 상자[53] 라든지 벽장 틈새 같은 곳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를 이용한 고양이용 바구니 같은 것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심심하면 상자와 방석으로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에 보면 고양이 집을 샀는데 집이 들어있던 상자를 더 좋아한다는 글들이 많이 있다.
2.15. 선호하는 온도
한편, 집에서 키우면 대체로 따뜻한 곳, 시원한 곳으로 알아서 찾아 들어가 잠을 청하는 녀석들이라 춥다면 한번 고양이가 있는 곳을 따라가 보자. 원 조상은 사막에서 살아가던 생물이라 그런지 그야말로 털이 탈 정도로 뜨거운 곳을 좋아하는 편이다. 괜히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이 있는 것이 아니다. 찜질방에서 사는 고양이들이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 인간은 땀을 쏟아내는 사우나(약 50도) 안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뒹굴며 두세시간씩 잠을 자는 모습을 보면 인간 기준으로는 뜨거운 온도가 고양이한테는 딱 좋은 온도인 듯하다. 열이 발생하는 가전제품 위에 올라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옛날에는 텔레비전이 따끈하고 공간도 넉넉해 고양이들의 아랫목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 평판형 TV는 고양이가 올라가 누울 공간이 없다[54] . 오늘날 그 대체재의 역할을 하는 것이 컴퓨터와 전기밥솥이다. 특히 노트북은 키보드가 본체인데, 고양이가 따뜻한 본체 위에 올라가 누우면 키보드 조작이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여러 주인들이 유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로 장만해 노트북 본체에 연결해서 사용하곤 한다.
이는 길고양이들도 마찬가지라 겨울에 엔진 열이 남아있는 주차한 자동차 아래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혹은 주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의 보닛 위에서 찜질(?)을 하기도 하고, 온기를 찾아 지하주차장까지 기어들어오기도 하고 날이 많이 추울 때엔 엔진룸 안으로 기어들어와 엔진 틈에 들어간다. 그러다 더 추워지면 엔진룸 안에서 얼어 죽기도 하고, 차가 움직이면 팬이나 벨트에 치여 죽기도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최악의 경우는 겨울에는 몰랐다가 날이 풀리면서 썩은내가 나서 알게 되는 경우다. 근처에 고양이가 자주 출몰하는곳에 차를 세워 둔다면 겨울에는 엔진룸을 두드려 혹시 모를 고양이를 쫓아내고 타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그 때문이다.[55] 더 좋은 건 매번 엔진 룸을 열어 보고 운행을 하는 것. 귀찮지만 엔진룸에서 죽은 것을 치우면서 충격 받는 것보다는 낫다. 어차피 차는 엔진룸 자주 열고 점검하는 게 좋기도 하다.
3. 고양이 키우기
4. 묘종
5. 용어
고양이 카페·커뮤니티의 용어들이다. 분양받을 때 참고하면 된다.
- 무릎냥이/개냥이/접대묘: 애교가 많은 성격의 고양이들을 가리킨다. 무릎 위에 잘 올라온다고 해서 무릎냥이, 마치 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고 스킨십도 좋아해서 개냥이. 접대묘는 낯가림이 없이 손님에게도 친근한 고양이를 말한다.
- 맛동산: 똥을 가리키는 은어. 흐트러짐 없는 맛동산을 잘 만들어야 건강한 고양이다. 화장실 모래가 묻은 모양이 맛동산과 꼭 닮았다.
- 감자: 고양이 화장실에 응고형 모래를 사용할 때, 소변이 묻은 모래가 응고하며 덩어리로 뭉쳐진 모양이나 크기가 감자와 비슷한 데서 유래. 소변이 뭉친 모래를 치워주는 것을 '감자를 캔다'고 한다.
- 우다다: 주로 어린 고양이들이 사냥 본능을 견디지 못하고 밤에 뛰어다니는 행동을 말한다. 나이 들면 잘 안 하게 된다.
- 꾹꾹이: 고양이의 안마. 기분이 좋을 때 사람한테 안기거나 몸 위에 올라와서 앞발로 스텝을 밟으며 번갈아 누르는 걸 말한다. 잘 안 하는 고양이도 있고, 물건에 대고 하는 고양이도 있다. 젖 빠는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 어미의 젖을 먹으면서 젖이 잘 나오도록 꾹꾹 누르는 것이 습성이 된 것이라고. 발톱을 넣고 하면 귀여운데, 발톱을 낸 채로 하면 좀 아프다. 한밤중에 올라타고 꾹꾹이를 하면서 잠을 깨우면 괴롭다.
- 양말: 발만 털색이 다를 경우, 특히 샴고양이나 턱시도 고양이의 발 색이 다른 경우 양말을 신었다고 한다. 그런 무늬가 좀 더 다리 위쪽으로 걸쳐 있으면 장화라고도 한다. 발이 흰색인 경우 버선이라고 한다.
- 짜장, 카레: 검은색(짜장) 혹은 갈색(카레)의 작은 얼룩무늬가 고양이의 입 근처에 있을 때 짜장 묻었다, 카레 묻었다고 표현한다.
- 땅콩을 떼다 / 땅콩 수술 / 땅콩 수확: 중성화(수컷)을 가리키는 은어.
- 스프레이: 수고양이가 발정기에 분비물을 내뿜어 영역 표시를 하는 행위인데, 냄새가 여간 지독한 것이 아니다.
- 그루밍: 고양이가 몸을 핥으며 털 단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고양이는 자주 목욕을 시켜줄 필요가 없다.
- 헤어볼: 그루밍을 하면서 먹은 털이 위에서 뭉친 것을 토해낸 것을 말한다. 보통 묽은 토에 작고 불규칙한 모양의 털덩어리가 같이 나온다. 헤어볼 토하는 모습은 결코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 매우 괴로워 보이고, 드물게는 헤어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미리 미리 캣그라스를 먹이거나, 헤어볼 사료 또는 간식, 서플먼트를 먹여서 토하는 것을 예방하고 자연스럽게 배변으로 배출되게 도울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사료 중에는 헤어볼 감소 성분이 포함된 것이 많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 빗질을 자주 해 주어야 한다. 최근 윤균상의 반려묘가 헤어볼을 토해내다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인해 헤어볼에 관심이 급증한 바 있다.
- 하악/하악질: 하악질 참고.
- 아가각/갈갈이: 고양이가 위협하면서 이빨을 가는 소리. 약을 먹거나 양치질을 할 때 싫다는 의사 표현으로 이를 가는 놈들도 있다.
- 식빵/식빵을 굽다: 식빵자세 참고.
- 젤리: 발바닥의 말랑말랑한 육구를 말한다. 모색이 옅은 고양이는 주로 분홍색인데 분홍색 젤리, 핑크 젤리, 딸기 젤리 등으로 불리고, 까만 것은 까만 젤리, 포도 젤리라고도 부른다. 팥 젤리도 있는 듯하다.
- 레이저: 눈에서 빔을 쏜다고도 한다. 어두운 곳에서 눈동자가 빛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냥딧불로도 통용된다.
- 궁디씰룩: 고양이가 장난감 또는 사냥감을 덮치기 직전에 웅크린 자세로 엉덩이를 가볍게 흔드는 것. 《슈렉 2》에서 푸스가 슈렉을 공격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이것까지 재현되어 있다.
- 궁디팡팡: 고양이의 엉덩이(정확하게는 꼬리의 뿌리 인근)를 손바닥으로 팡팡팡팡 두들겨 주는 것. 고양이가 매우 좋아한다. 때로는 두들겨 달라고 스스로 엉덩이를 들이밀 때도 있다. 《스펀지》에서 고양이는 엉덩이를 두드리면 사랑을 느낀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사실 모든 고양이가 좋아하진 않는다. 아예 반응이 없거나 귀찮아서 자리를 피하는 고양이, 싫어하고 화를 내는 고양이도 많다. 암컷 고양이라면 발정기 때 다독여주는 측면도 있으나, 수컷 고양이는 안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 쭙쭙이: 어린 고양이가 젖을 떼고 나서도 젖을 찾는 행동을 보이는 것. 집사의 코나 입술, 턱, 귀, 손가락 등이나 옷깃 등을 젖 빨듯이 쭙쭙 빤다. 무지 귀엽지만 너무 많이 당하면 아무래도 그 부분의 살이 무르기도 한다.
- 사이드스텝: 등을 위로 한껏 굽히고 등과 꼬리의 털을 부풀려서 덩치가 커 보이게 하는 '위협 자세'를 취한 후 왔다갔다 하면서 개나리 스텝을 밟는 것. 자신이 상대에게 커 보이기 위해 몸체를 90도 방향으로 두고,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한다. 실제로 보면 제겁 웃긴다. 새끼고양이들이 주로 하는데, 장난 내지는 '위협 자세'의 거리가 얼마 정도면 효과적인지를 연습해 터득하려는 행동이고, 진짜로 겁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위협 자세에서는 스텝을 밟지 않는다. 애묘인들에게는 '우리 아기가 벌써 이만큼이나 컸네?'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 냥빨: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것. 주인들은 고양이 위생을 생각하여 냥이님들께 냥빨 봉사를 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냥이님들은 극혐까지 하면서 거부 반응까지 보이면서 아무튼 굉장히 싫어하신다! 하지만 냥바냥인듯 하다.
- 냥모나이트: 고양이가 동글게 몸을 말고 자는게 암모나이트 모양과 비슷해서 따온 말.
- 아깽이: 새끼 고양이를 지칭하는 용어.
- 치즈냥이: 노란색 내지 갈색 고양이.
- 무지개 다리: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면 무지개 다리를 건너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났다고 표현하곤 한다.
- 키튼블루: 아직 눈동자 색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은 새끼고양이의 눈에 감도는 특유의 파란색을 가리키는 말. 보통 3개월령부터 눈 색이 바뀌기 시작해서, 어른 고양이로 성장할 동안 원래 가진 눈 색을 찾아간다. 키튼블루인지 진짜 푸른 눈인지는 성장하면서 드러난다. 홍채에 다른 색이 있는 경우 키튼블루일 확률이 높다.
- 헤밍웨이 고양이: 다지증이 있는 고양이를 뜻하는 용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애묘가였다고 하며, 그가 길렀던 고양이들 중에 다지증이 있는 고양이가 있었기 때문에 생긴 용어이다. 참고로 다지증 고양이의 경우, 사람처럼 엄지척이 가능하거나 물건을 잡고(!)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56] [57]
6. 오해
첫째로 '''고양이뿐만 아니라 그 어떤 동물이라도 덜컥 가볍게 키워서는 안된다.'''
고양이들의 특성을 모른 채 그저 고양이가 귀엽다고 덜컥 분양받았다가 뒤늦게 현실의 문제에 부딪혀 애완묘를 포기하게 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분양 사이트에는 분양받았다가 유학, 결혼 등으로 인해 '못 키우게 됐어요 ㅜㅜ'라는 글이 넘친다. 재분양되지 못하고 버려진 고양이는 뒷골목을 떠돌다가 원래 뛰어난 번식력을 이용해 마구 불어나 결국 길고양이 문제를 낳는다. 또한 버려진 집고양이는 밖에서 사는 법을 모르므로 공격을 받기 쉽고 먹이를 어디서 찾는지도 몰라서 굶기 십상이다. 평생 사료만 먹고 살아온 고양이는 다른 음식에 입을 대지 못해 굶어죽기도 한다. 이런 일이 생각보다 흔히 일어나서 책임분양제 같은 것도 생겼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이 고양이 또한 인형이 아니다. 가볍게 덜컥 키우다 가볍게 떠나보낼 동물은 아니라는 소리다. 충동으로 기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위 애로사항 부분을 여러 번 읽어보도록 하자.
고양이를 보는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고양이 카페들도 속속들이 개장하고 있다. 허나 카페 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대개 성격이 상당히 심드렁하고 온전한 상태의 고양이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자는 시간이 많고[58] , 어지간해서는 뛰거나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일이 없어서 좀 심심하다. 중성화는 기본이고 발톱도 다듬는 등 여러 관리로 인해 맹수로서의 성격은 거의 제거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건 상업적으로 고양이를 이용하는 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상처라도 입혔다간 타격이 커서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간식을 주는 시간인데 이건 대체로 추가요금을 요구한다. 카페 들어가자마자 고양이를 대하는 주의사항을 알려주지만 귀엽다고 번쩍 들어올리고 계속 만지려고 드는 바람에 애교를 부리기는커녕 붙임성도 좋지 않다고 실망하는 사람도 많은데,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그냥 고양이와 있는 환경을 즐기자. 그러다보면 와서 무릎에 앉기도 하고 소소하게 즐길 수 있다. 좋은 예
6.1. 복수심? 요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한 동물로,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고양이는 원한을 반드시 복수한다는 전설 내지는 선입견이 있다. 물론 노인들만 고양이를 학대한다는 것도 편견으로 도리어 요물이라 죽이거나 해코지하면 복수한다는 미신적 신앙이 강하기 때문에 내쫓을지는 몰라도 죽이는 일은 하지 않는 편이다. 고양이를 죽인 사람이 고양이에게 화를 당해 죽은 소설도 있다.
고양이를 혼냈다가 신발에 똥 싸기 등 보복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있다. 마린블루스의 작가 정철연은 고양이 루이의 꼬리를 밟았다가 아끼는 장난감이나 컵이 깨지는 참사도 겪었다고 한다.[59][60] 다만 고양이를 두려워하는 시선은 이런 실제 겪은 사례들 때문이 아니다. 고양이를 박대했더니 꼬리에 불 붙이고 집으로 뛰어들었다든가 혹은 전설의 고향에 나온 고양이 귀신 같은 비일상적 괴담에 근거한 선입견이 문제다. 지금도 시골에선 고양이가 구들장에 들어가거나 시신을 뛰어넘으면 그 시신이 벌떡 일어난다는 미신이 있어 초상이 나면 일단 고양이를 어디 가두고 굴뚝과 아궁이를 틀어 막는다.[61]
사실 이런 고양이에 얽힌 미지의 두려움은 동서양 할 것 없이 공통으로 있어왔던 미신이었다. 요정 카트시 전설도 유명하고 목숨이 9개라든가 마녀의 심부름꾼이란 속설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마녀사냥이 유명한 서양에서는 옛날 이 고양이들을 교회에서 계획적으로 잡아 죽이는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로 인해 쥐가 불어나 페스트가 퍼졌다는 카더라도 있다. 서양의 고양이에 얽힌 속신은 여기에 간단히 소개되고 있다. 그러던 게 현재에 와선 영국을 필두로 고양이 품종 개량과 보급에 앞장서고 반대편에선 고양이의 야생적 권리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옛날 중국에선 "묘귀"라 하여 고독蠱毒의 술법으로 만든 요괴를 이용해 사람을 저주하고 죽이는 수법이 횡행해 나라에서 금지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한다. 그러자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밀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고양이에게의 거부감은 마치 뱀처럼 위로 향한 눈꼬리도 그렇거니와 흡사 귀신을 떠올리게 하는 소리 없고 유연한 몸짓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특히 개와는 달리 앉아, 엎드려의 간단한 훈련조차 거의 불가능한 방만함과 오만함은 개에게 익숙한 인간 입장에선 분노마저 느끼게 하기도 한다. 여기에 함부로 창문을 통해 흙발로 방에 들어오고 또 맘대로 밖에 싸돌아다니다 자기 집, 남의 집 할거 없이 부엌에 들어가 반찬을 터는 민폐에 이르면 인간의 인내심은 한계에 이른다.
하지만 동물들의 연구가 진척되면서 이런 시선은 많이 바뀌게 된다. 무조건 약탈자인 줄 알았던 사자와 늑대가 개체수를 조절해 자연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고, 개를 그저 강압적으로만 대하면 인간의 친구가 아니라 언젠가 흉폭성을 드러내는 맹수가 되며[62] , 오만하고 교활한 이미지의 고양이는 사실 개와는 다른 행동원리를 가졌기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고양이의 칼눈은 요물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야생에서 살아남으며 갖게 된 유전적 특성일 뿐이고[63] 명령을 안 들어먹는 건 개와 달리 독립생활을 하는 생태라 모든 것을 혼자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다 인간 입장에서는 민폐로만 여겨지는 쥐나 벌레를 물어오는 행위는 아래 보은 문단에도 나오지만 애정의 표시이자 그동안 밥을 나눠 먹은 데 주는 사례이다. 일설엔 인간이 쥐도 사냥 못하는 무능한 동물로 보여서 동정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이든 아니든 동물로서는 기특한 행동임엔 마찬가지다.
다만 여전히 이런 나쁜 인식은 널리 퍼져있으며 고양이 살해 사건도 매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6.2. 염분?
고양이는 체중 대비 염분 요구량이 사람에 비해 10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음식이 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먹어도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으므로 절대량조차 문제가 될 일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당연히 생 소금을 강제로 먹이면 문제가 된다다만 진짜 문제는 염분이 아닌 기타첨가물들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고양이에게 주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또한, 고양이가 염분을 배출할 능력이 거의 없다는 설 또한 잘못된 지식이다. 고양이는 소변을 통해 충분히 염분을 조절할 능력이 있다. 따라서 소금을 거의 독인 것처럼 생각하고 멸치 등을 물에 팍 삶아 주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며, 오히려 멸치에 포함된 미량 영양소까지 파괴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애초에 먹을 것도 마실 것도 풍족한 환경의 고양이는 체내에 염분이 과해지기 전에 알아서 식사량을 조절한다.
단, 깨끗한 물을 구하기 힘든 도시 길고양이들은 소변량이 충분치 않아 염분 과다 상태가 되기가 더 쉽다.
7. 문화
한때는 요물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신비스럽고 묘하게 여성스런 이미지 덕인지 코스프레나 모에 요소로서는 더 인기가 있다. 유연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서 여성스러움이 연상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고양이 수인형에 경우 성별은 일반적으로 여성으로 설정되곤 한다. (물론 남성으로도 설정되곤 하지만 여성에 비해 다소 적다.)
7.1. 일본
여러모로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인기가 많은 동물. 일본에서는 복을 부르는 동물로 알려져있으며, 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 상이 많은데, 이를 마네키네코(招き猫, まねきねこ)라고 부른다. 신장개업한 가게에 가보면 손님 모이라고 갖다 둔 걸 볼 수 있다. 왼손은 사람(혹은 복)을, 오른손은 재물을 부른다고 한다. 원래 양 손을 들고 있는 녀석은 오히려 욕심이 많아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양 손을 든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이 경우 대부분은 욕심 많다고 뚱뚱하게 묘사한다. 몸 앞에 들고 있는 것은 돈(코방小判)이다.
고양이에서 파생된 모에속성으로 네코미미가 있고, 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네코나베가 유행 중. 인터넷에서도 고양이를 인장이나 오너로 자주 사용한다. 이를테면 5ch AA 캐릭터의 90%가 고양이가 모델이다. 고양이가 뜨거운 것을 못 먹는다는 속설에 따라, 뜨거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을 고양이혀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동물들은 거의 전부 뜨거운 음식을 싫어하고 사람이 특이 사례인데, 사람도 사실 자기가 직접 어느 정도 뜨거움을 감당할 만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체득했으니 안심하고 먹는 것이지 아기나 환자에게 무턱대고 뜨거운 것을 주면 자지러진다.
이렇게 인기가 있으니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많이 키울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일본인들은 고양이보다는 개를 많이 키웠다고 한다. 일본의 애완동물 사육 가구 중 개 사육 가구는 62.4%, 고양이는 29.2%[65] 로 애완동물 중 개가 94.2%에 달하는 한국(2010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보다는 고양이 사육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2017년 처음으로 일본에서 고양이 수가 강아지 수를 역전했다. 펫푸드 브랜드 업계단체인 '일반사단법인 펫푸드 협회'가 2017년 12월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이 수가 953만 마리(전년대비 2.3% 증가), 강아지 수가 892만 마리(전년대비 4.7% 감소)로 1994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고양이가 개를 넘어섰다. 다만, 사육 세대수로 따지자면 고양이를 기르는 세대의 추계치가 546만 세대, 개는 727만 세대로 개를 기르는 세대가 더 많다. (즉, 개를 기르는 집은 주로 1마리를 기르는 반면, 고양이를 기르는 집은 다묘가정이 많다는 얘기) (발췌: 아사히신문 17년 12월 22일자 기사) 고양이 인기의 원인으로는 도시화가 주로 설명된다. 도시화 진행에 따라 산책 여부나 집 크기 등, 보다 도시 생활에 적합한 고양이가 각광받고 있다는 견해가 많다.
한국인들이 '버들강아지'로 부르는 갯버들을 일본에서는 ねこやなぎ(네코 야나기.猫柳. 고양이 버들)라고 한다. '강아지풀'은 일본에서는 ねこじゃらし(네코자라시.猫じゃらし. 고양이를 장난치게 만드는 것)라고 하는데, 고양이들에게 강아지풀 흔들어주면 비슷한 모양의 장난감보다 더한 관심을 보여준다.
그리고 일본에는 고양이 요괴에 관한 전승이나 모노가타리가 꽤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네코마타(猫股) 화차(火車), 바케네코(化け猫)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 게 보통인 길고양이가 일본에서는 사람을 보고 되려 반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동네에 새로 이사온 사람을 보면 거침없이 다가와 냄새를 맡아보고 다리에 몸을 부비며 마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본의 길고양이(라고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양이) 중 상당수는 길고양이가 아니라 풀어놓고 기르는 집고양이[66] 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익숙하며, 길고양이라고 해도 제반사정으로 고양이를 기를 수 없는 애묘인들이 대신 자기 동네 길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고 자비로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까지 시키는 등 동네 공동사육 비슷한 상황하에 있는 고양이가 꽤 많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본 사람들이 전부 길고양이에게 친절한 것은 아니다. 단지 고양이를 꺼리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한국보다 높을 뿐이다.
캐릭터화를 워낙 좋아하는 일본인지라 이런저런 옷을 입혀서 사진 찍기도 하고, 기차역에서는 역장 코스튬을 억지로 입혀서[67] 홍보대사로 삼기도 한다.
일본에서 고양이 주인능력 자격시험이 2017년 3월에 치러진다. 시험에는 고양이의 역사나 문화부터 고양이가 등장하는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고양이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기며, 난이도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 각각 객관식 100문답으로 1시간 동안 치러진다고 한다. 합격 기준은 70점 이상으로 합격자들은 합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신조어로 누코(ぬこ)라고도 하는데, 토토네미기의 네컷만화 고양이 찻집에서 유래한 것이다. 주인공이 '네코킷사'(ねこきっさ)라고 써야 할 것을 '누코킷사'(ぬこきっさ)로 틀리게 쓴 장면이 알려지면서 생겨난 말이다. 후타바 채널 광고에서도 '통칭: 누코킷사'(通称:ぬこきっさ)로 되어있었다. # 이것이 한국에도 소규모로 퍼지게 된 계기는 마후마후의 노래 슈퍼 냥이 시리즈.
7.2. 그밖의 나라들
이집트에서 시작된 유명한 속설로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고 한다. 영미권에서는 아예 나인 라이브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 다만 스페인계 속설에 따르면 7개라고 하며, 그밖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변종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서양의 비행사들은 고양이나 고양이 인형을 무사고의 마스코트로 삼아 기내에 가지고 들어갔다. 고양이는 내동댕이쳐도 사뿐히 내려앉기 때문에 일리 있는 믿음이다.
영국은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에서 근 80년째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라는 직함에 고양이를 임명하고 있다. 공식 업무는 총리 관저 내외의 '''쥐 잡기'''다. 그래서 영문명이 "Mouser"다. 일단은 영국 총리의 참모진 중 하나로 쳐주는 듯. 이 고양이를 바꾸는 것도 개각(改閣)이라고 표현한다.
구 영국령인 홍콩과 싱가포르는 고양이에게 인식이 좋다. 길고양이 처지도 한국보다 나은 편이고[68] , 개와 함께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많이 키워 펫샵도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처럼 길고양이를 때리면 싱가포르는 100% 경을 치게 되는데, 동물보호법이 엄격해서 범죄로 엄연히 분류, 잠복 중이던 경찰[69] 에게 걸려 많은 벌금을 물고 경찰서에서 조서를 쓰게 된다. 외국인도 절대 봐주지 않는다.[70]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 잡아 안락사시킨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재는 길고양이는 보일지언정 유기견은 보기가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애완견은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는 고양이고기를 먹기도 한다. 다만 수요층이 맛을 좋아해서 먹는 개고기와 달리 고양이고기는 그다지 맛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아서 중국에서조차도 개에 비해서 고양이 식용은 훨씬 마이너한 식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나비탕이라고 해서 고양이로 만드는 탕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맛 때문에 먹는 음식이 아니라 관절염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중증환자들이 민간요법으로 찾는 일종의 특수 보양식으로나 여겨지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도 공교롭게도 문화대혁명 당시 개들(군견이나 경비견 제외)이 핍박당하던 것과 다르게 고양이들은 우대를 받았던 바가 있다. 개들은 쓸데없이 덩치만 커서 많이 먹지만, 고양이는 적게 먹으니 먹을 게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쥐를 잡으니 고양이가 더 이롭다고. 덕분에 등소평이 검으나 희나 쥐만 많이 잡는 고양이가 으뜸이라는 말도 하게 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고양이를 보는 인식은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쌀을 탐하는 쥐를 잡는 데 가장 좋다고 해서인지, 경제적으로 부족한 시골을 가도 고양이들에게 사람들이 먹을 걸 배부르게 주진 못할망정 박대하지 않아서인지, 고양이들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KOICA 담당으로 몇 해 동안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지낸 이들도 고양이들을 많이 봤다고 증언을 한 바가 있다. 태국이나 베트남에는 십이지에 토끼 대신 고양이가 들어갈 정도다. 이렇듯 동남아 같은 불교국가에서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풍습에 12지신에 소속되어 있으니 고양이를 학대하기라도 한다면 주변에 멸시를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동남아 나라들은 쌀을 많이 재배하는 만큼 쥐들에게 엄청 시달려서 쥐고기도 흔히 먹는 고기이기도 하지만 이런 쥐를 알아서 잡아먹는 고양이가 우대받는 이유가 있다. 80년대 후반에 동남아를 다룬 다큐멘터리(MBC에서 더빙 방영)에서 고양이를 우대하는 태국 시골 마을이 나와 취재하던 백인들이 고양이를 아낀다고 하자 현지인들이 그런 이유 중 하나를 보여준다며 대충 마을 논을 둘러보더니 삽으로 땅을 마구 파내자 쌀이 거의 10킬로그램은 될 정도로 우르르르 쏟아져나왔다! 놀란 취재진들에게 "이게 그 쥐란 놈이 한 짓이라고요! 아무데나 대충 파내도 쥐란 놈이 훔쳐간 쌀이 이렇게 마구 나오니 우리가 쥐를 얼마나 싫어할지 아실 겁니다...." 이러니 길고양이들이 많은 동남아 시골을 보여주며 이들이 고양이를 아낄 만하다고 내레이션이 나올 정도였다...
네팔 여행을 간 한 주부가 쓴 책자에서도 2천미터가 넘어 쌀쌀한 산지에서도 길냥이가 아무렇지 않게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어제 피운 모닥불에 따스함이 남아있자 길냥이가 식빵자세를 하고 사람들이 있든 말든 불가에 모여있던 걸 사진찍기도 했다. 헌데, 서나래는 네팔 여행에서 고양이를 못 봤다고 후기를 쓰기도 했다(...).
[image]
그리스에서는 고양이들에게 어부들이 물고기를 아낌없이 주기에, 배고픈 길고양이들에게는 이거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모여든다고 한다.[71] 그리스의 관광지로 유명한 산토리니 섬에서도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미국인 사진작가가 여기 길고양이들만 찍은 책을 여럿 낸 적도 있다.
이런 모습은 이웃 터키나 주변 나라에서도 무척 흔하다[72] . 터키에서는 대중식당인 로칸타의 바깥 테이블에서 밥을 먹을 때 길고양이들이 사람 다리에 얼굴을 비비면서 애교를 떠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어느 한국인 여행자는 로칸타에서 케밥을 먹는데 고양이들이 여럿 와서 애교를 떠는 것을 보고 발길질로 쫓으려고 하다가 로칸타 직원이 자기를 묘하게 쳐다보는 것에 놀랐던 일이 있다고 한다.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은 일절 고양이를 박대하지 않고 그냥 밥을 먹거나 알아서 먹을 것을 주고 있었다. 다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에서는 터키에서 식당에 고양이들이 하도 몰려와서 영업에 방해가 될 정도가 되자 주인이 고양이들을 죄다 식당 밖으로 집어던져 버렸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영업 때 이렇지 영업이 끝나면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터키와 모로코에서 이렇게 고양이를 박대하는 가게주인이 보였으나, 손님이 없거나 가게 문을 닫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길냥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며 귀여워하는 싹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시인 이용한도 모로코에서 프랑스인인 손님들이 싫어하자 길냥이들을 빗자루로 툭 치며 화내고 겁주고 쫓아내던 식당 주인이 손님이 가자마자 빵이나 먹을 걸 주며 고양이를 아껴주는 걸 많이 봤다고 한다. 고양이들도 빗자루로 치고 화내면 아 저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은 거구나라는 걸 아는지 후다닥 나갔으나 이후 가게 주인이 모로코어로 야옹거리며 문을 열자 우르르르 들어왔고 주인은 빵과 치즈를 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글로 썼다. 그밖에 모로코에서는 좀 거리 구석에서 짓궂은 아이들이 외국 관광객에게 진흙을 내던지며 장난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고양이를 데리고 지나가면 아이들이 고양이가 맞을까봐 주저하거나 그냥 놔둔다는 경험담까지 있다. 다만 경제적으로 좋지 않아 수의사가 없다든지 고양이들에게 의료적 도움이 부족한 듯하다. 한국인 수의사가 모로코 여행가서 다리가 부러진 길냥이를 대충 치료(약품도 없어서 그냥 붕대로 부목해주고 깨끗한 붕대로 언제 갈아달라고 하는 기초적 치료)를 해줬는데 길냥이에게 그렇게 해줬다고 사람들에게 빵이나 차를 가득 대접받았다는 사례도 있다.
[image]
더불어 유적지들을 보면 고양이들이 유적 곳곳에서 편하게 잠을 자곤 한다고 전해진다. 한 여행자는 에페수스를 둘러보다가 당시 가을이라 쌀쌀했는데 터키인 가이드가 고양이들을 안아들더니 관광객들에게 안으면 따뜻하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고양이들은 당국에서 위생검사를 하기에 걱정할 거 없다는 말과 같이. 그리고 고양이들도 사람이 안고 있어도 전혀 저항하지 않고, 안긴 채로 자는 녀석까지 있을 정도로 일절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관광지로 유명한 아야 소피아 성당에 사는 고양이는 방문객은 물론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관심을 보였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터키 대도시 공원에선 고양이 사료나 물이 곳곳에 가득 있으며, 지방 시골을 가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 해도, 사람들이 애지중지 아끼는 걸 많이 봤다는 경험도 많다. 그리고 터키에서는 아예 재활용품 무인 수거함에 플라스틱이나 패트병 같은 재활용품을 넣으면 고양이 사료가 나오게 하는 장치가 있어서 이런 것을 넣고 고양이 사료로 바꿔 길고양이에게 주는 일이 흔하다. 시인이자 고양이 관련 책자를 여럿 낸 이용한은 이스탄불에 가서 놀라운 걸 봤는데 길냥이가 케밥 가게에 가서 가게 주인이 케밥파느라 정신없던 틈을 타 케밥을 꽂아놓은 것까지 슬쩍 먹었다! 그리고 이걸 본 주인은 고양이가 입댄 부분을 칼로 도려내 그냥 주었다.
[image]
자리가 다른데 해당 자리에 통행 지장 때문에 다른 곳에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약간 이 글에 나온 정보가 다른데, 주민들이 아니라 이스탄불 시에서 만든 것이다. 사진 속 고양이는 터키 이스탄불에 살던 길냥이 톰빌리(TomBili). 2016년 8월 1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동상은 바로 2016년 10월에 만들어졌다. 관련기사
[image]
2016년 감독인 세다 토룬이 감독한 터키 다큐멘터리 영화 케디(Kedi- 터키어로 고양이란 뜻이다.)가 만들어져 이스탄불 길냥이 7마리 일상을 다루고 있다. 미국에서 독립영화로서 개봉해 2달동안 2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가 1만 달러 수준인 영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박 흥행인 셈이다. 2017년 9월 21일에 한국에서도 고양이 케디란 제목으로 개봉해 보름동안 5,559명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 촬영 당시 먼저 원격 조정 자동차에 카메라를 달고 찍다가 고양이들이 엔진의 ‘윙윙’ 소리를 싫어해서 피해 다니는 통에 이번에는 고양이 목줄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봤는데 달자마자 앉거나 누워버려서 실패했다. 결국 촬영감독이 캐논 5D Mark III에 긴 핸들(포커스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는)을 장착한 특수 카메라 장비를 손수 만들어 두 대의 카메라가 고양이 옆을 따라다니면서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밤에 쥐를 사냥하는 장면은 사냥꾼들이 쓰는 야간 투시 카메라를 들고 하수도 위에서 며칠 밤을 새다가 겨우 찍었다. YouTube Premium 유저는 유튜브에서 관람 가능하다.
무함마드 일화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아랍이나 이슬람권 나라들도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거나 아니면 박대하는 게 없다. 이집트로 여행을 간 만화가 이우일, 선현경 내외는 고양이들이 지저분하게 길거리를 떠돌지언정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들도 고양이를 돌봐주지는 않지만 딱히 박대하지는 않아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으며, 모로코나 튀니지에서도 터키처럼 야외식당 탁자에서 밥 먹으면 길고양이들이 애교를 떨며 먹을 것을 달라고 자세를 취하는 걸 흔히 봤다는 여행자들의 증언이 많다. 아예 카페트 가게라든지 고양이털이 붙으면 안 될 것 같은 가게에서도, 길고양이가 와서 카페트에 누워 잠을 자도 주인이 놔두는 경우도 많으며, 손님이 오면 고양이를 깨우지만, 다른 방석이나 가게에 깔아둔 카페트로 옮겨 그대로 잠자게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한 교포는 자꾸만 쓰레기를 찢는 길고양이를 쫓으려고 위협해도 고양이들은 '설마 사람이 날 때리겠어?'라는 듯이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기에 어이없었는데, 하필 그 때리는 척하는 자세를 이웃들이 경악했다는 듯 입이 벌어진 채로 쳐다봐서, 때린 거 아니라고 설명해야 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사우디나 오만이나 카타르 같은 나라들은 사막성 기후라서 고양이들이 없을 것 같아도, 길고양이들이 거리 곳곳에서 보인다고 한다. 사실 사람 사는 도시가 있는 한 고양이도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도 쥐가 있기에 고양이가 필요하고, 사람들이 고양이를 많이 기르거나 인식이 좋아서 길고양이를 그냥 놔두니 당연한 것일지도.
유럽이나 중남미, 북미같은 지역은 말할 것 없이 매우 자유롭게 살아가는 편이다. 밑에서도 나오는 페루에서 먹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중남미 나라에선 전혀 없다.[73] 길거리에서도 고양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는 게 많다. 되려 개를 고기로 먹는 나라나 지역이 월등히 많다. 북미, 중미, 남미 여러 나라에 커피 원두 농장을 취재하러 가니, 차로 몇 시간이나 가야 하는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고 귀여워하는 것도 자주 봤다는 경험담들이 나오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인도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힌두교 신화에서 쥐보다 못한 질투 많은 존재로 나와서인지 개나 원숭이보다 무시당하는 인식이 크다. 2000년 중후반에 인도에서 몇 년 동안 거주한 미국인 여성이 인도에 사는 길고양이 2마리를 데려와 기를 때, 가정부이던 인도여성은 소름끼쳐하면서 절대로 고양이를 만지지도 않았으며, 수의사에게 데려갔을 때도 껄끄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다수 힌두교도들에게 그렇지만, 상류층 힌두교인들은 개의치 않고 잘 기르기도 하며, 인도에서만 1억 5천만이 넘는 무시못할 무슬림이나 자이나교인, 시크교인들은 힌두교의 고양이 박대 인식을 비난하며, 소보다 고양이를 더 아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인도를 다녀온 이들도 고양이를 무시할지 몰라도 역시 박대하지 않는다는 목격담이 많다. 오히려 힌두교인들도 길냥이에게 먹이를 던져주고 귀여워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이용한도 인도 여행가서 힌두교인들도 길냥이 귀여워해주고 먹이를 주는 걸 직접 보고 '아 힌두교인이라고 무작정 고양이를 싫어하고 박대하지 않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또한, 몽골에서는 인식이 좋지 않았다. 지금에야 전 세계가 보편 문화를 향유하게 되어서 그렇지 않다지만, 사람 목숨을 가져간다 해서 싫어했다고 한다. 속담 중에서 주인이 자고 있을 때 개는 목숨을 지킬 생각을 하고, 고양이는 목숨을 훔쳐갈 궁리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실 몽골 여행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지금도 울란바토르 같은 대도시에서조차 길고양이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대도시가 아닌 곳은 정말 보기 힘들며 몽골인 중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원래 고양이를 키운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쥐 때문인데 농경민족이야 한 번 수확해 창고에 곡식을 쌓아놓고 1년내내 먹고 사는지라 쥐를 원수 취급하지만 유목민들은 주식이 고기와 유제품이라 양 떼를 몰고 다니며 고기가 떨어질 때마다 한 번씩 잡아서 먹으니 식량 저장의 개념도 겨울을 제외하면 길어야 며칠이었고 초지를 찾아 계속 이동하는지라 쥐를 보기가 힘들었다. 따라서 고양이를 키울 이유가 별로 없었다.[74] 반면에 개는 목숨과 같이 귀한 양이나 염소를 늑대로부터 지켜주는지라 당연히 대접이 아주 좋다. 물론 똑같은 유목생활을 하던 아랍 무슬림은 같은 사정이 있어도 고양이를 그리 박대하지 않았지만 여긴 종교상의 원인도 한몫을 했다는 차이가 있다.[75]
지금도 남미 산지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일부 인디오계 사람들도 그렇다. 고양이를 박대하지 않아도 개를 더 선호하며 키운다. 여기는 쥐고기에 거부감은 그리 없어서 유목생활하다가 만나는 쥐나 야생 기니피그는 신선한 단백질 고기 재료로 볼 뿐이다. 그리고 오세아니아나 여러 외딴 섬에서 고양이 반입에 신경을 많이 쓴다.물론 호주, 뉴질랜드에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와 별도로 길고양이에 대해서는 좋은 시선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도시 내의 길고양이들을 잡고 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이미 상당한 섬에서 고양이들을 백인 이방인들이 멋대로 풀어서 야생화해 희귀종인 새와 동물을 잡아먹어 멸종위기를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이건 고양이를 박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무분별한 도입이 문제인 셈이다.
8. 여담
- 대학교 캠퍼스에도 고양이들이 서식하는 경우가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소재 영남대학교와 부산광역시 금정구 소재 부산대학교에서는 고양이들을 학대해서는 안 된다는 전통이 잘 지켜지고 있다.
- 영남대학교에서는 중앙도서관, 미술대학, 자연과학대학에서 고양이들이 서식하는데 미술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고양이들은 학생, 교수들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커녕 자기들도 냄새를 맡으며 다가간다. 때로는 자기들이 먼저 다가가는 경우도 있다. 미술대학 고양이는 두 마리 정도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단, 외국어교육원 쪽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려는 순간 기겁하고 도망가버린다.
- 부산대학교에서는 고양이들이 많이 산다. 생물관, 인문대, 법학전문대학원, 사회대 부근에서 서식한다. 부산대학교 학생들 또한 캠퍼스 내 고양이를 많이 아끼는 편.
- 가끔 두 다리로 걷기도 하는데, 개보다 두 다리로 걷는 것이 빈번한 편이다.
- 개 같은 행동을 하는 고양이들(이른바 개냥이)이 웃음을 주기도 한다. 개냥이 러시아에선 고양이가 개입니다
- 가끔 이상한 울음소리를 낸다. 개처럼 짖기도 한다. 그리고 닭처럼 울기도 한다.
- 오스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승선했던 모든 함선이 침몰하는 와중에 신기하게도 살아 남은 고양이로 유명하다.
-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30% 적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는 불분명.
- 경기도 고양시의 마스코트 (정확히는 이 고양이를 소재로 만든 고양고양이, 고양시청 고양이 캐릭터 참조) 고양시의 적절한 사용 예
- 반려동물 전문 채널인 skyPetPark에서 방송 시작 직전에 시청가 고지 알림에 많이 소개되는 동물로 보면 된다.[78]
- 고양이에게 개 사료를 먹일 경우 타우린이 부족하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오는 등 치명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 만화가 다카기 나오코의 만화는 고양이가 개보다 훨씬 자주 등장한다. 이것은 그냥 길강아지보다 길고양이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만화에서 고양이가 자신의 집에 오면 하루 종일 논다라는 전개가 많다.
- 혀에 단맛을 판별하는 세포가 없기 때문에 개와는 반대로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
- 관련 징크스가 야구에도 있다. 사직 야구장에 고양이가 돌아다니면 그날 롯데 자이언츠는 승리한다는 것. 물론 100%의 확률은 아니다. 항목 참조. 비단 사직 야구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야구장에서도 간혹 난입(...)하기도 한다. 그 경우 선수 및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경기가 중단되며 최소한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낸다.
- 영미권 필수요소 중에 긴고양이(Longcat)[79] 가 있는데, 사실 사진처럼 몸을 늘어뜨린 채로 어깨만 나오게 몸통만을 공중에서 잡는 행동은 고양이 어깨 부위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친다. 최악의 상태에는 어깨가 빠져서 노후에 걷지 못한다고 하므로 자제해야 한다. 고양이를 안을 때 최고의 방법은 한 손으로 가슴을 둘러안고 다른 한쪽 팔이나 손을 고양이의 엉덩이와 뒷다리의 발판 삼아주는 것. 사진 속 고양이는 목뼈에서 꼬리까지 매우 길어 보이는데, 털 배색이 교묘하게 찍혀서 일종의 착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해부학 지식이 있는 사람은 고관절 부위가 시작되는 지점만 포착하면 신체 비율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 제라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에서 가축 부분을 다루는 내용에서 고양이가 언급이 되는데, 책에서 저자는 도대체 왜 고양이가 가축이 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언급한다. 저자가 연구한 가축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성질이 온순할 것, 성장이 빠르며 한 세대가 짧을 것, 수직적인 집단생활을 할 것, 초식동물일 것, 교미를 하는 환경을 따지지 않을 것 등을 그 조건이라고 했는데, 초식동물도 아니며, 성질이 그다지 온순하지도 않고, 사람이 집사라고 언급할 만큼 개처럼 인간을 따르고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 고양이의 교미는 애묘가들도 못 볼만큼 숨어서 하는 등 저자가 언급한 대부분의 조건과 정 반대이다. 당장 가장 가까운 친척인 삵도 어릴 때부터 데려다 키우는 것 아닌 이상 길들이기 까다롭다.
-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은 "왈츠 추는 고양이(The Waltzing Cat)" 라는 가볍고 흥겨운 왈츠를 작곡한 적이 있다. 현악기가 야옹(…) 하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내는데 상당히 그럴싸하다.
- 최근 들어서 다양한 애칭과 호칭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냥이라는 애칭이 통용되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유래되어 주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떼껄룩이라는 표현도 있다. 둘다 접미사로 사용하여 쉽게 확장할 수 있는 표현으로서 -냥이, -껄룩 등의 다양한 형태의 변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이모지 아이콘이 엄청 많다. 😺😸😹😻😼😽🙀😿😾🐱🐈 반면 라이벌 격인 개는 두개 밖에 없다...
- 간혹 짬타이거처럼 우스갯소리로 직책이나 직업명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높은 확률로 고 씨가 된다.(예: 고 하사님, 고 부장)
8.1. 개와의 관계
개와 고양이는 앙숙이라는 관계로 묘사될 때가 많은데, 같이 기르는 집에서는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개냥이 문서에 나와있듯이 오히려 고양이가 많은 집에서 사는 개가 고양이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거나, 개들이 많은 집에서 같이 사는 고양이가 개들의 행동을 배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격 자체가 개냥이가 아님에도 강아지의 애교를 배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둘은 다른 종임에도 상대의 몸짓언어를 잘 이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져있으며, 개는 고양이의 분변을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핏 불 테리어 같은 맹견이 고양이를 물어죽이는 일도 많은 편이다.[80] 그리고 개 VS 고양이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개와 고양이가 서로 싸우는 게 적지 않기도 하다.
특히 집 지키는 개가 영역을 침범하는 길고양이를 물어죽이는 경우가 많다.
9. 유명 고양이와 애묘인
※ 고양이를 좋아하고 지지하며 각별한 애정을 가졌거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을 애묘인이라고 한다. 극단적인 사람은 냥빠 등의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모든 애묘인=냥빠는 아니다. 비슷하게 개를 아끼고 지지하면 애견인이라고 한다. 인간이 고양이와 어울린 역사가 길어서 역사 속에도 많은 애묘인이 등장한다. 아래는 애묘인이거나 현대 인물은 아니라도 애묘인이었던 인물을 서술한다. 가상인물과 관련해서는 고양이/캐릭터 문서 - 고양이를 좋아하는 캐릭터 문단을 참고.
9.1. 현재
- 강다니엘 : 2마리의 유기묘를 본인이 데려다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첫 번째 아이는 잘 뛰어다녀서 루니, 두 번째 아이는 벽을 잘 타서 피터로 지었는데 두 마리 다 여아. 이후 아비시니안과 래그돌 한 마리씩을 더 입양했다. 이름은 오리와 짱아. 오리는 본인의 의지로, 짱아는 어머니의 의지와 오리가 언니들 사이에서 겉돌아서라고... 모두 여아다.
- 강민혁 : 그룹 내 포지션이 드러머여서 이름도 드럼 소리로 지었다. 치치, 따따이며 치치는 털이 긴 페르시안 친칠라, 따따는 먼치킨이다.
- 강지영 : 니니와 고트라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
- 강지 : 도담이와 야몽이라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운다.
- 강철환 : 탈북민 출신 언론인. 러시안 블루와 코숏을 키우고 있다.
- 고차비 : 쿠마라는 고양이를 입양하여 기르는 중이다.
- 공승연 : 스코티시 폴드를 키운다. 밤에 데려와서 이름은 밤.
- 구하라 : 피코와 차차라는 이름의 고양이들을 키웠다. 피코는 스코티시 폴드, 차차는 페르시안 친칠라. 더불어서 망고라는 이름의 말티즈 강아지도 키웠다. 셋 다 수컷. 주인이 숨져서 없어진 현재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거둬들여서 대신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 김남길 : 탐탐이라는 고양이를 키운다.
- 김도 : 러시안블루 믹스로 추정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커비. 수컷인 줄 알고 이름을 지었는데 사실 암컷이었다고 한다.
- 김완선 : 혼자 6마리의 유기묘를 거두어 키웠다.
- 김진우 : 스핑크스 2마리 베이, 레이를 키우나 정작 자신은 고양이알러지가 있어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이다.
- 김재욱 : 이 배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보다 고양이 사진을 더 많이 올리곤 한다. 참고로 고양이는 러시안 블루로 이름은 무량이며, 반려견도 같이 키우는 듯.
- 김찬미 : 스코티시폴드 종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이름은 구르미와 바미.
- 김태리 : 이름은 '샤샤', 10년 넘게 같이 살았다고.
- 나이스진 : 이전에 '쎄씨' 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15년 동안 키웠으나[83] 떠나보낸 아픔을 겪은 후 남편과 함께 뱅갈고양이 뱅구, 아비시니안 아봉이를 키우고 있다.
- 낢 : 분양받은 2마리와 유기묘 출신 고양이 1마리를 키우고 있다. 각각 웅이[84] , 뚱이[85] , 맹이[86] 라고 이름지어주었다. 현재 나이가 가장 많던 웅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2마리만 키우고 있다.
- 데이브
- 도티 / 잠뜰 / 쵸쵸우 / 수현 : 넷 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며, 잠뜰, 쵸쵸우, 수현은 스스로를 애묘인이라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수현이 키우던 야옹이와 쵸쵸우가 키우던 샤샤가 얼마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 돌카스 : 이름은 '마로'지만, 돌카스는 강릉 출신답게 강원도 사투리로 고양이를 뜻하는 '고내이'를 합쳐 '마고내이'라고 부른다.
- 딩셉션 : '솔이'와 '눈이'라는 노르웨이 숲 두 마리와 '달이'라는 래그돌#s-3 한 마리를 기르고 있다. 솔이와 눈이는 2017년 10월 경 분양 받아왔고, 달이는 2019년 5월에 분양 받았다. 분양을 받은 직후부터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고양이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2018년 9월부터는 솔이눈이 채널을 통해서도 캣튜브 영상을 올리고 있다.
- 라이관린 : 이름은 란메이. 개 3마리도 키운다.
- 러셀 브랜드
- 레바 : 이름은 포로리. 단투가 주운 도둑고양인데, 단투는 키울 여건이 안 돼서 레바가 맡았다. 방송에도 거의 항상 나온다
- 렌 : 이름은 럭키.
- 리사
- 마인드C : 아내와 함께 샴고양이인 써니를 기른다. 정작 본인은 알러지 환자로 엄청 애먹었지만 이후 기적적으로 치유되었다[87] ! 그 외에도 본인의 반려견인 딩동이와 아내의 반려견인 복만이도 같이 기른다.
- 마루에몽: 만득이라는 고양이를 기른다.
- 머독 : 우쥬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88]
- 문재인 : 이름은 찡찡이. 대한민국 최초의 퍼스트캣이 되었다.
- 문다혜 : 원래 찡찡이는 영애인 문다혜가 유기묘를 데려온 거라고 한다. 그러나 본인의 유학 문제로 인해 아버지에게 맡긴 뒤 그게 그대로 이어져 퍼스트캣이 된 것.
- 미미 : 미옹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운다. 승희, MK와 같이 길고양이 세 마리를 구조했다가 그 중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웠지만 본가에 맡기고, 고땡과 뭉텅을 키우고 있다.
- 미야와키 사쿠라 : 마루쨩이라는 이름을 붙인 스코티시 폴드를 키운다.
- 민우 : 이름이 '심바'. 인스타그램에도 사진이 있으며 생전에도 상당히 아꼈다.
- 뱀뱀 : 총 4마리를 키운다. 이름은 킹(러시안블루), 컵케이크(페르시안), 라떼(스핑크스), 푸딩(터키시앙고라)
- 베네딕토 16세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캣 삭스
- 사나고: 앙뚜와 나고를 키우고 있으며 유튜브 사나고 채널에서도 가끔 등장하지만, 따로 그 둘의 동영상을 주로 업로드 하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중이다. 품종은 나고는 스코티시 폴드로 보인다.
- 사카모토 미우
- 샒의 삶: 자룡이
- 서강준
- 서새봄: 은돌
- 선우선: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열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운다.
- 설리 : 스핑크스인 고블린을 길렀다. 설리 사후에는 김희철이 임시보호했다가 후에는 설리와 영화에서 만나 친해진 배우 김선아가 키우는 중이다.
- 써니 : '소금'이와 '후추'를 키운다.
- 소유 : 이름은 아띠. 스코티시 폴드 종이며, 수컷이다.
- 손담비 : 러시안블루 에곤, 먼치킨 뭉크를 키운다. 이름 모티브가 유명 화가의 이름이 맞다고 한다.
- 송민호 : 먼치킨[89]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죠니이고 동시에 숙소 내 유일한 암컷이다.[90]
- 승희 : 마샹이[91] 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운다. 미미, MK와 같이 구조한 길고양이 중 한 마리를 데려와 키우는 중이다.
- 시우민
- 시타오 미우 : 파루군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운다.
- 심윤수 : 인간의 90%는 죽이고, 10%는 고양이 통조림 공장을 돌리는 용도로 살려둬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 씬님 : 루키, 하트[92]
- 안지영 : 흰색 고양이 레오를 키운다. 또한, 안지영은 본인에 의하면 최근 발매된 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나비와 고양이를 레오의 작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보이는 특성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 안재현 : 이름은 "안주"[93] 이고 혼자 살았을 때 입양해서 키웠다.
- 안정환 : 깡패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를 키운다.
- 안희정
- 야마시타 다이키 : 먼치킨 종의 고양이를 키운다.
- 엘 : 별이라는 이름의 러시안 블루를 기른다. 정작 본인은 진드기 알러지 환자이다.
- 여왕별 : 3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다.
- 영민 & 광민 : 민이
- 올리버쌤 : 크림, 닐라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키운다. 덤으로 진돗개 암수 한쌍도 같이 기르는데 이름이 공주, 왕자. 말 그대로 그만큼 귀하게 잘 키우겠다는 뜻으로 지었다.
- 왕쥬
- 요코야마 유이 : 비스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기른다.
- 유머저장소 : 과거 "윾냥이"라는 고양이 전용 페이지까지 있었을 정도. 지금은 본가에서 부모님이 키우고 있다고 하며, 페이지는 배마에게 넘겼다고 한다.
- 유병재
- 유승호 : 심바와 가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들을 기른다.[94]
- 유아 : 로랑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운다.
- 유아인 : 장비, 도비라는 이름을 가진 스핑크스를 키운다.
- 유정호 : 롤링, 숙자[95] 등 11마리를 키우고 있다.
- 유콘 : 토토 토니 토르라는 고양이를 키우고있다. 안타깝게도 토토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며 그때문에 한동안 휴방을 했다고 한다.
- 육성재 : 삼이를 키우고 있다. 말 그대로 3X2=6(육)이라서..
- 윤균상 : 연예계 유명한 애묘인. 고양이만 4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 중 2마리[96] 는 이미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로 유명세를 탔다. 또 최근에 새끼 고양이 솜이를 입양했지만 건강이 안 좋았는지[97] 2019년 3월 27일 6시경에 폐렴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이후 유기묘센터에서 '반이'를 새로 입양했다고 한다.
- 이다지 : 이름은 룰루, 댕댕이다. 보통의 고양이와는 다르게 '손'을 할 줄 안다고 한다.
- 이동진 : 이름은 소미다.
- 이상민 : 찡코, 또또
- 이성권 : 17대 국회의원. 몽이와 쫑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 이시다 유리코 :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고 있고,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본인용이고, 다른 하나는 애완동물 전용 계정이다.
- 이용한(작가) : 국내에서 고양이 관련 책들을 집필한 작가로 유명하다. sns나 칼럼 투고 등으로도 고양이 관련 글을 쓰며 활동중. 랭보, 랭이, 체, 루, 니코 총 다섯 마리를 키웠으나, 랭이는 사망했다.
- 이재진 : 유병재한테 고양이를 입양 받았는데, 이름이 찰리이다. 또 찰리 이전에도 고양이가 있었는데, 이름을 특이하게도 멍멍이로 지었다.
- 이홍렬
- 자동(인터넷 방송인) : 삼색이 미야와 러시안블루 혼혈 호야, 터키쉬 앙고라 믹스 두야를 키우고 있다.
- 정려원 :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것으로 보아 4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보였다.
- 정병국 :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자 5선 국회의원. 의원 재직 시절 서울 의원회관에서 고양이를 길렀었다가 의원 퇴임 이후 양평군으로 이사가서 키우고 있으며, 심지어 양평군[98] 의 본가에서 길냥이들도 같이 기르고 있다. 그가 기르는 대부분의 고양이는 특이하게도 치즈태비가 많다. 이외에도 2019년에는 강아지도 같이 기르고 있다.
- 제노: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가에서 고양이 '봉식이', '설이', '날이' 세 마리를 키운다. 봉식이는 길에 버려져 있던 고양이를 데려온 것이고, 설이, 날이는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세 마리 다 코숏이며, 본인은 알러지가 있어 활동 이후에는 잘 만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어릴때 부터 고양이를 키웠다.자료
- 제시 아이젠버그
- 주헌 : 요시, 구찌
- 준호 : 무려 6마리 키우다가 그 중 한 마리인 람보를 떠나보냈고, 임시보호하고 있던 고양이를 입양하는데 이름을 복희라고 지었다.
- 지누(인터넷 방송인) : 암컷 발리니즈 '뿌요'를 기르고 있다. 김진우 본계에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 김진우 부계에 있는 풀버전 영상.
- 지드래곤
- 진영 : 수컷 먼치킨 '블리'를 기르고 있으며, 출생년도는 2017년 4월 11일. 진영의 인스타그램에 자주 사진이 올라온다.
- 진중권
- 차커 : 성순이 라는 고양이를 기른다.
- 차훈 : 숙소에 '로망이', 본가에는 '미로' [99] , '마루' [100] 두 마리, 누나 집에는 '몰빵이', '몽땅이', '리온이' 세 마리, 할머니 집에 '희망이', '사랑이' 두 마리 이렇게 총 8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차훈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고양이를 좋아하는것같다. 로망이의 근황은 하루가 멀다하고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 가능. 본인 사진보다 로망이 사진이 더 많이 올라온다. 심지어는 로망이의 전용 인스타까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 찬미 : 강아지파인 다른 멤버들과 대비되는 확고한 고양이파. 원래는 '구르미', '꿀바미', '궁그미'까지 총 세 마리의 스코티쉬 폴드 종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지만, 구르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이후부터는 두 마리만 키우고 있다. 고양이 전용 인스타를 운영 중이고, 모비딕의 <댕댕아 모하냥>이라는 웹 예능에 고양이들과 함께 출연했을 만큼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 찬성
- 치타
- 카라멜_ : 모찌
- 칼 라거펠트 : 이름은 '슈페트'이며, 디자이너인 주인 덕에 패션 화보를 찍기도 했다. 또 고양이 사료 브랜드 모델 제안도 들어왔지만 슈페트는 그런 거 하기엔 비주얼이 아름답다며 거절했다.
- 코렛트 : 샤샤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 케이티 페리
- 케샤
- 태현: 호박이
- 테일러 스위프트
- 트위터 유저들 대다수: 원래 트위터 유저들이 동물에 환장하지만 유달리 고양이에게 사랑이 대단하다. 고양이 사진은 아무렇게나 찍어 올려도 단숨에 알티 스타가 될 수 있다.
- 패리스 힐튼
- 파울루 벤투 : 포르투갈 리스본 본가에서 고양이를 2마리 키우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에서 밝혀진 내용.
- 필냉이 : 본인 캐릭터도 고양이 옷을 입고 있다.
- 하니 : 이름은 파티. 정작 하니는 동물 털 알러지가 매우 심하다. 알려진 바로는 알러지 약을 복용하며 키우는 중이라고...
- 하나에 나츠키 : 키우는 고양이를 사진 찍어서 자신의 SNS에 종종 올리고 한다.
- 할리 베리
- 효린
- 휘인
- 황재균
- 형독 : 상술한 친동생 머독의 고양이를 같이 기른다. 현재는 머독이 독립하면서 우쥬, 아이언을 따로 데리고 가서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를 기르고 있었으나 2019년 5월 뷜랑, 꽈뚜룹과 동거하면서 고양이들과 떨어지게 되었다.[101]
- 희철
- deadmau5
- Dok2 : 고양이 이름이 각각 캐시, 롤리이다. 모티브는 당연히 돈과, 모 손목시계
- haha ha : 가계도로 정리해야할만큼 꽤 많은 고양이들을 보살펴 주면서 양어장과 창고 한켠을 내주었다.
- Kid Milli '경덕이' 라는 이름의 브리티시 숏헤어를 기르고 있다.
- NO:EL : 단풍, 릴풍, 태풍 3마리를 기르고 있다.
- Sik-K : 스핑크스인 '얌마'를 기르고 있다.
- 배리나 : 케빈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102] 관련 내용도 유튜브나 SNS에 자주 올린다.
9.2. 과거
- 러더퍼드 B. 헤이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레이먼드 챈들러
- 루시 모드 몽고메리와 고양이 대피. 책방 밑에 처박혀 까맣게 잊고 있었던 빨강머리 앤의 원고를 대피 덕분에 다시 들춰보고 출간하게 됨.
- 루이 15세
- 리슐리외 추기경
- 마크 트웨인과 검은 고양이 밤비노. 밤비노가 없었다면 아내 잃은 슬픔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 무함마드 : 이 인물의 영향으로 무슬림들이 고양이 친화적이다.
- 바이바르스
- 빅토르 위고
- 변상벽 : 조선 중기 화가. 애묘인으로써 당시 고양이 그림을 잘그려 유명해져 변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영조와 사도세자의 어진을 그리게 되 중인 신분으로 종6품 현감자리까지 출세한 인물.
- 서거정
- 숙명공주
- 숙종
- 시어도어 루즈벨트
- 아이작 뉴턴 스핏헤드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스핏헤드의 새끼를 키웠었다. 실험중에 스핏헤드가 문을열고 들어와서 실험을 방해했고 이에 고양이가 자유롭게 드나들어도 실험에 방해받지않게 캣플랩을 발명했다.[103]
- 알렉상드르 뒤마
- 알베르트 슈바이처
-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탐험대와 치피 여사
-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고양이 스노우 볼 : 헤밍웨이가 자신의 집필을 방해해도 웃어 넘기는 유일무이한 존재였다.
- 에드가 엘런 포
- 에이브러햄 링컨
- 오노레 드 발자크
- 윈스턴 처칠
- 찰스 디킨스
- 클로드 모네
-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과 고양이 조지.
- 페트라르카
- 프레디 머큐리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10. 창작물에서
11. 관련 문서
- 고양이와 인간 · 문화
- 고양이와 역사 · 과학
- 고양잇과 동물들
티베트에서 시베리아까지의 사막과 암석지대가 원산지인 고양이. 이름(Pallas's cat)은 박물학자 피터 사이먼 팔라스의 이름을 따온 것이며, 마눌 고양이라고도 한다. 털이 무지 길고 색은 전체적으로 회색이며, 집고양이보다는 약간 크다고 한다. #1 #2 털 때문에 많이 펑퍼짐해 보이고 그로 인해 상당히 대인배스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 고양이로 파생된 속어 및 유행어
- 사건사고
12. 외부 링크
[1] "고양이"의 옛말이다. 하지만 괭이는 농기구의 이름이기도 하다.[2] 야옹거리는 울음소리에서 나온 아동어로, 주로 어린이들이 쓰거나 고양이를 귀엽게 부를 때 쓴다.[3] 둘 다 새끼 고양이에게 쓴다.[4] 개는 제주어로 강생이라고 부른다. 정확히는 강아지를 뜻하는 어휘가 강생이이다.[출처] KCI 링크[5] 혹은 '쌀을 지키는'이라는 주장도 있다.[6] 고려사, 1451년. 고흥현(오늘날의 전라남도 고흥군)의 옛 지명이 고이였으며 고이를 한자로 '고양이 묘(猫)'로 썼음이 나타난다.[7] 계림유사, 12세기[8] 능엄경언해, 1461년[9] 갓보기의 수컷 고양이 기뿌메의 어린 시절 사진이다. 2017년 3월 3살의 나이에 고양이 복막염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10] 사람의 얼굴이 고양이를 닮은 것은 고양이상이라고 한다.[11] 고양이의 코딱지는 검은색이다.[12] 하지만 고양이 역시 이빨이 날카로워서 물리면 아플 수 있다. 그 이유는 고양잇과 동물은 이빨이 사냥감의 숨통을 끊는 데 특화되었기 때문에 굳이 치악력이 아주 강할 필요는 없기 때문.[13]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면 무서울 정도로 많이 먹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식이 아니라 생존 본능이다. 먹이가 부족한 야생 환경에서는 언제 먹이를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14] 산업혁명 이후 생물학적 자원의 가치가 크게 저하된 덕분에 말은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개는 고양이처럼 더욱 소형화, 미형화가 진행되고 있다.[15] 흔히 쥐를 잡는 것을 고양이의 유용함으로 들기는 하지만 유목민, 수렵채집 민족 등 쥐와 적대적인 관계가 없는 부족들도 고양이를 많이 길렀으며 특히 현대의 고양이들은 거의 전부가 쥐 잡는 것과 관계없이 길러진다. 고양이가 쥐를 잡기는 하지만, 세대교체가 엄청나게 빠르고 다산하는 쥐의 특성상 먹이가 있는 한 창고에 존재하는 쥐의 총량이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지도 않는다.[16] 다만 고양이가 있기만 해도 그 공간에는 쥐가 함부로 숨어들지 못하기 때문에 쥐의 총량과 상관없이 사람의 생활공간에 쥐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는 볼 수 있다.[17] 설탕, 꿀, 물엿, 과일 등 단맛을 내는 물질은 자연계에선 거의 식물성 재료에서 나온다.[18]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하므로 과일이 그다지 매력적인 음식이 아니다.[19] 이런 조사 자료에는 보노보 침팬지의 IQ가 120로 나와 어지간한 인간을 압도하게 나오거나, 다람쥐의 지능이 개를 능가한다거나 하는 괴랄한 연구가 많다.[20] 예를 들어 유인원인 고릴라와 침팬지는 각각 90억, 60억 개 수준이고, 고릴라의 경우는 1000가지 수화를 배우고 인간과 일정부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케이스까지 존재했다.[21] 출처 <고양이 시력>: 고양이 시력정보/ 고양이 야간시력/ 고양이 컬러 구별능력|작성자 닥터엠[22] 더 자주 시각중추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의 2배가 넘는 빈도이다.[23] 이 때문에 고양이의 사냥감 중 하나인 쥐는 천적을 만나면 일시적으로 얼어붙게끔 진화했다. 일명 프리징.[24] 수염은 평소에는 양 옆으로 뻗어있다. 참고 동영상[25] 의외로 인간은 포유류 중에서 시각이 굉장히 발달한 편이다. 멀리까지 보는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색상을 구분해내는 능력도 포유류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26] ex > "꾸르륵", "끼잉", "짹" 등...[27] 우리가 "고양이 = 야옹"이라 생각하듯 "개 = 멍멍"을 당연하다 여기는데, 개의 조상인 늑대는 짖지 않는다. 늑대는 새끼일 때만 부모와 형제들에게 짖고 성체가 되어서는 짖는 법이 없다. 개가 짖는 것은 어린 개체의 습성이 남은 것으로, 인간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라 한다.[28] 이 때는 특히 옆걸음질을 치면서 조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꼬리털을 확 세운다고 해서 꼬리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29] 저혈당 쇼크는 수 분 내로 환자가 뇌사하거나 사망할 수 있는 급성증상이다.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린 셈.[30] 곰팡이 핀 썩은 피자를 가져온 사연도 유명하다.[31] 음식이 아닌 물건 물고 올 경우 몇몇 전문가들은 단지 놀아달라고 한다는 주장이지만 예시로 봐도 분명 설명이 안되는 이야기다. 노가다 목장갑은 먹이도 아니고 사냥감도 아니고 놀이기구도 아니다. 아주머니가 쥐를 물고왔다가 목장갑을 가져왔다고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32] 당연히 이때 주는 생선은 받아먹는다. 즉 자신이 먹어도 되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걸 구별한다는 소리.[33] 이름부터가 불교 용어인 '해탈'이다.[34] 고기 대신 된장콩을 먹는데, SBS 동물농장 방송 후 해탈 보살의 건강을 생각해서 멸치 가루를 섞어 먹이고 있다고 한다.[35] 이 때 평소에 안 내던 야옹 소리를 냈다고 한다.[36] 사진 속의 여성은 베이비시터다. 영어로 표기된 mom은 동영상 업로더의 실수.[37]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의 패러디다.[38] 애석하게도 2020년 6월 자동차에 의한 불의의 사고로 밥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39] 45초 이후로 아이가 입은 상처 장면이 나온다. 굉장히 선명하므로 주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개가 아이를 물고 늘어지자 쏜살같이 튀어나와 몸으로 개를 밀어내고, 추격해서 쫓아내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지자 얼른 되돌아와 아이의 상태를 보고, 아이가 허겁지겁 도망갈 때도 앞에 서있다가 따라오는지를 지켜보고 같이 가는 완벽한 보호를 하고 있다.[40] 주인 부부가 결혼하기 전 데이트 하고 있는데, 타라가 쭐래쭐래 따라왔다고 한다. 집에까지 따라오면 운명이니까 그냥 키우자고 하고 계속 걸어갔는데, 계속 쭐래쭐래 따라가서 키우게 된 것이라 밝혔다.[41] 사진의 상패를 보면 깨알 같이 Dog에 취소선을 치고 Cat이라고 써놨다.[42] 이러한 행동은 굳이 특별한 개체가 아니라도 자주 보이는데 일반적인 고양이에겐 본능적으로 물은 위험하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물이 많은 욕실=위험한 공간'으로 인식한다. 이런 위험한 곳에 주인이 들어가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으니 욕실 문을 계속해서 긁으며 불안감을 표출하거나 앞에서 애처롭게 우는 경우가 많다.[43] 주인은 자신이 돌봐야 할 존재는 아니니 챙기는 모습은 잘 보여주진 않지만, 새끼가 있는 도둑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자신이 안 먹고 가져가서 새끼들을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44] 고양이를 시골에서 기르다 보면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타민을 섭취하고 헤어볼을 쉽게 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양이뿐 아니라 호랑이, 사자 같은 다른 고양잇과 포식자들도 별식 차원으로 식물을 섭취하기도 한다.[45] "인터넷은 왜 고양이 세상이 됐을까" 2016년 기사[46] 생후 3개월 미만[47] 실제로 미국이나 서구와 같은곳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나 같이 간주하는 문화권이어서 이런 경향이 무척이나 강하다.[48] https://ancientegyptonline.co.uk/cat/[49] 여담으로 살쾡이가 쥐는 아주 잘 잡았다고 전해진다. 인간이 키우는 닭도 잘 잡아서 문제지.[50] 영상의 고양이는 수리노을의 수리.[51] 댓글 란을 보면 영상 올린 주인의 아기 울음소리인 줄 알았다거나, 아기가 왜 그렇게 우느냐는 댓글이 드문드문 보인다. 울음소리가 아기 같아서 빵터졌다는 댓글도...[52] 단, 뚱냥이는 예외다. 살찐 고양이가 잘못해서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 역시 목숨을 담보로 각오해야 한다.[53] 고양이가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54] 공간이 없는데 또 잘 올라간다(?)[55] 닛산에서 모닝 노크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서 홍보하기도 했다.[56] 우성형질은 무조건적으로 유전되는 게 아니다. 우성에도 우성-우성과 우성-열성 두 가지가 있고, 이 중 우성-우성의 경우에만, 자식 세대에게 무조건 형질이 발현되며 우성-열성일 경우 열성과 아이를 만들면 절반은 열성으로 태어난다.[57] 러브, 데스+로봇에서는 인위적으로 지능이 높은 다지증 고양이를 만든 결과, 이러한 고양이들이 인류는 불필요한 종족이라는 결론을 내려, 이들에 의해 인류가 멸종당하고 만다. 그런데 이후 인류의 쓰다듬기가 그리워져서 인간형 로봇들에게 자신들의 등을 쓰다듬어달라고 한다.[58] 애초에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많은 시간을 잔다.[59] 다음 웹툰 탐묘인간에서는 모든 주인들이 치를 떠는 '''"소변 테러"'''에 관한 일화를 소개한다.[60] 물론 복수 자체야 딱히 고양이만 저지르는 게 아니며 코끼리나 까마귀 등 높은 지능을 가진 동물들은 공통으로 복수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인간 또한 복수심이 강한 편에 속하고. 아니, 인간만큼 계획과 준비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에 차이가 큰 존재도 없기에 인간의 복수심은 포기가 그만큼 어렵다. 모든 생명체 중 복수심이 가장 강한 존재가 인간이라고 할 수도 있다.[61] 어느 채록본에서는 이렇게 일어선 시체는 신발짝으로 왼 뺨을 세 번 때리면 도로 눕는다고 한다.[62] 잘못 관리된 대형견이 사람을 무는 사례는 흔하다. 소형견은 사람을 해치진 못하지만 습관과 성격이 안 좋게 변해 결국 주인에게 스트레스를 줘 파양당하거나 심지어 유기되는 일들이 벌어진다. 게다가 주인 성향에 따라 일부러 사납게 관리된 개도 있는데, 이런 개들을 따라가보면 그 주인은 재물에 욕심이 많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63] 잘 알려졌듯이 눈에 들어오는 햇빛을 조절하는 조리개가 그리 디자인됐다.[64] 모티브는 재패니즈 밥테일##이라는 종이라는 말이 있다.[65] 2003년 일본 내각부 '동물 애호에 관한 여론조사'[66] 일본은 한국과 달리 대형 아파트단지나 고층아파트가 거의 없고 소형 단독주택이나 2~5층 정도의 한두 동짜리 아파트가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라면 3차원 이동이 가능한 고양이는 창문만 열어두면 자유롭게 바깥출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풀어놓고 기르는 사람도 꽤 있다. 다만 이에는 사고나 감염 위험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도 있고, 양쪽 다 일리가 있다.[67] 개에 비해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뭔가를 입는 것을 싫어해서 아주 길들여지지 않은 이상 금방 벗어버리려고 하는 편이다.[68] 당장 홍콩 및 싱가포르법은 동물보호법부터 엄격해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되게 엄중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도 짤 없이 호된 벌금을 맞는다. 홍콩 경찰만 해도 순찰 돌다 동물학대 등을 발견하면 엄연히 범죄로 분류해 즉각 체포해 간다.[69] 이 나라 경찰은 대테러 특공대나 교통경찰 정도만 제복을 입고 나머지 대부분은 사복경찰이다.[70] 싱가포르에서 깽판치던 미국인 소년이 태형을 당한 것은 유명한 얘기. 다만 마이클 페이라는 이름의 그 청년은 미국에서도 비행 청소년으로 막장 오브 막장이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전근대적 형벌인 태형을 옹호할 수는 없다(...)[71]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항구 쪽에선 고양이들에게 이럴 정돈 아니라도 박대하지 않는다. 쥐가 그물을 갉아버리는 바람에, 어부들은 고양이가 필요해서 생선 쪼가리라도 던져줘 고양이들을 항구 가까이서 지내게 한다. 섬 지역은 이 때문에 고양이가 너무 늘어나 자체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한다.[72] 터키 전지 훈련을 갔던 프로축구선수의 증언에 따르면 휴일날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가 뒤에서 기척이 느껴져 돌아보니 십수마리의 고양이들이 빤짝빤짝 눈알을 굴리고 있더란다.[73] 80년대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가던 게 드물던 시절, 《6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책자를 쓴 여행가가 80년대 중후반에 스포츠서울지에 세계 여행기를 연재한 바 있는데 그 연재판에 나온 게 아르헨티나에서 개고기 먹는 한국인들을 두고 말이 많아서인지, 자신 보고 "한국인은 혹시 고양이고기도 먹는 거요? 페루놈들이나 먹는 건데."라고 말한 현지인을 만났었다고 한다.[74] 몽골에 쥐고기를 먹는 전통 같은 건 없다. 부도그(боодог)라고 마멋 통구이가 있기는 한데 마멋은 토끼처럼 초지에 사는 동물이고, 설치류이긴 하지만 고양이보다 몸집이 커서 고양이가 잡을만한 동물이 아니다.[75] 이슬람교의 선지자 무함마드가 개는 싫어하고 고양이는 좋아했다고 한다.[76] 온실 인근에 주로 출몰한다.[77] 단, 이것은 생후 6주까지 함께 길러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6주를 넘기면 본능이 고정된다는 모양인데, 이 동영상에 나온 고양이 란즈는 바로 길고양이였다. 두 마리 쥐(다만 애완용 쥐 종류)인 모카와 피넛이 먼저 살고 있었고, 태어난 지 1살 정도였던 길고양이 란즈가 오하이오에 사는 매기라는 여성이 사는 집으로 와서 살게 되었는데, 처음 볼 때 란즈가 견제하긴 했지만 며칠 안가 저렇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되레 모카와 피넛이 더 적극적으로 란즈가 좋다고 따라붙는다.[78] 해당 프로그램을 보면 TV 동물농장(때로는 개를 배경으로 소개되는 경우 역시 있음), 단짝, 진짜 귀여워, 지옥에서 온 고양이, 잘살아보시고, 동물 몰래카메라 등 일부 프로그램에 한하여 소개된다.[79] 해당 고양이는 안타깝게도 2020년 9월 1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다만 고양이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오래 살긴 한 셈..[80] 물론 핏불은 사람이나 다른 작은 강아지도 빡돌면 물어죽이는 위험성이 높은 견종이므로 고양이에 한정할 문제는 아니다.[81] 클린턴 정권 시절 백악관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였으나 클린턴이 퇴임 이후 백악관을 나가면서 그의 비서가 대신 맡아 길러왔다. 클린턴의 애완견 버디와 사이가 좋지 않아 둘을 백악관보다 좁은 뉴욕 집에서 함께 키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삭스와 버디를 화해시키는 것이 중동 평화만큼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삭스는 2009년 2월에 18살로 죽었다. 이 사진은 합성이 아니며 클린턴의 자서전에도 이 사진이 실려있다.[82] 1963년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에 의해 로켓 베로니크에 실려 우주로 보내졌다가 무사귀환했다.[83] 도전만화 시절부터 본인의 웹툰에도 매우 많이 등장했다.[84] 노란색털[85] 회색털[86] 검정&하양 무늬[87] 가끔 간혹 자다가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88] 이전에는 10마리를 키웠으나 이사하면서 우쥬와 아이언만 데려가서 이 둘만 키운다. 나머지 8마리는 본가에서 부모님이 기르는 중. 근데 인스타그램에 알러지 검사 결과 사진에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 아이언은 2020년 8월에 고양이 별로 갔다.[89] 먼치킨은 다리가 짧은 종이다. 하지만 송민호의 반려묘는 다리가 길어, TV 동물농장에 출연했을 때 순종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90] 이승훈의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오뜨, 김진우의 스핑크스 2마리 모두 수컷이기 때문이라고.. [91] 마라샹궈의 준말.[92] 사촌동생 샒의 삶이 키우는 자룡의 동생이다.[93] 말 그대로 술과 함께 먹는 음식. 상당한 애주가임을 보여준다. '안'재현이 '주'인이다라는 의미도 된다고 한다.[94] 갑수목장이라는 유튜버에게서 분양받았다.[95] 성은 노씨라고 한다. 즉, 노숙자에서 따온 것인데, 왜냐하면 해당 고양이는 유기되었다가 유정호가 구출하여 기르게 된 고양이었기 때문이다.[96] 이름이 쿵이와 몽이. 둘 다 수컷이며 각각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먼치킨이다. 벵갈 종 암컷인 '또미'도 키우고 있으나 촬영여건 상 수많은 사람들과 카메라 등 기계 앞에서 낯가림이 심해서 삼시세끼에 합류하지 못하고 두 마리만 데리고 간 것이다. 윤균상의 인스타에서는 또미도 볼 수 있다.[97] 나 혼자 산다에 나왔을 때 털이 적었고 피부병이 있었으며 주인 윤균상을 포함, 다른 3마리한테도 전염된 적이 있었다며 언급했다.[98] 고향인 양평군 개군면에 거주 중이다.[99] 셀커크 렉스 [100] 봄베이 [101] 고양이들은 본가에 남겨져서 부모님이 기른다.[102]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서 에즈라 밀러가 맡은 배역의 이름이 케빈이다.[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