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보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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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N9의 공략 캐릭터고 시라누이 나나미 루트의 후반 공략캐릭터. 인기투표에서 6위를 달성했다. 수상한 복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싹싹하고 상냥한 청년. 하지만 사람 이름을 어지간히도 잘 까먹는지라, 자주 다른 사람을 화나게 만든다. 이름을 기억하는 건 술친구인 마사무네, 이츠키 정도.[1]
공동생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이페이스. 나나미조가 청소를 하고 있을 때 과자를 먹으며 부스러기를 흘리고, 헤이시는 동생같다며 뒷처리를 해주는 식이다. 모두 연장자에 하도 말을 안 들어먹으니 그냥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이다. 출신, 성장, 능력에 대해서도 전혀 말하지 않고 아무도 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들 론 이야기가 나오면 애매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여담으로 본편에서 보여준 싸이코틱한 면모 때문에 이해를 못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FD에서 론의 시점으로 서술된 본편의 이야기와 후일담을 보고 팬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평가가 가장 많이 바뀐 인물이니 취향이 아니어도 꼭 해보는 것을 추천.
내부범이자 아즈마 나츠히코의 동료.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정신나간 사람.''' 나나미에게 흥미를 갖게 된 것도 그녀가 '소중한 것을 빼앗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걸 듣고 나서이다. 이때도 나나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나나미를 짜증나게 만든다. 본편에서 유일하게 엔딩이 세 개나 있으며[2] 팬디스크에서도 에필로그 해제 효과가 선택지에서 한참 지난 후에 나오는 등 여러모로 공략 달성에 애로사항이 많은 인물이다. 아무래도 캐릭터 자체가 난해한 만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성장 환경이 환경이다 보니 여러모로 정신 상태가 안 좋다. 자기 감정도 잘 모르고, 동물 같은 습성에 표리가 없다. 이 때문에 헤이시가 론을 위험인물로 생각하지 않는다.
스파이로 노른에 탑승한 만큼 능력자는 아니지만 다른 능력자의 능력을 빼앗아도 멀쩡할 만큼 동조율이 높다. 코하루의 불꽃, 이츠키의 꿈, 미코토의 결계를 빼앗기도 한다. 이렇게 동조율이 높은데도 그 성격 탓에 능력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내부범인 관계로 전 루트에서 행적이 가장 화려하다. 코하루가 탑승한 최초의 습격 때 배 노른의 측벽 내외벽에 시한폭탄으로 상당한 대미지를 입혔고 중간중간 일어나는 습격에도 상당수 연결되어 있다. 나츠히코가 모든 루트 공통으로 미코토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미코토를 죽이거나 납치하거나 정말로 성공해서 나츠히코에게 조달하는 등 여러모로 활약한다.
나츠히코와 함께 하는 것은 우정 같은 감정이 아니라 단순히 이익관계다.[3] 나츠히코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사람을 죽이고 싸울 수 있기 때문. 무기를 좋아해서 나츠히코에게 무기를 대가로 일을 요구한다. 눈이 점점 안 좋아져 한 쪽 눈은 보라색의 의안으로 바꿨는데[4] 딱히 눈이 없어도 사는데 불편할 것 없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총을 쏘는 데는 불편하기 때문에 의안을 받는다. 일을 마치면 나머지 눈도 의안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눈의 색이 다른 것과 양쪽의 시력차가 생기는 것 때문에 노른에 잠입하기 전 나츠히코가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를 만들어줬다.
어렸을 적 슬럼가에 쓰러져 있던 것을 F라는 범죄조직의 보스가 주워다 암살자로 키우고, 함께 마작을 하다가 마작에 강하니 '론'이라며 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5] 상당히 이름을 날리는 암살자였지만[6] 론의 시력이 떨어지자 쓸모없다며 버려졌다.
8년 전 비오는 길에 쓰러진 나츠히코를 주웠다. 정확히는 그가 가진 총에 흥미가 있어서 그를 병원에 데려다줬고 총에 흥미가 있지만 너무 비싸서 가질 수 없다며 나츠히코가 갖고 있는 총에 흥미를 보이는데, 나츠히코가 총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자 그에게 흥미를 가진다. 나츠히코는 이런 론의 모습에서 서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고 이때부터 나츠히코에게 조력하게 된 듯. 나츠히코를 보며 '알코올로 닦은 도자기' 같다고 표현한다. 아무리 더럽히려 해도 더럽혀지지 않지만 쉽게 깨져버린다는 의미.
본인 루트에서는 페어가 된 나나미에게도 제멋대로 굴다가 아키토와 나나미의 언쟁을 언뜻 듣고선 나나미의 능력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중간에 어쩌다 나나미와 오두막에 고립되게 되는데 말이 고립이지 론이 데려간 거나 마찬가지.[7] 쓰러진 나나미는 뭔가 타는 냄새를 맡는데 정황상 총의 화약 냄새이며 오두막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론이 죽였다. 오직 나나미의 능력에 흥미가 있어 그녀에게 자신과 사귀자고 말하는 등의 망언을 내뱉는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려 능력을 쓰며 죄를 범한 나나미가 세계에 따르고자 하는 걸 자신의 의지없이 따르기만 하는 편한 삶이라고 조소하는데, 약을 썼을 때 나나미가 도망치고자 한 것에서 그녀의 본심을 엿본다. 그러나 깨어난 나나미는 자기는 자신 스스로를 믿지 못하겠고 세계라면 자신의 능력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써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걸 보고 짜증을 느낀다. 다른 이를 따르며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떠올렸다가 그만둔다. 그러나 심경의 변화는 일었는지 나나미에게 네 능력이 너는 아니라고 말하고 스스로도 이 아이를 꼬시려는 건가, 라며 황당해한다. 곧바로 상관없다고 생각해버리지만.
어찌어찌 노른으로 귀환한 뒤에도 나나미에게 수작부리는 걸 잊지 않으며 나나미에게 의안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때쯤엔 나나미의 이름을 외웠지만[8][9] 일부러 다른 이름으로 부르며 장난을 치고, 나나미와 가까워지며 그녀의 능력이 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러면서 '기억이 지워져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걸로 봐선 역시 비범한 정신을 갖고 있다.
결국 중반부에 미코토를 납치하려다 나나미에게 내부범이라는 걸 들키고, 나나미는 론을 좋아하게 되어 차마 론을 잡지 못하고[10] 미코토의 기억을 지워 일단락시킨다. 그런 나나미를 보며 나나미가 내부범인 자신을 능력으로 처단하면 행동을 정당화하고 능력에 얽매이지 않고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11] 그리고 이때쯤 자신이 나나미에게 동질감을 느껴 나니미를 '반쪽'처럼 느끼게 됐다고 깨닫는다.[12] 나츠히코가 2주 후 섬에 침입해 결판을 낼 거라 하자 나나미를 떠올리며 아쉬워한다.
이때쯤에 꿈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빨간 두건의 사냥꾼 역할을 맡는다. 그곳에서 나츠히코의 환상을 만나 론이 나나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걸 지적당하고 '모든 걸 지운다고 해서 지금까지 했던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조소당한다. 론은 딱히 분해하는 기색도 없이 동의하고 나츠히코의 환상을 쏴 죽인다. 모든 기억을 지우면 나나미를 죽이지 않고 끝나 나나미의 곁에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꿈속에서 나나미와 마주치고 나마미의 목을 조르고 있던 아키토의 환상을 망설임없이 죽여버린 후 어째서 저항을 하지 않았냐며 추긍한다. 나나미가 론의 기억을 지우겠다고 허세를 부리자 귓등으로 안 듣고 오히려 그보다 능력자 전원을 죽이는 게 빠르지 않겠나며 그녀를 골리며 꿈에서 나가버린다. 물론 이땐 경계해야 할 능력자인 '불'이 누구인지 몰랐으므로 아직 능력자를 죽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나나미와 아키토 사이에 뭔가 일이 있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나나미가 아키토에게 고분고분 죽으려 하고, 자신이 아닌 아키토의 생각을 하는 걸 불쾌히 여기며 나나미가 자기만 생각할 수 있게 자신이 기억을 지워달라고 한다. 아키토와 과거 일로 나나미에게서 최우선이 아키토라면 자신의 기억을 지웠을 때 나나미는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겨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 물론 나나미는 거절한다.[13]
이날 밤 꿈을 꾸는데 상황상 카케루 루트에서 나나미가 론을 감싸고 죽은 이야기. 나나미를 이런 자신을 좋아하게 된 어리석은 아이라고 표현한다. 결국 나츠히코의 재습격 때 나츠히코와 합류, 노른을 떠난다.[14][15] 이때 나나미가 론의 이름을 부르는데 코하루의 말대로 이름을 불리는 건 정말 기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니미가 만약 이 혼란 속에서 살아남는다면 자신의 모든 걸 버려 나나미가 능력을 정당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생각한다.
해피/비련 엔딩에서 나나미는 론을 따라가지 않고 노른에 남고, 론은 섬에 나타나 코하루의 능력을 빼앗고 그 불로 아이온을 불태워버린다. 그러나 능력자를 모두 죽이지 못했으므로[16] 나츠히코와의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다며 의안을 빼서 돌려준다. 나나미는 론을 추적한 끝에 론과 재회하고 론에게 수리검을 들이댄다. 여기서 고백에 성공하고 론의 소원대로 론의 '나쁜 기억'을 지운다. 이때 론이 내기를 하자고 하는데 자신이 기억을 잃고 깨어나서도 변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나나미의 손으로 죽여달라는 것.
해피 엔딩에서는 나나미와 작은 시골집에서 단란하게 살아간다. 전에 비해 조금은 밝아졌으며[17] 나나미가 워낙 괴멸적인 요리를 해서 요리는 금방금방 배우고 있다. 나나미는 론이 갖고 있던 두 자루 총을 진열장에 넣어뒀는데 나나미를 다치게 할지도 모르니 총은 잡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련 엔딩에서는 줄곧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깨어나자마자 나나미에게 총을 들이대고, 나나미가 자신에게 다른 한 정의 총을 겨누자 그것을 총구를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댄다. 이후 총성이 나는 것을 보면 정황상 나나미에게 살해당하며, 나나미의 대사를 보면 나나미도 이후 뒤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배드 엔딩에서는 론을 따라 노른을 나가고 론의 말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되어 살아가는 엔딩. 론의 명령대로 사람의 기억을 빼앗고, 나나미의 눈을 가리고[18] 마음껏 움직이지만 나나미가 감정이 무뎌지자 버릴 생각도 서슴없이 한다. 나나미가 반항하자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면 좀 더 데리고 있겠다며 즐거워한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
해피엔딩 이후를 다룬 FD에서는 기억을 잃은 후 나나미와 잘 살고 있다. 그러나 론이 '불'의 능력을 가진채여서인지 '세계' 측 사람들에게 감시당하고 있다. 나나미 일편단심으로 나나미의 말만을 따르고 나나미 외에는 관심이 없으며 나나미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하고 나나미가 하라는 건 한다. 나나미는 그가 이전처럼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일반 사람들의 윤리관을 가르치려 하지만 매번 애를 먹는다. 거기다 점점 시력이 떨어져서 눈도 잘 안 보이게 되어 나나미는 나츠히코를 찾아 의안을 의뢰하기로 마음먹는다.
나츠히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가기 전 우연히 새끼를 밴 고양이를 구하게 되고, 나나미는 그가 살린 생명이 다른 생명으로 이어졌다고 가르쳐준다. 이후 나츠히코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여기서도 나나미만을 신경쓰고 다른 사람들이 어찌되든 전혀 신경쓰지 않아 나나미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그러다 F가 나나미에게 접근하고, 론은 나나미가 떨고 있는 걸 보고 추궁하지만 나나미는 대답하지 않는다. F의 수하들이 습격하자 기억을 잃어도 론은 론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간단히 총을 든 사람을 상대로 우월하게 이겨버린다. 론이 너무 '나나미의 말대로'만을 따르자 고민하던 나나미는 론이 예전에 나나미에게 했던 말을 나나미는 그대로 론에게 들려주고[19] 론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후 결국 F의 함정에 빠져 F에게 끌려가는데, F는 나나미가 론의 기억을 지우고 제 좋을 대로 론을 길들여 키우고 있다며 비웃는다. 나나미를 인질로 사람을 죽이라며 종용받는데, 론은 나나미에게 의견을 묻고 나나미는 론에게 말했던 대로 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한다. 여기에 론은 총을 버리고, 나나미가 싫어하니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나나미를 잃는 건 싫다고 하며 아이온을 불태운 이후 처음으로 불의 능력을 사용해 F 일당들을 전멸시킨다. 그후에는 자신들도 창고에 갇혀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가 나츠히코, 세츠에 의해 구조되고 몸을 지키기 위해서를 제외하곤 능력을 쓰지 않겠다, 섬 사람들과 엮이지 않겠다는 약속 하에 의안을 받는다.
FD에서의 론은 전의 론과 달라서인지 여러모로 노른의 지인들을 당황시킨다. 거기다 스토리 전반에 깔린 대로 뭐든 나나미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면서도 중간중간 기억을 잃기 전 론의 면모가 나타나 나나미를 당황시킨다. 이츠키는 론과 나나미의 상황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라는 걸 봐선 자신의 모든 기억을 없애서라도 나나미를 곁에 두고 싶었다는 걸로도 해석 가능할 듯. 그러나 '론에게 있어 나쁜 기억'만을 지운 것이라 그런지 최근의 기억은 싹 다 날아가도 아주 어린 시절에 F가 론을 줍고 론에게 이름을 지어줬던 시기의 기억은 남아있다고 한다.
내부범인 만큼 습격자인 나츠히코 만큼이나 전적이 화려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노른 내부에 폭탄을 설치하고 내부범을 찾는 미코토에게 나무를 쓰러뜨리는 수작을 벌인다.
너도, 어서 모두와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네.
1. 소개
NORN9의 공략 캐릭터고 시라누이 나나미 루트의 후반 공략캐릭터. 인기투표에서 6위를 달성했다. 수상한 복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싹싹하고 상냥한 청년. 하지만 사람 이름을 어지간히도 잘 까먹는지라, 자주 다른 사람을 화나게 만든다. 이름을 기억하는 건 술친구인 마사무네, 이츠키 정도.[1]
공동생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이페이스. 나나미조가 청소를 하고 있을 때 과자를 먹으며 부스러기를 흘리고, 헤이시는 동생같다며 뒷처리를 해주는 식이다. 모두 연장자에 하도 말을 안 들어먹으니 그냥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이다. 출신, 성장, 능력에 대해서도 전혀 말하지 않고 아무도 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들 론 이야기가 나오면 애매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여담으로 본편에서 보여준 싸이코틱한 면모 때문에 이해를 못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FD에서 론의 시점으로 서술된 본편의 이야기와 후일담을 보고 팬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평가가 가장 많이 바뀐 인물이니 취향이 아니어도 꼭 해보는 것을 추천.
내부범이자 아즈마 나츠히코의 동료.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정신나간 사람.''' 나나미에게 흥미를 갖게 된 것도 그녀가 '소중한 것을 빼앗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걸 듣고 나서이다. 이때도 나나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나나미를 짜증나게 만든다. 본편에서 유일하게 엔딩이 세 개나 있으며[2] 팬디스크에서도 에필로그 해제 효과가 선택지에서 한참 지난 후에 나오는 등 여러모로 공략 달성에 애로사항이 많은 인물이다. 아무래도 캐릭터 자체가 난해한 만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성장 환경이 환경이다 보니 여러모로 정신 상태가 안 좋다. 자기 감정도 잘 모르고, 동물 같은 습성에 표리가 없다. 이 때문에 헤이시가 론을 위험인물로 생각하지 않는다.
스파이로 노른에 탑승한 만큼 능력자는 아니지만 다른 능력자의 능력을 빼앗아도 멀쩡할 만큼 동조율이 높다. 코하루의 불꽃, 이츠키의 꿈, 미코토의 결계를 빼앗기도 한다. 이렇게 동조율이 높은데도 그 성격 탓에 능력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내부범인 관계로 전 루트에서 행적이 가장 화려하다. 코하루가 탑승한 최초의 습격 때 배 노른의 측벽 내외벽에 시한폭탄으로 상당한 대미지를 입혔고 중간중간 일어나는 습격에도 상당수 연결되어 있다. 나츠히코가 모든 루트 공통으로 미코토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미코토를 죽이거나 납치하거나 정말로 성공해서 나츠히코에게 조달하는 등 여러모로 활약한다.
나츠히코와 함께 하는 것은 우정 같은 감정이 아니라 단순히 이익관계다.[3] 나츠히코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사람을 죽이고 싸울 수 있기 때문. 무기를 좋아해서 나츠히코에게 무기를 대가로 일을 요구한다. 눈이 점점 안 좋아져 한 쪽 눈은 보라색의 의안으로 바꿨는데[4] 딱히 눈이 없어도 사는데 불편할 것 없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총을 쏘는 데는 불편하기 때문에 의안을 받는다. 일을 마치면 나머지 눈도 의안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눈의 색이 다른 것과 양쪽의 시력차가 생기는 것 때문에 노른에 잠입하기 전 나츠히코가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를 만들어줬다.
어렸을 적 슬럼가에 쓰러져 있던 것을 F라는 범죄조직의 보스가 주워다 암살자로 키우고, 함께 마작을 하다가 마작에 강하니 '론'이라며 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5] 상당히 이름을 날리는 암살자였지만[6] 론의 시력이 떨어지자 쓸모없다며 버려졌다.
8년 전 비오는 길에 쓰러진 나츠히코를 주웠다. 정확히는 그가 가진 총에 흥미가 있어서 그를 병원에 데려다줬고 총에 흥미가 있지만 너무 비싸서 가질 수 없다며 나츠히코가 갖고 있는 총에 흥미를 보이는데, 나츠히코가 총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자 그에게 흥미를 가진다. 나츠히코는 이런 론의 모습에서 서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고 이때부터 나츠히코에게 조력하게 된 듯. 나츠히코를 보며 '알코올로 닦은 도자기' 같다고 표현한다. 아무리 더럽히려 해도 더럽혀지지 않지만 쉽게 깨져버린다는 의미.
본인 루트에서는 페어가 된 나나미에게도 제멋대로 굴다가 아키토와 나나미의 언쟁을 언뜻 듣고선 나나미의 능력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중간에 어쩌다 나나미와 오두막에 고립되게 되는데 말이 고립이지 론이 데려간 거나 마찬가지.[7] 쓰러진 나나미는 뭔가 타는 냄새를 맡는데 정황상 총의 화약 냄새이며 오두막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론이 죽였다. 오직 나나미의 능력에 흥미가 있어 그녀에게 자신과 사귀자고 말하는 등의 망언을 내뱉는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려 능력을 쓰며 죄를 범한 나나미가 세계에 따르고자 하는 걸 자신의 의지없이 따르기만 하는 편한 삶이라고 조소하는데, 약을 썼을 때 나나미가 도망치고자 한 것에서 그녀의 본심을 엿본다. 그러나 깨어난 나나미는 자기는 자신 스스로를 믿지 못하겠고 세계라면 자신의 능력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써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걸 보고 짜증을 느낀다. 다른 이를 따르며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떠올렸다가 그만둔다. 그러나 심경의 변화는 일었는지 나나미에게 네 능력이 너는 아니라고 말하고 스스로도 이 아이를 꼬시려는 건가, 라며 황당해한다. 곧바로 상관없다고 생각해버리지만.
어찌어찌 노른으로 귀환한 뒤에도 나나미에게 수작부리는 걸 잊지 않으며 나나미에게 의안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때쯤엔 나나미의 이름을 외웠지만[8][9] 일부러 다른 이름으로 부르며 장난을 치고, 나나미와 가까워지며 그녀의 능력이 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러면서 '기억이 지워져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걸로 봐선 역시 비범한 정신을 갖고 있다.
결국 중반부에 미코토를 납치하려다 나나미에게 내부범이라는 걸 들키고, 나나미는 론을 좋아하게 되어 차마 론을 잡지 못하고[10] 미코토의 기억을 지워 일단락시킨다. 그런 나나미를 보며 나나미가 내부범인 자신을 능력으로 처단하면 행동을 정당화하고 능력에 얽매이지 않고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11] 그리고 이때쯤 자신이 나나미에게 동질감을 느껴 나니미를 '반쪽'처럼 느끼게 됐다고 깨닫는다.[12] 나츠히코가 2주 후 섬에 침입해 결판을 낼 거라 하자 나나미를 떠올리며 아쉬워한다.
이때쯤에 꿈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빨간 두건의 사냥꾼 역할을 맡는다. 그곳에서 나츠히코의 환상을 만나 론이 나나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걸 지적당하고 '모든 걸 지운다고 해서 지금까지 했던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조소당한다. 론은 딱히 분해하는 기색도 없이 동의하고 나츠히코의 환상을 쏴 죽인다. 모든 기억을 지우면 나나미를 죽이지 않고 끝나 나나미의 곁에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꿈속에서 나나미와 마주치고 나마미의 목을 조르고 있던 아키토의 환상을 망설임없이 죽여버린 후 어째서 저항을 하지 않았냐며 추긍한다. 나나미가 론의 기억을 지우겠다고 허세를 부리자 귓등으로 안 듣고 오히려 그보다 능력자 전원을 죽이는 게 빠르지 않겠나며 그녀를 골리며 꿈에서 나가버린다. 물론 이땐 경계해야 할 능력자인 '불'이 누구인지 몰랐으므로 아직 능력자를 죽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나나미와 아키토 사이에 뭔가 일이 있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나나미가 아키토에게 고분고분 죽으려 하고, 자신이 아닌 아키토의 생각을 하는 걸 불쾌히 여기며 나나미가 자기만 생각할 수 있게 자신이 기억을 지워달라고 한다. 아키토와 과거 일로 나나미에게서 최우선이 아키토라면 자신의 기억을 지웠을 때 나나미는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겨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 물론 나나미는 거절한다.[13]
이날 밤 꿈을 꾸는데 상황상 카케루 루트에서 나나미가 론을 감싸고 죽은 이야기. 나나미를 이런 자신을 좋아하게 된 어리석은 아이라고 표현한다. 결국 나츠히코의 재습격 때 나츠히코와 합류, 노른을 떠난다.[14][15] 이때 나나미가 론의 이름을 부르는데 코하루의 말대로 이름을 불리는 건 정말 기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니미가 만약 이 혼란 속에서 살아남는다면 자신의 모든 걸 버려 나나미가 능력을 정당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생각한다.
해피/비련 엔딩에서 나나미는 론을 따라가지 않고 노른에 남고, 론은 섬에 나타나 코하루의 능력을 빼앗고 그 불로 아이온을 불태워버린다. 그러나 능력자를 모두 죽이지 못했으므로[16] 나츠히코와의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다며 의안을 빼서 돌려준다. 나나미는 론을 추적한 끝에 론과 재회하고 론에게 수리검을 들이댄다. 여기서 고백에 성공하고 론의 소원대로 론의 '나쁜 기억'을 지운다. 이때 론이 내기를 하자고 하는데 자신이 기억을 잃고 깨어나서도 변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나나미의 손으로 죽여달라는 것.
해피 엔딩에서는 나나미와 작은 시골집에서 단란하게 살아간다. 전에 비해 조금은 밝아졌으며[17] 나나미가 워낙 괴멸적인 요리를 해서 요리는 금방금방 배우고 있다. 나나미는 론이 갖고 있던 두 자루 총을 진열장에 넣어뒀는데 나나미를 다치게 할지도 모르니 총은 잡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련 엔딩에서는 줄곧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깨어나자마자 나나미에게 총을 들이대고, 나나미가 자신에게 다른 한 정의 총을 겨누자 그것을 총구를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댄다. 이후 총성이 나는 것을 보면 정황상 나나미에게 살해당하며, 나나미의 대사를 보면 나나미도 이후 뒤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배드 엔딩에서는 론을 따라 노른을 나가고 론의 말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되어 살아가는 엔딩. 론의 명령대로 사람의 기억을 빼앗고, 나나미의 눈을 가리고[18] 마음껏 움직이지만 나나미가 감정이 무뎌지자 버릴 생각도 서슴없이 한다. 나나미가 반항하자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면 좀 더 데리고 있겠다며 즐거워한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
해피엔딩 이후를 다룬 FD에서는 기억을 잃은 후 나나미와 잘 살고 있다. 그러나 론이 '불'의 능력을 가진채여서인지 '세계' 측 사람들에게 감시당하고 있다. 나나미 일편단심으로 나나미의 말만을 따르고 나나미 외에는 관심이 없으며 나나미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하고 나나미가 하라는 건 한다. 나나미는 그가 이전처럼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일반 사람들의 윤리관을 가르치려 하지만 매번 애를 먹는다. 거기다 점점 시력이 떨어져서 눈도 잘 안 보이게 되어 나나미는 나츠히코를 찾아 의안을 의뢰하기로 마음먹는다.
나츠히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가기 전 우연히 새끼를 밴 고양이를 구하게 되고, 나나미는 그가 살린 생명이 다른 생명으로 이어졌다고 가르쳐준다. 이후 나츠히코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여기서도 나나미만을 신경쓰고 다른 사람들이 어찌되든 전혀 신경쓰지 않아 나나미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그러다 F가 나나미에게 접근하고, 론은 나나미가 떨고 있는 걸 보고 추궁하지만 나나미는 대답하지 않는다. F의 수하들이 습격하자 기억을 잃어도 론은 론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간단히 총을 든 사람을 상대로 우월하게 이겨버린다. 론이 너무 '나나미의 말대로'만을 따르자 고민하던 나나미는 론이 예전에 나나미에게 했던 말을 나나미는 그대로 론에게 들려주고[19] 론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후 결국 F의 함정에 빠져 F에게 끌려가는데, F는 나나미가 론의 기억을 지우고 제 좋을 대로 론을 길들여 키우고 있다며 비웃는다. 나나미를 인질로 사람을 죽이라며 종용받는데, 론은 나나미에게 의견을 묻고 나나미는 론에게 말했던 대로 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한다. 여기에 론은 총을 버리고, 나나미가 싫어하니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나나미를 잃는 건 싫다고 하며 아이온을 불태운 이후 처음으로 불의 능력을 사용해 F 일당들을 전멸시킨다. 그후에는 자신들도 창고에 갇혀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가 나츠히코, 세츠에 의해 구조되고 몸을 지키기 위해서를 제외하곤 능력을 쓰지 않겠다, 섬 사람들과 엮이지 않겠다는 약속 하에 의안을 받는다.
FD에서의 론은 전의 론과 달라서인지 여러모로 노른의 지인들을 당황시킨다. 거기다 스토리 전반에 깔린 대로 뭐든 나나미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면서도 중간중간 기억을 잃기 전 론의 면모가 나타나 나나미를 당황시킨다. 이츠키는 론과 나나미의 상황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라는 걸 봐선 자신의 모든 기억을 없애서라도 나나미를 곁에 두고 싶었다는 걸로도 해석 가능할 듯. 그러나 '론에게 있어 나쁜 기억'만을 지운 것이라 그런지 최근의 기억은 싹 다 날아가도 아주 어린 시절에 F가 론을 줍고 론에게 이름을 지어줬던 시기의 기억은 남아있다고 한다.
1.1. 타인 루트
내부범인 만큼 습격자인 나츠히코 만큼이나 전적이 화려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노른 내부에 폭탄을 설치하고 내부범을 찾는 미코토에게 나무를 쓰러뜨리는 수작을 벌인다.
- 니죠 사쿠야 루트에서 미코토를 납치하고 어느 방에 숨겨두지만 사쿠야가 미래예지로 미코토를 찾아냈기 때문에 나츠히코에 넘기기 전 불발로 끝나버린다. 거기다 이 루트에서는 어째서인지 이츠키에게 꿈을 보는 능력을 받아 마지막에 미래를 보곤 유유히 나타나 총의 폭발로 쓰러진 나츠히코에게 꿈을 보여준다.
- 카가미 이츠키 루트에서는 이츠키에게 내부범이라는 걸 들키지만 오히려 이츠키를 협박해선 자신 좋을 대로 써먹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동물처럼 술이나 안주, 자기가 관심있는 것에 쉽게 넘어오기 때문에 이츠키도 어느정도 협상할 여력은 있었다. 여담으로 여기서도 나나미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
- 슈쿠리 아키토 루트에서는 미코토를 납치해선 나츠히코에게 날라버린다.
- 오토마루 헤이시 루트에서는 담력시험 밤에 나츠히코를 불러들였다가 나나미, 헤이시에게 들키고 나나미의 능력에 흥미를 가지며 그녀를 협박해 헤이시의 기억을 지우게 만든다.
- 아즈마 나츠히코 루트에서는 미코토를 하늘로 던져버리는 식으로 나츠히코에게 보래버리고 나츠히코를 새디스트라고 말해 미코토가 이상한 편견을 갖게 하는 데 일조한다. 나중에는 기억을 잃었다는 나츠히코에게 나타나 총을 들이대고 일부러 선글라스에 총을 맞으며 나츠히코를 빈정댄다.
- 유이가 카케루 루트에서는 카케루와 대적하다 열세에 몰리는데, 여기서의 나나미는 론을 좋아하므로 카케루와 론 사이에 끼어들어 론을 보호하려 한다. 나나미의 생사여부는 코하루와 카케루의 호감도에 달려있다.[20] 안습. 론 루트 본편에서 론은 이런 꿈을 꾸고, 나나미를 자신 같은 걸 좋아하게 된 어리석은 아이라 말하며 씁쓸해한다.
[1] 물론 공범인 아즈마 나츠히코의 이름도 기억한다. 세츠의 이름은 홀라당 까먹었지만.[2] 마사무네의 경우에는 개그엔딩같은 배드엔딩이니 제외.[3] 그러나 팬디스크의 행적을 보면 아예 무정한 관계는 아닌 모양.[4] 나츠히코가 의안을 만들어줬다. 역시 코하루랑 다른 의미로 먼치킨이다.[5] 이때는 나름 기뻤으며 이 시절은 론에게 있어서도 '나쁜 기억'이 아니었다고.[6] 여담으로 이때는 주로 칼을 썼다고 한다.[7] 이때도 미리 세츠를 시켜 나나미에게 자백제같은 약을 써서 그녀가 늘 무표정 아래에 숨기고 있는 진의를 알고자 한다.[8] 이전까지는 어차피 모두 죽을 텐데 이름을 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코하루가 나나미의 이름을 불어주면 나나미가 기뻐할 거라 말하자 외워본다.[9] 즉 론은 이전까지 사람을 죽인다 죽이지 않는다로만 보고 있었다는 의미다.[10] 애초에 상대도 안 됐겠지만... 코하루가 능력계 최강자, 나츠히코가 두뇌파 최강자라면 론은 육체쪽으로 최강자이니.[11] 실제로 그럴 생각이었지만 나나미는 능력을 쓰지 않았고, 론은 나나미에게 능력을 종용해서 미코토의 목숨과 등가교환한다.[12] 나나미와 론은 닮았으면서도 론이 버린 감정들을 나나미는 갖고 있기 때문이다.[13] 노른노넷 FD 아키노 푸가에서 아키토에게 헤이시가 나나미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용서하거나 더 큰 죄책감을 씌우거나라고 한다. 헤이시라면 어쩔 거냐는 아키토의 말에 헤이시는 자신은 함께하는 게 즐겁게 만들어서 함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이 말은 잘 보면 나나미의 공략 캐릭터 3인방의 루트를 표현하고 있다. 아키토는 용서하고, 헤이시는 나나미를 즐겁게 만들었으며, 론은 결국 나나미에게 더 큰 죄책감을 지워 함께하려 한다. 물론 나나미는 론을 사랑하기 때문에 곁에 남은 게 맞다.[14] 론에게만 있는 보라색 호감도의 엔딩은 여기서 갈린다.[15] 나츠히코는 미코토를 죽이라 명령했지만 결국 죽이지 못하는데 내심 결계의 능력이 있으면 나나미도 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즉 일부러 죽이지 않았다는 말.[16] 론도 나나미를 좋아하게 됐으므로 능력자인 나나미를 죽일 수 없었다.[17] 마이페이스인 성격은 여전하다.[18] 어쩌면 아예 장님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19] 자신의 생각없이 사는 건 인형이나 마찬가지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라.[20] 호감도가 낮아 베드엔딩 루트로 가게 되면 나나미는 결국 론이 보는 앞에서 죽게 된다. 이를 본 론이 말없이 분노하는 듯한 연출이 나오지만 아마 론도...코하루는 시로에게 넘겨지는 찝찝한 베드엔딩이 뜨니 여러 사람에게 최악인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