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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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앨범 소개
3. 트랙리스트
4. 기타


1. 개요


2007년 11월 23일에 발매된 버벌진트의 1집 앨범. 데뷔 자체는 2000년 초반에 했지만 정규 앨범은 이 앨범이 처음이다. 앨범 제목의 뜻은 無明으로 이치에 밝지 않다는 의미의 불교 용어이다. 유명하다의 반댓말이 아니다. 누명만큼은 아니지만 버벌진트의 명반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다만 초창기 버벌진트 앨범의 성향이 강해서 실험적인 곡들도 많이 섞여있고, 서사구조 등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등의 현재의 기준에서 들으면 상당히 미흡할 수도 있다. 12~16번 트랙은 인스트루멘탈, 17, 18번 트랙은 아카펠라이다.

2. 앨범 소개


아직도 '떠떠떠떠'거리는 랩 지진아들,

그리고 그의 실력이 느껴지지 않는 힙합 팬들, 병원에 가라[1]

버벌진트는 미친 천재다.

그는 서정적이면서 선정적이다.

그는 지적이면서 싸가지 없다.

그의 음악은 부드러우면서 날카롭다.

2007년 상반기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 에픽하이(Epik High) 등과 함께 한 'Favorite'으로 엘리트 뮤지션다운 면모를 한껏 뽐내며 고급스러운 음악세계를 펼쳐 보였던 버벌진트가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또 다른 앨범으로 한국 힙합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리려 한다.

최근 힙합씬에서 벌어졌던 버벌진트의 웃지 못할 디스 해프닝, 휘성(휘성 5집 'Savannah Woman' 참여), 다이나믹 듀오('U-Turn'의 공동작곡과 보컬), 015B('그녀에게 전화 오게 하는 방법'), 데프콘('러브레이싱'의 프로듀싱)과 함께 하는 작업을 통해 랩, 보컬, 작사, 작곡, 건반연주 등 넓은 스펙트럼의 작업물을 보이면서도 항상 씬의 수준보다 두 발짝 앞서갔던 버벌진트.

닭장 안에 가득한 닭 대가리들

답답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한국의 대중음악계 패턴에 대해 ''[무명]'' (無明: 빛이 없음)이라 말하는 버벌진트는 ''[Favorite]'' 때와는 달리 결코 달콤하지 않은, 독이 가득 찬 음악으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3. 트랙리스트


  • 볼드체는 타이틀이다.
트랙 번호
곡 제목
비고
1
Favorite (Gettheride Remix) (Feat. Dynamic Duo)
[2]
2
투올더힙합키즈 투

3
시간 (Feat. Von)
[3]
'''4'''
'''Trouble (Feat. B-Soap & E-Sens)'''

5
Overclass 2007 (Feat. Nodo, PB, JA, Youngcook, Warmman, Steady B, VON, Giant, B-Soap & Kjun)
[4]
6
무비스타
[5]
7
삼박자
[6]
8
Unused Piece For Ten Ten Club

9
개꼬장
[7]
10
Cold As Ice (Feat. Swings & Warmman)
[8]
11
90년대에게

12
Favorite (Gettheride Inst.)

13
투올더힙합키즈 투 (Inst.)

14
시간 (Inst.)

15
Trouble (Inst.)

16
Unused Piece For Ten Ten Club (Inst.)

17
투올더힙합키즈 투 (A Capella)

18
삼박자 (A Capella)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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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명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무명이 묻히는 상황도 가끔 발생한다. 네이버 검색에서 '버벌진트 무명'으로 검색하면 '누명으로 검색하시겠습니까?'라며 정정을 물어보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사실 자판에서 ㅁ는 ㄴ 옆에 있기 때문에 진짜 오타일 수도 있지만.
  • 리드머 인터뷰 #

[1] 투올더힙합키즈 투의 가사에도 있는 구절이다[2] Favorite EP앨범에 있는 동명의 곡을 Remix. 버벌진트는 Favorite이 생각보다 파급력이 적다고 판단하여 1번 트랙에다 배치해 다시 들어보라는 의미로 넣었다고 한다. [3] VON은 버벌진트가 무명 제작에 있어 큰 영감을 준 살롱 01 크루 소속 우주선이라는 팀의 멤버이다.[4] 오버클래스의 첫 단체곡[5] 인디밴드 토마토의 <<무비스타>>를 리메이크했다. 이 밴드는 삐삐밴드의 후신인 삐삐롱스타킹의 프론트맨, 고구마(본명 권병준)가 보컬로 있던 밴드이다.[6] 국내힙합에서 제법 의미가 있는 곡이다. 박자표로 표기하자면 3/4보다는 6/8에 가까운 곡으로, 지금도 세 박자 랩은 잘 안 나오는 편이고 그나마 비와이정도가 이를 많이 쓰는 편이지만, 2007년 당시에는 국내 힙합의 사실상 100%가 4/4박자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나온 세박자 랩인 셈이다. 앨범 소개에서는 '10년간 이 곡을 뛰어넘는 세 박자 곡은 없을것이다'라고 공언하였는데, 세 박자 랩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온 비와이가 힙합씬에서 주목받기 시작한게 2015년이니 그의 예측이 어느정도는 맞았다.[7] 2분 가까이 '''비트 하나 없이''' 아카펠라로란 랩을 한 트랙으로, 버벌진트의 랩 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참고로 이 트랙의 일부 가사는 이후 2집 누명의 8번 트랙 'Tight이란 낱말의 존재이유'에서 훅으로써 재활용된다.[8] 버벌진트의 벌스는 위의 투올더힙합키즈의 1번째 벌스 재탕. 사실상 뒤에 나오는 스윙스와 웜맨을 위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