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메이커
'''Movie Maker'''
1. 개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무료인데다가 진입 장벽도 낮아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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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e 버전)
당시 디지털 미디어 붐에 따라 출시된 소프트웨어로 Windows Me에 처음 수록되었다. 다만 이 때만 해도 기능이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의 프로그램이었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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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XP 버전)
그나마 Windows XP에 포함된 버전[2] 부터는 그런대로 쓸만해져서 아주 기본적인 영상 편집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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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 이상에서 구동되는 라이브 에센셜스 2012 버전 가운데 무비 메이커 사진)
Windows Vista까지는 자동으로 설치되어져 있고 Windows 7이상부터는 따로 내려받아야 하는데 2017년 1월부터 MS에서 Windows Essentials 2012 지원을 중단하면서 공식 다운로드 링크도 같이 사라졌다. 2012 버전 기준으로 최대 1920*1080 해상도, 16.875MBps의 비트레이트, 60Fps가 지원된다.
3. 장점
- 정말 쉽다. 처음 쓰는 사람도 30분이면 거의 마스터할 수 있는 수준이다.
- 많은 조작 없이도 그래픽 효과를 집어넣을 수 있다. 사실 프리미어 프로나 베가스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화려한 효과를 집어넣을 수 있다.[3]
- 가격도 무료라 급하게 편집할 일이 있을 때에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빠르게 설치부터 제작까지를 완료할 수 있다.
- 제작 시간이 짧다. 단순히 난이도를 넘어서 간단한 영상 정도는 30분 안에 만들고 퀄리티가 꽤 필요한 작품도 다른 여러 프로그램들과 같이 작업하면[4] 몇 시간 내로 만들어진다. 실제로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영상은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초보자들에게 상당한 강점.
- 무료라는 가격치곤 왠만한 편집기의 성능 뺨칠 정도로 많은 기능이 있는데, 자막 색깔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도 있고, 별 기능에 프리미엄을 걸어놓거나 하는 타 편집기들과는 달리 모든 기능이 무료이다.
4. 단점
- 무비 메이커가 포함된 Windows Live Essential 패키지의 지원 라이프 사이클이 2017년 1월 10일자로 끝나서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는 더이상 다운로드받을 수 없고 지원도 되지않는다. 인터넷에서 Windows Movie Maker라고 구글 검색해서 다운받을 수 있는 건 거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무관한 딴 데서 만든 가짜이다. Windows Live Essential을 검색해서 그걸 다운하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실행해 무비 메이커를 선택해 설치해야한다. 때문에 고급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키네마스터나 비바비디오같은 다른 쉬운 프로그램으로 건너간 상태이다. Windows Live Essentials 모음
- 편집기에서 기초적인 기능이 적다. 예를 들어 편집기로써 갖추어야 할 기능을 꽤 지원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냐면 포토 뮤직비디오(또는 홈비디오) 이상의 영상은 어렵다고 보면 된다. 일단 다른 편집기에서 쓰이는 소스 등을 아예 쓸 수 없기 때문에, 좀 화려한 효과를 집어넣으려면 소스 파일을 아예 동영상으로 만들어 집어넣어야 하며 자막까지 특수 효과를 부여하려면 정말 좋든 싫든 영상만 제작하고 다른 거로 편집하든지 프로그램 마개조를 하든지 해야한다. 사실 이쯤 오면 어쨌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무비메이커를 병행할 이유가 전혀 없어진다.
- USB 메모리 또는 컴퓨터에 연결된 장치 등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에 위치하지 않은 파일은 프로젝터 손상을 막기 위해 삽입 할 수 없다.
- Windows 10에서 일부 텍스트가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작게 나온다. 예를 들면, 동영상 저장 후 '(파일 이름).(확장자)가 저장되었습니다.'가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작게 나와서 그냥 처럼 보인다.
- 소리만 들리고 가장 중요한 영상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5]
- 틈만 나면 메모리 부족이랍시고는 오류가 뜨게 되는데 거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 뜨며 영상 사용 불가능이라고 뜨는데 이는 무비 메이커의 병적인 증상이다. 기껏 편집 다 해놓고 이런 경우가 많아 편집자에게 깊은 분노를 유발시킨다.
- 4K 동영상을 편집할 수 없다. 이는 4K 동영상을 주로 편집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심각한 치명타이다. 4K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긴 한데, 4K 영상씩이나 다루는 전문가가 이걸 쓸 리는 없다.
- Windows 8에서 충돌이 잦다. 소리 파일을 많이 다루는 경우(영상 더빙 등)에 소리 파일을 조금만 잘못 건드리면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된다. 심한 경우에는 그냥 사운드 막대만 클릭해도 충돌한다. 재미있게도 후속 버전인 Windows 8.1이나 Windows 10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2016년 초에 Windows 8 지원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저사양에서 FHD 60FPS를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다 그렇지만 저사양에서는 해상도에 주의하자.[6]
- 저장한 동영상의 화질이 최신 영상편집 프로그램에 비해 좋지 않다. 기본 템플릿의 설정을 최대값인 FHD, 135000kbps, 60fps로 바꿔주면 어느 정도 화질을 끌어올릴 수 있으나 한계가 있다.
- 편집할 때 영상 속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넣을 수 없다. 유튜버나 합성물 제작자에겐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것이 가장 심각한 기능 부실이다.)
- MP4로 저장하면 소리에 잡음이 끼는 경우가 있다. WMV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다.
5. 단종, 그리고 후속작?
2012 버전 이후로 업데이트를 안 했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2017년 1월 10일에 윈도우 필수 패키지와 함께 2012 버전이 지원이 종료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지원 종료에 맞춰서 Windows Store에 새 버전을 배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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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종료되자마자 관련 언급을 다 없애버렸고 다운로드 링크도 없애버렸다. 즉 지원이 완전히 종료되었다.
이후 Redstone 3 업데이트 발표 때 <스토리 Remix>라는 프로그램이 공개되었다. 또한 윈도우 10 사진 앱 최신 버전에 동영상 편집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진 앱 메인 화면 위에 강조되어 있는 만들기 버튼을 누른 뒤 비디오 프로젝트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최근 버전에서는 앱 목록에 바로가기가 추가되었다. 아래 동영상처럼 자동으로 동영상을 만들고 간단한 CG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협업과 멀티 앵글 등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컬렉션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만 활용이 가능하기에 컬렉션에 없는 사진과 동영상은 해당 파일이 든 폴더를 사진 앱에 별도로 추가해야 사용할 수 있고 기존에 작업하던 wlmp 파일은 열 수 없다.
기본 사진 앱의 단점은 파일명을 제외한 화질, 오디오, 비트레이트 등의 '''결과물의 어떤 설정도 조작할 수 없는 것'''이다. 생성되는 폴더조차 고정이다(...).[7] 해상도와 오디오 품질, 파일 형식은 원본으로 고정된다. 그러나 비트레이트를 멋대로 높여서 파일이 커지는 데다 높은 프레임률을 가진 영상은 죄다 30FPS로 고정돼 버린다. 그나마 화질 열화는 거의 없는 편이나 60FPS 영상을 편집한 결과물을 보려 하면 동작이 버벅거리기 때문에 화질은 안 보인다.
6. 그 밖에
Windows Movie Maker 예제.wmv. Windows Me/XP에만 해당 샘플영상이 존재한다.
여담으로 Windows XP용 신문 인트로 중 기사 내용에 Lorem Ipsum이 들어가 있다.
지원이 중단 되었음에도 정말 꼭 무비 메이커가 필요하다면 구글링을 해 보면 구글 드라이브 등에 설치 파일이 업로드된 링크가 포함된 블로그 등을 찾을 수 있다. 특정 사이트를 통한 다운로드는 유사 프로그램일 수 있으며 간혹 '''악성 코드를 심어둔 파일이 있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오프라인 설치 파일로 해야 한다.
Microsoft 3D Movie Maker도 있다. 이쪽은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Microsoft Plus! For Kids에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판은 없다.(...) 참고로 이는 Windows 95 시절에 나온 프로그램이다.
7. 추천
조금 더 기능이 많은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영상 내부에 이미지나 비디오 삽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초등학교 조별과제의 UCC조차 편집이 불가능한 편집기이다.
- 왠만해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동영상을 편집용으로 사용하는 거의 불가능하다 보면 된다.
[1] 동영상 캡처(아날로그 캡처 보드 또는 DV), 영상 자르기, 화면 전환 효과 넣기(그것도 효과 종류가 딱 하나), 사운드 넣기가 있었으며, 자막넣기는 없었다.[2] 사실 XP 첫 발매판에 있는 버전인 1.1은 Me의 것과 똑같고 이듬해에 출시된 2.0부터 기능이 좀 추가되었다.[3] 문제라면 효과들이 죄다 교과서적인 느낌의 파워포인트 같아서 구리다. [4] 무비 메이커는 어차피 매드 무비나 특수 효과에 있어선 제로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큰 변화가 필요없는 자막러에게 좀 더 적합하다.(물론 이것도 단기간 안에 제작한다는 가정 아래이다. 아무리 영상을 직접 만들지는 않는 자막러라 하더라도 좀 더 고퀄의 자막과 좀 더 저퀄의 자막의 사이에선 고민하지 않는다.) 그걸 가지고 계속 씨름할 바에야 차라리 애프터 이펙트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배우고 지르는 게 훨씬 빠르고 안전하다. 다만 2012 업데이트로 무비메이커 자막에 테두리가 추가됨으로서 가독성과 효율이 크게 상승하긴 했다. 그러나 지원이 중단되며 장점이라고는 이게 끝이다.[5] 4K 이상의 고화질 영상은 지원하지 않는다.[6] 해당 컴퓨터의 사양은 G2030(아이비브릿지)+4GB DDR3 메모리+GTX 650.[7] 기본 비디오 앱으로 재생 → 트리밍 기능(사진 앱)으로 편집할 땐 뜬다. 이 때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