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등장 문명/브라질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브라질 문명.
2. 성능
원작과 같이 황금기와 관광에 치중한 문화승리 문명으로 등장한다. 황금기 포인트, 황제사랑주간, 탐험가 유닛, 고유한 사치자원을 주는 고유시설물과 같이 일반적인 문명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문화 승리에 한해 걸출한 성능을 자랑하나, 고유시설물의 빡센 요구조건 탓에 지형 빨을 굉장히 많이 타는 문명에 속한다.
2.1. 특성
더 이상 황금기에 추가 관광과 위인을 뽑아내지 않는다.[8]
브라질의 특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첫 반절은 황금기와 관련 된 것으로, 황금기가 터지면 그때까지 쌓인 황금기 포인트가 모두 사라지는 대신에 그 수치의 40%만큼 관광과 금을 받으며, 모든 도시가 10턴의 황제사랑주간(카니발)에 들어선다. 황금기 포인트의 요구치가 시작부터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빠르게 터진 황금기는 상당한 양의 금을 주는 건 물론, 초반 대부분 문명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한 단계 껑충 높여줄만큼 위력적이다. 영향력 단계가 올라갈 수록 교역로의 수익과 과학 산출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문명보다도 브라질에게 황금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훨씬 큰 득이 된다. 다만 쌓여 있는 황금기 포인트를 기준으로 돈과 관광을 얻기에, 포인트가 다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불가사의 등으로 황금기를 터뜨리면 그만큼 적은 돈과 관광이 들어옴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황제사랑주간은 황금기 기간을 늘려주는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무조건 10턴으로 고정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점. 특히나 예술가가 주는 황금기 포인트량이 상당해지고 황금기 포인트가 엄청나게 빨리 쌓이게 되는 후반에는 황금기가 길어지는 게 황제사랑주간, 관광과 금 수급 순환을 느리게 해 오히려 감점요소가 될 수도 있다. 여하튼 이 특성 탓에 브라질은 황금기 포인트와 행복에 중점을 둔 운영을 해야 한다.
브라질 특성의 두번째 부분은 브라질의 모든 황제사랑 주간이 카니발!로 바뀐다는 것이다. 카니발 중인 도시는 기존의 식량 25% 추가에 더해 불행이 50% 감소하며[9] 문화를 25% 추가로 생산한다. 브라질 소방목을 통한 사치자원 거래와 황금기 등으로 황제사랑주간을 키기 쉬운 브라질 특성상 중반이후로는 불행-50%와 문화+25%를 거의 상시로 달고다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종교를 확보한다면 황제 사랑 주간에 문화 신앙 금 생산량을 15% 해주는 신권 정치(Theocratic Rule)을 찍는 것도 괜찮은 편이다. 이렇게 감소된 불행 덕에 추가적으로 확보되는 행복은 또다시 황금기 포인트를 쌓는 선순환을 낳는다. 추가 문화는 추가적인 요소가 없으면 정책의 가속 외엔 그냥 수비적인 문화일 뿐이므로, 브라질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이 문화를 관광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문화 말고는 이점이 없는 브라질 입장에서는 위인 획득, 황금기 시작[10] , 도시국가와 교역 종료[11] 가 주된 수단이 될 것이다.
비슷한 역사적 사건 기반의 문명인 아라비아와 비교한다면 아라비아는 역사적사건 일어날 때 마다 수도가 영구적으로 강화되고, 위인 포인트를 얻어 위인으로 역사적사건을 더 자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브라질은 그 대신에 기본적인 문화 산출량이 훨씬 높고 황금기포인트로 터지는 관광을 가지고 있다.
2.2. 방데이랑치스
정찰병의 업그레이드인 탐험가[12] 를 대체한다. 더 높은 전투력과 행동력을 가졌으며, 지도를 밝힐 때마다 문화, 과학, 금을 준다. 아군 영토에서는 일부 시설물까지 지을 수 있다. 포르투갈의 나우와 비슷한 내정유닛이자 전투유닛, 심지어 노동자 역할까지 하는 매우 독특한 유닛.
일반적으로 탐험가가 활동할 나침반 테크에서는 아직 만나지 못한 문명, 도시국가를 발견하고 자연 불가사의나 발견하는 정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방데이랑치스는 '''지도를 밝히기만 해도 문화, 과학, 금이 들어온다.''' 때문에 브라질은 판게아보다는 대륙, 테라 등 땅덩어리가 여러 개라 중반 이후에야 세계 탐험이 가능한 지도에서 얻는 이득이 크다. 지도가 클수록 이득인 것도 당연지사. 판게아 지도라도 대양 항해 능력을 통해 바다의 빈 구석만 밝혀도 그럭저럭 보너스가 나온다. 보통 맵 기준으로 재수가 없어도 기술 하나, 정책 하나, 골드 1천 정도는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론상 탐사가 끝나면 노동자로서 써먹어도 된다. 판게아라면 이미 기반이 다져졌을 테니 큰 의미가 없지만, 새로 정복하거나 개척하는 도시가 있다면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 특히 험지에 도시를 폈다면 정찰병 계통 특유의 기동성 때문에 일반 노동자보다 상당히 경쾌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전투유닛'''으로서의 성능도 나쁘지 않다. 정찰병 계통이라 공격적인 승급을 받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행군의 상위호환을 달고 있고 기동성도 뛰어나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대 기병 보너스가 없어서 당대의 기마 유닛인 기사를 잡아먹을 수는 없지만, 파이크병을 상대로는 오히려 전투력도 더 높고 배후를 잡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상성이 유리하다. 잘 키워서 의무병 1, 2까지 달아 준 방데이치랑스는 한데 뭉쳐다니기만 하면 적 영토에서도 매 턴 15의 체력을 자동으로 회복하며 높은 기동력으로 포위 공격도 서슴치 않는 재미있는 보병 부대가 된다(...). 물론 방데이치랑스 믿고 러쉬를 거는 것은 약간 무모한 짓이고 승급만 잘 해뒀다면 특성상 숲과 정글이 가득할 브라질 자국 내 영토를 자유롭게 누비면서 매 턴 체력도 회복하는 수비 병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 상의 이야기다. 실상은 많은 걸 할 수 있어 보여도 성능은 애매한 적마도사과의 고유 유닛. 전투력은 당대의 다른 유닛들에 비해 특출난 편이 아니며, 결국 의무병 같은 승급을 찍으려면 생존주의 1,2 등의 기본 승급을 거쳐야 하기에 무기고에서 얻는 경험치만으론 부족하고 탐험이나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확보해야 한다. 허나 세계를 다 돌고 강해져서 돌아오면 탐험가의 시대는 저물었을 확률이 높으며, 그 경우 높은 전투력과 행동력은 의미를 잃는다. 무엇보다도 정찰병과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데, 들어가는 생산력이 장검병과 같음을 감안하면 정찰병과를 다수 뽑아 보병 대신 굴리는 것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메리트가 없다. 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제국의 규모가 크지 않을 브라질에겐 사족에 가까운 이점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가장 핵심이 되는 능력은 역시 금, 문화와 과학 수급으로, 초반에 이득 볼 것이 없는 브라질이 중반을 기점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메리트를 준다. 그렇기에 방데이랑치스는 두세 기 정도 뽑아 탐험 보내 놓는 것 외에는 사용될 일이 그다지 없을 비운의 고유 유닛으로 주로 쓰일 것이다.
참고로 화약 테크 이전의 유닛인데 총을 사용한다(...).
2.3.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
바닐라에 비교한다면 대단히 초반부터 나오고, CPP 기준으로도 숲과 정글을 훼손하지 않는 시설물 중 가장 빠른 타이밍을 지니는 고급 고유시설물이다. 기본적으론 금 +1의 쓰레기 시설이나 고유 자원인 브라질 소방목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 시설만의 독특한 강점이다. 독점 보너스인 문화 +2까지 감안하면 맨숲에서 거래 가능한 사치자원과 금, 문화까지 만들어내는 알짜배기 시설. 대신 마을처럼 서로 인접할 수 없고 + 사치자원에 인접한 숲이나 정글이어야 하기 때문에 건설 조건은 가장 빡센 시설물에 속한다. 숲과 정글에만 지을 수 있는 프랑스 샤토 같은 조건. 일단 지어만 놓으면 타일이 제공하는 편의는 아주 강력한데, 최종 산출량은 무려 문화 8, 과학 1, 금 2, 생산 1, 식량 1이고 숲/정글에 따라 식량 또는 생산을 1 얻기 때문에 산출량이 14이다. 여기에 제국주의의 식민주의 정책을 찍으면 문화 12가 되어 총 18의 산출량이 된다. [13] 거기에 평등의 도시화 정책까지 찍게 되면 식량 4까지 추가된다!
호텔이 너프를 먹은 시점이라 타일당 문화가 관광으로 적용되는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깡 문화가 12까지 올라가는 타일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가급적 많은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를 건설해 놓고, 타일이 생산하는 문화 수급량을 역사적 사건으로 관광으로 전환시키면서 평상시에 이득을 벌어두는 편이 유리하다. 문화 수급 기초로 역사적 사건 관광을 탄다는 점은 아라비아와 비슷하지만, 소방목 야영지는 호텔, 경기장, 공항 등으로 자체 관광 또한 산출한다는 강점이 있다.
참고로 브라질 소방목 독점으로 건설 가능해지는 기업은 문화를 올려주는 Giorgio Armeier가 아니라 기갑 및 비행 유닛 생산에 이득을 주는 Hexxon Rifinery이기 때문에 확정 독점인 브라질 소방목에 안주하기보단 다른 자원의 독점을 확보해 놓는 것이 권장된다.
3. 운영
브라질은 강력한 문명 특성과 고유 시설물, 그리고 살짝 부족한 고유 유닛을 가진 문명이다. 게임 초반엔 그닥 메리트가 없는 대신, 관광이 쌓이고 황금기가 잘 터지기 시작하는 중반부터 강하게 치고 나갈 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 그 탓에 초반을 버티는 것과 황금기 포인트를 모으는 것, 그리고 황제사랑주간과 황금기, 고유시설의 시너지로 뿜어져 나오는 문화를 관광으로 바꾸기 위해 역사적 사건을 터뜨리는 것에 주요한 방점이 있다.
문제는 브라질은 생산력, 과학력과 관련한 보너스가 거의 없어 정책 수 제한을 차치하고서라도 테크나 생산 빨로 불가사의 가져가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한편 고유유닛 역시 전투에 깨알같이 도움은 될 수 있어도 전쟁 자체를 캐리할 정도는 아니라 정복 위주로 역사적 사건을 터트리는 것도 곤란하다. 이 때문에 브라질은 초반 불가사의 선점에 힘을 싣는 전통 - 유독 시너지가 강한 미학 - 부족한 과학을 커버하는 합리 - 내정 문명의 종착점인 평등이라는 소규모 극내정 국가의 정석 트리를 타게된다.
브라질은 행복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도시를 세울 필요는 없으며 세운 도시들에 브라질 소방목지를 최대한 지을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도를 중심으로 주위에 5타일 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너 개 정도의 도시만 펼쳐도 충분히 이상적인 국토량이 보장된다. 카니발의 효과를 받기 위해서라도 소방목은 적극적으로 거래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소방목이 국제의회에서 밴 먹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대표단은 확보해 두는 것 또한 좋다.
브라질은 종교를 창시하기 힘든 편이고, 창시한다 해도 교리에 대한 선택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얻는다면 종교관은 아름다움의 여신이나 축제의 여신으로, 창시자교리는 원로 자문회와 영웅 숭배를 제외하면 무엇이든 어울리며, 신도교리는 건물 위주로 (특히나 사리탑과 시나고그), 강화교리는 황금기와 관련된 신성한 달력과 상징주의가 추천된다. 브라질이 개혁교리 먹을 정도로 클 경우는 없기 때문에 개혁교리는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먹는데 성공했다면 어떻게든 관광을 증폭시킬 수 있는 계통으로 가는 게 좋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피라미드 : 위인을 소모할 때마다 황금기 포인트를 제공하며, 식량과 인구 손실 없이 공짜 개척자 또한 얻을 수 있다. 준 필수 원더.
- 할레우소스의 마우솔레움 : 공짜 카니발을 열고, 카니발 동안의 산출량을 증가시킨다. 카니발에 목을 매야 하는 브라질 입장에서는 최상.
- 공짜 위인을 주는 모든 불가사의: 로마 포럼, 붉은 요새, 글로브 극장, 성 소피아 대성당 등. 역사적 사건이 2번이다!
- 노트로담 성당: 불가사의 완성과 황금기 시작으로 역사적 사건이 두번 터진다.
- 피사의 사탑: 위인을 더 빨리 얻을 수 있게 해 주고 공짜 위인 한 명.
- 시스티나 성당: 문화력을 10% 올려주는데, 브라질에게 이는 곧 관광이다.
- 타지마할: 황금기 포인트를 주는 유일한 원더이다. 황금기가 발동되어서 황금기 포인트가 소모되고 역사적 사건이 두번 터지는 것은 덤. 2018년 12월 1일 패치로 충성 정책 조건이 사라져서 필수 원더가 되었다.
[1] 깃발을 드는 자라는 뜻으로, 브라질의 영토 개척을 이끈 이들을 칭하는 말이다.[2] 모드에 추가된 중세 나침반 테크 정찰유닛.[3] 전투 페널티 없는 행군+적의 도로/철도이용가능[4] 반데이란테로 전장의 안개를 걷을 때마다 과학, 문화, 금 6을 가장 가까운 도시에 얻습니다.[5] 야만인 상대로 전투력 +33%[6] '''소''' 방목이 아니라 '''소방''' 목[7] 아주 많은 양의 소방목 야영지 잃지 않는한 패시브라고 생각해도 된다.[8] 추가 관광은 프랑스에게, 위인은 한국에게로 옮겨졌다.[9] 엄청나게 큰 양이다. 후반에는 행복도 10~20을 가볍게 줄 정도. CPP에서는 황금기 중에서도 황금기 포인트가 쌓인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황금기 공급원 중 하나이다.[10] 미학 완성[11] 외교의 영사관[12] 나침반에 개방되는 길잡이-정찰병-탐험가로 이어지는 정찰 트리 유닛이다.[13] 당연하지만 자원 독점 보너스를 전제로 한다. 산업 시대 정책을 찍고 있는데 브라질 목을 독점하지 못하고 있다면 '윈도우로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