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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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연합의 깃발
1. 개요
2. 분류
3. 면적과 인구
5. 문화
5.1. 식생활
5.2. 종교
5.3. 언어
6. 자연
7. 스포츠
8. 경제
8.1. 역사
8.2. 혼란상
9. 타 지역과의 교류
10. 기타
12. 해당 국가
13. 속령
14. 창작물에서 모티브를 받은 것들


1. 개요


파나마 지협 이남(以南) 아메리카 지역을 말한다. 한자어로 남미(南美)라고도 한다.[2]

2. 분류


북아메리카[3]와는 보통 파나마콜롬비아의 국경, 혹은 파나마 운하가 있는 파나마 지협을 기준으로 분리된다. 파나마 지협이 파나마 국토 가운데쯤에 있기 때문에 지리적 기준으로 나눈다면 러시아터키처럼 두 대륙에 걸친 나라라고 볼 수도 있다. 파나마는 역사적으로는 과거 콜롬비아의 1개 주였으므로 남미 쪽에 조금 더 가깝겠지만 현대에는 대체로 북중미와 남미를 나눈다면 중미/북미 쪽으로 분류하는 편이다.
라틴아메리카와는 서로 범위가 겹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다르다. 라틴아메리카앵글로아메리카[4]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서인도제도[5], 그리고 북아메리카에 있는 멕시코[6]를 포함한다.[7]
일반적으로 라틴아메리카가 흔히 말하는 중남미를 아우르는 말로 쓰이지만 남아메리카 중에서도 라틴아메리카에 속하지 않는 나라들도 일부 있다.[8] 그러나 이런 소국들도 대게 출발은 스페인 땅이었고 인구와 경제력이 빈약한 편이라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편의상 라틴아메리카 범주에는 넣는다.
굳이 본다면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등으로만 한정하여 중앙아메리카도 남아메리카로도 볼 수 있다. 중앙아메리카북아메리카 남부는 스페인이 식민지 삼고 스페인어가 쓰여 문화가 같기 때문이다.

3. 면적과 인구


남아메리카는 17,840,000km²로 지구상 육지 면적의 11.9%를 차지한다.
이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다음가는 면적 순위이다. 그 아래는 남극대륙,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순이다.
인구 약 4억 2,250만 명[9]에 GDP는 5조 5,734억 달러 정도 된다.[10]
이 넓은 대륙에 나라가 10개 조금 넘는 수준인 걸 보면 알겠지만 나라들 스케일이 크고 아름답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야 말할 것도 없고 파라과이처럼 작아 보이는 나라도 남한의 4배 크기이다. 심지어 남미대륙에서 국토면적이 작은 수리남조차 남한 면적을 뛰어넘는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대부분을 브라질, 아르헨티나 둘이서 양분하다시피 하는데 브라질 하나만 남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역시 남아메리카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조니아 밀림 등의 무거주지의 면적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인구밀도가 굉장히 낮다. 캐나다호주만큼 엄청나게 낮은건 아니지만 위의 미국이나 멕시코, 캐나다중앙아메리카 국가들 등의 북아메리카 쪽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그 나대지 많단 미국도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4. 인종


주민의 대부분은 메스티소 등 혼혈인이다. 우루과이아르헨티나 동부 및 브라질 남부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에서 대량 이민을 받았던 영향으로 백인 혈통이 우세하며, 카스티소가 대다수인 나라는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등이며, 아메리카 원주민과 백인 혈통이 반반인 통상적인 메스티소가 많은 나라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이다.
그리고 볼리비아, 페루아메리카 원주민이 70%로 다수를 차지한다. 안데스 산지 인근에 아메리카 원주민이 많이 거주한다.
서아프리카에서 노예로 잡혀온 흑인들은 주로 카리브 해나 대서양 연안에 많이 정착했다. 브라질 북부 바이아 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등에 흑인 인구가 많다.
비록 순수백인보단 백인 혈통이 짙은 카스티소에 가깝기는 하지만 백인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 그냥 편의상 백인으로 보는지라 백인이 대다수인 나라는 아르헨티나우루과이이고[11]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 두 술 주나 파라나 주 등도 팜파스 지대로 백인이 많으며 이쪽 백인들은 대부분 19세기 이후 넘어온 이탈리아, 독일 혈통들이 절반 이상이다. 아르헨티나우루과이스페인+이탈리아계, 브라질 남부와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독일+이탈리아계가 주류이고 뜻밖에 스페인계 혈통들도 있다.[12] 그리고 브라질의 오래된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는 남부와 달리 포르투갈 혈통이 대다수이다. 이탈리아인 혈통은 주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많으며 아르헨티나의 경우 스페인 혈통보다 이들 이탈리아계가 더 많다.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등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들이나 탱고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가르델, 아스토르 피아졸라, 군부독재로 악명높던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레오폴도 갈티에리 전 대통령과 민주화 1세대인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 등이 이탈리아계다.[13] 브라질에는 일본 혈통도 소수 거주한다.
현재에도 남아메리카에는 본래 식민지 개척자들의 후손인 라틴계 백인뿐만이 아닌 비교적 근래에 이주한 백인들[14] 역시 상당히 많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남아메리카 대륙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당시에 이민 온 사람들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크게 16세기 현재 베네수엘라에 유입된 것을 시작으로 18세기 이후 각 국가로 퍼졌으며 19세기에 라틴아메리카 독립 직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이미 가 있던 사람들의 초청을 받아 농장 등에서 일할 목적으로 대거 건너왔다. 이후 서부 남미지역에 중국계 이민자들도 유입되었다.

5. 문화



5.1. 식생활


자원과 식량은 풍부한데 인구가 적어서, 극도로 가난한 베네수엘라[15] 볼리비아 정도를 제외하면 어지간히 빈민층에 속하는 국민들도 음식 걱정은 하지 않는다. 실제로 에콰도르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같은 국가들의 경우 그 나라 물가를 고려해도 음식 값이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하다.[16]

5.2. 종교


종교적으로는 '''가톨릭'''이 지배적이다.
스페인이 가톨릭교를 퍼뜨렸고, 라틴계 후손 뿐만 아니라 기존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가톨릭을 믿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복음주의 교파, 오순절주의 교파들, 가톨릭과 조직이 유사한 성공회, 역시 중앙집권제인 루터교, 감리교를 선두로 한 개신교의 증가세도 커지고 있는 편인데, 특히 칠레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성공회의 증가가 눈에 띈다.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복음주의 교단이 성장 중이다. 이러한 남아메리카 개신교의 부흥으로 스페인어-포르투갈어로 된 루터교 성경 역본이 다시금 널리 팔리는 중이다.
또한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같이 사회하고 경제가 안정된 국가에서난 무종교인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5.3. 언어


언어적으로는 유럽이베리아 반도에서 유래한 스페인어포르투갈어가 공식적으로 널리 쓰인다. 그 외에 소수 유럽계통 언어로는 프랑스어[17], 네덜란드어[18], 영어[19]가 쓰인다.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에 달하는 47.7%가 브라질이고, 나머지 절반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크고 작은 여러 나라들이다. 이 범주에 속하지 않는 기아나 지역도 있지만 기아나 3국을 합쳐도 남아메리카 전체 면적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기아나 지역의 경우 가이아나영어, 수리남네덜란드어, 그리고 프랑스령 기아나프랑스어를 쓴다. 또한 인도계 이민자들도 많아 힌디어도 소수 쓰인다.
그러니까 '''사실상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이 반분한 대륙'''이다.
하지만 유럽계 언어를 썩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군데군데 남아 있다. 아마조니아 정글에 가면 볼 수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경우가 그러한 사례로 이들 중 일부는 현재도 브라질, 페루 등 자기들 소속 국가에서 널리 쓰는 포르투갈어스페인어를 못 하고 고유 언어를 사용하며 토속신앙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 페루와 같이 전체인구 대비 원주민, 혼혈 비중이 굉장히 높은 나라에선 케추아어[20] 등 원주민의 언어가 공용어이기도 하다.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메리카 원주민언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정도까지 쓰인다고 할 수 있다. 독일어의 경우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 독일계 이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소수 쓰이고 있다.

6.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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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조니아가 제일 유명하지만 워낙 광대하기 때문에 별별 기후대가 다 존재한다. 열대기후아마조니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인 아타카마 사막, 고산기후안데스 산맥, 심지어 툰드라 기후의 티에라델푸에고까지 이 대륙에 존재한다. 말 그대로 밀림에서 남극까지다. 남미를 더운 대륙으로만 인식하던 대다수 한국인들은 파타고니아나 푸에고 섬 등의 남극기후에 소스라치게 놀라기 일쑤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남미는 열대~아열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더운 대륙은 맞다.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만 해도 아무리 추워봤자 북한의 겨울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겨울이 대관령보다도 따뜻한 편.
지형적인 면에서도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와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 우림, 팜파스의 넓은 아열대 평원 등 그 스케일이 넓고, 로라이마 산처럼 고생대의 지형을 간직한 곳도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아프리카와 함께 '곤드와나 대륙의 주축이자 판게아의 중심지였다. 실제로는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4~5개의 대륙괴가 붙어있는 형태이며, 북쪽[21] 대륙괴에는 고생대의 지형이 남아있기도 하다. 두 대륙과의 사이를 '''동에서 서로''' 흐르던 강이 바로 아마존 강이며, 이후 대륙이동의 영향으로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고 베네수엘라가 융기하자 지금과 같은 형태로 흐르게 되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곤드와나 대륙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로 찢어지면서 각종 광물들이 생성되었고, 대륙 반대편인 페루칠레에서는 태평양 판 지각이 섭입되며 안데스 산맥 일대에 수많은 지하 자원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여기서 발굴된 막대한 이 근대에서 현대까지 중국유럽의 경제와 정치사를 바꿔놓았다.
신생대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마찬가지로 유대류의 천국이었으나, 파나마 지협이 이어지자 북아메리카에서 남하해온 유태반류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포식되어 대부분 멸종당했다(…). 그래도 유대류의 일종인 주머니쥐재규어퓨마, 안경곰, 오셀롯, 갈기늑대 같은 유태반류 육식동물들의 틈새에서 살아남아 현재까지도 자생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유대류 포유동물과 유태반류 포유동물들이 서로 공존하는 대륙이 되었다.
라마알파카 이외에는 그다지 가축으로 쓸 만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지 않아 대부분 야생화된 동물들의 천국이다. 취소선 칠게 아니라 진짜 '''녹색지옥'''이 아마존 정글이다. 분명 식생이 풍부하지만 정작 가축으로 쓰거나 할 수 있는 쓸모있는 동물은 없고 독초와 독벌레가 득실거린다.
수상생물의 경우 지상 최대의 수상동물인 고래상어를 비롯하여 아마존 강 하구와 대서양을 오가며 사는 황소상어, 돌고래까지 엄청난 양의 생물이 아마존에 득실거린다. 종의 다양성으로 따지자면 아마존의 열대 우림을 따라올 지역이 지구상에 드물다.
최근에는 브라질아마조니아 숲이 점점 사라져가면서 비단 남미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적으로 매우 안 좋은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개발을 중시하는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삽질이 컸다.

7. 스포츠



7.1. 축구


축구에 열광하는 대륙이다. 또한 축구 실력도 높아서 유럽과 함께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이다. 그러다 보니 코파 아메리카FIFA 월드컵이 대단히 인기가 높다. 유로 축구선수권을 보러 유럽으로 가는 사람들도 꽤 많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역사적인 첫 월드컵이 개최되었으며, 이후 우루과이가 2번, 브라질이 5번, 아르헨티나가 2번을 우승하였다. 남아메리카에서 월드컵은 5번 개최되었다.[22]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및 파나마 지협에 걸쳐있는 파나마 같은 작은 나라 몇까지 제외하고 나면 남아메리카 대륙에는 국가 수가 딱 10개뿐이라 너무 적어서 월드컵 예선은 조 편성 없이 그냥 풀리그로 진행한다.[23] 야구가 인기있는 베네수엘라를 빼곤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절반 정도가 본선에 진출한다. 베네수엘라를 제외하면 축구 대회에서 가장 큰 FIFA 월드컵에 모두 적어도 1번 이상 출전했다.

7.1.1. 코파 아메리카


지역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는 팀 숫자가 너무 적어서 지역예선이 없을 뿐만 아니라 타 대륙에서 '''초청국'''을 받아다 개최한다.
가장 초청을 많이 받은 타 대륙이 북아메리카멕시코이다. 같은 라틴아메리카인지라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항상 고정 초청되었는데 요즘엔 잘 초청되지 않고 다른 문화권에 기회를 주는 경향이 있다. 그 외에는 북아메리카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자메이카나 아시아의 일본, 카타르도 초청받은 적이 있다.
특히 일본과 카타르는 2019년 브라질 대회 초청국인데 이 때문에 스페인어 쓰는 다른 남미 나라들에서는 왜 라틴아메리카에 속한 북아메리카 국가인 멕시코나 히스패닉이 많은 미국, 혹은 역시 서어권인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이 아닌 생판 남의 동네 아시아에 속하고 스페인어포르투갈어도 안 쓰는 일본과 카타르가 초청받았냐며 말이 많았다. 이에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코파 아메리카에는 아메리카 대륙 국가만 참가하면 좋겠다'''고 발언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24]
결국 대대적인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의 반발 때문에 앞으로 타 대륙은 초청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7.2. 올림픽


원래는 올림픽 대회와는 무관한 대륙이었으나,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역사적인 첫 남아메리카 대륙의 올림픽이 열렸다. 라틴아메리카 전체로 따지면 멕시코멕시코시티에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을 개최한게 최초이다.

8. 경제


1991년 3월 26일 아순시온 협약을 통해 설립된 '''메르코수르'''라는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공동체가 있으며, 정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5개국을 비롯한 여러 남미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8.1. 역사


남아메리카는 기존에 잉카 제국이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고 이후 19세기유럽 제국주의 열강[25] 으로부터 독립을 얻은 이후, 2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한 때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농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유럽 각지에서 '''더 나은 삶을 찾아 남아메리카로 이주하는''' 이민 열풍이 돌았을 정도로 준선진국 수준의 경제적 체급을 갖추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눈에 띄는 선진국이었는데, 냉전시대 이전만 하더라도 세계 5대 부국이었다. 석유파동으로 경제부침을 겪었던 1965년에도 1인당 GDP가 1,300달러에 육박하여 세계 20위권에 달해[26] 당시 아시아 최고의 선진국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던 일본(900달러 수준)과 영국령 홍콩(700달러 수준)보다도 수준이 상당히 높았으며, 전통 선진국 영국(1,800달러대)과 네덜란드(1,700달러대)와도 크게 꿀리지 않을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27]
그러나 냉전이 도래한 이후에는 과거의 1차산업에서 벗어나지 못한 산업화 지연으로 인한 국가경쟁력 상실, 권위주의 우파와 포퓰리즘 좌파 간의 권력다툼으로 인해 집권 세력이 일정치 못한 잦은 정치적 급변, 고질적인 빈부격차 해소 실패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1960년대 이후로 남아메리카 각국에서 모라토리움을 잇달아 선언하는 등 '''중진국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경제학자들이 중진국 함정에 대해서 연구할때 반드시 언급하는 사례이다. 물론 BRICS 국가인 브라질, G20 국가인 아르헨티나, OECD 멤버인 칠레,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근접한 우루과이 등이 남아메리카에서 그래도 나름은 ABC강대국이라 불리며 경제가 잘 돌아가는 곳이지만, 이 국가들도 경제성장률이 너무 심하게 들쭉날쭉하여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정도를 주기로 추락과 상승을 롤러코스터처럼 경험하고 있다.
경제 추락에 대한 후유증을 겪은 상처는 남아메리카의 '''모든''' 국가들에게 다 깊이 남아 있으며, 지금도 곳곳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상태가 그나마 멀쩡한 국가들이 없지는 않으며, 소국의 이점을 살린 우루과이2018년 OECD에 가입한 콜롬비아 같은 국가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들도 국가 신용등급이 B등급 이하의 낮은 성적을 받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3% 미만을 기록하는 등, 경제적 안전성이 그다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칠레는 위의 우루과이나 콜롬비아보다도 신용등급이 높고 청렴한 정치로 준선진국 대접을 받으며 신뢰받고 있으며 남아메리카 금융 중심지이다. 물론 칠레 역시 빈부격차가 큰 문제고 이것이 2019년 칠레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으나 피네라 정부는 경찰력과 비상계엄 조치를 동원해 진압해 밟아 버렸다.

8.2. 혼란상


남아메리카의 경제는 '한창 두들겨맞다가 잠깐 정신을 차려보면 또 맞고, 다시 정신을 차렸는데 얼마 안가 또 치인다'고 비유할 수가 있다. 다른 대륙에 속한 국가들의 시선으로 볼 때 '''남아메리카는 잊을 만하면 가끔씩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질 정도로''' 동네북으로 인식될 지경.
2010년대 후반 들어 콜롬비아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범죄율이 치솟고 물가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황인데 이 중 베네수엘라는 그 정도가 가장 심해서 경제가 파탄나 버렸다. 과거의 베네수엘라는 석유 수출로 잘 먹고 살았는데 유가가 셰일가스 덕에 폭락하면서 제대로 큰코 다쳤다.
당장 2019년에 발생한 굵직한 사례만 봐도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2019년 칠레 반정부 시위 등이 있다. 칠레 시위는 경찰력과 비상계엄 조치를 동원해 결국 밟아버려 현재 칠레는 정국이 안정되었으나 베네수엘라 내분은 현재진행형이다.[28]
성숙하지 못한 민주주의 체제로 인한 정치적 급변이 워낙 만성화되었고, 산업의 재개편과 다변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남아메리카 대륙의 경제 전망은 그리 밝은 상황은 아니다.

8.3.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와 비교


과거에는 동아시아조차 경제 면에서 남아메리카에 크게 뒤지는 수준이었지만[29] 현재는 이미 먼 옛날 얘기가 되었고,심지어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잘 나가던 시절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수준이었던 중국도 2020년 현재 칠레와 우루과이를 제외한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1인당 GDP를 앞서게 되었다.
또 이제는 경쟁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았던 동남아시아 ASEAN 국가들에게 경제를 빠르게 추격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가 1인당 GDP가 12,000달러를 육박하면서 남아메리카의 자타공인 투톱 아르헨티나브라질의 1인당 GDP를 제치기까지 했다. 말레이시아는 돈 빵빵한 중국계 말레이인들이 경제를 장악하는지라 현금 동원력에서 어지간한 남아메리카 국가들을 앞선다.이 점은 태국도 마찬가지다. 아예 이쪽엔 대놓고 선진국에 진입한 싱가포르까지 존재하며 아직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이쪽은 인구가 더 많은지라 잠재력이 풍부하다. 그나마 경제가 박살난 필리핀은 최후진국으로 볼리비아만 못한 수준이라 아직까지 남아메리카 국가 대부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실 동남아시아가 질적으로 남미를 따라 잡는 것은(2020년 코로나 19로 좀 멀어지긴 했지만) 시간문제이다. 동아시아가 남미를 현재 크게 앞선 이유는 1차 산업 위주인 남미와 달리 대부분의 국가가 철저하게 공업화 위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역시 비슷한 노선을 가고 있기에 이대로 경제가 잘 발전한다면 언젠가는 남미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9. 타 지역과의 교류


의외로 북아메리카 지역과 육로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는데, 파나마와 콜롬비아 사이의 다리엔 갭 때문이다. 때문에 육로보단 해상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은 한국에서 정확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지역으로, 지구상 어떤 곳보다도 한국에서 거리가 먼 곳이다. 이론상 한국에서 땅을 파서 계속 내려들어가면 결국 우루과이 근처에서 나오게 된다. 한국과의 비행 시간은 적게는 20시간에서 많게는 40시간에 달하며, 별도의 보급 없이 여객기가 도달할 수 없을만큼 서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직항 노선도 없다. 보편적으로 미국/멕시코북아메리카를 거치거나 혹은 대서양 연안의 경우 서유럽이나 터키,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거치기도 한다. 당연히 항공요금도 매우 비싸며,[30] 자연히 여행이나 무역 등 국가간 교류도 타 대륙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먼 거리는 마찬가지라 홍콩 국제공항-요하네스버그 루트나 홍콩 국제공항-바레인 국제공항까지 캐세이퍼시픽항공, 바레인에서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까지 바레인 국적기 걸프에어를 이용하는 것이 동남아시아에서 남아메리카로 가는 루트이며 싱가포르에서는 호주를 거쳐 가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해방 및 6.25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잇따라 수교를 맺은 이래 상호교류를 맺고 있으며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재(在) 남아메리카 국가 동포들이 거주한다.

10. 기타


남아메리카 각 국가들은 국가(國歌)도 매우 긴 편이며 가사가 없는 나라들도 있다.

11. 지리적, 인종적, 문화적 구분




12. 해당 국가




13. 속령



14. 창작물에서 모티브를 받은 것들


판타지의 경우 보통 정글로 가득하고 괴물들이 사는 마굴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1] 위 지도의 영역에 중앙아메리카를 추가하기도 한다.[2] 남쪽의 아메리카 대륙, 남부 미주 대륙이라는 의미이다.[3] 혹은 중앙아메리카를 별도로 분류할 경우 중앙아메리카.[4] 미국, 캐나다가 여기 속한다. 아메리카의 영어권 지역이라는 의미. 다만 관습적으로 카리브 해의 자메이카 등은 제외되는 편이다.[5] 카리브 해 섬나라들을 말한다. 쿠바, 자메이카 등이 여기 속하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포함될 때도 있다.[6] 마야 문명에 속하는 남부 몇 개 주는 중앙아메리카로 분류하기도 한다. 물론 보편적으로는 NAFTA 회원국으로서 지리적인 북아메리카로 본다.[7] 단,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이유 등으로 멕시코 등 북/중미 일대도 드물게 남미 범위에 해당되기도 할 때도 드물게 있다(보통은 중남미라는 범위의 지리개념을 많이 쓴다만 외교부 등에서는 엄격하게 북미/남미를 구분해 부서도 북미와 남미로 따로 둔다).[8] 네덜란드어를 쓰는 수리남, 영어를 쓰는 가이아나, 프랑스어를 쓰는 아예 프랑스 영토인 프랑스령 기아나 등은 남아메리카이지만 라틴아메리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9] 이 중 남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브라질 인구가 2억 950만 명 가량으로 남미 인구의 절반 가까이 된다. [10] 2015년 기준.[11] 애초 이 둘은 가우초라는 공통의 조상 그룹을 공유하기도 했다.[12] 독일계의 경우, 칠레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도 많이 산다. 브라질의 스페인계의 경우 토르데시야스 조약이 사문화되던 이베리아 연합 시절 스페인에서 농장주 등으로 북부 팜파스로 온 사람들이다.[13] 피아졸라나 메시, 라베치 등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어 성씨이다. 스페인어/포르투갈어 성씨는 로페스, 곤잘레스, 히메네스, 페르난데스, 카베요/카르발류, 아코스타/코스타, 가르시아 등이다.[14] 영국/독일/오스트리아게르만계와 폴란드 등 슬라브계 등이 있다. 이들 중 독일인 혈통은 19세기 산업혁명 시대 저임금 중노동이 일상화되었던 시기 유입된 독일인들이다.[15] 원래 잘 사는 나라였으나 셰일가스 혁명과 정정불안으로 폭망했다.[16] 실제로 남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값싸게 소고기닭고기, 해산물, 엠파나다, 맥주 등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17] 프랑스령 기아나[18] 수리남[19] 가이아나[20] 한국에선 보통 잉카의 언어로 알려져 있다.[21]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가이아나브라질 북부 쪽이다.[22] 단, 지리적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 속해있는데도 현격한 축구 실력 차이를 보여주는 가이아나와 수리남은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의 가입국이다. 애초 이쪽의 경우 영국네덜란드 식민지라서 앵글로아메리카에 더 가까워 남미축구협회보다는 북미카리브축구협회로 많이 들어간다.[23] 반대로 저 네 나라는 축구 연맹이 북중미 축구 연맹에 등록되어 있다.[24] 심지어 몇몇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차라리 같은 신대륙을 공유하는 앵글로아메리카 국가인 캐나다를 초청하는 게 낫다고 할 정도였다. 애초 아메리카 대륙 국가가 아닌 바엔 여기 초청받는게 말이 되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 참가국이 적어 땜빵으로 공석을 넣는 거 뿐이며 그 공석은 당연히 이베로아메리카 및 이베로아메리카 사람들이 많고 아메리카 대륙의 종주국 역할을 하는 미국에 기회가 가야 할 것이다. 미국은 축구열기도 히스패닉 인구 급증으로 뜨겁다. 히스패닉 인구가 적은 캐나다도 최근 북아프리카카리브 해 등 축구 열기 뜨거운 나라에서의 이민 증가로 축구팬이 많이 생기는 중이다.[25] 원래 종주국이던 스페인, 포르투갈은 물론 18세기부터 찝쩍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등 유럽 신흥 열강들도 모두 물리쳤다. 아르헨티나만 해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비대가 몇 차례 침략을 시도하던 영국 해군을 격파했다.[26] 2020년 한국의 1인당 GDP 세계 순위와도 거의 엇비슷하다.[27] 당시의 대한민국은 110달러였다. 전세계 평균은 약 600달러.[28] 애초 칠레 치안경찰은 민간경찰이 아닌 국가헌병대이다. 민간경찰은 법무부 소속 사법경찰뿐이다. 그래서 맘만 먹으면 장갑차나 각종 중화기를 동원해 시위 따위는 그냥 밟아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2019년 대규모 시위는 1주일 간 계엄령 선포 후 무자비하게 밟아버렸다.[29] 아시아에서 가장 산업화가 빨랐던 일본조차 1960년대만 해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보다 1인당 GDP가 뒤쳐졌다.[30] 편도 기준 150만원~4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어지간한 노동자 월급 수준의 요금이 나오며 그나마 남아메리카에서 대한민국으로 귀국할 때 물가가 매우 싸다는 파라과이에서 출발해도 80만원은 족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