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수(아가씨와 우렁총각)

 


1. 소개
2. 여담


1. 소개


레진코믹스에 연재중인 아가씨와 우렁총각의 남주인공.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았으나 임수하보다는 2살 많다. 키는 무려 191cm로 작중 가장 큰데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까무잡잡한 피부에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 거기다가 어깨에는 날개 모양의 문신까지 있다. 평소에는 사투리를 쓰지 않지만 가족과 통화할 때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대학 시절부터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더니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 수하와 만나기 2년 전까지만 해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연인이었던 도수정과의 사내연애가 발각되자 수정이 당황하는 바람에 태수의 뺨을 때리고, 이로 인해 태수가 수정을 성추행,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도는 바람에 온갖 욕을 먹고[1]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재취업을 하려 해도 업계에 쫙 퍼진 소문 때문에 1년 넘게 구직이 되지 않자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수정의 제안에 동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업계에 소문이 퍼진 탓인지 여전히 구직이 되지 않자 점점 생계가 빡빡해진다. 그러자 예민해진 수정이 태수에게 음식 간이 안 맞는다는 둥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가 하면 구직이 안 되는건 너한테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며 신경질을 내고, 심지어 태수의 포트폴리오도 거지같다며 욕을 하기까지 한다. 거기다 두 사람이 동거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정의 어머니가 자취방에 쳐들어와 난리를 치며 태수를 내쫓았고, 수정은 이제 연애가 아닌 '''결혼'''이 하고 싶다며 태수를 차버린다.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된 태수는 급한대로 부동산 계약을 했지만 그것마저 사기였다. 처음에는 게이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수하에게 이 곳에서 살게 해달라고 간청하나 거절당한다. 그러나 그 뒤 눈부신 집안일 솜씨로 수하의 눈에 들어 그녀의 가정부로 고용된다.
수하의 집에서 살게 된 뒤로는 근근히 외주 작업을 하며 다시 발돋움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도중에 재취업이 되는가 싶었지만 일은 주지도 않고 직원을 개만도 못하게 대우하는 블랙기업이었던지라 그만 두고 나와버린다. 외주 작업 중에는 수정이 S기업에 들어가 맡긴 것도 있다.[2] 처음 미팅자리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에는 수정이 책임자라는 것을 알고 바로 거절하려고 했지만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결국 받아들인다.
현재는 여러 사건을 겪은 뒤 수하와 사귀고 있다. 반면 자신의 커리어를 완전히 박살내놓고도 좋은 남자를 만나고 대기업으로 이직해 잘 나가는 수정에게는 일말의 좋은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 외주작업 때문에 수정과 만나서 대화를 해도 수정의 말에 심드렁하게 대답하거나 비꼬고, 날을 세운다.
인터넷에서 쓰는 닉네임은 문크리스탈, noom. 문크리스탈은 대학교 시절 수정과 사귈 때 지은 닉네임으로, 자신의 성(문)+수정의 이름(수정=크리스탈)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예전에는 수정과 아이디를 같이 썼지만 지금은 혼자 쓰고 있다. 다만 비밀번호는 바꾸지 않은 탓에 태수가 클라우드에 백업해놓은 포트폴리오를 수정이 훔쳐다가 신상 디자인에 써버리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수정이 자신의 디자인을 훔친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수하가 이번에 나오는 신상이라며 출시 전날 상품 사진을 보여준 것을 계기로 알아버리고 만다. 태수는 그 사진 한 장을 보고 수정이 자신의 작품을 훔쳤다고 확신하고 엄청나게 분노한다. 진정하라는 수하의 말에 늘 차분하게 대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지금 진정하게 생겼냐며 버럭 화를 내기까지 할 정도. 다만 이번에는 수하가 냉정하게 대처했기 때문에 금방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라앉은것도 잠시, 수정에게 소송이라도 걸 생각인듯, 휴대폰으로 연신 소송 관련 정보를 검색하며 부글부글 끓다가 휴대폰을 던지기까지 한다. 그리고는 늘 하던 것처럼 집안일을 하는데 수하가 자신이 하겠다고 하지만 이를 까득 갈면서 자신이 하겠다고 한다.
태수와 수정의 대학 동기들로 인해 수정의 표절 문제가 공론화되고 기사가 나자[3], S기업 쪽에서 태수에게 합의를 위해 찾아온다. 태수에게 돈과 막내 동생의 취업 문제까지 들먹이며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준혁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이기지 못한 수정이 태수를 만나러 온다. 수정은 20분 가까이 태수에게 구구절절 사과의 말을 늘어놓지만 태수는 시종일관 심드렁한 표정으로 수정을 보다가,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없다며 칼같이 쳐낸다. 수정이 저지른게 얼마인데 그걸 20분만에 풀리길 바라냐는 말과, 정말 미안하긴 하냐며, 지금 결혼 때문에 구걸하러 온 건 아니냐는 독설을 냉소와 함께 뱉어낸다. 그리고 수정이 너무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하자, 평생 미안해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수정이 결혼을 하든 말든 관심 없지만, 그래도 수하씨의 상사인데 자기같은 놈을 만들 수는 없다며 잘 살라고 말하고는 수정을 내버려두고 카페를 나온다. 카페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우산을 가져가지 않은 태수를 걱정해 나온 수하. 그러나 수정과의 대화로 기분을 제대로 잡친 태수는 수하에게도 왜 왔냐며, 자신이 그렇게 미덥지 못하냐며 수하에게 인상을 쓰더니 우산을 낚아채 먼저 가버린다. 그러던 중 동생 수호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취업 최종 면접을 위해 서울에 올라왔으며 하루만 재워달라고, 지금 집 앞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수하의 집 앞에 서있는 동생 수호를 발견한 태수는 불같이 화를 낸다. 알고보니 수호의 입사 최종면접이 내일이었고, 면접을 보는 곳은 바로 수하가 다니는 S기업이었다. 수하의 집은 회사까지 걸어서 5분 거리였기에 수호가 찾아온 것. 그러나 수정의 일로 매우 짜증이 난 상태인 태수는 그래도 그렇지 연락도 없이 찾아오냐며, 오늘은 안 된다며 수호를 돌려보내려고 한다. 그 때 겨우 태수를 뒤쫓아 온 수하가 자신이 집주인임을 밝히며 수호를 재워주자고 한다. 수하와 연인사이임을 수호에게 알리게 된 태수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한다. 그래도 동생이라고 저녁식사는 실력을 발휘해 잘 차려주고, 수하는 식사를 마치고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며 나간다. 태수는 잠자리에 들기 전 수호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수호가 S기업을 뺀 나머지 기업들의 입사시험에서 죄다 탈락했다는 사실을 알고, S기업에서 자신에게 제시한 협상안[4] 떠올린다. 그리고 다음 날, 휴대폰을 눈앞에 두고 수호의 연락을 기다리는데, 수호의 폰으로 전화를 건 사람은 포차 주인이었고 술에 만취한 폰 주인을 데려가라는 연락이었다.

2. 여담


  • 학창시절에는 체육을 해보겠냐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자신은 미술이 하고 싶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 옷은 무지, 박스티, 청바지 등의 후리하고 늘어지는 핏을 선호하며 신발은 발 크기가 무려 300mm인지라 선택의 폭이 좁다.
  • 기존의 이상형은 활발하고 귀여우며 먼저 꼬시는 사람. 과거에 수정과 사귀었던 만큼 수정에게 부합하는 이미지다.
  • 좋아하는 음식은 찌개, 밥, 어묵볶음, 깡통 햄, 피자[5]. 밥도둑은 햄과 김.
  • 싫어하는 음식은 수하와 마찬가지로 오이.
  • 커피 취향은 아메리카노에 시럽 추가.
  • 라면 토핑 역시 수하와 똑같이 우유와 치즈.
  • 동생들이 있다. 이미 취직한것으로 보이는 여동생 한 명과 막내 남동생 한 명으로, 남동생의 이름은 문호수.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있을 때 수하와 태수가 사는 집으로 찾아와 자고 가는데, 친구집이라고만 말해 둔 탓에 집주인이 수하라는 사실을 몰랐다.
  • 아이를 좋아한다. 수하와 외출했을 때 뒷자리에 있는 아이를 보고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했다. 다만 수하는 아이를 싫어한다는게 함정.
  • 작중 순대국밥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밥은 말지 않고 깍두기와 다대기에 고추기름까지 넣어 자극적으로 먹는 수정과는 달리 딱히 양념을 넣지 않고 밥을 말아먹는 취향인듯 하다. 작가가 트위터에서 밝힌 바로는 새우젓만 조금 넣은 흰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며, 내장과 귀 등의 특수부위도 가리지 않고 먹는다.
  • 대학 시절에는 인망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태수가 수정으로 인해 온갖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SNS 테러까지 당했을 때 동기 혹은 후배들이 태수를 변호하기 위해 반박글을 올렸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앞뒤가 매우 다르다는 악평을 받는 수정과는 달리 주변인들에게서 평이 괜찮았던 것으로 보인다.

[1] SNS가 테러당하고 온갖 헛소문이 사실처럼 퍼져나갔다.[2] 물론 수정이 알고 맡긴 것은 아니다. 스타일이 괜찮아서 맡기려고 했던게 미팅 때 보니 태수였던 것.[3] 정황상 수정과 S기업 면접을 같이 봤다는 동기의 말과, S기업 신상품 디자인이 태수가 애용하는 텍스쳐와 매우 흡사한것을 보고 S기업과 라이벌인 ㅇㅇ사에 근무하는 동기가 기자에게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4] 명백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취직준비중이며 S기업에 지원한 수호의 입사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5] 수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