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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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목 물잠자리과의 곤충. 몸길이는 약 45mm로 청록색 금속 광택을 띄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뒷날개 길이는 30~35mm이며 몸에선 청록색 또는 검은색의 금속 광택이 나는데 개체에 따라 파란색에 가까운 색상을 가진 경우도 존재한다. 수컷의 입술은 검은색이며 날개는 청록색으로 보랏빛 광택이나며 가두리무늬가 없다. 암컷의 입술은 노란색이며 날개는 수컷보다 검은빛을 띈 갈색으로 광택이 나며 날개 끝부분에 가두리무늬가 있다. 앞날개와 뒷날개의 크기는 비슷하며 날개맥은 녹색이다.
날개의 가두리무늬는 날개를 접고 펼 때 햇빛에 의해 선명한 흰색으로 빛나는데 수컷에게 짝짓기할 암컷을 구분하는 표시로 이용된다.
5월~7월까지 시냇가나 야산의 개울에서 볼 수 있다. 날개를 접지 못하는 대부분의 잠자리들과 달리 실잠자리와 비슷하게 나비처럼 날개를 곧게 세우고 앉는 특성이 있으며 날아다닐 때도 나비처럼 날개를 펄럭거리며 날아다니는 등 국내에 서식하는 잠자리 중에선 상당히 특이한 외형과 비행방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교미 후 암컷은 홀로 수생식물의 줄기 속에 산란하거나 온몸을 물 속에 담그고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은 산 속의 계곡이나 강변의 물풀, 흐름이 완만한 하천 가장자리의 수생식물 등에 서식하며, 우화 후에도 우화한 장소를 벗어나지 않는다.
나는 속도가 느리고 눈치도 별로 없지만 깃동잠자리 수준은 아니다. 밀잠자리만큼은 아니지만 손으로 잡기는 어려운 편.
이승모의 잠자리목 곤충지(2001)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견된 잠자리목 중에서 세계 학계에 가장 처음으로 보고된 곤충은 바로 물잠자리라고 한다. 일본 물잠자리(''C. japonica'')를 발견한 잠자리학의 창시자이자 부유한 정치가이기도 했던 셀리스(Selys)는 이 한국산 잠자리를 ''C. vigro''의 지역 아종으로 여겼으며, 프랑스에 서식하는 ''C. haemorrhoidalis''를 많이 닮았다고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참고로 물잠자리의 애벌레를 노랭이라고 부른다.
1. 개요
잠자리목 물잠자리과의 곤충. 몸길이는 약 45mm로 청록색 금속 광택을 띄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 상세
뒷날개 길이는 30~35mm이며 몸에선 청록색 또는 검은색의 금속 광택이 나는데 개체에 따라 파란색에 가까운 색상을 가진 경우도 존재한다. 수컷의 입술은 검은색이며 날개는 청록색으로 보랏빛 광택이나며 가두리무늬가 없다. 암컷의 입술은 노란색이며 날개는 수컷보다 검은빛을 띈 갈색으로 광택이 나며 날개 끝부분에 가두리무늬가 있다. 앞날개와 뒷날개의 크기는 비슷하며 날개맥은 녹색이다.
날개의 가두리무늬는 날개를 접고 펼 때 햇빛에 의해 선명한 흰색으로 빛나는데 수컷에게 짝짓기할 암컷을 구분하는 표시로 이용된다.
5월~7월까지 시냇가나 야산의 개울에서 볼 수 있다. 날개를 접지 못하는 대부분의 잠자리들과 달리 실잠자리와 비슷하게 나비처럼 날개를 곧게 세우고 앉는 특성이 있으며 날아다닐 때도 나비처럼 날개를 펄럭거리며 날아다니는 등 국내에 서식하는 잠자리 중에선 상당히 특이한 외형과 비행방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교미 후 암컷은 홀로 수생식물의 줄기 속에 산란하거나 온몸을 물 속에 담그고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은 산 속의 계곡이나 강변의 물풀, 흐름이 완만한 하천 가장자리의 수생식물 등에 서식하며, 우화 후에도 우화한 장소를 벗어나지 않는다.
나는 속도가 느리고 눈치도 별로 없지만 깃동잠자리 수준은 아니다. 밀잠자리만큼은 아니지만 손으로 잡기는 어려운 편.
이승모의 잠자리목 곤충지(2001)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견된 잠자리목 중에서 세계 학계에 가장 처음으로 보고된 곤충은 바로 물잠자리라고 한다. 일본 물잠자리(''C. japonica'')를 발견한 잠자리학의 창시자이자 부유한 정치가이기도 했던 셀리스(Selys)는 이 한국산 잠자리를 ''C. vigro''의 지역 아종으로 여겼으며, 프랑스에 서식하는 ''C. haemorrhoidalis''를 많이 닮았다고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참고로 물잠자리의 애벌레를 노랭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