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1. 개요
암컷이란, 자웅이체(雌雄異體)의 동물이나 자웅이주(雌雄異株)의 식물에서 난소를 가지고 알(卵) 또는 동물의 새끼를 잉태하여 출산하는 개체를 말한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여자, 여성'''에 속한다. 수컷에 대응하는 단어이며, 학술 및 기호 표기로는〈♀〉이다.
2. 상세
직접적으로 자신의 새끼나 알을 낳을 수 있는 성별에 속하는 동물을 암컷으로 부른다. 척추동물에선 높은 확률로 수컷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도 더 적게 나간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점박이하이에나는 암컷이 더 크고 강하다. 어류와 무척추동물들은 암컷이 큰 경우가 많다. 조류의 경우, 맹금류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수컷의 깃털은 색상이 밝고 화사한 반면, 암컷은 어두운 단색이거나 주위 서식지 환경에 녹아드는 보호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시 예외는 존재해서, 호사도요나 뉴기니아 앵무새의 경우에는 반대로 암컷이 화려한 색채를 띠고 수컷이 보호색이나 칙칙한 색을 띤다. 곤충이나 파충류의 경우에도 암컷이 수컷보다 컬러풀한 경우도 많다. 예로, 한국에도 서식하는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암컷이 더 화려하다. 사진. 파충류 중에서도 암컷이 더 크고 강한 경우가 많으며, 거북이나 뱀은 암컷이 더 크다.
대체적으로 평균 수명이 길어 동종의 수컷보다 장수한다.[3] 이런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암컷의 생물학적 역할과 그에 따른 진화[4], 수컷과는 반대로 번식권이 걸린 동성간의 투쟁이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암컷의 성염색체가 동형, 수컷이 이형인 성 결정체계의 종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5]
한국어 명칭상 닭, 개, 소 등의 경우에는 이러한 성기를 가진 경우 '''암탉''', '''암캐''', '''암소'''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암, 수는 ㅎ종성 체언이라고 해서 원래 발음은 "암ㅎ","숳"에 가깝다. 현재는 표기하지 않지만 문법상으로 ㅎ이 덧나는 경우 이를 표기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쓰는 것.
[1] 드물게 牝자를 사용하기도 한다.[2] 컴퓨터 부품 중에서〈수 커넥터〉,〈암 커넥터〉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유래한 표현이다. 보통은 동물이나 식물에게 쓰이는 표현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쓰면 대개는 비하나 멸칭이 된다. 예외 중 하나가 Female friend.[3] 비단 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이 기르는 가축도 그렇다.[4] 대표적으로 보호색[5] 많은 종류의 척추동물들은 암컷이 XX로 동형인 성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조류나 일부 파충류 처럼 암컷이 ZW라는 이형 성염색체를 지닌 종들은 암컷의 수명이 더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