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전생검신)
1. 개요
구로수번 신무협 장편 소설인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동명의 인물.
츠키하라 보쿠텐의 말하길 무예의 불모지인 동영에서 무시할 수 없는 3개의 유파가 있고, 그 중 하나인 이천일류(二千一流)의 창시자로 언급되어 백웅에게 호기심을 품게 만들었으나 막상 등장하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미야모토 무사시는 가짜이며 그에 패배한 사사키 코지로라는 게 드러나고, 진짜는 백련교주나 십이율주, 이청운과 같은 '''절대지경의 초강자다'''. 사사키 코지로를 가볍게 이기고 동영 무예 수준에 실망해서 적수를 찾아 중원으로 떠나버렸다고 언급된다. 이때 사사키 코지로의 모습을 자신과 똑같이 바꿔버렸다고 하는데 사사키 코지로의 말로는 인체 구조에 해박하다고 한다. 또한 검마가 보면서 감탄한 오륜서의 저자라는 것도 밝혀졌다.
2. 작중 행적
동방 십이율의 지존인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한 후 언제 어디서든 십이율주에게 도전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십이율의 특위로 활동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십이율의 각 문주들을 감시하거나 낙양에 은둔해서 낙양을 관찰하여 십이율주가 중원을 감시하는 눈과 귀 역할을 한다. 그래서인지 시도 때도 없이 하은천을 노리고 있다. 하은천과 백웅의 동맹으로 무사시를 10년간 백웅이 부릴 수 있게 되었는데 하은천이 무사시에게 백웅을 암살하라고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해신과 싸울 때도 눈앞에 해신이 있는데 하은천과 기싸움을 할 정도. 즉 무사시에게 하은천은 주군이라기보다는 넘어야 할 산이라는 것이다.
19회차에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원월천살법이란 무공을 갖춘 절대지경의 초고수로 동영 역대 최강의 고수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란 것을 보여준다. 의념으로 인식을 베어내어 은신하는 능력은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 중에서 가장 뛰어나며 22회차에는 옛 지배자인 해신을 상대로 양팔을 절반 가량 베어내고 영겁에 거하는 태아의 화신체에게 한 발짝 내딛는 순간 시간이 일그러지며 먼지와 핏방울이 공간 속에 얼어 붙은 듯 멈추었고 무사시의 형태를 한 광류만이 움직여 공간을 십자로 그어 찢어발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순식간에 재생해서 한방에 소멸하긴 했지만 영겁에 거하는 태아의 화신도 인간 따위가 시간의 단면을 읽어내어 베었냐며 이게 필멸자에게 허용된 힘인지 궁금하다고 재미있어 했다.
24회차에서 과거 아오키가하라 수해의 입해까지 진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입해를 넘어서 멸해에 들어가려 했으나 수해의 왕에게 패배해 두 번 다시 수해에 도전해서 힘을 쌓을 수 없다고. 수해의 왕은 동해 전역의 모든 마(魔)가 뭉쳐서 만들어진 순수한 마왕이다. 너무나 강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해에서 가장 강대한 마(魔)라고 판단하고 왕이란 칭호를 붙인 것이라고. 사실 아오키가하라 수해도 다른 잡놈들이 아니라 그 왕을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거나 다름없다고 한다. 아메노 세이메이가 말하길 이미 신적 존재나 다름없다고. 그렇다. 이 수해의 왕이 탄생한 순간부터 그 자리에 마계(魔界)가 발생했고 이는 차원문 수준을 넘어서서 [옛 지배자]의 영토와 직접 연결되는 극한의 이계라고 한다. 아베노 세이메이가 파천의 가호를 받아 겨우 봉인하는데 그쳤다고. 이런 존재가 멸해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멸해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제대로 입해까지 돌파해서 수해의 왕을 대면한 첫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역시나 수해의 왕에게 생채기조차 내지 못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해의 왕은 어찌된 일인지 무사시를 마음에 들어 해서 멀쩡히 보내준다.''' 그야말로 천운인 셈. 다만 그래도 수해의 왕은 한 번 자신에게 패배한 존재를 두 번 다시 상대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무사시에게는 더 이상 도전권이 없다고 한다. 원래 수해의 왕은 자신에게 최초로 도전하는 자에게는 입해의 모든 권속 마물을 물리고 일대일로 싸워주지만, 두 번째 도전하려면 하나하나가 투선급인 입해의 괴물들과 수백 대 일로 싸워야 한다.
3. 무력
동영 역대 최강의 절대지경의 고수이자 동영 최강자. 진소청처럼 압도적인 재능으로 절대지경에 도달한 천재이기도 하다.
백웅의 전생 시작 시점 기준으로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무인 중 하나로, 살아있는 인간 중에서 최고수준의 검객이다. 그에 걸맞게 첫등장 당시 백련교주와 서로 대등하다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이때의 백련교주가 칠대절학으로 무공이 이전 이상으로 향상된 상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다.
반면 십이율주를 상대로는 단기전으로 패배했는데 이는 상성 문제인 듯 하다. 어찌 됐든 간에 인간 세계 기준으로는 절대적인 강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최초로 시간의 단면을 베는 무공을 보여준 고수인 데다가 전생 초기 기준으로는 중원과 동영, 고려에서 3명뿐인 절대지경의 고수이다.
4. 그 외
망량선사가 말하길 무사시는 원월천살법의 정통 계승자도 아니고 옛 지배자와 맞서 싸울 의지도 없다고 한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무욕(武慾)에만 충실한 인간이라며 파천의 가호를 줘봤자 힘을 낭비할 뿐이라고 말한다. 해신의 본체를 공격한 것도 무인으로서 자신의 비기를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충만했을 뿐, 신적인 존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공포를 직면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대비조차 되어 있지 않으며, 오히려 악신의 힘에 매료되어서 앞잡이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절대지경에 오른 무사시는 자신의 정신력으로 해신의 공포를 이겨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신의 본질과 마주쳐도 계속 싸워나갈 정도는 되지 못한다는 것. 어둠의 공포를 직면하는데 필요한 정신력은 무인의 열망과는 다른 성질이기 때문이다.
절대지경의 인간 최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작정하고 굴리려는 듯 대진운이 극도로 나빠서 신격 존재의 전투력 측정기를 맡고 있다. 당장 붙은 신격 상대만 해도 해신 본체, 영겁에 거하는 태아의 화신체, 미후왕, 마왕 벽지상, '''전욱'''[1] ... 가히 공포스러운 라인업이다. 문제는 호승심이 하도 강해서 상대 역량도 파악 못하고 신을 죽인다는 원월천살법만 믿는지 계속 들이댄다. 이에 백웅에게도 주제 파악 못하는 바보라고 까인다. 오죽했겠으면은, 사도인 백웅의 몸에 강림한 상태의 전욱이 본좌가 이러한 장난에 어울려야 한다라는 것 자체가 참으로 하찮다면서 '''벌레 죽이기라는 기술인데, 어떻냐며 일순간에 혈편이 되어 죽임을 당했다.'''
그가 만든 오륜서는 원월천살법의 아류작이며 정통 후계자는 아니다. 십이율주도 그를 보고 너는 천재일 뿐 진정한 계승자는 아니다 라고 디스했다. 본인도 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이에 무사시는 진정한 계승자 같은 건 없으며 수해(樹海)의 왕을 쓰러뜨릴 자는 존재할 수 없다고 답한다. 하지만 인간 중에서 정통 후계자에 가장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절대지경이니만큼 당연하겠지만 재능이 탁월하다. 어릴 적 아버지에게 검의 기초를 배운 것이 전부이지만 몇달 배운 것으로 아버지를 뛰어넘고 아류로 검을 수련하는 것으로 검기와 검염을 체득하며 검강을 쓰는 적과 싸우다가 대충 알겠다면서 검강을 쓰면서 초절정의 경지에 올랐다.
[1] 제일로 가관인 것이 바로 전욱. 이 당시 전욱은 사도인 백웅의 몸에 '''본체로 강림해 인과율을 없앤 상태였으며 칠요를 두 개나 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