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시타 토우카
1. 개요
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Boogiepop Phantom에서의 성우는 시미즈 카오리 / 서혜정 / 데보라 랩바이. 2019년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 / 미셸 로하스.
2. 상세
현립 신요우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등장 당시에는 2학년. 고교시절부터 연상의 선배인 타케다 케이지와 열애중이며, 동급생 스에마 카즈코와는 친구 사이.
솔직하고 밝은 성격의 소녀로, 가끔씩 기운 없는 친구를 거칠게나마 격려해주기도 한다. 정의감이 좀 있는 것 외엔 평범한 일반인으로, 연인 타케다 케이지를 포함해 주변의 뭔가 자신만의 것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그렇지 못한 자신에 대해 자괴감을 가지고 있다.
사실 그 정체는 부기팝의 숙주(?). 평소에는 항상 부기팝 의상이 담긴 스팔딩제 스포츠백을 가지고 다니며, 세계의 적을 느낀 부기팝이 떠오르면 여기서 의상을 꺼내 갈아입고는 부기팝이 된다. 정작 토우카 본인은 부기팝의 인격이 나타난 순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며, 그 결락된 기억은 무의식 속에서 정합된 기억 속에 수납되어있다. 이로 인해 자신이 부기팝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그녀가 부기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키리마 나기, 니이토키 케이, 타케다 케이지와 몇몇 세계의 적 정도. 또한 부기팝과는 달리 휘파람을 불지 못한다.
당연하지만 세계의 적이나 부기팝이 토우카의 스케줄이나 개인사정을 배려해주는 것은 아니라서, 사건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는 동안 그 여파로 갖가지 고생을 하고 있다.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에서는 대입시험 당일 세계의 적이 나타나는 바람에 '''시험장에 출석하지 못해서''' 재수생 신세가 되기까지 했다[1] . 그밖에도 여러 약속이 파토나는 등 민폐가 말이 아닌데 심지어는 사라질 때쯤 아주 적절하게 기억조작까지 당한다.
다만 가끔씩 사건이 아직 터지지 않은 일상생활 도중에도 부기팝이 나타날 때가 있으며, 그 부기팝이 미야시타 토우카 본인의 입장에 기반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는 점, 그리고 세계의 위기에만 반응해 나타나기에 책 읽을 시간이 없을 부기팝이 이상하게 키리마 세이이치의 저작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점 등에서 사실 미야시타 토우카 본인은 부기팝이면서 일코 중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이러다 보니 분명히 일요일에 타케다 케이지와의 데이트에 부기팝이 떠오른 탓에 나가지 못한 일을 미안하게 생각한 탓에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렸다고 '''부기팝이 케이지에게 증언했으나''', 바로 그 케이지에게 "실은, 선배. 일요일에 데이트 바람 맞힌 거 기억하고 있어요." "조금 혼란 시키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미안합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보면 기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모양.
[1] 부기팝도 이 일에 관해서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인정했을 정도. 애니판에서는 '''입시 중에''' 부기팝이 돼 버린 것으로 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