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쿠라 리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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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水倉りすか
니시오 이신의 소설 신본격 마법소녀 리스카의 등장인물. 소설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주인공 중 한명이다.
마법사들의 왕국인 나가사키 현 '성문' 안쪽에서 온 소녀로 전설적인 대마법사 미즈쿠라 신고의 딸. 굳이 성문을 넘어서까지 인간세계(사가 현)로 진입한 이유는 역시 성문을 나서 행방불명된 미즈쿠라 신고를 찾아 재회하려고 하기 때문. 그 자세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나이는 10살 전후의 초등학생으로 또 다른 주인공 쿠기 키즈타카와 비슷. 키즈타카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학교는 어디까지나 대외적 위장으로 이름만 올려놓은 상태로... 등교 거부 학생이다. 평상시에는 그녀의 집사인 챔벌린이 운영 중인 카페 안쪽의 방에서 지내고 있다.
노출이 꽤 심한 복장에, 크고 아름다운 마녀 모자를 즐겨쓰며 한손엔 수갑을 차고 다니는데다가, 뒤에 서술할 마법 사용을 위해 항상 홀스터에 커터칼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1] 비주얼적으로도 평범한 여초딩은 아니다.
10살인 주제에 '붉은 시간의 마녀'라는 마법사로서의 이명[2] 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아버지인 미즈쿠라 신고가 가지고 있던 666개의 별명 중 하나를 물려받은 것. 근데 왜 마녀냐면, 미즈쿠라 신고 쯤 되면 성별엔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또래의 여자아이다운 면모도 자주 보여주지만[3] , 전투에 나서면 망설임이 없이 과감히 행동하는 성격. 다만 이미 마법사만 90명이 넘게 말 그대로 '죽여'왔고 키즈타카처럼 맛이 간 녀석과 같이 행동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정상은 아니다.
현재는 쿠기 키즈타카와 협력해 아버지의 흔적도 잡을 겸, 나가사키 현 치안 유지도 할 겸[4] 나가사키현 밖에서 깽판을 치는 악한 마법사들을 숙청하는 중. 때문에 '마법사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작중에서는 마법에 관련된 설명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 지식이 편중되어 있는지라 일부 설명은 틀린 부분이 있는 편.[5]
사용하는 마법은 '물' 계통의 '시간조작'계 마법. 시간 계열 마법은 매우 희귀한 최상급의 마법이지만, 리스카의 그것은 희귀할 뿐 보편성이나 응용성이 매우 떨어져서 써먹기가 힘들다고 키즈타카가 평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리스카의 체내에 있는 피를 어떤 방법이든지 흘리는 것으로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 이는 리스카의 피 내부에 미즈쿠라 신고가 무수한 마법식을 짜놓았고, 이 피들이 모여 마법진 역할을 하기 때문. 때문에 피를 흘리기 위해 리스카는 항상 커터칼을 들고 다니는 것이다. 이 특성으로 인해 리스카는 복잡한 주문영창이나 마법식 및 마법진의 사전준비, 혹은 보조도구 없이도 간단하고 신속하게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
다만 키즈타카가 말했듯이 응용폭이 적어서 현재 10살인 리스카가 쓸 수 있는 마법은 딱 2가지 뿐. 하나는 '시간생략'으로 A->B의 지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생략한다. 즉 일종의 순간이동 같은 느낌.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정'을 생략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간은 지나지 않았더라도 그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하다고 추정되는 시간만큼의 나이는 리스카가 고스란히 먹게 된다.[6]
예컨대 A에서 B지점까지 리스카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라고 추정된다면, 리스카는 이 시간을 0시간으로 만들어 순식간에 B지점까지 이동할 수는 있지만, 생략된 2시간은 어디까지나 생략됐을 뿐이지 리스카의 체내에는 고스란히 남게된다는 말.
또한 어디까지나 그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한 이동시간을 '생략'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대략적인 좌표 등도 존재하지 않는 가본적이 없는 장소에는 이동할 수 없으며 리스카 본인이 '''그렇게 이동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받기만 해도 이동이 상당히 제한되게 된다. 즉 강적이 나타나서 '여기서 도망치는건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생략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 때문에 이 능력은 리스카의 정신상태 및 집중도에 상당히 좌지우지되는 능력이기도 하다.
거기다 단점이 하나 더 있는데, 리스카의 피를 매개체로 발동시키다보니 마법이 리스카에게만 적용된다.[7] 때문에 이동마법도 혼자서만 가능하며, 키즈타카를 데리고 이동할 시에는 자신과 키즈타카에게 약간의 상처를 내 피를 흘린 다음, 서로 동착해야 할 수 있다.[8]
또 하나의 능력은 리스카의 비장의 수단이자, 이 소설의 키워드가 '마법소녀'이자 '변신'인 이유로 리스카가 체내에서 일정량 이상의 피를 흘렸을 때 발동된다. 그 수단은 뼈와 살이 분리되든, 동맥을 긋든, 혀를 깨물든 상관없으며 그녀가 일정량의 피, 즉 마법진을 체외로 흘리기만 하면 된다. 이러면 리스카의 피에 내재된 마법이 자동으로 발동하여, 리스카는 1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7살의 리스카를 현재에 소환하게 된다.
이 때의 리스카는 10살의 리스카와는 차원이 다른 마력과 마법 실력을 갖추고 있다. 몸 전체가 '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 일종의 마법진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응용방법도 늘어나서 상대의 혈관, 즉 피에 자신의 피를 동조시켜 순식간에 상대를 노화시키는 기술, 본인이 피해를 입더라도 방금 전의 상태로 시간을 돌려서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기술,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처럼 자신의 시간을 '고정'시켜서 상대의 공격을 무효화하는 기술 등이 존재한다.
단 이 상태는 딱 1분간만 지속되며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리스카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의 리스카는 자신감이 넘치며 공격적인데다 뭣보다 미래가 바뀌지 않는지, 매번 성격이 나빠서 키즈타카도 거북스러워 하는 존재. 17년 후의 리스카가 이런 성격이 된 이유는 현재진행형으로 어떤 성격 나쁜 인물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 듯.[9] 과거에 있었던 일에 따라 미래가 바뀌기 때문에 27살로 변신하는 모습은 에피소드마다 제각각이지만 그놈의 성격은 고쳐지지 않는다.
단점이 있다면 상대가 살의를 가지고 싸우지 않으면 변신이 불가능하다는 것. 10살의 몸으로는 아직 마법이 미숙해서 싸우기 힘든데, 만약 상대가 죽일 의도로 공격하지 않고 포박만 하거나 죽이지는 않고 고문만 할 경우, 치사량의 피를 흘릴 수 없기에 사실상 싸울 수 없게 된다. 키즈타카는 이럴 때를 대비해 리스카에게 '자살'이라는 해결책을 알려주지만 본인은 내키지 않는 듯.
그리고 작중에서 27살의 리스카로 변신할 시 부상이나 마력 소모 때문에 마력이 부족해 신체부위(주로 혀)가 부족한 상태로 변신하는 일이 많은데 이때마다 '''키즈타카의 신체를 일부 뜯어내 먹음으로서 회복한다.''' 싸움이 끝나고 나면 리스카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떼서 키즈타카에게 붙여줌으로서 윈윈. 이런 일이 자주 있다보니 키즈타카의 신체의 절반은 '''27살의 리스카의 신체로 이루어져 있다.'''[10][11]
이렇게만 보면 27살의 리스카는 먼치킨일 수 있겠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작중에서 키즈타카가 말하길 그녀가 처음 마법사의 왕국에서 넘어왔을 당시(마법사 사냥꾼이란 별명이 생기기 전)에는 자신의 마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마법사에게 '''한번 죽은 적도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마법을 유용하게 사용하게끔 도와줌으로서 그녀를 살리고, 지금의 마법사 사냥꾼으로서 활동하게 도와준 사람이 바로 키즈타카였던 것. 때문에 리스카는 키즈타카의 말을 신뢰한다.[12] 2권에서는 키즈타카가 자신만을 대피시키고 혼자 남아 츠나기와 싸우려하자 키즈타카를 두고 간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두고 가는 것과 같다며 함께 싸울 것을 부탁할 정도다.
키즈타카를 제외한 관련 인물로는 집사이자 보호자인 챔벌린과 친척 오빠인 미즈쿠라 하키, 아버지인 미즈쿠라 신고가 존재.
[1] 키즈타카의 말로는 리스카에게 있어서 '요술봉'과도 같다고 한다. 리스카가 마법을 사용하는 방식을 생각하면 적절한 비유.[2] 리스카 세계관에서는 이런 별명이 많을수록 높은 클래스의 마법사임을 나타낸다[3] 의외로 스모 광팬이다. 풍채 좋은 사람이 취향이기 때문인 듯.[4] 나가사키 현의 마법사들은 이미 인간들에게 핵 공격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또 핵을 맞을까봐 이미지 관리에 힘쓰는 편[5] 가령 2화에서 카게타니 헤비유키의 이명이 대부분 '돼지'라는 말이 붙는 것에 대해 설명할때, 마법사들의 왕국에서는 '돼지'가 칭찬이며 뚱뚱한 사람이 미형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작 그의 사촌오빠인 미즈쿠라 하키는 돼지가 칭찬인건 맞지만 뚱뚱한 사람이 미형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리스카가 자신의 취향을 일반화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스모 선수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6] 이렇다보니 키즈타카는 리스카가 수명을 줄이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이동할때 교통수단을 탈 것을 추천한다.[7] 키즈타카는 처음에 리스카의 마법에 대해서 알았을때는 전율했다가 이런 단점을 알고나서는 그저 감당 못할 말로 생각하게 되었다.[8] 본래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키즈타카의 피가 리스카와 상성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키즈타카의 몸 절반은 리스카의 신체로 이루어져 있기에 더욱 그렇다.[9] 정작 그 원인이 되는 당사자는 리스카의 친척 오빠인 미즈쿠라 핰티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0] 정작 츠나기바 이타치와의 싸움에서는 반죽음이였던 몸을 그냥 시간을 뒤로 돌려서 바로 회복시켰다.(...) 이에 키즈타카도 황당해했지만 리스카가 자신의 지시 때문에 죽다 살아나서 저기압이였던지라 뭐라 말하지는 못했다.[11] 처음 만났을때는 심장도 이식 받았다고 한다.[12] 이때의 죽음은 리스카에게 있어 트라우마인데, 키즈타카는 종종 리스카가 자신의 명령을 거부하면 '''한번 더 죽어야 정신 차리겠어?'''라는 식으로 말해 이때의 트라우마를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