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페레이라
1. 소개
MMA 웰터급 파이터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준수한 실력을 겸비한 브라질의 타격가이다.
2. 전적
3. 커리어
3.1. Road FC
Road FC에서 국내 미들급 강자인 양해준의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사실 이 경기는 황인수의 타이틀 도전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한 매치에 가까웠지만, 황인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선수로 들어오게 되었다. 주짓수 베이스라는 프로필이 무색하게 미첼 페레이라는 매우 화려한 타격 기술을 선보이면서 아웃파이팅으로 양해준을 공략했고, 결국 3라운드 내내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다가 KO승을 거두었다. 한창 주목을 받던 황인수 대신 등장해서 오히려 본인이 엄청난 스타성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경기였다. 국내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홈팬들이 브라질 선수인 페레이라의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심지어 이 경기는 세계에서도 유명해지면서 유튜브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최원준이였는데, 이 경기에서는 강력한 스트레이트로 최원준을 실신시키면서 엄청난 피니쉬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경기에서 압승을 거둔데다가 스타성까지 충분해서 차후 타이틀전에 바로 올라갈 가능성이 생겼다.
다음 상대로 이종환과 경기가 잡혔으나, 이종환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대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김대성이 명승부 제조기로 유명했지만 대체 선수로 들어온데다가 체격 차이도 상당히 심해서 페레이라의 퍼포먼스 여부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 매치였다. 페레이라는 2라운드 내내 역시나 화려한 타격기를 선보이며 김대성을 농락했으며, 결국 2라운드 KO로 승리를 챙겼다. 해외에서도 미첼 페레이라의 퍼포먼스가 엄청난 주목을 받으면서 경기 영상이 SNS로 퍼졌고, 유튜브에 올라온 경기 영상은 순식간에 1000만뷰를 넘어갔다. 페레이라가 명실상부하게 로드 FC의 초특급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에 사실상 다음 타이틀 0순위 후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3.2. UFC
그러나 UFC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페레이라는 결국 UFC로 이적하게 되었다. 데뷔전으로 대니 로버츠라는 만만치 않은 선수와 대결했다. 로드 FC가 아닌 UFC라는 큰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페레이라는 이 경기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면서 우려를 종식시켰다. 워낙 인기가 많은 선수라 곧바로 컨텐더로 진입할 매치를 잡을 확률이 높았다.
다음 상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트리스탄 코넬리가 급하게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 엄청난 급오퍼에다가 원래 라이트급 선수인 만큼 체격도 확연히 작아서 페레이라가 화려한 곡예를 선보이며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페레이라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엄청난 기술들로 코넬리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체력이 급격하게 방전되면서 코넬리에게 깔린 후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었고, 결국 판정패를 당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UFC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는데, 바로 디에고 산체스와 경기를 잡아준 것이었다. 페레이라는 역시나 화려한 공격을 선보이면서 산체스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이대로 빅네임을 잡아 직전 참패를 만회하는 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그만 그라운드 니킥 반칙을 저지르면서 반칙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서 2연패로 위기를 맞게 되었다.
결국 디에고 산체스라는 큰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미첼 페레이라는 제림 이마다예프라는 선수와 대결하게 되었다. 타격가 스타일이지만 정작 디펜스가 매우 허술해서 타격에서 오히려 KO로 연패를 당했던 선수로 퇴출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다. 즉 단두대 매치였는데, 계체량에서 이마다예프가 페레이라의 뺨을 때리면서 분위기가 험악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2연패인 것을 의식해서인지 평소에 비해 화려한 공격 빈도를 크게 줄이면서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타격전에서 페레이라가 크게 앞서자 드디어 본성을 드러내며 예전 경기와 같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옥타곤에서 풀파워로 이마다예프의 뺨을 때리는 기행까지 보이면서 완전히 경기를 주도했다. 3라운드 이마다예프의 백을 잡은 후 멋진 슬램으로 테이크다운에 쉽게 성공하는데 이어 쵸크로 탭을 받아내면서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마다예프는 이 패배로 UFC에서 방출되었다.
푸쉬를 받는 선수인 만큼 다시 한번 이름값 있는 선수를 상대로 랭커 진입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칼린 윌리엄스라는 위험한 신예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UFC에서 아직 두 경기만 치렀지만 엄청난 넉아웃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 페레이라가 과연 특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칼린 윌리엄스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페레이라는 좋은 입지를 마련하게 되었다. 초반 윌리엄스의 화력을 경계한 탓인지 특유의 퍼포먼스를 자제하고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3라운드부터 자신을 찾은 페레이라가 또 다시 과감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조금씩 점수를 따냈고, 결정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면서 판정승을 확정지었다. 2라운드 후반.윌리엄스의 폭발적인 러쉬에 고개가 젖혀질 정도의 강펀치를 허용했지만 맷집으로 버텨내며 내구력도 증명했다. 페레이라는 승리 후 같은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앤소니 페티스와의 대결을 희망했다.
4. 파이팅 스타일
카포에라를 하는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플라잉 니킥, 백 덤블링 후 니드롭, 롤링 썬더 같은 프로레슬링에서나 볼 만한 공중기들도 경기 중에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괴짜 파이터. 유튜브 썸네일들을 보면 거의 다 공중에 떠 있는 장면들이다. 엄청난 탄력과 운동신경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지만,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 좀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서려면 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5. 기타
Road FC에서 세 경기만 치렀지만 세계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경기영상의 조회수가 경이로운데, 양해준과의 데뷔전은 2800만을 넘겼고 김대성과의 대결도 2000만을 넘겼다.
[1] 경기 시작 전에 윈드밀까지 하는데, 더욱 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