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렌 라파 호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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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서적판


1. 개요


라이트 노벨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은색 장발을 하고 있는 미인으로 작중 내내 국왕인 롤랜드의 아내이자 왕비로 등장하지만, 최종장에서 왕조가 교체되면서 롤랜드와는 이혼하고 리온과 재혼하여 4번째 아내가 된다.

2. 특징



호르파트 왕국의 왕비. 레파르트 연합 왕국[1]에서 어린 나이에 시집온 인물이라고 한다. 묘사로는 10대 쯤에 정략결혼에 따라 호르파트로 온 듯.[2] 두 아이를 낳았다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타인을 신경 써주는 포용력이 있는 여성. 알트리베에서는 안젤리카를 아끼는 만큼 히로인 올리비아를 적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최후에는 둘의 사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전개로 간다고.
작중 리온은 따지고 보니 신분차이만 빼고는 완전히 자기 취향이라면서[3] 대놓고 유혹하다가 제지 당할 때가 많았다. 작중 제대로 만나서 대화했던게 학원제였는데 리온은 그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4]
다만 본인도 부부생활은 이미 식을 대로 식은지라[5] 살짝 부끄러워하며 싫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서 리온을 열 오르게 만든다. 아들 율리우스는 아들로서 아끼지만 안젤리카를 상처입히고 다른 여자아이에게 홀려 사고를 친 것 때문에 어이가 없는 듯 하다.
남편이자 왕인 롤랜드와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허구헌날 바람피는 롤랜드 때문에 곤란한 모양으로 부부로서의 애정은 그렇게 강하지 않은 모양. 사실상 부부라기보다 군주와 가까운 신하관계에 가깝다.
다만 절대로 사이가 좋은 건 아니고 십수년간 계속된 남편의 무관심과 업무 떠넘기기에 원한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상술했듯이 20년에 가까운 방치와 왕의 업무를 떠맡고도[6] 고국과의 관계를 생각해 복수하지도 못하고 참았는데 그렇게 20년 가까이 흘러 확인한 호감도는 아예 남 수준이 되어있었고, 일방적으로 고생해온 자신만 그나마 호감이 남아 있던 상태였다.[7]
딸 에리카를 리온과 결혼시키려 하다가 알 수 없던 그들의 관계와 전 약혼자의 도전으로 실패하는데 이 때 딸에게 사과하면서도 깊은 자조감을 느낀다. 딸 에리카가 부친 롤랜드와 약혼자에게 사랑받는 것에 비해서, 젊음과 사랑을 포기하고 평생 노력해왔는데도 전혀 사랑받지 못하는 것도 암울한데 계속된 실패와 악재로 유일한 가치인 국정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상처가 컸던 듯.[8]
어머니답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에리카에게 무심코 원망을 하기도 했다. 이 후 나타난 리온에게 애증을 보이면서 리온이 에리카가 아닌 당신을 원한다고 말하자 두근거리며 빰을 붉힌다.
왕국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남편인 롤랜드보다도 실무 능력이 매우 뛰어나 사실상 왕국의 중심이다. 아들을 두들겨 팬 리온을 사적으로는 화냈으나 공적으로는 아들의 잘못을 혼낸 리온의 능력과 판단력을 평가하여 승격시키기까지 했다. 평소에는 천진난만한 태도를 보이나 업무시에는 사람이 바뀌듯 냉엄한 성격으로 바뀌게 된다. 뒷공작에도 뛰어나며 상대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능력도 겸비했다고 한다. 더구나 리온의 심리 상태가 꽤 곪아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롤랜드의 말에 의하면 임기응변 능력이 떨어져 자신의 예측 이상의 일이 일어날 경우, 혼란으로 인해 대처하지를 못한다고 한다. 실제로 작중 리온이 구애할 때마다 당황하면서 어찌할 줄 모른다

3. 작중 행적


2장에서 첫 등장. 안젤리카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으며 안젤리카를 찬 율리우스와 율리우스를 팬 리온을 혼내러 왔다가 오히려 리온에게 구애받는다(...). 이후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아들의 외도가 문제임은 알고 있으나 그래도 부모된 자로서 아들이 생판 남에게 맞고온걸 그냥 둘 수도 없는지라 혼내러 왔었다고 하며, 그와는 별개로 공식적으로는 왕자의 탈법행위를 막은 격이라 리온에게 후하게 보상을 내리기도 한다. 이때 밝힌 바에 따르면 사실상 왕은 자체적으로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상태[9]라 이쪽이 나라의 실권자라고 한다.[10]

그래도 리온의 고백과 자신의 남편을 비교하면서 느낀 바가 있는지 학원제가 끝나고 학원이 연휴에 들어서자 율리우스를 불러들여 업무 모드로 담담하게 정론을 뱉으며 설교를 해주다가 리온이 공적 토벌을 하러 갔다는 소식에 순간 평소의 모습에 뺨을 붉힌다.[11] 그리고 왕궁을 빠져나가려는 율리우스와 지르크가 가면과 망토를 살 돈을 왕궁 예산으로 신청하자 보고를 받은 밀렌은 '''사실은 바보였던 게 아닐까?''' 라며 울고 싶어진다고 느꼈다. 그래도 유망주로 여겨졌던 애들이니 분명 자신도 생각 못한 기책이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빠져나가려고 했던 것에 대해선 엄하게 설교한다.
3장(3권)에서 리온에게 자신이 승작을 추천하였음과 왕궁내에 리온을 노리고 있는 세력이 있음을 충고해준다. ~~ 다음날, 누명으로 잡혀온 리온을 빼돌려 지하 감옥으로 피신[12]시킨 후, 궁내의 후작 파벌의 대두를 막으려 진력한다.[13]
공국군이 수도로 진격해오고 지방 귀족들은 공작가를 제외하면 상당수가 간을 보고 있거나, 중급 이하 귀족들은 그간의 원한으로 군사지원을 망설이는 상태에서 리온이 자신을 총사령관으로 삼아달라고 부탁하자 능력과는 별개로 명분이 서지 않는다고 설득하려다 결국 그를 믿어준다.
2부 후반에서 공화국의 무녀로서 새로운 통치자가 된 렐리아 질 레스피나스와 협상을 진행한다. 사실 왕국의 행정능력은 현재로서도 거의 한계라 진짜로 받아버리면 짐덩어리 밖에 안 되는 항구를 뻥카로 요구하면서 점점 요구수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실제로 원하는 걸 노리는 식으로 우위를 점한다. 정치를 할 때에는 평소의 온화한 모습이 아니고 철저하게 우위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을 기반으로 상대를 누른다.[14][15]

에필로그에선 롤랜드가 리온에게 왕위를 넘겨주는 동시에 갑작스레 '''일방적 이혼 통보'''를 해버린다. 국왕입장에선 이때까지 자기대신 국정을 처리해준 '''1%'''의 감사함과 왕위랑 부인이라는 '''족쇄'''를 벗어던지는 동시에 그 족쇄를 리온에게 채워 엿먹인다는 '''99%의 장난기'''로 저지른 일. 이미 장성한 아이를 낳아 길렀을 정도로의 나이에 과부, 그것도 '''왕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귀족 영애란 점에서 가문으로 그냥 돌아갈수도 없는 상태로 붕 떠버린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리온과 밀렌 둘다 서로에 대한 호감은 차고 넘치는 상황이었던지라 리온이 오히려 기꺼워하며 이를 받아줘서 맺어졌다.

웹연재판 에필로그 외전에선 그래도 이후 리온이 잘 받아준 건지 아들 율리우스가 걱정할 여지도 없을 정도로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미 슬하에 딸도 하나 있다는 듯. 율리우스는 이를 보고 리온의 호칭을 의붓아버지인지 형님인지 어느 쪽으로 불러야하나 남몰래 고민한다.

3.1. 서적판


호르파트 왕국 편에서는 웹연재판과 큰 차이가 없다.
알제르 공화국에 유학간 리온이 공화국에서 피에르와 결투를 하게 됐다는 편지를 전달받을 때 따로 편지를 건네받고 볼을 붉힌다.[16] 옆의 롤랜드가 왜 그러냐고 묻자 편지를 숨기며 귀엽게 비밀이라고 한다.
공화국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리온을 일시 귀국시켜 왕국의 의지를 보여준 리온에게 상을 주기로 한다.
[1] 호르파트의 인접국인 라셸 왕국의 너머에 존재하는 국경을 맞대지 않은 나라로, 호르파트 왕국과 레파르트 연합 왕국은 함께 신성 라셸 왕국을 견제하고 있어서 입장상 아래인 밀렌이 롤랜드의 태업에 이를 갈면서도 똑같이 받아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한다.[2] 아마도 30대 초반 정도로 율리우스가 15세이므로 밀랜의 나이는 30~33세 정도일 것이다. [3] 아이가 둘이다 → 자식을 낳을수 있다는 증거니 문제 없다. 나이가 30대 → 연륜에서 오는 포용력. 난 원숭이 같은 10대의 귀족 여성보다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 외모 → 글래머 미인이니까 당연히 문제 없다 등등. 사실 리온의 전생과 현생의 나이를 합치면 다른 젊은 히로인보다는 오히려 밀렌과 말이 통할 세대다.[4] 올리비아나 안젤리카의 경우엔 "이상형에 가깝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멀다"라고 평가한 리온이 조건으로 봤을땐 그보다도 훨씬 멀리 떨어진 밀렌에 대해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청혼했다. 처음엔 농담이었지만 신분만 뺀다면 생각하면 할수록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진심이 되버린건 덤.[5] 1부에서 왕가의 배에 타기 위한 호감도 체크에 의하면 밀렌은 58점으로 롤랜드에게 어느 정도 애정은 남아 있었다. 정작 롤랜드는 25점으로 타인에서 그냥 얼굴 아는 사람 사이였을 정도로 애정이 식었던 상태.[6] 레드그레이브 공작은 외국 왕비가 모든 정무를 떠맡는 것을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7] 사실 얼른 왕위를 율리우스에게 넘겨주고 둘이 여행이나 떠나자고 롤랜드가 약속한 적이 있어서 그거 하나만 믿고 이제껏 참아왔지만 왕가의 배 사건에서 이미 사이가 팍 식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나마 있던 애정도 완전히 식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8] 사실 리온과 에리카의 결혼을 추진한 것도 이 때문이었던 듯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조급했고 귀족 세력간 관계 등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은 악수였다. 당장 길버트 레드그레이브가 격분했고 에리카의 전 약혼자 가문도 밀렌 지지 파벌에서 이탈할 정도였으니... 다행히 리온이 잘 수습해서 오히려 에리카의 약혼자와 그 가문은 리온 지지로 돌아섰다.[9] 사람보는 안목자체는 있으나 자신이 난세에 왕으로 활약할 걸물이 아니라는건 알고 호색한 기질까지 있어 허구한날 여자들이나 바꿔대며 여색을 즐기고 있었다. 왕 본인 왈 능력 없는 사람이 괜히 하다가 폭탄터진 걸 능력있는 사람이 뒷처리하기보단 그냥 처음부터 능력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낫다나 뭐라나[10] 각주에서 상술했듯 왕은 업무처리를 사실상 손 뗐기 때문에 밀렌이 왕비로서 왕의 대리인 입장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11] 율리우스는 이 모습에 속으로 리온의 어디에 끌릴 요소가 있느냐며 황당해한다.[12] 상술했듯 정체모를 인물 또는 집단이 리온을 노리는 지라 감옥에 가둔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선에서 리온을 지킬 생각이었다.[13] 이때, 마리에의 부탁으로 리온을 석방하기 위해 찾아온 율리우스의 얘기를 듣다가 마리에가 성녀가 돼서 자신이 왕태자로 복권하게 된다면 마리에가 며느리가 될 테니 서로 친해질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 율리우스에게 며느리가 될지도 모를 마리에의 부탁이라는 헛소리를 듣게 되어 표정이 싹 사라진 얼굴로 싸대기를 날려준다.[14] 연하에 초보라고는 하지만 일단 통수권자에 가까운 위치인 무녀인 렐리아를 비공식적인 자리라 해도 짱을 붙혀서 친근하게, 다른말로는 어른이 아이를 얕보는듯한 태도로 부르며 리온 일행이 복구 작업을 하며 전한 정보로 은연하게 현재의 공화국 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음을 전했다.[15] 여담으로 이때 리온의 끝장을 보려는 성격과 루크시온의 파괴력이 일으키는 시너지를 경계하는 동시에 리온이 자신에게 가진 호의와 평소의 인간성등등을 고려해 그와 친밀하게 지내고자 했는데, 올리비아와 안젤리카는 리온이 워낙 여자가 잘꼬이는데다가 리온의 취향에 스트라이크이기까지한 밀렌이 그걸 알고 자기네들 약혼자를 꼬시는거라 불쾌해하고 있었다. [16] 정황상 리온이 따로 보낸 러브레터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