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진
여기. 이 영화에 대한 리뷰도 볼 수 있다.
1975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던 영화로 서슬퍼런 10월 유신 체제에 대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유신 독재정권으로부터 영화 검열을 크게 받는 바람에 무려 30분이 넘어가는 분량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촬영 후 완성본에서 잘려나간 건 15분 정도인데, 촬영 전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검열 및 삭제 당했기에 감독이 의도한 온전한 버전은 애초에 만들어지지도 못했다.
많은 부분이 잘려나가 줄거리를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당시의 상황을 파편된 장면으로 보는 데에 의의가 있다.
포스터의 출처는 1. 개요
1975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
2. 상세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던 영화로 서슬퍼런 10월 유신 체제에 대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유신 독재정권으로부터 영화 검열을 크게 받는 바람에 무려 30분이 넘어가는 분량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촬영 후 완성본에서 잘려나간 건 15분 정도인데, 촬영 전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검열 및 삭제 당했기에 감독이 의도한 온전한 버전은 애초에 만들어지지도 못했다.
3. 줄거리
많은 부분이 잘려나가 줄거리를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당시의 상황을 파편된 장면으로 보는 데에 의의가 있다.
4. 기타
- 주인공을 맡았던 윤문섭은 이 영화만 찍고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갔다. 신문에 성대 졸업 후 대우실업 외자 1부로 취업했다는 기사가 짤막하게 났던것을 보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산듯.
- 극중에서 경희대학교 본관이 병태랑 영철이 재학중인 학교로 등장한다.
- OST 중에서 송창식의 '왜 불러'라는 노래가 유명한데, 사실 이 노래가 유명해진 이유는 감독의 편집 때문이었다. 영화 OST를 맡은 송창식은 원래 병태가 군 입대를 위해 영자를 떠나는 장면에서 쓸 목적으로 이 노래를 직접 작사하고 작곡했는데, 하길종 감독이 이 곡을 병태와 영철이 장발 단속을 피하려 도망을 가는 장면에 넣어 버렸고, 당시 장발 단속 및 유신 체제에 대해 불만을 가지던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이 곡은 유신 체제에 의해 금지곡이 되었다(...).
- 한국영상자료원에 의해 두 번째로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상영 당시 잘려 나갔던 부분들도 복원된 상태.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되었다.
- 정윤희는 이 영화의 응모전을 통과하여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출연하지 못했다고 한다.
-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제목은 이후에 다른 곳에서 패러디나 오마쥬 목적으로 여러차례 쓰이고 있다.
[1] 원래는 172분이었으나 일부 장면이 추가로 검열 및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