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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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영화필름 등의 제출
4. 사업
5. 역대 원장
6. 자료
7.1. 시네마테크 프로그램 목록
8. 영상도서관
8.1. 영상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희귀작
9. 참고 자료

[1] [2]

1. 개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34조(한국영상자료원의 설치 등)''' ①영화 및 비디오물과 그 관계 문헌·음향자료 등 영상자료의 수집·보존·전시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예술적·역사적·교육적인 발전을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한국영상자료원을 둔다.
②한국영상자료원은 법인으로 한다.
⑤한국영상자료원에 관하여 이 법에 규정한 것을 제외하고는「민법」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특수법인으로, 한국 영화 필름의 보고이자 영화사 연구에 힘쓰는 기관이다.

2. 상세


1974년에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가 북한이 국제영상자료원연맹(FIAF) 정회원이 된 데에 자극받아 세운 재단법인 한국필름보관소가 전신으로, 1985년 FIAF 정회원이 된 후 1991년부터 현 명칭이 됐다. 구 영화진흥법(2006. 4. 28. 법률 제7943호로 폐지. 현행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전신)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전환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창립 시부터 2년간 서울 내자동 영진공 건물 내에 있었다가 1976년 남산 구 KBS TV스튜디오 건물, 1990년 서초 예술의 전당 예술자료관을 거쳐 2007년부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상암동)에 터를 잡고 있으며[3], 문화콘텐츠센터 내에 한국영화박물관과 함께 있다. 어둠의 경로에서도 볼 수 없는 영화들을 그것도 무료[4]로 여기서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희귀 고전 명작들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디지털 복원해서 발매한다. 참고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런 작품들을 사면 훨씬 싸다.
자료원 직원들은 '영화는 사유재산이 아닌 문화유산'이란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이유를 설명하자면 수많은 한국 영화들, 심지어 1980년대 초반 영화들은 의무납본제가 없어서 원본 필름을 재활용하거나 수거하여 녹여 은단을 만들거나 밀짚모자 틀을 만드는데 썼기 때문에 필름이 남아있지 않은게 꽤나 많다. 창립 초창기에 직원들은 영화인들을 찾아가 부탁해가며 필름을 위탁이나 기증 형식으로 거저 모았고, 기반이 점차 다져지면서 외국에 수출했거나 국내에 있는 복사본들을 발굴하든가, 심지어 폐업 일보직전의 단관영화관이나 수집가들의 집까지 찾아다니며 자료를 찾아 복원하고 있는데 이만희 감독만추같은 작품은 아직도 필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래도 법령 때문에 수집된 필름들이 많아서 복원 자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제시대 영화 복원 DVD도 파는데 이건 러시아의 고스필모에서 구한걸 디지털 복원한거라고... 거기서 발행한 잡지에서 의하면 디지털 복원은 굉장히 힘든작업이다. 특히 영화 하녀같은 거랄지.. 하녀의 경우 영상자료원에서 구한게 약 10분 정도가 없는 필름이었던 관계로 영상자료원이 별도 보유중이던 해외 상영용 영문자막 프린트 필름을 사용하여 네가 필름을 복원, 자막을 지우고 색감을 재조정하여 원래 필름 상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뒤[5] 결손부를 끼워맞춰 한벌의 상영용 프린트를 만들어 내는 고된 작업을 거쳤다. 그 외에도 충무로 등지에서 원로 영화인들을 찾아다니며 증언을 채록해 다큐멘터리 영상이나 책으로 낸다.
2016년 5월 경기도 파주시에 파주보존센터가 생겼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해외 기관으로는 영국 영화 협회가 있다. 사실상 한국영상자료원의 선조격 되는 곳.[6]
내부 사정이 그리 풍족하지 않다고 한다. 현재 국회 심의를 거쳐 책정하는 1년 예산으로는 복원 작업하고 남은 돈으로 내야 하는데, 자체적으로 블루레이를 1년에 4편 정도 밖에 못낸다고 하며, 2000년대 초반까진 검색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아 직원들은 자료 수가 몇이나 되냐는 매니아들의 전화통화를 받고 자료실을 헤매기도 했다.
또 블루레이 발매가 상당히 정전 위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아쉬워하면서도 어쩔수 없겠지...라는 영화광들의 의견이 많다. 현재는 몬도 마카브르나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같은 해외 블루레이 발매사와 협업하는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3. 영화필름 등의 제출


영화도 출판물처럼 납본제도가 있는데, 일단 소장되고 나서 외부에 상영하거나 방송, VOD 판매 등을 하려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영화제작업자는 상영등급을 분류받은 때에는 당해 영화의 원판필름·디스크 등 또는 그 복사본과 대본(臺本)(이하 "영화필름등"이라 한다)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한국영상자료원에 제출하여야 한다(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35조 제1항).
또한, 외국영화 또는 상영등급을 분류받지 않아도 되는 영화를 수입 또는 제작한 자가 당해 영화가 보존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당해 영화필름등을 한국영상자료원에 제출할 수 있다(같은 조 제2항).
한국영상자료원은 위와 같이 영화필름등을 제출한 자에 대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정당한 보상을 하여야 한다. 이 경우 영화필름등에 대한 보상에 필요한 재원은 국고에서 부담한다(같은 조 제3항).

4. 사업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각 호의 사업을 행한다(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4항).
  • 제출되는 영화필름등의 보존과 보상
  • 국내외 영화 및 비디오물과 그 관계 문헌·음향자료 등 영상자료의 수집
  • 수집된 영화 및 비디오물과 그 관계 문헌·음향자료 등 영상자료의 보존과 복원
  • 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영화 및 비디오물과 그 관계 문헌·음향자료 등 영상자료의 활용 및 전시
  • 영상정보화 및 콘텐츠 활용 사업
  • 그 밖에 한국영상자료원의 설립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5. 역대 원장


1984년까진 영화진흥공사 사장이 겸임하였다.
  • 김재연 (1974~1976)
  • 노영서 (1976~1980)
  • 장근환 (1980~1981)
  • 이진근 (1981~1984)
  • 정연구 (1984~1990)
  • 호현찬 (1990~1993)
  • 최무룡 (1993~1994)
  • 신우식 (1994~1997)
  • 정홍택 (1997~2003)
  • 이효인 (2003~2006)
  • 조선희 (2006~2009)
  • 이병훈 (2009~2015)
  • 류재림 (2015~2018)
  • 주진숙 (2018~)

6. 자료


내부에 한국영화 박물관도 있는데 이만희(돌아오지 않는 해병)나 하길종, 유현목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영화 본편들은 필름으로 보관되어있 는데 이걸 보고 싶으면 10분당 1만5천원씩, 게다가 대관료까지 합하면 대략 30만원 가까이 드는데, 7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필름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상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이런저런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물론 이건 원본 필름으로 볼 때만이고, 디지털 매체로 변환된 사본으로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당장 위에 언급된 작품 상당수는 영상자료원 공식 유튜브에 풀버전이 올라와 있어서 집에서도 손쉽게 관람 가능하다.
자료원 소장자료를 외부에서 상영하거나 VOD/블루레이 등 2차 매체로 팔려면 저작권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1996년 의무납본제 이전까지 모은 국산 자료들은 위탁이나 기증 형태로 보존돼 있는데, 이 중 영화인들에게 위탁해서 모은 자료들은 저작권자를 모르거나 저작권자가 거절할 시엔 배포가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몇몇 원로 영화인들이 자료원을 찾아와 필름을 돌려달라며 분쟁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후술할 <씨네21> 기사에 나오는 방규식(1939~1998) 감독이 그 예이다.
수업료(1940)
몇몇 희귀 필름들은 국가등록문화재 제 342호~347호로 지정되어 있다. 각각 순서대로 미몽, 자유만세, 검사와 여선생, 마음의 고향, 피아골, 자유부인, 맹진사댁 경사.

7. 시네마테크KOFA


지하 1층에는 일반석 321석+장애인석 4석 규모의 1관과 일반석 150석+장애인석 2석 규모의 2관의 두 개의 상영관이 있어서 매일 1~3회씩 상영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안내에 따르면, 1관의 스크린 크기는 1264cm * 540cm, 2관은 860cm * 465cm이다. 즉, 1관은 2.35:1의 시네마스코프 비율이고, 2관은 1.85:1의 비스타비전 비율이다. 상영작의 화면비에 따른 마스킹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영작의 국내 판권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큐타이틀을 이용한 세로 자막 영사가 이뤄지므로 이뤄지지 않는다.
주로 고전영화나 독립영화, 비교적 덜 알려진 외국영화 등[7]을 무료상영하는데, 특정영화가 보고싶으면 XXX회고전이나 전작전을 노리는게 좋다. 하지만 VOD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라든가...(김자옥 주연. 이때만해도 그녀는 하이틴 스타였다)
월별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영화 예매료는 0원으로 현장 예매가 아닌 온라인의 경우에는 맥스무비와 연동되어 예매 수수료 500원이 붙었는데 2017년 3월부터 자체 예매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예매도 0원이 되었다. 형평성을 고려해 온라인 좌석 50%, 현장 좌석 50%씩 나누어 예매를 받고 있다.
무료라는 점 때문인지 관람객 매너가 좋지 않다. 관객의 절반 정도는 시간 때우러 온 근처 거주 노인들(...). 쿠엔틴 타란티노스탠리 큐브릭 같은 네임드 감독, 최근 상영작, 감독이나 배우의 GV가 있는 날은 그래도 젊은 층도 많은 편이다. 비교적 쾌적한 관람을 원하면 저녁 7시 이후 상영되는 영화를 노려보자.
물론 젊은 세대도 노매너가 있는데 예매를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관객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홈페이지 접속해 취소를 하는데 3분도 걸리지 않지만 예매료가 없다는 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
2019년 2월 1일부터 노쇼(No-Show) 근절 정책이 시행되었다. 30일동안, 예매를 해놓고 취소를 하지않아 미입장 처리되는 매수가 5매가 될 경우에 30일 동안 온라인 예매가 정지된다.

7.1. 시네마테크 프로그램 목록




8. 영상도서관


2층에는 영상도서관이 있는데 여기서는 영화 관련책이나 VOD, VHS, DVD, Blu-ray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예전(2009년 기준)에는 신분증을 맡겨놓고 이용하는 시스템이었지만 2012년 ~ 2013년 경에 회원등록제로 바뀌었다.
상암동 본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파주보존센터에서도 영상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영화를 플레이어에 넣고 헤드폰을 끼고 감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매너가 필요하다.
VOD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관 홈페이지로 KMDB가 있는데 2018년 9월부터 모든 VOD가 전면 무료화되었다.

8.1. 영상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희귀작


이 작품들은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도서관에서만 감상이 가능하다.
  • 울지 않으리 - 감독은 임권택, 주연은 이승현이고 조연은 김진규, 주증녀, 황해, 이일웅 등인데 내용이 괴작. 어린이가 북한군을 몰살시킨다. 흠좀무. 당위성이나 개연성이 있긴한데 왜 하필이면 어린이가...
  • 가깝고도 먼 길 - 헐리우드에서도 안 죽이는 어린이도 죽인다. 이것도 개연성이 있긴 한데 꼭 죽여야 했을까... VOD로 감상 가능하다.
  •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 김자옥 주연의 괴작.
  • 하피 - 호러영화판 구루구루. 이정현김래원이 나오며 감독 라호범은 이걸 찍고 다시는 메가폰을 잡지 못했다.
  • 예비군 팔도사나이 - 팔도사나이의 직장 버전. 군사독재 프로파간다의 회사 버전으로 당시 아역인 이승현이 군복입고 나온다.
  • 사람의 아들 - 유현목 감독의 영화로 괴작은 아니지만 여기서 밖에 볼 수없다. 오히려 명작이니 추천한다.

9. 참고 자료


  • 2005년 씨네21 기사 <한국영상자료원 X파일>: #1, #2

[1] 블로그에서 가끔 나오는 퀴즈를 맞추면 상품도 준다.[2] 소장된 고전 영화를 온라인에서 풀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3] 디지털미디어시티역보다 수색역에서 내리면 가까우니 참고.[4] 블루레이, DVD, VHS, VOD 소장본 한정. 필름 소장본은 별도의 비용이 든다.[5] 그러나 2008년 시네마테크 KOFA에서 첫 상영회 당시 결손부분이 티가 좀 심하게 났다.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필름그레인이 줄어들고 화면이 선명해지는 바람에;;; 이후 재개봉했을 때와 DVD/블루레이에선 그나마 나아졌으나, 여전히 티는 난다.[6] 국영기관, 영화 보관/발굴/복원 사업 주도, 시네마테크 등 비슷한 구석이 많다.[7] 서울아트시네마가 세계 영화 위주로 상영한다면 영자원은 아시아/한국 영화 상영이 많다. 부산시네마테크는 그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