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Buyout Clauses'''
1. 경제
2. 프로 스포츠


1. 경제


본디 경영/경제용어로, 합의 또는 규정에 의해 명시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상대방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임의의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받을 때, 또는 권리의 부여와 같은 이익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후순위에 있는 주체가 선순위에 있는 주체 또는 동등한 권리를 가진 경쟁자에게 행사하며, 바이아웃을 받아들인 주체는 제안한 측으로부터 받는 금액에 대한 대가로 경쟁 매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

2. 프로 스포츠


본 항목에서는 상기된 용어로부터 파생되어 프로 스포츠선수의 보유권 매매에 쓰이는 용어로서의 바이아웃을 설명한다.
''''선수와 원 소속 구단 사이의 계약을 일정 액수의 금액을 지불하고 임의로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다. 어디까지나 계약해지에 관한 것이므로,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계약이 해지된 선수와 다시 계약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2.1. 유럽 축구


예를 들어 맨유ATM얀 오블락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만약 ATM과 오블락의 계약에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이 100M 이라면, 맨유는 ATM에게 100M 을 주면, ATM의 동의 없이 선수의 동의만 얻으면 이적시킬 수 있다.
앞에서 서술한대로 바이아웃은 즉시 구매가 아니라 단지 기존계약의 해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해도 선수가 싫다고 하면 억지로 데려갈 수 없다.
스페인의 프리메라 리가는 직업선택의 자유 문제로 인해서, 선수가 구단에 임의로 계약해지를 요청 할 수 있는 조건을 계약시 의무적으로 삽입해야 한다. 그래서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를 영입할때는 계약중도해지를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2016년 10월을 기준으로 현재는 바이아웃에 대한 세금은 폐지되었지만,# 일반적으로 구단의 동의하에 이적하게 되는 경우에 구단에서 구단으로 직접 지급하게 되므로 과거에는 20% 정도의 세금이 잡혔다.
문제는 구단의 동의 없는 바이아웃 조항 발동인데, 위의 사례대로 설명하자면 오블락이 ATM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고, 맨유가 오블락에게 그 금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스페인 국세청에서 그 보전 과정을 소득으로 봤기 때문에 개인 최대세율인 4~50%에 달하는 거액의 소득세가 잡혔던 것이다. 그래서 과거엔 일방적으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때는 실제로는 바이아웃 금액의 1.5배의 금액을 준비해야 했다.
과거에는 거의 시행되지 않아서 있으나 마나한 금액을 설정해두곤 했으나, 루이스 피구의 이적 사태로 인해 핵심 선수들을 천문학적인 금액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보호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아웃 금액을 변경하려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이런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금액으로 인해서 불공정계약 논란도 있는데, 간단한 예시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연봉은 150억이였는데, 바이아웃 금액은 3천억원이였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구단이 네이마르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때는 잔여연봉 몇백억이면 되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려면 3천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공정계약 소지가 생기는 것이다.

2.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보류조항이 존재하는 MLB에서는 축구리그와 같이 제 3자가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수 있는 경우는 없고, 보통 구단의 옵트아웃 행사 조건으로 일정 금액 지불 방식의 옵션[1]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계약서 상 명시된 금액을 지불'''하여 선수가 '''잔여 기간의 연봉을 수령할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것임으로 바이아웃의 정의에 부합한다. 또한, 관례 상 구단이 옵션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에는 옵트아웃이라는 표현 대신 바이아웃이라는 표현만 사용한다.
이론상으로는 선수도 구단 측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옵션을 설정[2]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계약이 성사될 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하다.

[1] 구단 측에서 설정한 옵션이라는 의미로 '''클럽 옵션'''이라고 칭하기도 한다.[2] 이 경우도 '''계약서 상 명시된 금액을 지불'''하여 구단이 '''선수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하게 하는 것임으로 바이아웃의 정의에 명백히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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