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멘델스존)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야샤 하이페츠 연주(1949)

바이올린에 안네 소피 무터, 지휘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1. 개요
2. 역사
3. 편성
4. 악장


1. 개요


1844년에 완성된 멘델스존의 마지막 대규모 관현악곡. 베토벤, 브람스의 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히며,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이라 불리는 걸작이다. 이 협주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정열 있는 감성이 곡 전반에 흐르면서도 형식미가 조화된 명작이다. 대중에게 인기도 최고라서 최다하게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연주 시간도 30분 이내로 길지 않고 멜로디도 쉬워 1악장 전반부만 들어도 금세 친숙해진다.

2. 역사


멘델스존이 이 곡의 작곡 계획을 처음으로 밝힌 것은 1838년에 그의 친한 친구이자 그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었던 페르디난드 다비드에게였다. 그러나 이 곡을 완성하기까지는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 이후로 1845년까지 초연되지 않았다. 이 시기 동안, 멘델스존은 다비드와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러면서 다비드는 그에게 많은 조언을 주었다고 한다.
이 협주곡이 보편적인 협주곡의 특징(빠름-느림-빠름 구조의 3악장)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이 협주곡은 매우 혁신적이었고 그 당시로써는 많은 흥미로움을 자아내는 것이었는데, 이 곡이 가진 당대의 협주곡들과의 차이점을 찾자면 1악장 초반에 바이올린이 오케스트라의 도입 부분이 없이 거의 바로 나온다는 것이고, 또한 통작가곡형식으로 작곡된 이 곡은 1악장, 2악장, 3악장의 악상이 서로 매끄럽게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협주곡은 초연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들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그 인기는 지금도 이어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꼭 연주해야 할 레퍼토리 중 하나이고, 낭만주의 협주곡들 중 입문곡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수많은 녹음을 남겼고, 많은 연주회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되며, 콩쿠르의 지정곡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멘델스존은 이 협주곡 외에도 12살 때인 1821년에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협주곡 D단조'를 작곡하였는데, 이 악보는 잊혀졌다가 재발견되어 1951년에 예후디 메뉴인이 첫 번째 녹음을 남겼다.

3. 편성


이 작품은 솔로 바이올린과 당대의 평균적인 오케스트라 구성이었던 플룻 2대, 오보에 2대, 클라리넷 2대, 바순 2대, 호른 2대, 트럼펫 2대, 팀파니, 그리고 현악 파트로 편성되어 있다.

4. 악장


이 협주곡은 다음과 같은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Allegro molto appassionato (E단조)
2. Andante (C장조)
3. Allegretto non troppo - Allegro molto vivace (E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