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동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정동은 1923년 12월 1일 전라남도 나주군 왕곡면 신가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가서 지내다 1941년 7월 일본 도쿄 하곡구 이장정 159번지에 소재한 자신의 하숙집에서 김수병(金壽秉)과 여러차례 만나 "중일전쟁은 세계 대전으로 이행하여 독일 등 추축국은 결국 패전에 빠질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그리고 "조선청년은 이 기회에 조선 동포가 일본제국주의 통치의 질곡(桎梏)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 독립을 완수하기 위하여 단결을 공고히 하고 적극적 활동을 전개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김수병과 함께 독립운동을 위한 동지 규합에 힘쓰다 같은 해 12월 12일 도쿄 경시청(警視廳)에 이른바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 경시청은 박정동을 취조한 후 동경형사지방재판소 검사국으로 송치하였으나, 1942년 6월 박정동이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하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5년 박정동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