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인간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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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연구소에서
2.2. 탈출 이후
3.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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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씹새끼야. 왜 아는 척이야, 재수 없게. 너 사람 죽여 봤어? 내 방식이 궁금해? 뭐가 궁금해? 왜 궁금한데? 알려주면 니가 어쩔 건데? 그리고 너 말하는 싸가지가 왜 그러냐? 니가 그 따위로 말하면, 죽은 사람들이 뭐가 되냐?'''

인간의 숲의 등장인물. 이지적이고 예의바른 척 하는 법조계 청년. 나이는 37세.
겉으로는 지적이고 예의바른 법조인이었으나 실제로는 젊은 여성[1]을 꼬셔 토막살인해댄 살인범. 희생자 젊은 여성 11명. 전원 토막살인.
김교수에 따르면 가장 유명한 연쇄 살인범 중 하나였다고 한다. '전도유망한' 청년이 '민간인' 여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다녔다는 점 때문에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는 것. 이러한 모습을 볼 때 박준호의 모티프는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가 아닐까 추정된다.
사형수들 중에서 가장 똑똑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면 갈수록 허당끼를 보이면서 김혜선에게 의존한다.

2. 작중 행적



2.1. 연구소에서


심영숙을 죽인 후 나머지 사람들을 산개시켜서 한 명씩 죽여버리려고 했지만 이충식 일행이 심영숙의 시체를 발견하여 계획이 들켰다. 게다가 박재준이 전선을 끊어서 모든 사람의 시야를 차단해버림으로써 일이 제대로 틀어지고, 강기환이 풀려나면서 그 계획은 점점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리고 김경식과 강기환과 마주칠 상황이 오자, 털썩 쓰러지며 죽은 척을 하고 있다가 경식이 다가오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하며 주사기로 그를 찔러버렸다. 허나 오히려 바늘 구부러지자 데꿀멍.
바늘이 구부러지자 '에이 씨발'이라고 말하며 도망가려다 강기환에게 얻어맞고 쓰러져버린다. 혜선이 깨운 뒤에 다시 김경식의 목에 주사를 넣으려 하지만, 곧바로 눈을 뜬 김경식의 의해 얼굴이 베인다. 결국 김경식은 고삐가 풀려버린 강기환에게 죽어버리지만 그 강기환이 박재준을 패고 있는 사이 김혜선과 도망친 듯 하다. 그리고 김혜선에게 강기환의 구속복이 풀린 이유를 물을 때 폭파시켰거나 산을 끼얹었을 거라고 유추하는 말에 여태까지 괜히 힘들게 죽였다면서 연구소를 폭파시켜버리자고 한다. 그리고 폭파음을 뒤로 하면서 혜선과 함께 하루와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하루에게 바로 돌진하지만 하루는 재빨리 옆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궈버린다. 이렇게 진퇴양난이 돼버린 상황이었지만, 김혜선이 하루를 설득하여 결국 빠져나왔다.

2.2. 탈출 이후


김혜선과 같이 근처 집에 들어가 집 주인을 죽이고 함께 라면을 끓여먹는다. 김혜선이 쥐 죽은듯 살아보자고 하지만, 그는 하루가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 그녀가 살아있으면 자기들이 풀려난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자 김혜선은 하루를 찾아봐서 살아있으면 죽이자고 하며 이후 김혜선과 하루의 남자친구와 아버지를 죽이고 하루마저 죽이려 해서, 김혜선이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던 하루를 전화로 끌어내는 데 성공.
김혜선과 박준호의 작전은 하루를 죽임으로서 끝나는 듯 '''싶었으나''' 오히려 하루가 그를 함정을 이용해 붙잡는데 성공하고, 하루는 결국 박준호를 죽인 듯 하다. 하지만 휘핑기를 갖다 댄 얼굴이 나오지 않아 생사여부를 따지는건 힘들지만 김혜선이 하루를 제압하고 그녀를 찌른 칼을 박준호에게 쥐어주는걸 봐서는 죽은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하루는 그를 죽이지 않은 대신 평생 자위도 못하게 만들어 버렸었고, 아직 숨이 붙어있던 그는 자신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혜선을 칼로 찌른다. 이후에는 뒤늦게 진입한 경찰들에게 체포당한다.

3. 성격


하루에게 말한 바에 의하면 다른 일을 할 때는 전혀 감정을 느끼지 않는데 살인을 할 때만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겉과 속이 다른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형사가 어떻게 여자를 유혹해서 죽였냐고 물으니까 곤란한 듯이 웃으면서 정중히 거절하였다. 그러나 형사가 집요하게 수법을 캐물으려고 하자 귀를 좀 빌려달라더니 "X새끼야" 라고 단박에 욕설을 날린다(…). 이후 나중에 알려드리겠다며 점잖게 웃어주는 모습이 압권.
전형적인 하라구로 캐릭터. 처음에는 범죄자들과 협조하여 감옥을 나가려는 듯이 행동했지만… 이보현의 시체를 발견했을 때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말을 보면 내심 '어차피 나가도 사고칠 인간들이니 나중에 나한테 피해되지 않게 미리 싸그리 다 죽여 없애는 게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숨기고 리더 포지션을 점하여 다른 사람들을 뜻대로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2]
일단 김혜선에게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었다. 여성을 다루는 방법이 굉장히 능숙하여 김혜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곧바로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그런데 김혜선에게 정말로 반했는지는 의문스럽다. 설정상 김혜선은 상당한 미녀인데, 하필 박준호의 살인 취향이 미녀를 고문 후 절단+시간하는 것이라…


[1] 특히 미녀.[2] 이충식은 어디서 하나 하나 명령질이냐며 그의 태도를 불쾌하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