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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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0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태근은 1903년 12월 4일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읍 대화동에서 태어났다. 1926년과 1927년 경상남도 평의원인 김기정(金淇正)이 각도 평의원회 석상에서 한국인 교육의 폐지와 우리말 통역의 철폐를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원석(金元錫)은 1927년 3월 매족상습범(賣族常習犯) 김기정을 징토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내용의 선전전단 500매를 인쇄하여 경남 통영읍(統營邑)의 주민들에게 배포하였다.
이에 호응한 박태근은 박봉삼 등과 함께 김기정의 발언을 조사한 뒤 3월 25일 조사보고회를 소집하여 기정의 좌상을 성토, 징계하는 시민대회의 개최를 결의하였다. 이때 그는 집행위원에 선임되었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년여의 옥고를 치른 끝에 1928년 5월 1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이후 통영에서 조용히 지내다 1955년 1월 1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0년 박태근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9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