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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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mycin
Glycopeptide계 항생제로서 펩타이드의 교차연결점의 D-Ala-D-Ala 아미노산에 결합하여 펩티도글리칸의 소단위의 펩타이드 전달을 억제하여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현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 중 하나. [1]
페니실린의 대체약인 메티실린(meticillin 또는 methicillin)에 내성(耐性)을 갖게 된 황색 포도상구균이 퍼지자 1950년대부터 개발해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황갈색 또는 갈색의 분말로서 다른 항생물질에 저항성을 띠는 포도상구균의 중증 감염증 치료를 위하여 정맥주사한다.
주 사용 용도는 위에서 언급했듯 다제내성균(Multi-drug resistance bacteria)를 잡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감염의 적응증이 된다. MRSA는 병독성(Virulence)이 강해 많은 입원환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균으로, 메치실린이라는 차세대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균에 해당한다. [2] MRSA는 반코마이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생제에 면역이 있어, MRSA 감염시 항생제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지게 된다. 따라서 MRSA와 같은 다제내성균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데, 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것이다.[3]
1986년 영국프랑스에서 이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VRSA(Vancomycin Resistance Staphylococus Aureus)가 세계 최초로 발견되었다. '슈퍼 박테리아'라고도 부르는 VRSA는 면역력이 약해진 인체에 침투할 경우 단일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고 몇 가지 항생제를 섞은 혼합 치료법으로도 완치를 확신하지 못하며, 결국 치명적인 패혈증을 유발한다. 현재로는 Linezolid라는 약제가 VRSA의 최종 약제로 생각되고 있다.
한편 2001년 5월 반코마이신과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균주를 신속하게 검색. 진단할 수 있는 DNA칩이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상품화되었다. 이로써 환자의 감염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9월 호주에서 새로운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되었는데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을 가진 것'''이라고 발표해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표피포도상구균의 새로운 균주인 이것은 호주 병원에서 발견되었으며 반코마이신으로도 치료가 안되어 이 박테리아에 감염될경우 사실상 목숨을 잃는다는것. 관련기사
[1] 흔히 생각하는 오류로 반코마이신이 범용성이 좋다는 것이 있는데, 반코마이신은 철저히 그람 양성균을 타겟으로 한 항생제이다. 내성균에 반응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광범위'나 '범용성'을 따지자면 carbapenem계열의 약물(carbapenem, meropenem 등)이 훨씬 광범위하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에 대한 치료제인 daptomycin도 vancomycin과 마찬가지로 그람양성균에만 효과가 있으며, 항생제의 살균 혹은 정균범위와 효력과는 별개임을 꼭 유념해야 한다.[2] 페니실린이 등장한지 오래 되어서 약한 항생제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리지널 페니실린이 아닌 개량형, 차세대 페니실린들은 아직도 흔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amoxicillin, ampicillin, piperacillin 등이 있다. [3] 한국은 항생제 오남용이 많은 나라라고 언론에 알려졌으나, 2015 OECD report 등에 따르면 현재는 OECD국가중 항생제 오남용이 평균~평균이하에 해당한다. 많은 의사들, 특히 감염내과 의사들이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1차병원에서는 뭐만 하면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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