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의 3월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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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수록된 단편들
2.1. 기성 작가
2.2. 게스트 멤버


1. 개요



시드노벨 창간 2주년 기념 라이트노벨 단편모음집. 시드노벨 편집기획, 삽화 Ctype
표지 일러스트 1장을 소재로 기성 작가들이 쓴 단편과 특별 단편 공모전을 통해 시드노벨 홈페이지에서 투고 받은 세 편을 각기 모아 낸 책이라 한다.
단편 임에도 퀄리티가 편마다 천차만별이라 평이 좋은 소설들과 안좋은 소설들의 호불호가 극명하다. 비판으로는 그 몇몇 좋은 소설 덕에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시드노벨 심사평에서 운운한 '''단편성'''이 부족한 작품이 많다거나 기성 작가들 작품보다 게스트 작가들 작품이 몇 배는 더 재미있다는 평도 있다.
게다가 ''' 작품순서가 작가 이름순'''이기에 분위기가 지멋대로 오락가락한다. '개그 다음으로 고어를 보고 그 다음 작품은 감동물인 형태.
이 책을 구입하면 뒤에 'SECOND ANNIVERSARY THE BOOK FOR SEED NOVEL'이라 써 있는 핸드폰 액정 클리너가 부록으로 붙어 있다.
2쇄가 없다는 특유의 한정마케팅으로 인해 조기품절된 곳도 있으나, 비수도권의 일부 서점이나 쇼핑몰 등에 아직 간혹 재고가 남아있다.
2012년 10월 2일 현재는 중고나라에서만 구입이 가능...

2. 수록된 단편들


여기 쓰여진 작품 소개는 주관적인 시선으로 작성되어 있으니 무턱대고 이것만 보고 판단하지는 말도록 하자.

2.1. 기성 작가


  • 마법소녀 마스코트의 우울 (강명운)
폭력 마법소녀와 그 마법소녀를 막고 자신의 하렘을 이루려는 마녀 여교사의 이야기. 둘 다 이 세상에 위협이 되는 소원을 비려는 점에서, 이 세계는 꿈도 희망도 없다.
악마에게 소녀를 파는 양호교사 이야기. 꿈도 희망도 없고, 광기넘치는 분위기는 좋지만 불친절한 구조가 단점.
어느 휴대폰을 주운 한 여성의 이야기. 이야기는 직접 보는 게 좋다.
여자 친구를 차버린 소년의 이야기…라고 쓰면 평범한 소설인 것 같지만, 역시 오트슨. 이걸 보면 휴대폰과 여자를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다. 금방 사고 금방 버리는, 소위 회전율이 빠른 자본주의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이 담겨있다. 한 장의 일러스트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오트슨의 재재이해도가 돋보이는 작품. 야해에서 드라마 CD로 제작되었다.
시한부 인생의 소년이 '방과 후의 3월 토끼'라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보다보면 왠지 슬프다. 뒤에 약간의 반전이 있다. 이는 취향을 탈 듯. 떡밥 회수가 덜 된 부분이 있지만, 회수한 순간 작품이 단편으로 안 끝나는 떡밥이라.
  • 세계수의 숲이 속삭인다 (이시백)
시간을 초월해서 여중생이 되어버린 오빠와, 그 오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동생의 이야기. 상당히 현학적인 편. 결국은 여동생은 S가 된다.[스포일러]
  • 꿈 속을 걷는 소녀(가제) (키온)
'이슈라의 신부'라는 소설을 쓰는 소설가가 '유령'에 의해 자신의 소설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 소설가를 깨우기 위해 … 아니 이형경이라는 편집자가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작가가 키온인걸 생각하면 색다르게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오너빙의라고 해도 좋을만큼 주인공과 작가의 상황이 비슷하며 자신의 작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듯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부분은 눈에 거슬릴 수 밖에 없다. 주제는 '정소환 실패해도 아직 나한테는 희망이 있다능!' 정도다.
키온답게 테마는 깔끔하게 담아냈지만(임팩트 있는 테마란 뜻은 아니다), '난 비판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라고도 선언하는 글.
마녀가 마법사를 봉인하기 위해 평범한 소녀로 위장해 학교에 침입하는 이야기.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소녀의 심리묘사가 포인트다. RPG 게임쪽에 등장하는 소재가 많다. 전형적인 토돌풍의 소설.

2.2. 게스트 멤버


  • 크로싱 하츠 (신념군)
감정을 다루는 소녀와 여자 탐정의 이야기. 주요 떡밥 중 하나가 그대로 남아있다. 어쩌면 작가가 생각 안 해본 걸지도 모른다.
  • 귀여운 소녀가 되고 싶어 (신소음)
발단부터가 작품 내 만화에서 출발했고, 코스프레나 BL얘기가 심심찮게 등장하며 패러디가 많이 나오는 등 제일 오덕도가 높은 작품이다. 반전이 충격적.
한 남자애를 좋아하는 여교사와 소녀가 ''달에 소원을 빈 누군가'' 때문에 몸이 바뀌어 벌어지는 해프닝. 일종의 갭 모에적인 경향이 있다. 완결된 이야기에 따라오는 사족이 좀 강하다. 그야말로 일타삼피. 그렇지만 '''사족부터 읽지 마라. 글이 통째로 재미없어진다.'''

[스포일러] '''오래비는 고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