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갤럭티카 시즌 4

 


1. 시나리오
2. 평가
3. 결말과 떡밥 정리
3.1. 스타벅의 정체?
3.2. 13부족의 정체와 그들의 지구?
3.3. 파이널 5 정체?
3.4. 지구는 어디?
3.5. 환상속에 나오는 식스가이우스 발타의 정체는?


1. 시나리오


에피소드 1-10은 지구 발견 전
에피소드 11-21은 지구 발견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 시즌에서 사망처리된 카라 트레이스가 돌아와 지구를 발견했으며 사일런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지구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
가이우스 발타가 종교의 지도자로 떠받들여지는 이야기.
사일런의 7모델의 내전과 최후의 다섯(Final Five)들의 이야기.
이 세 이야기가 에피소드 1-10의 시나리오를 이루고 있다.
지구를 발견했으나 핵폭격으로 오염된 멸망한 행성이라는걸 알게되는 이야기.
그로 인해 톰 자렉펠릭스 게이타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
사일런 내전에서 반란을 일으킨 모델과 인간이 연합해서 다른 사일런과 전쟁을 하고 지구를 찾는 이야기.
이 세 플룻이 에피소드 11-21의 시나리오를 이루고 있다.

2. 평가


시즌 1-3은 정치/사회적인 분위기가 강한 에피소드가 중심이였다.대중적인 SF소재와 이것을 이용한 설득력 높고 유니크하며 사건간의 연계와 복선의 전개가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드라마보다는 짜임새 높은 영화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시즌4는 가이우스 발타의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복선과 사건에 대한 설명이 「신의 계획(God Plan)」으로 함축된다. 시즌1-3까지는 사건과 갈등의 발단, 해결이 정치/사회적인 방식으로 전개되었으나 시즌4는 대부분이 종교적, 기적적 해결방식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래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종교적으로 지도되어('''군종장교''' 시즌1부터 장례식마다 나온다.) 종교적 방식('''예언''')으로 이끌어져 왔었으므로[1] 시즌의 마무리는 필연적으로 종교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종교적 이유가 정치/사회적 당위성과의 반응이 자연스러웠던 전 시즌에 비해 시즌4는 복선 해결을 위해 복선들을 짜맞추기 식으로 해치웠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2]
이점에서 선천적으로 논리적이면서도 신이 준 사명이라는 것처럼 사랑이라는 것을 원하는 사일론과 높은 교육수준을 받은 인류와 무신론자들이[3] 예언을 믿고 따르는게 어떻게 보면 불쌍할 정도. 왜냐면 '''인류는 이미 망했어요'''인 상태이므로.. 현실적으로는 게임이 안되니까, 예언을 찾았는데 이게 어떻게 맞아 떨어졌다!?
해당 시즌이 방영되는 시기가 WGA(미국작가집단)의 파업과 맞물려 있었다는것으로 볼때 외부적 요인이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이 파업의 여파로 맛탱이가 가 버린 드라마가 한둘이 아니긴 하다.
시즌4는 그 기승전결의 구조와 사건의 극적인 느낌이 매우 높아져 흥미도 자체는 상당한 편이며 영상의 수준도 떨어지지 않았다.

3. 결말과 떡밥 정리



미국시간 2009년 3월 21일 4시즌 20화를 마지막으로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새로운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현대 과학에 의하면 인간 DNA와 여성에게만 유전되어온 미토콘드리아 DNA를 기초로 분자생물학으로 인류의 기원을 추적해 보면 인류는 약 4만년전에 아프리카의 한 여성으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널리 퍼져왔다는게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여기서 한 술 더 떠 인류의 기원을 사일론과 인간의 혼혈(하이브리드)인 헤라로 부터 시작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것도 지금부터 약 15만년전에 신의 의도에 의해 스타벅의 인도로 소행성의 사일론 본체로부터 지구로 점프해 마지막으로 지구에 정착해 당시 지구에서 진화를 거듭해 배틀스타의 인류와 지구의 인류가 같이 공존해 삶으로써 현재의 인류가 생성됐다는 결론을 내린다.
지금까지 배틀스타에서 뿌려놨던 떡밥을 정리해 보자

3.1. 스타벅의 정체?



가보지도 못한 신전에 있던 초신성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위기의 순간에 '현재의 지구'의 좌표를 입력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 아폴로와 이야기하다 사라진 스타벅. 4시즌 17화에서는 피아니스트가 등장해 스타벅과 피아노를 치며 지구로 향하는 피아노 곡조를 치며 그녀를 사랑한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양액 속에서 오염으로 사망한 사일런 다니엘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많았지만[4], 스타벅은 태어나면서부터 신에게 선택되어진 선지자였던 것이다. 즉, 인간을 새로운 지구로 인도할 항해사[5]의 운명이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자신도 모르게 초신성을 자주 그렸던 것이다. 인류가 정말로 길을 잃고 헤맬 때 드디어 잠재 의식 속에 새 지구의 좌표를 넣었다. 사일론과의 전투중에 혹성에 추락해 사망했음에도 다시 부활해 갤럭티카에 복귀한 것, 사일론과 인간의 최고조의 갈등속에서 결국 13부족의 지구로 가는 신호를 잡아내고 해석해 그들을 자신의 전생이 추락한 행성 곧 13부족의 지구로 인도한 것, 결국에는 사일론과 인류의 연합군을 과거 잠재의식속에 묻혀뒀던 음악의 계조를 수학적 코드로 전환해 현재의 지구로 점프해 인류를 다시 한번 구원해내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스타벅은 결국 바람처럼 사라진다.

3.2. 13부족의 정체와 그들의 지구?



갈락티카가 12부족 자신의 고향을 떠나면서 지구를 찾는 과정에서 그들이 떠나온 최초의 고향 코볼을 찾게 된다.
그들의 성전에 의하면 코볼을 떠날 때 12부족과 달리 13부족은 지구라는 행성으로 떠났다고만 기록되어 있었는데, 결국 코볼의 신전에서 옛날 코볼을 떠날 때 가져간 화살을 신전의 화살을 쏘는 사람의 형상 자리에 올려 놓음으로써 발현한 별자리로 13부족이 향한 행성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다.
결국 이 별자리를 단서로 인류와 사일론이 서로 지구를 찾으려 혈안이 되고 그 과정에서 곧 폭발할 초신성의 행성에서 3000년경에 13부족이 지구로 향하던 중 건설한 신전에 지구에 관한 또 다른 단서를 남겨 놓고 가고, 2000년 전엔 사일론의 파이널 5인이 자신들의 행적을 남겨 놓은 신전에서[6] 다애나는 파이널 5의 정체를 앎으로써 자신이 동결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우여곡절 끝에 쫓겨난 사일런과 인류는 스타벅의 중재로 13부족의 지구로 향하게 되고 결국은 그 지구에 온 13부족은 코볼에서의 사일론이었고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핵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3.3. 파이널 5 정체?


식스에 의해 가이우스 발타에게 그리고 윌리엄 아다마에게 전해진 사일런의 모델은 12모델로 알려진다.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7개 모델만 나타나고, 5모델에 대한 언급은 사일론 내에서도 금기시돼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뉴카프리카에서의 전투후 우주에서 새롭게 들리는 음악의 공전으로 인해 각성되는 파이널 5의 4인의 사일론은 결국 갈락티카호의 한 방에서 서로 만나게 되고 서로 각자에게 들리는 음악소리로 자신들이 인간과 다른 숨겨진 사일론일지도 모른다는 자각을 하게 되고, 이때 조우하게 되는 사일론과의 전투중 각성된 앤더슨의 눈과 마주친 레이더는 더 이상 전투하기를 거부한다.[7]
이일로 인간형 사일론 중에서 캐빌, 시몬, 도랄과 원조 샤론이 계속 인간과 전투하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식스, 레오벤, 원조 샤론을 제외한 샤론을 반대파로 몰고 그들과 내전을 벌여 추방시킨다.
쫓겨난 반대파 사일론은 인간과 협력해 동결된 다애나를 구하고, 부활선을 파괴하며, 인간과 함께 지구를 찾게된다.
상기의 설명이 이해가 안간다면 사일런을 참조하자.

3.4. 지구는 어디?


갈락티카에 나오는 지구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아니다[8] 이 지구는 코볼에서 떠난 13부족. 즉, 원조 사일런이 살던 행성을 말한다.[9]
코볼을 떠난 사일런은 12부족의 인간이 다신을 믿는 것에 비해 단일신을 믿는 기계형 사이보그 및 로봇으로서 배틀스타 갈락티카 이후 스핀오프로 방영된 갈락티카에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기계에 단일신을 믿는 인간의 정신이 스며든 로봇을 말한다.
이 로봇은 원래 전투형으로 만들어져서 결국은 12부족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인간들과 함께 인간에게 반기를 들고 전쟁을 벌인후 코볼을 떠나 지구로 향해 새롭게 자신들만의 행성을 만들지만... 결국 이곳에서도 서로 지구인과 사일런이 반목하여 핵전쟁으로 멸망하고 만다.
나중에 스타벅에 의해 발견된 행성을 지구라고 칭하고 인간과 인간형 사일론들이 정착하게 된다.[10]

3.5. 환상속에 나오는 식스가이우스 발타의 정체는?


어려울 때마다 무의식의 환상속에 나타나는 이들은 최종회에서 초자연적인 천사임이 암시된다. 처음 제작진의 의도는 이들은 죄의식이 만들어낸 환영[11]이었다고 하나,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스토리가 발전해 단순한 죄의식의 발현이라고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조언을 이들에게 해줌으로써 결국에는 천사였다는 설정이 나온다[12].
최종회에서 식스가이우스 발타의 모습을 한 천사는 현재의 인류가 과거의 인간과 사일론처럼 반목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말한다.[13]
[1] 본격적으로 로라 로슬린이 시즌1부터 헤롱대더니 시즌2부터 예언을 따라 흘러갔다.[2] 다만 전체 시즌에서 중요한 사건의 시작과 해결은 모두 우연(애초에 극중 등장인물은 가이우스 발타를 제외하면 죄다 재수좋게 홀로코스트를 피함)에 기대는 경향이 있다. 이 점에서 시즌4의 진행방식이 어색하다고 보기는 어렵다.[3] 신에 대한 관념은 행성마다 다르다.[4] 원작자들이 부인했다. 거기까지 생각은 못했었다고..[5] 신의 선지자치고는 성격이 거참...[6] 이해가 안가면 사일런 문서를 참고하자.[7] 어버이니까[8] 그러나 꼭 아니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인공지능의 발전에 이은 로봇의 반란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도망가는 일을 반복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게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일 수도, 과거에 살던 지구일 수도 있고, 미래에 살 지구일 수도 있다.[9] 우리는 사일론과 갤럭티가 인류의 혼혈. 드라마에서 최종적으로 지구라 칭한곳이 바로 지금의 지구. 그때가 15만년 전(...)[10] 역사가 되풀이되면 또 전쟁 [11] 그러니까 그냥 미친거[12] 식스가 그렇게 인기있을줄 몰랐던게지 뭘[13] 여기서 사일론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로봇들이 춤을 추는데 모두 made in japan입니다. 이것으로 보고 한 누리꾼이 "사일론의 조상은 일본인이 만든 장난감 이다."라고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