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우스 발타
배틀스타 갤럭티카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 인류 최고의 두뇌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다가, 사일론의 지구방위 메인프레임 침투를 허용하여 인류를 멸망시키기 직전에 극적으로 갤럭터카로 구조되어 부통령, 대통령이 된다. 뉴카프리카에 정착을 명한 뒤 사일론의 점령기에 무기력하게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하다가 대탈출 뒤에 대역죄인으로 재판을 받기도 하다가 (결국 무죄), 기적을 부르는 종교 지도자로 살다가 끝내는 인류와 사일론의 희망인 반인반사일론 아이 헤라를 구출하는 데 일조하고 끝내는 새로운 지구에 정착하자마자 농산물 경작을 시작하여 결국엔 인류를 살려내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인물. 새 지구에 도착한 그에게 "이제 당신들의 인생은 지금보다는 밋밋해질 것이라고 장담하겠네"라는 환영(幻影) 발타의 말처럼, 파란만장한 인생의 끝을 평화롭게 마무리짓게 된다.
가이우스 캐릭터의 매력은, 어떨 때는 드라마 역사상 최대의 찌질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중요한 일을 꼭 해낸다는 것이다. 드라마 안에서 일어난 최악의 사태들에는 발타가 자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발타 본인은 남에게 해를 주려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이 정말로 흥미로운 지점이다. 즉 발타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개인의 공명을 쌓으려고 했을 뿐 남들을 해치려고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닌데,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고위직에 앉을 경우 어떤 사고가 날 수 있는지도 잘 보여주는 캐릭터. 그러나 인류 최고의 지성으로서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본인이 주장하듯이 발타 덕분에 갤러티카가 살아남은 적이 몇 차례 있고, 결정적으로는 새 지구에 정착했을 때 곧바로 경작을 시작할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조금도 멈추지 않는 인물.
원래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12콜로니의 국방부에서 방위 시스템을 개발한 천재 과학자이다. 그러나 자신의 애인이자 방위산업체 로비스트(로 가장한) 식스가 발타의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를 위한 백도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아, 사일런이 재침공하는 상황에서 개전과 동시에 전 군사력이 무력화되고, '''결국 전체 인류의 함대와 식민지를 사일런의 핵공격으로 하루아침에 끔살당하게 하는 데 의도치 않은 기여를 한 인물.''' 추후에 반역 음모를 꾸렸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을 위기에서, 음모는 의도가 필요한데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론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천재로 떠받들여지는 박사이며 유명한 재산가로서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는 듯하지만, 가난하고 천대받는 행성 출신으로서 성공에 대한 불굴의 투지로 정상에 올라간 자수성가형 인물이라는 점에서 복잡한 면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철저한 세속주의자로서 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극도의 이기주의에 바탕한 냉철한 사고를 통해 두뇌 회전에 있어서는 인류 최고이지만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며 고뇌에 빠지는, 인간적인 인물.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의도치 않게 위험에 빠뜨리고 죽게 만들었으나, 발타는 밑바닥 인생부터 시작하여 철저히 본인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성공하였기에 자신의 성취에 대한 집착과 자기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면도 있다. 이러한 아들의 모습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는 블루칼라 부친과 갈등하지만[1] 몸이 불편한 부친을 돌보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애증의 관계이다.나중에 반역 혐의로 구금되어있을 때, 다른 행성들에게 무시당하는 빈민 계층으로부터 오르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냉소적으로 말하는 데에서 발타의 카리스마가 여과없이 보여지기도 한다.
지적인 능력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심지어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종교 집단에서 교주로 추앙받으며 살기도 한다. 이런 발타의 인기는 그가 보여주는 이기주의가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환경과 성격, 출신과 성공 등 인간이 겼을 수 있는 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기도 하고 겨우겨우 살아남는 복잡적인 인물이라는 데에서 기인한다. 찌질하게 굴고, 이기주의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이 인간적인 공포와 위기를 맞이한 순간에서 주로 이루어지기에 처음에는 미워하다가도 도리어 공감하게 되고, 그런 공감되는 인물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나름 영리하고, 거기에 섹시한 환상까지 보여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었던 것.
참고로, 가이우스 발타역의 배우인 제임스 콜리스는 영국계로 에픽 시리즈 드라마중 '헬렌 오브 트로이'에서는 무려 '''스파르타아아아아아아~!'''의 국왕 역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에선 왕자 등의 카리스마가 쩌는 역할을 맡은 적도 많다. 미드 '유레카'에서는 1940년대에서 타임워프 해온 천재 과학자로 똑똑하고 멋있지만 악당에게 잘 속는 주인공 라이벌 역할을 맡아 훈남과 찌질남의 양면을 보여주며, 영화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에서는 발타 같은 찌질한 역으로 (한물간 가수) 나온다. 그리고 캐슬바니아에서 알루카드역을 맡기도 했다.
BSG 전반에서 카리스마와 찌질함의 극과 극을 오가는데, 연기력 출중하다고 소문나있는 배우다.
나약함으로 인해 이기주의적인 선택과 비겁한 행동을 여럿 보여주는 인물이었지만, 그가 가지는 갈등은 결코 단순히 악의에 의한 것이랄 수는 없는, 본의아닌 경우가 많다. 때문에 종종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고, 선단을 구해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 목숨이 위험해지면 결국 겁에 질려 이기주의적인 선택으로 돌아와버린다.
대통령으로 취임해 활동했던 뉴카프리카 사건 이 후, 스스로 유일신 사상을 펴는 등 종교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그조차 결국 이기주의를 위한 행동으로 귀결되었다. 때문에 종교가 발타같은 비겁한 인물의 개심과 구원을 상징한다는 것은 전체적으로는 꼭 들어맞는다 볼 것은 아니다.
4시즌 거의 결말 부분즈음에서 발타는 신흥종교의 교주로 행세하면서 어느 순간, 환경에서도 이기주의적인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러나 그 순간 그 위치를 저버리고, 최후의 임무에 헌신하는 쪽을 택했다. 그의 이런 선택은 아다마 함장이나 아폴로의 위대한 영웅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약했던 한 인간이 혹독한 세월과 그간의 삶을 통해 최후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성장의 보답으로 그는 카프리카 식스와 사랑을 되찾고, 자기와 똑같이 생긴 천사를 만나 미래를 축복받는 존재가 된다.
마지막(4시즌 20화)에서는 카프리카 6호와 함께 지구에서 정착하며 아버지의 직업이었던 농사일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 어느 한 순간도 손과 머리를 놀리지 않는 성품이 잘 드러나는데, 지긋지긋했던 빈곤을 벗어나나 했지만 자신의 실수로 결국 다시 농사를 해야 한다는 운명을 자각하고 짧은 탄식과 눈물을 보인다.
다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신화적 관점에서 이끌어온 BSG의 이야기 전개방식을 상기해보면, 가이우스 발타의 마지막 대본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다.
BSG 시즌 4 마지막 화 첫 장면은 전쟁 전 각 인물들이 유대와 관계를 형성하는 기억들이 회상되면서 시작한다.
이중 가이우스 발타 플롯은 아버지에 대한 회상신으로 시작한다. 그의 아버지가 잘 지냈니 아들아, 넌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며 아들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가이우스 발타는 부끄러움과 당혹감으로 화를 내며 아버지를 거부한다.
그 다음 신에서 카프리카 식스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이우스 발타에게 당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행복해보였다며 가이우스 발타에게 전하고, 발타는 당혹스런 표정으로 카프리카 식스를 바라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가이우스 발타 플롯 마지막 신은 그가 새로운 지구에 정착해 새로운 일을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카프리카 식스와 걸으면서 농사짓기 좋은 땅을 살펴두었다고 말한다. 카프리카 식스는 약간 의외라는 듯이 농사?하고 되묻는다. 농사일은 그간 BSG 내내 언급돼왔지만, 가이우스 발타가 평생 증오하던 가난, 그리고 아버지를 상징힌다.
가이우스 발타는 담담하게 '당신도 알겠지만, 나는 농사짓는 법을 잘 알거든'이라고 말하고 갑자기 복받힘을 참지 못하고 흐느낀다. 카프리카 식스는 그런 발타를 '나도 알아요. 당신이 그럴 거라고요'라며 위로하는 것으로 마지막 대본을 마무리한다.
넌 잘할 거란다라며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를 부정했던 첫번째 신. 이에 이어 농사일을 선택하고, 농사짓는 법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마지막 신을 서로 마주한다면, 그의 농사일 선택은 다시 가난으로 돌아갔다는 비참함에 흐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가 평생 증오하고 거부했던 아버지의 모습, 그 업을 받아들이면서 아버지에 대해 억눌려 있던 감정선이 폭발했음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가이우스 캐릭터의 매력은, 어떨 때는 드라마 역사상 최대의 찌질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중요한 일을 꼭 해낸다는 것이다. 드라마 안에서 일어난 최악의 사태들에는 발타가 자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발타 본인은 남에게 해를 주려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이 정말로 흥미로운 지점이다. 즉 발타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개인의 공명을 쌓으려고 했을 뿐 남들을 해치려고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닌데,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고위직에 앉을 경우 어떤 사고가 날 수 있는지도 잘 보여주는 캐릭터. 그러나 인류 최고의 지성으로서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본인이 주장하듯이 발타 덕분에 갤러티카가 살아남은 적이 몇 차례 있고, 결정적으로는 새 지구에 정착했을 때 곧바로 경작을 시작할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조금도 멈추지 않는 인물.
원래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12콜로니의 국방부에서 방위 시스템을 개발한 천재 과학자이다. 그러나 자신의 애인이자 방위산업체 로비스트(로 가장한) 식스가 발타의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를 위한 백도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아, 사일런이 재침공하는 상황에서 개전과 동시에 전 군사력이 무력화되고, '''결국 전체 인류의 함대와 식민지를 사일런의 핵공격으로 하루아침에 끔살당하게 하는 데 의도치 않은 기여를 한 인물.''' 추후에 반역 음모를 꾸렸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을 위기에서, 음모는 의도가 필요한데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론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천재로 떠받들여지는 박사이며 유명한 재산가로서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는 듯하지만, 가난하고 천대받는 행성 출신으로서 성공에 대한 불굴의 투지로 정상에 올라간 자수성가형 인물이라는 점에서 복잡한 면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철저한 세속주의자로서 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극도의 이기주의에 바탕한 냉철한 사고를 통해 두뇌 회전에 있어서는 인류 최고이지만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며 고뇌에 빠지는, 인간적인 인물.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의도치 않게 위험에 빠뜨리고 죽게 만들었으나, 발타는 밑바닥 인생부터 시작하여 철저히 본인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성공하였기에 자신의 성취에 대한 집착과 자기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면도 있다. 이러한 아들의 모습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는 블루칼라 부친과 갈등하지만[1] 몸이 불편한 부친을 돌보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애증의 관계이다.나중에 반역 혐의로 구금되어있을 때, 다른 행성들에게 무시당하는 빈민 계층으로부터 오르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냉소적으로 말하는 데에서 발타의 카리스마가 여과없이 보여지기도 한다.
지적인 능력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심지어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종교 집단에서 교주로 추앙받으며 살기도 한다. 이런 발타의 인기는 그가 보여주는 이기주의가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환경과 성격, 출신과 성공 등 인간이 겼을 수 있는 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기도 하고 겨우겨우 살아남는 복잡적인 인물이라는 데에서 기인한다. 찌질하게 굴고, 이기주의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이 인간적인 공포와 위기를 맞이한 순간에서 주로 이루어지기에 처음에는 미워하다가도 도리어 공감하게 되고, 그런 공감되는 인물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나름 영리하고, 거기에 섹시한 환상까지 보여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었던 것.
참고로, 가이우스 발타역의 배우인 제임스 콜리스는 영국계로 에픽 시리즈 드라마중 '헬렌 오브 트로이'에서는 무려 '''스파르타아아아아아아~!'''의 국왕 역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에선 왕자 등의 카리스마가 쩌는 역할을 맡은 적도 많다. 미드 '유레카'에서는 1940년대에서 타임워프 해온 천재 과학자로 똑똑하고 멋있지만 악당에게 잘 속는 주인공 라이벌 역할을 맡아 훈남과 찌질남의 양면을 보여주며, 영화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에서는 발타 같은 찌질한 역으로 (한물간 가수) 나온다. 그리고 캐슬바니아에서 알루카드역을 맡기도 했다.
BSG 전반에서 카리스마와 찌질함의 극과 극을 오가는데, 연기력 출중하다고 소문나있는 배우다.
나약함으로 인해 이기주의적인 선택과 비겁한 행동을 여럿 보여주는 인물이었지만, 그가 가지는 갈등은 결코 단순히 악의에 의한 것이랄 수는 없는, 본의아닌 경우가 많다. 때문에 종종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고, 선단을 구해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 목숨이 위험해지면 결국 겁에 질려 이기주의적인 선택으로 돌아와버린다.
대통령으로 취임해 활동했던 뉴카프리카 사건 이 후, 스스로 유일신 사상을 펴는 등 종교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그조차 결국 이기주의를 위한 행동으로 귀결되었다. 때문에 종교가 발타같은 비겁한 인물의 개심과 구원을 상징한다는 것은 전체적으로는 꼭 들어맞는다 볼 것은 아니다.
4시즌 거의 결말 부분즈음에서 발타는 신흥종교의 교주로 행세하면서 어느 순간, 환경에서도 이기주의적인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러나 그 순간 그 위치를 저버리고, 최후의 임무에 헌신하는 쪽을 택했다. 그의 이런 선택은 아다마 함장이나 아폴로의 위대한 영웅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약했던 한 인간이 혹독한 세월과 그간의 삶을 통해 최후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성장의 보답으로 그는 카프리카 식스와 사랑을 되찾고, 자기와 똑같이 생긴 천사를 만나 미래를 축복받는 존재가 된다.
마지막(4시즌 20화)에서는 카프리카 6호와 함께 지구에서 정착하며 아버지의 직업이었던 농사일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 어느 한 순간도 손과 머리를 놀리지 않는 성품이 잘 드러나는데, 지긋지긋했던 빈곤을 벗어나나 했지만 자신의 실수로 결국 다시 농사를 해야 한다는 운명을 자각하고 짧은 탄식과 눈물을 보인다.
다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신화적 관점에서 이끌어온 BSG의 이야기 전개방식을 상기해보면, 가이우스 발타의 마지막 대본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다.
BSG 시즌 4 마지막 화 첫 장면은 전쟁 전 각 인물들이 유대와 관계를 형성하는 기억들이 회상되면서 시작한다.
이중 가이우스 발타 플롯은 아버지에 대한 회상신으로 시작한다. 그의 아버지가 잘 지냈니 아들아, 넌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며 아들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가이우스 발타는 부끄러움과 당혹감으로 화를 내며 아버지를 거부한다.
그 다음 신에서 카프리카 식스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이우스 발타에게 당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행복해보였다며 가이우스 발타에게 전하고, 발타는 당혹스런 표정으로 카프리카 식스를 바라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가이우스 발타 플롯 마지막 신은 그가 새로운 지구에 정착해 새로운 일을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카프리카 식스와 걸으면서 농사짓기 좋은 땅을 살펴두었다고 말한다. 카프리카 식스는 약간 의외라는 듯이 농사?하고 되묻는다. 농사일은 그간 BSG 내내 언급돼왔지만, 가이우스 발타가 평생 증오하던 가난, 그리고 아버지를 상징힌다.
가이우스 발타는 담담하게 '당신도 알겠지만, 나는 농사짓는 법을 잘 알거든'이라고 말하고 갑자기 복받힘을 참지 못하고 흐느낀다. 카프리카 식스는 그런 발타를 '나도 알아요. 당신이 그럴 거라고요'라며 위로하는 것으로 마지막 대본을 마무리한다.
넌 잘할 거란다라며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를 부정했던 첫번째 신. 이에 이어 농사일을 선택하고, 농사짓는 법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마지막 신을 서로 마주한다면, 그의 농사일 선택은 다시 가난으로 돌아갔다는 비참함에 흐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가 평생 증오하고 거부했던 아버지의 모습, 그 업을 받아들이면서 아버지에 대해 억눌려 있던 감정선이 폭발했음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1] 발타는 가난하면서도 주관이 강한 이러한 부친을 '''노동계층의 영웅'''이라며 멸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