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터 베일리
1. 개요
오뉴블 시즌 3에서 새로 등장한 인물. 리치필드가 민영기업인 MCC 산하로 들어간 후 이루어진 대규모 고용에서 새로 채용된 신참 교도관들중 한명이다. 그리고 작중에서 교도관들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에 속하며 '''MCC의 재소자들의 인권에는 관심도 없는 무조건적인 비용절감과 부패로 인해 미숙하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임명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가장 잘 나타내는 사람.'''
2. 행적
2.1. 과거
교도관이 되기 전에는 전체적으로 반항적인 10대였다. 급수탑 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체포당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일탈 행위를 저질렀다. 또한 전에 한번 리치필드 교도소 옆을 친구들과 함께 차를 몰고 지나가면서 간판과 재소자들에게 계란을 던지기도 하였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한 적도 있지만 자신이 귀엽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거의 퍼주다시피 준 탓에 결국 점장에게 해고당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자신이 왜 해고됐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굉장히 철없고 미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2.2. 시즌 3
취직을 하고 난 뒤 가지는 첫번째 미팅에서 눈치없이 웃다가 카푸토에게 한소리를 들어먹는다. 도대체 넌 몇살이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리고 어딘가 얼빠지고 미숙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볍게 언쟁을 한 재소자들에게 대뜸 후추 스프레이를 마구잡이로 뿌려대는 과잉진압 사고를 터트린다. 그 과정에서 역풍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본인과 그런 그를 말리려던 도널드슨까지 스프레이를 뒤집어 쓰는 꼴불견은 덤.[2] 그리고 그 결과 카푸토에게 불려가서 지능이 모자르다고 극딜을 먹는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오히려 알렉스랑 파이퍼에게는 팬티 밀반입에는 최적인 사람으로 보였고 곧 파이퍼의 팬티사업에서 팬티를 외부로 유출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그러던 중 팬티를 밀반입한다는 사실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본인은 그만두겠다고 하지만 파이터의 사업 파트너였던 스텔라의 설득[3] 에 넘어가 팬티 유출일을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화에서 있었던 재소자들의 대규모 탈옥을 보고 카푸토에게 다급하게 뛰어가서 보고하는 역할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2.3. 시즌 4
계속해서 교도관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파이퍼 채프먼이 마리아 루이즈에게 팔에 나치 낙인이 찍히는 일을 겪은 뒤 팬티 사업을 접었기에 베일리또한 더 이상 팬티 운반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시즌 4에서는 전체적으로 똘끼가 충만한 리치필드 교도소의 최고 보안시설 출신의 새로운 동료들 사이에서 베일리는 가장 어린데다가 능력도 미숙한 탓에 이리저리 치이고 무시당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본인은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또한 교도소에 일어나는 무수한 재소자 인권 유린에 '아, 이건 아닌데.'라며 불편해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시즌 4에서 카푸토와의 나눈 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베일리는 기본적으로 열심히는 하려고 하지만 너무나도 미숙한 탓에 리치필드라는 막장환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카푸토는 그에게 뭘 해도 여기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여기를 떠나라고 하지만 카푸토의 충고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지 못한 베일리는 카푸토의 진심어린 충고마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었기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그러던 중 교도관장이 레드를 대상으로 하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가혹 행위에 시위자들 전체가 항의의 의미로 식탁위로 올라가는 사건이 터진다. 그리고 피스카텔라는 베일리에게 그들을 진압할 것을 명령하고 베일리는 푸세 워싱턴을 끌어내리던 중 수잰 워런이 발작하게 된다. '''그리고 베일리는 그런 수잰을 제압하던 중 의도치 않게 푸세를 무릎으로 눌러서 질식시켜서 죽이게 된다.''' 비록 미숙할 지언정 본바탕 자체는 착한 사람이었기에 베일리는 그대로 멘탈이 박살이 나버리게 된다. 그 와중에도 푸세의 동료들인 흑인 재소자들에게 사과를 하려고 가다가 파이퍼에게 제지당하는 데 이것을 통해 베일리가 얼마나 미숙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4]'''카푸토''': 왜 여기 있어?
'''베일리''': 제 근무 시간이에요
'''카푸토''': 왜 여기서 일하냐고?
'''베일리''': 뭐 할지 정할 때까지 일하는 곳이랄까요.
'''카푸토''': 잘 들어. 여긴 자네 같은 사람들이 있을 곳이 못 돼. 좋은 건 다 망가트리는 곳이라고. 마치... 다리에 비해 몸집이 너무 커진 괴물 같아. 그래서 도시들을 짓밟고 다니고 있어. 자네는 살아남을 수 없어.
2.4. 시즌 5
의도치 않았어도 어쨌거나 재소자를 죽였기에 교도관 직에서 물러났다. 그 뒤로 아버지를 도와 애완견 염색일을 도우면서 지내는 중. 그러나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정신이 완전히 피폐해져 있는 상태이다. 본인은 스스로가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저 그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것도 다 지나갈 거다.'라는 식의 위로만 해주기에 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기만 한다. 본인은 스스로가 처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술취해서 경찰에 자수하기도 하지만 경찰들은 그의 이야기를 단순히 이라크 전쟁, 혹은 아프간 전쟁의 참전용사의 술주정으로 받아들여서 그의 요청을 받아주지 않는다.
그 후로 자살도 시도해보지만 먹은 염색약들이 독성이 없는 것들이라 그것도 실패. 그 와중에도 그의 부모님은 계속해서 그를 위로하려고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자신은 위로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자꾸 괜찮다 괜찮다는 식으로 위로만 하지마라고 말을 한 뒤 집을 떠난다. 그 뒤로 전직 교도관이었던 스콧 오닐과 완다 벨을 만나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도 그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위로만 듣자 마지막으로 푸세의 아버지의 집을 찾아간다. 그후 그는 자신이 푸세를 죽였다고 실토하고 사과를 건내지만 푸세의 아버지에게 오히려 독설[5] 만 듣고 문전박대 당하자 눈물을 쏟으며 좌절한다. 그후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던 중 바텐더의 대화를 나눈 뒤 리치필드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리치필드 앞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 뒤로 버스 정류장을 떠나면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3. 성격
교도관들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이며 순진하고, 어리버리한 성격 때문에 죄수들도 베일리를 우습게 여기고 이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교도관들과는 다르게 선량한 성격이라서 죄수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러모로 미숙했기에 본의 아니게 푸세를 죽여버렸고, 그것 때문에 폐인이 되고 말았다.
4. 여담
6피트 1인치(184cm)의 장신이다.
'''오뉴블 등장인물 중, 나무위키에 개인 항목이 작성된 첫 번째 남성 인물이며 또한 교도관들 중에서도 최초로 개인 항목이 작성되었다.'''
[1] 시즌 4에서 푸세 워싱턴을 실수로 죽였다. '''하지만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2] 보고있던 파이퍼가 '저거 완전 미친놈 아니야?'라고 할 정도.[3] "이것보다 더한 자랑거리가 어딨냐? 네가 이것을 계속하면 나중에 어디를 가더라도 이 이야기를 해주고 공짜술을 얻어먹을 수 있어."[4] 비록 의도치는 않았어도 다른 흑인 죄수들에게 베일리는 자신의 친구를 죽인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친구를 죽인 사람이 미안하다고 나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그만큼 베일리가 미숙하고 생각이 짧다는 증거.[5] "나보고 어쩌라고? 너를 때리기라도 할까? 아니면 너를 신고라도 해? 처벌을 받고 싶어하는 모양인데 네가 처벌을 원하는 것은 그래야만 네 스스로가 편해지기 때문이지. 나는 너에게 그런 기쁨을 주지 않겠어. 단 하루도 편히 쉬지 말고 네가 한 일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또 네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고 또 후회하면서 살아. 그게 너한테 어울리는 처벌이야. 그래도 내 딸이 받은 것보다는 낫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