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咳 / Pertussis, Whooping Cough[1]
1. 개요
2. 위험군
3. 증상


1. 개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으로부터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aerosol droplets)으로 전파력이 강한[2] 전염병이며 특히 소아에 위험하다. "백일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의미에서 백일해라고 불린다.

2. 위험군


대부분 만 8세-15세 사이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에게서 증상이 발견된다. 대한민국에서는 법정 제2종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50~60년대에는 흔한 질병이었으나 백신이 개발되고, 최근에는 많이 사라진 병이다. 참고로 백일해 백신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은 여성 소아과 의사 레일라 덴마크로, 미국에서 114살까지 장수하다가 2012년에 돌아가셨다. 최근에는 2015년 7월,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3. 증상


보통 일주일에서 20일간의 잠복기 후에 1일에서 1주간 카타르 기간(catarrhal phase)에 감기와 같이 비루(rhinorrhea), 결막염(conjunctivitis) 및 기침 등이 발생하게 된다. 그 후 발작성 기간(paroxysmal phase)에 본격적인 4-6주동안의 심한 기침(whooping cough)과 그와 함께오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또한 이 시기에 얼굴에 점상출혈(facial petechiae)이 발견되며, 기침 후 구토(post-tussive emesis)가 보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요양시기(convalescent phase)로 진입하면서 2주안에 증상이 잦아들면서 자연치료가 된다.
근데 문제는 하도 심하게 계속 4-6주간 기침을 하다보니 심하면 목에서 피가 나고 구토도 나오고 아픈데다가 여기에서 오는 발작성 기침으로 숨을 들이쉬자마자 기침이 나오는 문제로 호흡 곤란에 지독하게 피곤하고 아프다. 성인들에게는 물론 괴롭긴 하지만 죽음에 이를 정도의 병은 아니다. 하지만 영유아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심한 기침으로 인해 폐와 뇌에 손상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도 망가지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진단은 우선적으로 백신접종 여부 및 임상적인 소견을 통해 내릴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 진단은 PCR 및 배양(culture)을 통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지지요법과 동반하여 항생제 중 Erythromycin을 14일간 투여하게 되며, 환자와 접촉을 한 가족들도 치료를 해야 한다.
2015년에는 전라남도 보성에서 백일해가 발생했는데, 그게 벌교읍에 퍼졌다. 근데 보성에 백일해가 퍼지게 된 원인이 좀 특이한데 주민의 말에 따르면, 백일해 전염이 밝혀지기 며칠 전 벌교에 볼거리가 창궐했는데, 백일해 균이 그 볼거리 균과 같이 건너가서 백일해를 전파했다고 한다. 관련 뉴스[3]

[1] 기침할때 나오는 특유의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2] 기초감염재생산수가 12-17명이다. 이는 홍역과 비슷하다.[3] 중간에 나오는 학교 체육관이 바로 벌교상고 체육관이다. 커튼 교체를 안 해서 그런지 '벌교제일고등학교'라고 써 있지만 2015년 9월 이후로 커튼이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