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데텔라
1. 개요
보르데텔라속은 0.2-0.7마이크로미터크기의 매우 작은 그람음성세균의 집합이다. 유아기 필수 예방접종으로 알려져있는 DPT 중 P를 의미하는 백일해(pertussis)의 원인균인 ''Bordetella pertussis''가 보르데텔라속에 속한다. 질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백일해항목 참조.
2. 특징
2.1.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보르데텔라에 속하는 모든 종은 인간에게 병원성을 띤다. 특히 백일해의 원인균인 ''Bordetella pertussis''는 오직 인간에게만 병원성을 보이는데, 주로 기관지의 상부에 감염된다. 백일해균의 감염은 크게 두가지 단계를 거친다.
1. Colonization: 이 단계에서는 기관지 표피의 섬모세포들이 파괴되어 열과 기침이 10일가량 지속된다. 이 시기의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해서 감기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2. Toxemic: 이 시기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마른 기침이 있다. 기관지 표피의 섬모들이 다 파괴되었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먼지와 같은 불순물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침을 하게 된다.
백일해의 증상은 pertussis toxin(PT)과 관련된 경우가 많은데, 기관지 표피의 섬모세포들의 손상과 관련된 독소는 trachael cytotoxin(TCT)로 다르다.
pertussis toxin(PT)은 AB5 toxin으로서 S1[1] , S2, S3[2] , S4[3] , S5다섯개의 소단위(subunit)를 가진다. S2+S4복합체와 S3+S4복합체는 각각 다른 수용체에 결합한다. PT는 G-protein(Gi)의 alpha subunit에 있는 시스테인을 ADP-ribosylate하여 G-protein과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한다. G-protein은 따라서 GDP와 결합된 상태를 유지하여, 콜레라독소와는 정반대로 adenylyl cyclase의 활성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콜레라참조.
[1] 효소활성을 보이는 26.2-kDa에 달하는 가장 큰 소단위로 ADP-ribosylation을 촉진한다.[2] S2와 80%의 아미노산 일치율을 보인다.[3] S4는 두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