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BoS 벙커

 


Abandoned BOS Bunker. 폴아웃: 뉴 베가스의 지명.
모하비 황무지 동쪽에 뚝 떨어진 곳에 홀로 위치한 지하 벙커. 과거 엘라이자가 잠깐 머물렀던 곳이며, 모하비 황무지 본토의 정동쪽, 정확히는 캠프 폴론 호프에서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에 있다. 주변 지형이 굉장히 험하고[1] 벙커 입구가 매우 작아서 캠프에서 암만 찾아봐도 안보인다. 그렇기에 엘라이자가 이 벙커를 사용해서 자기 수하를 꾀어냈을 가능성은 낮다. 그것과 별개로 축척 상 가까워보일 뿐 실 거리는 훨씬 멀게 설정된 것일수도 있다.
본편에서는 별거 없으나 첫 번째 DLC Dead Money의 등장으로 배달부는 여기에서 흘러나오는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개장 방송을 듣고 벙커로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하게 된다.
Dead Money에서 모든 일을 끝내고 나면 여기로 다시 돌아오며, 이후 Dead Money 시작 당시처럼 봉변 당하는 일 없이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다. DLC를 진행하면서 라디오에 당한 기억이 워낙 강렬한지라 웬만한 유저들은 DLC 종료 직후 "Wait a moment..."로 시작하는 베라 키예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증스런 라디오에 "듣기 싫다!"며 라디오를(혹은 반사적으로) 부숴버리는 경우도 있다..
DLC를 모두 완료한 순간부터 사실상 하우징을 하나 더 받는 거나 다름 없다. 하지만 집으로 쓰기에는 여러모로 애매한데
  • 스트립럭키 38 카지노의 스위트룸은 훨신 더 거대하고 고급스럽고 동료의 해산장소로 지정 할 수 있는데다가 주변에 유흥시설과 상권이 넘쳐 흐른다. 결정적으로 여긴 교통이 편리한 맵 중앙!
  • Old World Blues싱크는 다양한 인격들이 거주중이고, 또한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조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비록 황무지 중앙은 아니지만, Old World Blues 클리어 시 이곳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큐에 이동시켜주는 포탈 생성기가 있어서 교통도 불편하진 않다. 유일한 단점은 동료를 데려올 수 없다는 것뿐이다.(PC 유저라면 모드로 이 단점까지 없앨 수 있다.) 이 버려진 벙커는 그러한 이점들도 없는데다, 분위기도 꽤나 을씨년스러워서 '집'으로 보기에는 영 좋지가 않다.
물론 차별화할 요소도 많다.
  • 침대 밑의 상자에는 엘라이자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엘더의 로브가 하나 있다. 다만 로브는 Dead Money의 모든 퀘스트를 끝내야 받을 수 있다. 엘라이자를 살렸나 죽였나의 유무는 따지지 않는다. 이는 이후 발매된 DLC들도 동일.
  • 개인실의 책상 비커에서 하루에 한 번 독구름 잔여물(Cloude Residue)을 합성할 수 있다. 주로 시에라 마드레 마티니를 만드는 데 쓰일 것이다.
  • 개인실 터미널 앞의 드롭박스에서 매일마다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칩 100개가 들어온다. 만약 시에라 미드레 카지노에서 7,500칩을 얻었다면 1,000칩 교환권을 얻는데, 이걸 가지고 있으면 3일마다 1,000개(Jsawyer.esp가 있으면 125개)가 들어온다. 거기에다가 가져가지 않으면 누적된다.
  •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가 있다. 사실상 이 장소의 가장 큰 장점. 그래서 보통 이 곳은 집보다는 일종의 작업실로 더 많이 쓰일 것이다.
[1] 심지어 캠프와 벙커 사이는 넬슨-폴론 호프의 주된 접전지라 지뢰가 다수 매설되어 있고 병사들 아래에 지뢰를 숨겨놓은 부비트랩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