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이자
1. 개요
Elijah.[1]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인 Dead Money의 등장인물이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모히비 챕터의 전 엘더로, 본편에선 가끔씩 언급만 되고 등장은 없었으나, DLC Dead Money의 주요 인물로서 등장한다. 성우는 배우 리처드 허드(Richard Herd).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
엘더가 되기 이전 브라더후드 서기였으나, 엘더가 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서부 BoS의 다른 높으신 분들과 달리 단순히 전쟁 기술이나 무기를 모으는 것이 아닌, 직접 서기들을 파견해 생존에 필요한 기술[2] 을 찾고 황무지에 기술을 전파하는 행위를 했다. 이는 그가 황무지에 기술을 나누지 않으면 브라더후드는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의 휘하에 있던 모하비 BoS 내에 베로니카 산탄젤로나 놀런 맥나마라 등의 진보적 인사들이 있는 것은 이 사람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외부와 교류를 했다는 점에서 3편의 동부 수도 BoS와 비슷하나, 그 목적에선 차이가 있었다. 황무지인들과 함께 문명을 재건하려는 동부의 BoS와 달리, 엘라이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브라더후드를 살리는거지 황무지인들을 살리는게 아니다. 실제로 모하비 브라더후드는 동부 브라더후드와는 달리 황무지인들을 지켜주고 물자를 무상공급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고 그저 '거래'를 일삼았을 뿐이다.
아무튼 이런 일념으로 모하비 BoS가 모하비 황무지에 들어왔을 때, 그들은 헬리오스 원을 발견하였고, 엘라이자는 그 곳이 방어하기 영 좋지 않은 지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있던 어떤 '''기술에 미쳐서''' 당시 팔라딘들의 반대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기지화하는 삽질을 저질렀다.
그러나 팔라딘들이 반대했듯이 이는 잘못된 결정이었다. 얼마 안 있어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모하비로 진출했고, 이들은 오랜 숙적인 BoS가 황무지에 얼마 안남은 발전소를 점령한 꼴을 잠자코 두고 보지 않았다. 결국 두 세력은 헬리오스 원을 두고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전투 도중 엘라이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고, BoS는 결국 모하비 챕터 구성원 절반이 죽어나가는 참패를 당한다. NCR 병사도 7~800명이 사상당했지만 아직 많은 인원이 남아서 끝내 브라더후드는 패퇴하고 공화국이 헬리오스 원을 얻게 된다. 당시 공화국의 동원 병력은 약 2000명 가량. 헬리오스 원 전투 당시 모하비 챕터의 BoS 총 병력은 로봇까지 합쳐 200명이 채 안 되었다.
그는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에도 혼자서 준비가 다 되어가고 있다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그가 준비하려던 물건은 플레이어가 입수할 수 있다.[3] 이것이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때 가동되었다면 지금과는 꽤나 다른 양상이 되었을듯.
이후에도 히든 밸리 벙커에서 엘라이자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천재였지만 고집이 센 사람'이라는 식으로 불만을 털어놓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사실 BoS 인원들 입장에선 이 양반은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하다가 일이 잘 안되니 도망친 엘더이니 좋게 볼 수 없는 셈.
이런 식으로 언급만 되어서 그냥 맥거핀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이후 DLC Dead Money에서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Dead Money의 메인 퀘스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2.2. Dead Money
넌 단순한 강도질을 생각한 모양이군. 싸구려 카지노 강도극 말이야. 아니야. 이것은 세기의 강도질이다. 우리는 시에라 마드레를 털려는 게 아니야. 우리는 역사를 털려는 거다. 구세계 그 자체를 말이야.[4]
황무지인들과 교류를 하던 모하비 엘더 시절과 달리 지금은 '''완전히 막나가고 있었다.'''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를 터는데 수많은 황무지인을 동원했으나 다들 서로 배신하는 판에 매번 실패, 그러던 도중 폭탄 목걸이로 목숨을 묶어놓자 임무 성공률이 상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 황무지의 야만인들을 다스리려면 전부 목에 폭탄 목걸이를 채우는 수 밖에 없다'는 미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찾아내는 것, 그것은 어렵지 않아... '''놓아주는 것이 어렵지.'''
그의 목표는 단순한 금고털이가 아니라 시에라 마드레의 기술력과 자본을 탈취해 황무지를 대청소하고 그의 목걸이 시스템 하에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 그렇다, 세계정복이나 다름없다.
엘라이자가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라는 걸 서부 BoS 본부도 잘 알고 있었는지[5] 엘라이자를 잡아 족치기 위해 크리스틴 로이스를 비롯한 서클 오브 스틸 추격대를 보냈으나 상대가 상대인지라 빅 엠티에서 크리스틴을 제외하고 모조리 전멸하고 만다.
일단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개장 홍보 방송으로 배달부를 낚아서는, 가스로 기절시킨 후 쓰잘데기 없는 점프슈트와 홀로라이플, 그리고 폭탄 목걸이를 준 후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너는 죽을 것이다. 동료들 찾아서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문을 열고 거기 들어가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하고 막무가내로 명령한다.
여기서 '잘 쓰던 장비를 뺏어가놓고는 뭔 소리?'라며 황당해할 수도 있으나, 장비를 뺏어간 건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보안 시스템이지 엘라이자 본인이 아니다.[6] 그래서 장비 관련 질문을 해보면 자기 의도가 아니라 카지노의 보안 시스템이 허가받지 않은 무기류나 방사능이 묻어있는 물건, 재질이 확인되지 않는 물건 등은 되돌려 보낸 거라고 대답한다. 당연히 배달부의 물건은 무기부터 시작해서 과자 하나까지 모조리 해당된다.
홀로라이플은 엘라이자가 카지노 내부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라 검열을 받지 않았기에 그나마 써먹을 물건인데, 그 나름대로 귀한 물건을[7] 자신에게 적의를 가진 사람 손에 쥐어주었으니 엘라이자로서는 나름대로 성의는 다한 셈. 실제로 처음 대화할 때 장비[8] 와 폭탄 목걸이에 대한 것[9] 에 대해 따지면 이 뻔뻔한 양반이 말을 더듬으면서 궁색하게 변명하는 걸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부분은 엘라이자가 전술적 식견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인데, 왜냐하면 정작 본인은 가우스 라이플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에는 외부 장비를 반입할 수 없고 엘라이자 본인은 한참 전부터 카지노에 갇혀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가우스 라이플도 '''카지노 안에서 만들었다'''라는 말이 된다.[10] 가우스 라이플보다 홀로라이플 쪽이 더 우수하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지만 장비도 모조리 뺏기고 알몸으로 들어온 배달부(및 전대 희생자들)의 작전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더 좋은 장비를 제공할 정도의 전술안은 있는 셈이다.
갈라 이벤트가 끝난 후 배달부가 카지노 내부로 진입한 이후로는 폭탄 목걸이 때문에 볼트로 가기 위해 필요한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면서 그들의 목걸이를 재조정하던지 아니면 그들을 그냥 죽이던지 맘대로 하라고 한다.
시에라 마드레 볼트에서 그를 대면하고 "아직도 숨어 계시는구만"이라고 한마디 던져주면 사실 엘라이자는 배달부보다 훨씬 전에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로 숨어들어갔다가 DLC 마지막 퀘스트 전까지 쭈~욱 시에라 마드레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기 입으로 "숨어있다? 그렇게 말하긴 어렵지. 갇힌 거다(Hiding? Hardly. Trapped)."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리고 대화 도중 배달부가 '넌 그냥 대량학살자에 불과함'이라고 일갈하면 엘리아는 만약 목걸이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겠냐, 욕망은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둥 자기합리화를 한다.
일단 엘라이자와 대면한 다음 그를 내려오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참 치사하게도 그는 DLC 시작할 때 이 일만 끝내면 보내준다고 해 놓고 "아, 그래. 보내줄게. 다른 놈들 잡아다가 너 꺼내라고 시켜서. 그러니까 그때까지 거기서 기다려." 라고 하는데, 이게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고, 사실 엘라이자 입장에서도 다른 놈들을 계속 들여보내 안의 탐사가 끝나고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밑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내긴 보낼 것이다. 물론 그 다른 사람에겐 좀 전에 배달부에게 배달부의 동료들에 대한 처분에 대해 말한 것과 똑같이 '안에 있는 놈 죽이건 살리건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안 내려오면 그냥 볼트 다 작살낸다"를 선택한 후 폭발물 75, 과학 75, 수리 75 체크 중 하나로 볼트를 무용지물로 만든다고 협박할 수도 있고, "볼트에 흥미없슈. 그냥 나가고 싶다고"를 선택한 후 설득 75, 상술 75 체크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고, "볼트 비밀 다 파헤치고 내가 그냥 안에 있는 거 다 먹어버린다?"를 선택한 후 자물쇠 75, 은신 75 체크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내려오시져? 나 내려올 때까지 기다림"이라는 선택지를 택해서 배째라식으로 나오면 그냥 내려온다. 우스운 건 화술쪽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서 그냥 나가고 싶을 뿐이라고 얌전히 이야기해도 엘라이자는 내려오자마자 냅다 배달부를 공격한다. 즉 '''애초에 살려보낼 생각 따윈 없었다'''는 것.
엘라이자는 가우스 라이플을 들고 있고,[11] 엘라이자와 대치하는 장소가 통로가 좁고 절벽도 있어서 가우스 라이플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체력은 레벨링해도 그리 높지는 않으나 뒤에 있는 터렛 세개가 레이저를 쏴대는 게 문제. 과학 기술이 100이면 볼트 안에 컴퓨터를 조작해 터렛들이 엘라이자를 공격하게 할 수 있다. 단, 이 때 터렛이 엘라이자를 너무 많이 때리면 엘라이자를 죽이는 도전과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만약 터렛의 도움을 받지 않고 맞상대를 하고 싶다면 볼트 내부의 발전기를 파괴해서 터렛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3개 중에 2개만 무력화된다. 그렇지 않다면 스닉과 스텔스 보이로 엘라이자 근처에 가서 근접이나 격투로 패서 혹은 폭발물을 이용해 날려서 떨어뜨려 죽일 수도 있다. 총기유저라면 경찰 리볼버로 분노의 헤드샷을 갈겨주자. 엘라이자를 죽이든 살리든, 일정시간이 지나면 퀘스트가 갱신되면서 폭탄 목걸이가 터지기 전에 볼트를 빠져나가는 임무가 부여되는데 길을 잃고 해매다가는 목걸이가 폭발하니 탈출경로를 미리 파악해두자. 참고로 탈출 시에는 홀로그램이 적대하지 않으니 걱정말고 달리자.
수치상으로만 보면 사실 다른 보스들에 비해 그다지 강하지 않다. Old World Blues의 X-42 거대 로봇 전갈 같이 인간도 아닌 존재는 논외로 치고, Honest Hearts의 최종 보스인 상처에 소금을과 비등비등한 수준이며, Lonesome Road에서는 잡몹들이 엘라이자와 비슷한 수준의 무장과 레벨을 들고 나오는데다가 최종보스인 율리시스는 아예 전스탯 10 도배를 가지고 있다. 본판의 라니우스나, 올리버 장군을 호위하는 NCR 레인저는 DT도 엘라이자에 비해 우월하고 화력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Dead Money는 초반에 물건을 다 압류하는 DLC이다. 시에라 마드레에서 긁어모은 장비와 물품으로 싸우기에는 어려운 상대인 것은 맞다. 또 엘라이자 혼자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뒤에 터렛 또한 뎀딜을 해준다. 또한 각종 조합물 + 약물(특히 터보)로 쉽게 잡을 수 있는 보스들과는 다르게 시에라 마드레에서는 약물 재료 자체를 모으기 힘들다. 즉 플레이어가 장비빨을 받을 수 없으니 저 정도로 깎아주었다고 생각하자.
살리는 채로 끝내고 싶다면 간단하다. 어떤 대화문이든 엘라이자가 볼트로 내려오도록 유인하고 볼트 왼쪽길로 빠져 숨어서 지켜보면 잠시 후 엘라이자가 들어와 볼트에 하악하악하다가 계좌 낚시에 낚여 볼트에 갇히게 된다.[12][13] 절대 이 과정에서 엘라이자와 대화를 해서는 안된다. 여하튼 엘라이자가 갇힌 후 포스 필드가 걷히니 왔던 길을 빠르게 되돌아 튀면 된다.
또한 위의 공략법에서 파생된 경우로 은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엘라이자가 지나가서 볼트 안으로 들어갈 때 엘라이자가 들어왔던 입구로 탈출이 가능하다. 다만 이것은 의도된 플레이가 아닌지 입구를 넘어가는 순간 엘라이자가 갇혀있지 않아도 스크립트가 위와 같이 넘어가게 된다. 이때는 갇히지도 않았는데 자길 속였다면서 역정을 내는 엘라이자를 볼 수 있다.
Implant GRX 퍽을 찍었을 경우 콘솔 대화 이벤트가 끝나자 마자 5개를 죄다 빨고 왔던 길을 잽싸게 돌아가면 엘라이자를 산채로 가두는 도전과제를 완수하고도 남는다. 혹시 불안하면 퍽을 한번 더 찍고 10개를 빨고 달리는 방법도 있고. 이렇게 하면 엘리베이터 문의 잠금이 풀리기도 전에 도착해 플레이어가 "이거 버그 걸린건가"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일을 빠르게 끝낼 수 있다. 볼트 입구에서 핍보이를 깔짝대며 초고속카메라 화면마냥 뒤늦게 상황 파악하고 가우스 라이플을 꼬나쥐고 있는(...) 엘라이자에게 윙크 한번 날려주고, 플레이어는 느긋하게 빠져 나오면 된다.
2.3. 최후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엘라이자는 3가지 엔딩이 있는데 사실상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가 어떤 의미로건 그의 무덤이라고 보면 된다.
- 엘라이자가 배달부와의 전투에서 살해당한다면: 그의 시체는 시에라 마드레의 건립자인 프레데릭 싱클레어와 같이 그 볼트에 영원히 남게 되어버린다.
- 엘라이자가 산채로 볼트에 갇혀버리게 된다면: 시에라 마드레의 계약에 속아넘어간 엘라이자는 영원히 볼트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한번 볼트로 들어가면, 카지노 밖으로 다시는 나갈 수 없다. 엘라이자가 결국 사망하면 카지노는 또 하나의 홀로그램 인간을 만들 것이다. 엘라이자는 하나의 홀로그램 인간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또한 DLC를 완료한 이후에 핍보이 라디오에 있는 743.00HZ ULF 항목을 체크하면 자신을 볼트에 가둬두고 튄 배달부에게 폭탄 목걸이를 채워서 미안했다느니, 모든 일을 도와주었던 배달부를 왜 죽이려 들었겠냐느니,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는 구세계의 우월한 기술이 많으니 자신과 동맹을 맺어서 세상을 같이 지배하자느니 구차하게 구원요청을 하다가 자기를 찾을 수 있는 사람들(베로니카, 또 다른 배달부)을 떠올리다가 엘라이자 본인의 핍보이 전원이 꺼져가자 배달부에게 저주의 말을 내밷으며 연락을 끊는다. 정황상 핍보이의 전원이 완전히 나간 듯.[14] 대사 중에 율리시스와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
- 엘라이자가 배달부와 동맹 관계를 맺는다면[15] : 수년이 지난 뒤,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전설은 막을 내렸고 어떠한 새로운 방문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수년이 지난 뒤, 수상한 핏빛 붉은 구름이 모하비 황무지를 뒤덮었고 NCR의 본진인 서부에 옮겨갔다. 그 어느 누구도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 알 턱이 없었다. 그 구름이 쓸고 지나간 곳은 시체만이 그득할 뿐이었다. 독구름의 근원지를 밝히기 위한 시도는 무산되었고, 모하비 황무지는 폐허가 되었다. 구름을 뚫고 헬리오스 원의 빛이 비춰지면서 섬광과 함께 인간을 만나는 족족 광선을 쏴서 쳐죽여버리는 총알이 통하지 않는 홀로그램 인간들이 나타났다. 또한 후버 댐에 개조된 렙콘 로켓이 쏴박히고 붉은 구름을 내뿜자 그곳의 주둔군들이 죄다 몰살당하고, 구름을 뚫고 후버 댐을 재탈환하려는 시도는 모두 좌절되었다. NCR과 시저의 군단 모두는 '저주받은 곳'이라 하며 그곳에서 물러나왔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뒤, 서부의 NCR 치하의 거주민들은 기어코 서쪽으로 그 구름이 옮겨가자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고, 시에라 마드레에 대한 전설은 점점 잊혀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다.[16] 오직 배달부와 엘라이자만이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서 그들의 새로운 시작(Begin Again)을 위한 세상이 강림하기를 기다렸다.
이 엔딩은 정상적인 엔딩이 아니라서 여기서 바로 게임이 끝난다. 따라서 배드 엔딩이라 할 수 있다.
3. 평가
'''롬버스와 견줄 만큼의 엘더로서의 재능을 지녔지만 사상이 막장으로 치달은 브라더후드 역대 최악의 엘더'''라는 평가다.[17] 도덕성이 없다시피 한데다가 데드 머니의 난이도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는 인물이지만 그 행적을 따졌을 때 노쇠한 노인답지 않게 개인적 전투 실력과 기술력 모두 굉장히 출중한 인물인데 구성원 전원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양성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도 기술과 격투에 일가견이 있는 서기 중 최선임이자 챕터 최고 지휘관 엘더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서 헬리오스 원에 기지를 세운다는 오판과 그것을 무리하게 지키고자 일으킨 NCR과의 대접전을 통해 구성원의 절반이 죽게되는 결과를 낳았다고는 하나 엘라이자가 원한 것은 헬리오스 원의 전력이 아닌 그것이 지니고 있는 위성 병기였기 때문에 브라더후드의 존폐는 뒷전이었을 가능성이 높았고 그러한 이유로 끝까지 남아서 싸우지 않고 잠적한 것이다.
특히 뉴 베가스에선 스페셜 수치가 중요한 등장인물들의 성향과 스펙에 따라 책정되는데 노인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심히 먼치킨스러운 스펙을 자랑한다. 특히 지력의 경우 미스터 하우스와 율리시스 다음가는 수준인데 그것을 증명하듯이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때 기술력에 혈안이 되어있는 브라더후드들 틈에서도 위성 병기를 알아보고 취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빅 엠티의 기술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장비들을 회수하거나 자신을 암살하러온 크리스틴 로이스와 침입자로 간주하고 잡으러 온 로봇을 순간적인 기책으로 한 번에 처리하고 무사히 탈출하는 등의 행적을 보이고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데드 머니에서는 시에라 마드레가 지니고 있는 기술력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치밀하게 짜는 등의 수준높은 지략을 보여준다.
또한 테슬라 캐논이나 LAER의 사례를 통해 에너지 웨폰을 직접 튜닝할 정도로 기술에도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LAER 같은 경우는 황무지에 돌아다니지 않는 에너지 웨폰이므로 사실상 처음 본 무기일텐데 구조를 이해하고 그걸 개조까지 해서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의 능력을 옅볼 수 있으며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내부의 '''페품'''을 모아서 직접 만든 홀로라이플만 해도 가우스 라이플에 버금가는 에너지 무기임을 생각하면 엘라이자의 능력이 정상적인 범주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감각 8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높은 스펙이 증명하듯이 NCR 군인이 2천명에 달했던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도 무사히 잠적하고 개막장 생물 및 로봇들이 돌아다니는 빅 엠티에서도 순식간에 싱크 탱크의 통제를 풀고 닥터 8의 보이스 모듈을 날려버린 뒤[18] 폭탄 목걸이와 기타 여러 첨단 장비를 잔뜩 챙긴채 추적하는 로봇들을 엘라이자의 암살 임무를 받고 추적해온 크리스틴 로이스와 함께 리틀 양쯔의 폭탄 목걸이를 한 구울들을 이용해서 처리한 후 빅 엠티 동쪽 터널에 열차를 이용해서 탈출구를 만들고[19] 유유히 탈출했다.
다만 Old World Blues에서 그의 기록들을 찾아 보면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는 멘태츠에 중독되었거나 그 약물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그리고 노쇠해서 그런지 관절염도 있다.
그 밖에도 기술력과 더불어 격투술까지 같이 연마한다는 서기 출신이고 격투술 만큼은 통달해있는 베로니카의 스승인 만큼 버려진 BoS 벙커 안에 있는 터미널에서 입수할 수 있는 그의 기록에서 얻을 수 있는 퍽이 근접 공격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퍽이라는 점에서 격투실력도 수준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엘더를 맡을 만큼의 지휘능력과 지략, 기술력, 그리고 본인의 전투력까지 고루 갖춘 먼치킨 급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 반면에 기술력에 대한 욕심이 많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중에서도 막장에 치달은 인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인명은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키고 폭탄 목걸이같은 반 인륜적인 도구로 통제를 하거나 자신의 동료인 다른 브라더후드 단원들까지도 희생시키는 등 도덕적인 면에서는 완전히 엇나가있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특히 피할 수도 있었지만 본인의 기술력을 향한 욕망과 집착 아래에 일어난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 희생된 NCR 병사와 브라더후드 단원은 결과적으로 '''약 8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물을 두고 베로니카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하고 실제로 데드 머니를 시작하기 전에 베로니카에게 엘라이자에 대한 걸 전부 들어둔 후 엘라이자를 시에라 마드레 볼트에서 대면하였을 때 베로니카에 대해 언급하는 선택지가 생기는데 이에 대해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21]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대한 마음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22] 엇나가기 이전에는 나름대로 인망은 있었던 인물로 보인다.[23]
이러한 기술에 대한 도를 넘은 집착에 나이트킨 갓의 경우 엘라이자를 이카로스에 비유하는데, 이카로스처럼 '''자기가 직접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게 아닌 태양을 자기 앞으로 끌어 내리려고 하는 자'''라는 평을 내렸다. 즉 목표를 위해 자신이 스스로 진보하려는게 아니라, 자신은 전혀 바꾸지 않으면서도 목표가 자신에게 다가오게 하려는, 결국엔 목표에 접근해도 자신은 처음 그 상태에서 조금도 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되려 그 목표로 인해 파멸할 자라는 뜻.
이러한 끝없는 욕망 때문에 사람의 욕망은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정작 자신의 욕망은 제어하지 못하고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스스로의 신념을 자기 스스로도 지키지 못하는 자기합리화의 극치에 달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데드 머니의 인트로에서 놓아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던 것처럼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마지막엔 배달부에게 비참한 최후를 겪는 등 폴아웃 뉴 베가스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다시 시작하되 놓아줄 때를 알라'를 실천시키지 못한 말로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엘라이자의 인성 자체와는 별개로, 본편의 예스맨처럼 플레이어의 행적을 하나하나 보고받고 어딜 가면 아직 갈 때가 아니고 뭘 하면 어디로 가라는 등 지시와 격려를 꾸준히 내려주기 때문에, 재미의 기초적인 원리 중 하나인 플레이어의 행동에 게임의 반응이 엘라이자가 감독하는 동안은 꽤나 충족된다. 헤매기 쉬운 빌라에서 혹시라도 완전히 방향을 잘못 들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특히 어려운 일을 해내면 은근히 흡족해하다보니 나름 친밀감도 생길 수 있는데, 그냥 노인네면 몰라도 아무래도 플레이어를 납치한 장본인이 목숨을 쥔 채로 칭찬해주다 보니 다소 스톡홀름 신드롬이 일어나는 등 상당히 아이러니한 경우가 있다.
4. 버그
가끔씩 엘라이자를 가두거나 쳐죽인 후 엘리베이터를 타면 광장이 아니라 그냥 시에라 마드레 볼트 입구인 스위트룸으로 전송되고 퀘스트 클리어 처리가 안 되는 제대로 골때리는 버그가 생긴다.
대부분 이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볼트를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내려왔는데 눈 앞에 보이는 볼트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포스 필드와 홀로그램 인간들과 붉은 스피커와 싸우며 돌아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다들 tcl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덕분에 돌아가는 와중에 발생하는 트리거를 무시한 채로 진입하여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버그라 보기에는 좀 힘들다.
그냥 completequest xx[24] 000fc1를 쳐준 후 "player.removeitem xx006e8f 1"로 폭탄 목걸이를 날린 후 콘솔키로 나가버려도 되긴 하다만... 이 경우 정식 클리어로 인정되지 않아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서 대박을 따고 3일마다 칩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나가기 직전에 콘솔키로 폭탄 목걸이만 날리고 엘리베이터 타면 된다.
일단 이 버그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리저리 돌아가기 귀찮다고 tcl 치트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 외에도 엘라이자가 볼트 앞의 터미널을 조작한 다음 볼트로 들어가지 않고 곧장 적대 상태가 되는 버그가 있는데, 이 때는 무슨 수를 써도 엘라이자를 볼트 안에 가두는 것이 불가능하며, 엘라이자를 쓰러뜨리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엘라이자가 계단을 내려와 볼트로 들어가기 직전에 갑자기 허공을 쳐다보며 플레이어와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대사를 하는데, 스텔스 보이를 켰든 tdetect를 쳤든 아예 tcl로 벽 속에 들어가 있든 알아채고 전투에 돌입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플레이어가 포스필드가 켜지는 곳 뒤에서 엘라이자가 볼트로 들어가는 것을 보려고 은신상태로 대기를 타다가 이 버그가 걸렸을 때로, 전투를 시작하면 켜지는 포스 필드를 엘라이자도 플레이어도 뚫을 수가 없어서 콘솔명령어 kill이나 빠른 로딩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 된다.[25]
그 밖에도 엘라이자가 내려오도록 설득한 뒤에 은신을 통해 숨어있다가 엘라이자가 볼트에 갇히기 전에 들키지 않고 문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 볼트에 갇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며 노발대발하고 볼트에 가두는 루트로 엔딩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5. 기타
그가 데드 머니의 엔딩에서 하는 말인 "찾아내는 것, 그것은 어렵지 않다... 놓아주는 것이 어렵다(Finding it, that's not the hard part... it's letting go)."는 Dead Money의 주제와 플롯을 함축하는 대사이자 사실상 뉴 베가스와 전 DLC 전반을 아우르는 말이기도 하다.
DLC 클리어 후 엘라이자가 베로니카에게 남긴 메세지를 획득할 수도 있다. 이것은 베로니카만 잠금상태를 해제할 수 있는데 베로니카에게 순순히 전달해주거나, 아니면 거짓말로 대충 둘러대서 배달부 자신이 얻을 수도 있다. 얻은 쪽이 새로운 근접 무기 기술을 입수한다.
여담으로, 폴아웃 3 동부 수도 BoS의 엘더 오윈 라이언스와 달리 엘라이자의 정확한 나이, 모하비 황무지 엘더가 된 시기 등이 정확히 나와있지 않다.
스카치 위스키와 담배를 즐기는지 버려진 BoS 벙커의 문을 터미널 해킹해서 따고 들어가 보면 뚜껑도 안 딴 스카치 병과 담배 몇 갑이 굴러 다니고 있다.
[image]
DLC 내내 위의 홀로그램 얼굴만 나오지만, 정작 마주쳐 보면 어딜 가나 널려 있는 평범한 노친네 얼굴로 나온다. 역시나 모더들에 의해 조슈아 그레이엄처럼 엘라이자의 얼굴을 홀로그램처럼 바꿔주는 모드가 꽤 예전에 등장했다. 이제야 홀로그램과 비슷해졌다. 다만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자주 보게될 조슈아와 달리 Dead Money 최후반부에야 존안을 뵐 수 있고 그나마 전투 시에만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마주하지 않고 넘길 수도 있을만큼 볼 일 자체가 없는데다가, 캐릭터의 인기 자체도 크게 밀리는 탓에[26] 조슈아 외형 변경 모드보다 조회수는 훨씬 적은 편.
작중 등장 순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지 엉뚱하게도 다른 DLC인 Old World Blues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남긴다. 빅 엠티의 리틀 양쯔의 감시탑에 남겨진 그의 기록(엘라이자의 일지 - 3일째)을 보면 엘라이자에게 시에라 마드레의 존재를 알려준 인물이 율리시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지를 읽어보면 '그가 언급한 시에라 마드레에 있는 붉은 구름과 홀로그램 인간만 얻을 수 있다면...'이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율리시스가 시에라 마드레에 대해 꽤나 자세히 알려준 모양.
[1] 지역에 따라 엘리야로도 읽히는 이름이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의 무대가 북미 네바다 주이기 때문에 작중에선 엘라이자/일라이저 정도로 발음된다.[2] 농업 기술이 대표적. 미스터 하우스가 지적했듯 BoS가 군사 관련 기술 이외에는 무심하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확실히 진보적이었다.[3] 어쩌면 이 준비라는 것이 좌표추적기가 아닌 아르키메데스 방어 시스템일 수 있다. 배달부가 헬리오스 원 복구 퀘스트때에도 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지 밖의 NCR 군인들이 전부 방어 시스템으로 인한 레이저 포격으로 전멸해버린다. 자세한 점은 헬리오스 원 참조.[4] '몇백년만의 억대급 강도질이다'라는 의미이자 동시에 '세기 그 자체를 강도질한다'라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실제로 엘라이자의 목적은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 보존된 구시대의 기술을 털어가는 것으로 말 그대로 스케일 그 자체도 억대급이면서 동시에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물건을 빼돌리려 한다는 점에서 타당하다.[5] 사실 엘라이자가 이런 미친 짓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어쨌거나 브라더후드를 살리려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서부 본부가 오히려 찬성하면 찬성했지 엘라이자를 제거하려 드는게 의아할 수도 있는데, 만약 엘라이자가 실제로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면 황무지인들이 죄다 브라더후드를 적대하며 이는 브라더후드의 존속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추가로 팔라딘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헬리오스 원을 억지로 기지화한 점, 그리고 책임을 지지 않고 내뺀 점에 대한 죄도 물을 필요성이 있어서 겸사겸사 그랬을 것이다.[6] 아무리 미쳤어도 이 영감탱이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분견대의 엘더까지 했던 사람인데다가 어떻게 하는게 효율이 좋은지 모를 사람도 아니라서 남이 잘 쓰던 장비 뺏어가는 등의 바보짓은 안 한다.[7] 후술하겠지만 엘라이자가 살아서 볼트에 남게 되면 종종 '홀로라이플만 있었어도...' 타령을 한다. 정말 홀로라이플이 대단한 물건이니 그런 것.[8] 다 뺏어가놓고 일 시키는 것.[9] 라디오 근처에 가면 무조건 작동하는 것.[10] 최종보스 보정으로 의미 없이 집어넣은 설정붕괴일 수도 있다. 그러나 1회용 보스에게도 전용 무기를 만들어주는 폴아웃 3/뉴 베가스 DLC들의 세심한 완성도를 생각하면 의도적인 배치일 가능성이 더 높다. 정 필요하다면 홀로라이플 데이터 하나 더 만들어서 엘라이자의 시작형 홀로라이플이라는 식으로 아이템 하나 더 만들 수도 있는 일이다.[11] 이 가우스 라이플은 유니크는 아니지만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된다. 레벨이 낮을 때는 기존 가우스 라이플보다 공격력이 낮다. 근데 V.A.T.S.로 무기를 날려버리면 가우스 라이플을 또 꺼낸다.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마이크로 퓨전 탄약을 준 것이 아니라 일반 가우스 라이플 레벨링 리스트를 인벤토리에 넣어두어서 탄약과 함께 일반 가우스 라이플 1정이 같이 추가된 것이다. YUP과 같은 버그픽스를 적용하면 이 부분을 수정하여 가우스 라이플이 중복으로 생성되는 것을 고친다.[12] 나름대로 꼼꼼한 인물인 것 같은 양반이 '''함정'''이라는 글을 '왜 못봤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배달부가 베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봐서 '''싱클레어의 계좌가 떠있는 상태다.'''[13] 우습게도 싱클레어가 딘에게 남긴 최후의 메시지에서 딘을 엘라이자로 치환하면 상당히 적절하다. 재능있고 부유한 유명 가수임에도 집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파멸시킨 딘과 유능하고 인망있던 엘더였음에도 집착 때문에 자기 자신까지 파멸시킨 엘라이자는 통하는 점이 많다. 그나마 딘은 배달부의 선택에 따라 구원받을 수 있지만.[14] 다만 게임의 한계로 라디오를 통한 대사 자체는 영구히 들을 수 있다. 같은 대사가 몇번이고 반복해서 나오는 식으로. 아무래도 핍보이에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15] 일종의 NCR 멸망 루트인 관계로 NCR 명성이 낮아야만 활성화되는 선택지. 정확한 조건은 NCR 악평이 최악인 상태여야 하고 베로니카 동료 퀘스트에서 엘더를 처음 만나러 가는 것까지 진행한 다음 엘라이자에 관한 얘기를 모두 들은 상태여야 한다. 여기서 NCR의 선평이 많은 건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일단 악평을 3단계까지 가놓은 상태라면 선평이 2단계라 상냥한 악마건 3단계라 와일드 차일드건 상관없단 소리.[16] 이 부분에서 나레이션과 자막간의 오류가 있는데, 나레이션은 시에라 마드레의 전설이 잊혀간다는 얘기를 하지만 자막에는 구름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NCR 영토를 초토화시켰다고 뜬다.[17] 다른 시리즈에 등장하였던 엘더인 오윈 라이언스의 경우 개인성향으로 인해 챕터에 위기가 오기는 했으나, 프로젝트 퓨리티를 활성화시키고 워싱턴에서 엔클레이브를 몰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아서 맥슨의 경우 강경한 태도로 나서는 바람에 황무지의 반감을 사고, 유일한 생존자의 루트에 따라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켜 무의미한 학살을 일으키거나 맥슨 휘하의 커먼웰스에 주둔하고 있는 브라더후드가 궤멸하게되지만, 이건 유일한 생존자가 다른 세력에서 직접 싸웠을 때 한정이다. 둘 다 엘라이자처럼 쓸데없는 삽질로 휘하 장병을 개죽음으로 내몰고 존폐위기까지 가게 한 적은 없다. 맥나마라, 하딘은 엘라이자에 비해 엘더로서의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애초 엘라이자가 챕터를 그 지경으로 만든 바람에 뽑힌게 둘이니 참작의 여지가 있다.[18] 그래서 닥터 8은 음파를 통해서만 말한다. 다른 싱크 탱크들은 그들도 기계몸인지라 음파 해석이 가능하므로 잘 알아듣지만 배달부는 글쎄...[19] 자기장이 빅 엠티를 감싸고 있긴 하지만 터널들까지 자기장으로 보호되지는 않기에 터널 입구만 뚫고 탈출이 가능했다.[20] 리틑 양쯔 감시탑의 터미널을 열어보면 처음 몇개는 전쟁 전에 남겨진 기록이지만 이후 몇개는 엘라이자가 남긴 기록인데 종종 '제기랄, 맨태츠가 필요해...' 같은 구절이 보인다.[21] "베로니카... 헬리오스에서 살아남았군. 그녀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 그럴만한 능력이 있고 말고." 그런데 약간 설정오류가 있어서, 베로니카는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모하비 BoS에 몸 담고 있었던건 사실이니까...[22] 엘라이자 본인의 말로는 "그 아이들"이 더 이상 아무것도 뺏기지 않게 하기 위해 구세계의 기술을 자신의 무기로 활용하려 하는 거라고 한다.[23] 다만 베로니카에게 엘라이자의 유언을 전해줄 때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파국에는 이미 선을 넘었던 것으로 보이며 엘더 맥나마라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엘라이자라는 인물에 대해 굉장히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24] xx는 인덱스 코드. DLC를 어떤 순서대로 설치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데드 머니를 제일 먼저 깔았다면 xx는 03이 된다.[25] 엘라이자와의 대화가 끝난 직후 바로 나가서 포스 필드 너머에서 기다리다 엘라이자가 볼트 앞으로 온 뒤 바로 나가면 엘라이자가 볼트에 갇힌 것으로 처리된다. 다만 엘라이자가 볼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포스 필드가 켜지며 갇힌 것으로 처리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각종 공략을 살펴봐도 엘라이자가 볼트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볼트 안에서 싱클레어의 계좌를 열람하고 갇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26] Honest Hearts의 조슈아는 근성 넘치는 배경설정, 간지나는 근접공격 연출, 전용무기의 우월한 성능 등 Badass한 캐릭터로 먹힐만한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고, Old World Blues의 최종 보스 캐릭터들은 개그성이 철철 넘쳐흐르는 개성적인 생김새를 자랑하며, Lonesome Road의 율리시스는 배달부의 완벽한 대척점의 입지에 마스크 + 더스터 간지와 더불어 전 능력치 10이라는 괴랄한 스펙과 함께 본편과 DLC를 통틀어서 언급되는 만큼 비중이 큰데다가, 특유의 간지로 인해 인기도 많은 편. 사실 엘라이자도 악역으로써 나름대로 간지나는 캐릭터이긴 한데, 문제는 정작 데드 머니에선 플레이어에게 어필할만한 행동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폭탄 목걸이'''가 생성하는 어그로가 너무 많아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