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목걸이
1. 소개
폭탄을 달아둔 목걸이.
픽션에서는 협박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자폭용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쉽게 풀 수 없도록 기폭 스위치와 목걸이를 전자장치로 연결해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무선으로 기폭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있다.
목은 급소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폭탄으로도 피해자가 목숨을 잃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폭탄의 특성상 신체 폭파 수준의 파괴력을 지니기 때문에 이걸로 죽게 되면 온 몸이 터져서 죽는 것이다. 죽는 것은 한순간이겠지만 끔살 수준이다.
실제로 사용된 사례는 2003년 8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으로, 피자 배달부인 브라이언 더글라스 웰스(Brian Douglas Wells)는 피자 배달을 갔다 두 사람에 의해 강제로 폭탄 목걸이가 착용된 뒤 그들의 요구에 따라 은행강도를 벌이다 경찰과 대치하였는데,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목에 폭탄이 장착되어 있으며 자신에게 은행강도를 벌일 것을 강요한 이들이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폭발물 해체반이 도착하기 3분 전에 폭탄이 기폭 되어 버렸다. FBI 조사 결과 본래 웰스 또한 자신에게 폭탄을 장착한 두 명과 함께 은행 강도를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웰스는 실제 폭탄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믿었고, 실제 폭탄을 장착하는 것을 웰스가 거부하자 권총으로 강제로 위협하여 폭탄을 장치하고 강도 행위를 강요한 것. 넷플릭스의 <이블지니어스: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에서 사건의 내막이 나온다.
하지만 이후 브라이언 웰스가 결백할 수 있다는 증인이 나오게 되는데 사건에 관심있어하는 기자의 몇년간의 끈질긴 추적끝에 웰스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매춘부의 증언이 나왔다. 하지만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없고, 공범이 아니라 일반인 살해일경우 사형 처분을 받을 수도 있었기에, 살아남은 범죄자들은 끝까지 웰스의 공범설을 주장했다.
2017년 7월.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범죄자 마저리 딜-암스트롱이 암으로 교도소에서 사망하면서 끝내 진실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2015년 새로 떠오른 중동의 독재국가가이 정치범과 전쟁포로들을 참살할때 써먹기도 하였다. 이쪽은 도폭선을 이용하는 방식.
아래와 같은 이유로 긴박감을 줘야 하는 픽션에서 극적인 장치로 자주 활용되는 편이다.
- 다른 부위에 장착하는 것과는 달리, 폭탄이 터지면 확실하게 목숨을 잃게 되므로 독자에게 긴박감을 안겨 준다.
-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여줘서 계속 의식하게 만든다. 다른 부위에 폭탄을 설치할 경우, 캐릭터의 앵글에 따라 폭탄이 안 보이게 될 수도 있으나 "목"은 얼굴과 아주 가까운 부위이므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거의 언제나 보이게 된다.
- 급소인 목에 달려 있으므로 함부로 벗기가 쉽지 않다. 조잡하고 별다른 트랩이 없는 형태일지라도, 힘으로 벗기거나 절단기같은 공구를 들이대기에는 목이라고 하는 급소에 밀착된 형태가 매우 큰 방해가 된다. 결국 정밀한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해체할 수 밖에 없다.
- 스스로 해체하기 매우 어렵다. 위치상 자신의 시야로는 거의 볼 수도 없고, 거울을 통해서 보더라도 좌우반전을 신경써야 하는데다 손의 위치와 각도도 평소와는 전혀 달라 해체작업의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2. 등장 작품
- CITY OEDO 808 :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OVA 초기작. 주인공을 비롯한 수인형사들이 착용하고 있다. 능력 좋은 무법자를 형사로 쓰는데 통제를 위해 이걸 채워놨다. 형기에 필적하는 공을 세우면 해체시켜 자유를 준다.
- CSI : Miami : 에피소드 가운데 이 목걸이를 쓰는 범인이 나온다.[스포일러]
- TIGER & BUNNY : 로트웡이 카부라기 T. 코테츠와 버나비 브룩스 Jr.의 동료 히어로 6인에게 씌워 협박용으로 사용했다.
- Warhammer 40,000 : 임페리얼 가드의 페널 리전 부대원들이 차고 있다. 호루스 헤러시 임페리얼 밀리샤의 워기어로도 등장하는데, 분대에 쥐어줄 경우 분대는 스터본이 생긴다. 대신 LD테스트시 6,6이 뜨면 목걸이가 폭발해 분대는 전멸해버린다. 왜인지 폭탄 목걸이 작동 스위치를 갖고있을 분대장(또는 관리자)도 같이 터진다.(...)
- 개목걸이(WedLock) : 앨리게이터, 쿠조,네이비 씰을 감독한 루이스 티그가 감독하고 룻거 하우어가 주연한 91년도 SF 영화. 형무소를 배경으로 죄수들에게 폭탄 목걸이를 채워 탈옥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나온다. 폭탄 목걸이는 두 벌이 한 쌍으로 서로간에 일정 간격 이상 떨어지면 폭발하는데, 죄수들간에 누가 자기와 한 쌍인지는 알 수 없게 되어있다. 숨겨진 명작 영화로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출시됐을 때도 재밌다고 입소문이 퍼졌었다.[1] KBS나 MBC를 비롯한 더빙 방영에서는 "죽음의 올가미" "탈주자 프랭크" 등의 제목으로 방영했다고 한다.
- 건 스미스 캣츠 : 인질이 된 여자아이가 폭탄 목걸이를 차는 장면이 나온다.
- 기동전사 건담 00 : 외전의 등장인물 마레네 블라디와 폰 스파크가 차고 다닌다.
- 배트맨: 아캄 나이트 : 캣우먼이 리들러에게 붙잡혀 폭탄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 폭탄 목걸이를 해제 해주려면 리들러 관련 사이드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 배틀로얄 : 이쪽은 아예 정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납치 등을 통한 강제징병을 실시,목에 채우고 한곳으로 모이게 한다음 제한날짜까지 1명의 생존자가 남을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이게 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 보루토: 아마도의 망명 협상 과정에서 나라 시카다이가 목걸이가 채워져 인질이 된다.
- 쉬리 : 남파된 여자 공작원이 총격전 끝에 "조국통일만세"라고 읇조리며 자폭용으로 사용한다. 다만 이 목걸이는 이 항목에서 주로 설명하는 개목걸이같은 그런 목걸이가 아니라 여성용 장신구인 일반적인 목걸이로 위장한 자폭용 폭탄이다.
- 스파이럴 추리의 띠 : 아유무와 리오의 추리대결에서 등장.
- 신만이 아는 세계 : 길로틴 목걸이. 초반 설정이라 다들 잊어버렸을지 모르지만 도주혼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시 악마와 버디 모두 목에 있는 길로틴 목걸이가 터져 목이 날아간다는 설정...이지만
- 아쿠다마 드라이브 : 운반책이 살인귀에게 가져다 준 폭탄 목걸이를 자신을 포함해 주역 7명에게 채운다.
- 원피스 : 샤본디 제도에서 나오는 노예들이 이것을 차고 있다.
- 악마의 리들 : 슈토 스즈가 사용한다.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해저감옥에 있는 완다를 잘 보면 구속복에 폭탄 목걸이를 볼 수 있다.
- 에반게리온: Q : DSS 초커
- 유희왕 : 파괴륜
- 철권 5 : 리 차오랑 엔딩에서 리가 헤이하치에게 이걸 착용시키고 죽도록 부려먹는다.
- 킬러 퀸 동인판 : 상업판에서는 부비트랩이 작동해서 걸린 참가자를 끔살시키는 목걸이로 변경되었다.
- 폴아웃 시리즈에서 등장한 폭탄 목걸이는 이쪽을 참조.
- 쏘우 : 정확히는 6편에서 윌리엄이 폭탄 토시 착용
- 클로저스 : 작중에서 모종의 이유들로 벌처스의 처리부대에 들어가게 된 대원들이 전부(티나, 바이올렛 제외) 이런 기능의 초커(개목걸이)를 차고 있다. 차원압력의 발생으로 인해 착용자를 고문하는 기능이 주로 나왔으나, 이것을 최대한으로 올리면 말 그대로 초커가 터져 대원도 끔살당하는 것이다.
- 탐정의 왕 : 흑막을 제외하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탐정 포인트가 떨어지면 폭파하거나, 흑막이 원격으로 폭파시킬수 있는 기능의 초커류의 목걸이를 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