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지팡이

 

Staff of Worms.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지팡이.
네크로맨서의 우두머리 매니마코가 갖고 있는 지팡이로, 메이지 길드 마지막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매니마코를 쳐죽이고 뜯어낼 수 있다. 대부분 매니마코 자신의 시체가 첫 시험대상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 또 맞아죽는다.
공격력은 없으며, '''죽은 상대를 30초간 되살려내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재생(Reanimate)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되살려낸 존재는 딱히 스텟이 더 강화되는 게 아닌지라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할 뿐더러, 적도 제대로 공격 못하기 때문에 화살받이 역할 외에는 그리 쓸모 없다. 그리고, 되살려내도 원래 팩션에 그대로 속해 있기 때문에 소속 팩션 자체가 플레이어의 팩션과 적대적인 상황이라면 플레이어를 전생의 동료들과 같이 공격하기도 한다(...).
게다가 저주라도 받았는지 팔아봤자 돈도 안 나온다. 그냥 장식용인 셈.
다만, 베르미나의 퀘스트를 마치고 얻는 '타락의 두개골'을 이용해서 아이템을 복사할 수 있다. 방법은,
1. 복사하려는 아이템을 시체에 넣고
2. 이 지팡이로 아이템 넣은 시체를 살려낸 다음
3. 살아난 시체에게 분열의 두개골을 쓴다. 그리고 되살아난 시체가 다시 죽기 전에 클론을 죽인다.
4. 곧바로 저장 후 로드한 다음 빨리 클론을 뒤져서 복사된 아이템을 수거한다.
주의사항: 만약 'missing name'이라는 아이템이 생기면 절대 얻지 말자. 그걸 드랍하면 게임이 깨진다! 만약 실수로 얻었다면 그냥 다시 시체에 넣어둬라. 알아서 사라진다. 그리고 아이템의 특수능력(녹터널의 회색 가면이나 크루세이더의 유물들)은 복사되지 않는다. 복사된 두건을 써도 경비가 따라오진 않는다는 거. 그리고 이렇게 복사된 넌루트는 신데리온(스킨그라드의 연금술사)이 받지 않는다. 넌루트 이외에 쉐도우 와인도 마찬가지. 즉 퀘스트로 요구하는 아이템은 죄다 안 된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움브라, 와바잭, 오그마 인피니움, 그리고 분열의 해골은 복사되지 않는다. 또 해골 열쇠는 복사는 되지만 복사된 열쇠는 잠금해제 40 능력치를 제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러진다. 하지만 아주라의 별은 정상적으로 충전/사용이 가능.
'타락의 두개골'과의 다른 조합이 존재한다. 아레나에서 마법저항 100% 짜리 사기 방패인 그레이 아이기스를 얻을 수 있는 방법[1]인데, 순서는
1. 상대가 나오면 죽이지 말고 싸움을 질질 끈다. 공격하면 가드만 계속 한다.[2]
2. 무기가 부서지면 상대는 무기와 방패를 둘다 자기 인벤토리로 집어넣는다.
3. 죽인다.
4. 벌레의 지팡이로 되살린다.
5. 분열의 두개골로 분신을 만든다.
6. 분신을 죽이고 저장-로드 후 재빨리 루팅한다.
7. 먼치킨이 된 듯 하다.[3]
쉬버링 아일즈에서 '자살자의 전당'의 영혼들을 성불시켜주면 같은 효과의 스펠을 얻을 수 있게 되어서 효용도는 더 떨어졌다. 그나마 그 쪽은 비공식 퀘스트라서 해결 방법이 복잡하긴 하지만 '''승리의 위키 & 콘솔'''.

[1] 아레나에서는 그랜드 챔피언 결정전을 제외하고는 죽인 상대라도 루팅이 불가능하다.[2] 무기를 파괴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상대가 마법저항 100%이므로 무기해체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3] 화염이나 전격, 냉기 저항 등과는 달리 마법 저항은 100%일 경우 '''저항을 깎는 마법 자체가 통하지 않아서''' 주문 공격에 완전한 면역이 된다.(마법저항을 깎는 독은 없다.) 심지어 적이 반사한 주문에도 안전하다. 물론 약한 힘(lesser power)등의 주문 외 능력에는 주의할것. 물론 마법 100%라도 물리데미지와 화살데미지는 먹는다. 아이템으로 화살데미지 제외하고 이뮨이 될 순 있지만.. 오블리비언 먼치킨 캐릭터 중에서 최강의 캐릭터인 마법흡수를 이용한 무한마법난사 대마법사의 필수조건이 마법효율 100%(로브나 천옷만 입어야 한다.)인데 방패를 끼면 5%가 떨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