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마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인물. 출연작은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엘더스크롤 온라인이다.
1. 개요
알트머 남성으로 네크로맨서들의 우두머리. 보통 매니마코라는 이름보다는 자신이 이끌던 '벌레 교단'의 수장으로써 '벌레왕'으로 잘 알려저있는 인물이다.
2. 과거
출생은 불분명하지만 학생으로서 공부하던 시기가 2세기 230년대라고 기록되어져 있으므로 이보다 약 20년 더 앞선 210년대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서머셋 아일즈의 마법사 단체 시직 결사(Psijic Order)아래에서 마법 공부를 하던 평범한 학생이였으나 어느 순간 강령술에 눈독을 들이더니 결국 강령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후 잠시 연수를 위해 탐리엘 본토로 갈 기회가 생기자 그곳에서 더 많은 강령술사들과 만나 강령술 공부에 박차를 가하였고 자신의 세력을 곳곳에 심어놓게 된다.
원래 시직결사의 최고지도자였던 라이트마스터 이아케시스의 학생들 중 바누스 갈레리온과 함께 가장 우수한 천재라고 칭송받던 인물이었다. 아르테움 섬에서 학생으로 바누스와 함께 공부하던 시절, 이아케시스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바누스 갈레리온과 매니마코 둘만이 사용할 수 있는 거대한 연구용 볼트를 제공받게 된다.
바누스와 매니마코에 대화에 따르면, 이는 일반적인 시직결사의 학생들에게는 주어질 수 없는 엄청난 특권이라는 듯 하다. 이에 매니마코는 바누스에게 매번 겸손할 필요없다면서 이아케시스가 그저 우리들의 천재성을 자연스럽게 인정한 것일 뿐이라며 일축하는데, 당시 이 둘이 학생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엄친아들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매니마코는 라이트마스터로부터 제공받은 볼트가 잘 은폐되어있다는 특성을 악용하여, 자신이 한참 몰두하던 강령술 연구[1] 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는 처음엔 평범한 늑대들을 강령술로 되살려 언데드 울프로 만드는 실험을 했었고 이게 바누스에게 발각되자 그저 기초적인 괴뢰술과 혼의 전송과 관련된 실험일 뿐이라며 둘러댄다. 바누스는 이때부터 그의 타락을 감지했는지 점점 위험한 선을 향하고 있다며 제발 다른방향으로 연구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곤 질렸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는데, 바누스가 사라지자 매니마코는 그를 멍청하다며 비난하곤 그는 진정한 힘에 대해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뒷담을 해댄다.
이후 점점 강령술 연구를 진행하면서 아르테움 섬에 경비를 서던 알트머들의 시신들을 되살려내는 단계까지 오게되고 바누스 앞에서 그 시신들을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조종하며 보여주기 까지 한다. 이에 바누스는 자신의 동기가 이정도까지 타락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경악하곤 매니마코에게 완전히 질려버렸는지 시직오더 상부에 매니마코의 금지된 실험에 대해 고발하게 된다.
결국 동기였던 바누스가 자신을 고발한 것을 계기로 완전히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데, 마법을 사용해 바누스의 멱살을 잡으며 그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멍청했다면서 비난을 한다. 이에 바누스 역시 분노하며 매니마코가 아르테움의 세포라 타워를 더럽혔다며 살인자보다 더한 짐승이라 비난하게 된다. 매니마코는 그런 바누스를 비웃으며 이아케시스는 이 곳에 자신을 묶어둘 수 없으며 자신이 탐리엘 본토에 가게 되면 자신을 짐승이라 부른 바누스가 얼마나 옳았는지 탐리엘 전 대륙에 알려주겠다고 선언하곤 진행중이던 중요한 의식을 끝내야하니 그만 물러나라는 말과 함께 바누스를 어딘가로 날려버린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매니마코는 아르테움 섬과 시직오더로부터 추방되게 되었고, 탐리엘 본토로 떠나 모든 강령술사들의 우두머리이자 벌레왕이란 이명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이 때 그는 자신을 리치로 만들었다. 탐리엘 역사상 첫번째 리치라고. 이 시기, 그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이 각각 '네크로맨서의 아뮬렛'과 '블러드웜 헬멧'이고 이 물건들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특히 네크로맨서의 아뮬렛은 모든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항상 모습을 드러냈었다.
아르테움 섬에서 매니마코가 강령술 연구를 했던 장소는 후일 '''배신자의 볼트'''라고 불리우며 아르테움 섬에서도 출입자체가 금지된 장소로 지정되는데, 내부엔 매니마코가 자행했던 강령술의 부산물인 언데드들이 판을 치는 장소가 되었다. 메이지 길드와 시직 오더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했던 오시머 마법사 '''울리세라'''[2][3] 의 언급에 따르면, 이 장소에서 어떤 일에 벌어졌는지 탐사하는 것 자체를 금지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메이지 길드의 전신이었던 시직오더에게 있어서도 흑역사로 치부되는 존재였는지 알 수 있게 한다.[4]
한편 당시 라이벌이였던 바누스 갈레리온(Vanus Galerion) 역시 서머셋 아일즈를 떠나 강령술사들의 왕으로 악명을 떨치는 매니마코와 대적하고 강령술 확산을 막기위해 자신의 단체를 설립하였으니 그게 바로 메이지 길드이다.
결국 성장하던 메이지 길드와 매니마코의 네크로맨서 세력은 결국 충돌하였으며 이 전쟁에서 바누스를 포함한 양측에서 천여명의 사상사를 내고 메이지 길드가 승리를 쟁취했다. 매니마코는 죽은것으로 여겨졌었다...
3. 엘더스크롤 2: 대거폴
하지만 대거폴에서 등장. 첫 대면은 웨이레스트의 공주의 편지를 전달하는 퀘스트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배달이후 휴식을 취하다보면 좀비에게 습격받는데 이 좀비를 쓰러트리면 매니마코의 편지로 의뢰를 받게된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졸라 매니마코에게 토템을 넘겨주면 그는 그 힘을 흡수하여 신에 필적하는 존재가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의 엔딩이 7가지나 되고, 후속작 제작을 위해 베데스다에서 어느쪽 엔딩을 정설로 할까 고민하던 도중 결국 '''7가지 엔딩 중 5가지를 공식으로 채용해버리고 2가지는 준공식이 되어버렸다'''. 정확히 말해서 주인공이 최후에 토템의 에너지원으로 쓰일 언더킹의 심장을 가지러 이계에 다녀갔는데 이로 인해 세계에 균열이 생기면서 이 균열의 수복 과정 도중 5개의 경우의 수가 하나로 합쳐져서 전부 다 일어난 사건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매니마코에게 토템을 주는 내용이 준공식이기 때문에 그에게 정말 토템이 갔는지는 알 수 없다.[5]
어쨋든 대거폴 이후 시기로 그는 강대한 힘을 얻었고 필멸자 중에선 대적할만한 자가 드물 정도로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3.1. 매니마코의 달
2편 엔딩의 영향으로 문두스에는 새로운 천체가 생기게 되었는데, 작중에선 이를 통해 매니마코의 영혼이 신이 되었다는 믿음이 생겨났다.
일단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천체들은 신이라는 가설 혹은 이론이 존재한다. 에잇 디바인들은 창조의 고통으로 육체을 잃었지만 그들은 문두스 내에 있는 천체로서 존재한다는 게 작중 이론이며, 비벡시를 덮친 쉐오고라스의 유성도 사실은 힘을 잃은 마그너'게라는 문두스를 만들다 도망친 마그누스 라인의 신이 아닐까하는 가설도 있을 정도로 엘더스크롤 세계에서 천체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2편의 엔딩으로 넌에서 장례의 신 아케이 행성을 바라보면 큼직한 천체 하나가 가로막고 있는 현상이 나타난 것. 게다가 이 천체는 아케이의 앞에 있으면 보라색 빛을 내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소울잼을 검은 소울잼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이 천체는 매니마코가 크바치의 영웅에게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매니마코가 만텔라를 이용해 영혼이 신으로 승화해 아케이를 능멸하고 블랙 소울젬을 세상에 내려주는 강령술의 신이 되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작중 네크로맨서들은 이 천체를 '매니마코의 달' 혹은 '저승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라고 부르고 있다. 실제로 5편 스카이림에서도 동굴에서 마주하는 네크로맨서들이 The Revenant에게 감사를 표하는 대사를 말하는 걸 볼 수 있다.
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오블리비언에선 메이지 길드 퀘스트에 등장하며, 스킨그라드 백작의 부탁을 들어주면 매니마코가 시로딜에 왔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다. 강령술을 금지한 메이지 길드와 한니발 트래븐을 갈아버리기 위해 왔다고 한다. 사실 한니발 트래븐이 강령술을 금지할 때 메이지 길드에 대규모 내부 분열이 있었고, 이 사람이 취임하면서 길드 입단 방법이 굉장히 어려워 지면서 메이지 길드의 세력 자체가 굉장히 약해진 편이었다. 메이지 길드를 갈아엎으려 한다면 그야말로 최적의 상황이었다.
일단 매니마코는 브루마의 메이지 길드를 손수 개발살 내 무력시위를 벌였고[6] , 킹왕짱 센 매니마코가 직접 왔다는 사실만으로 일부 메이지 길드원들이 네크로맨서 컬트에 붙어버리는 일이 발행한다. 메이지 길드의 높으신 분[7] 까지 네크로맨서 컬트에 붙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하는 거 보면 당시 메이지 길드는 진짜 꿈도 희망도 없었을 듯.
하지만 한니발 트래븐이 자신을 희생하여 블랙 소울젬에 자신을 봉인했고, 크바치의 영웅이 그걸 사용해 매니마코의 필살기[8] 를 막아버리고 결국에는 크바치의 영웅이 매니마코를 끔살해버리면서 매니마코는 그 명성에 비해서 허망하게 최후를 마쳤다. 덤으로 주인공은 그의 앞을 막는 수많은 네크로맨서들과 변절자들을 본보기로 모조리 토벌해버린다.
하지만 꽤 강한 편으로 최강의 소환물인 리치도 자기 마음대로 부려먹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인물. 물론 그 리치가 전투에 도움이되는지 안되는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설정상으로는 이 작자도 리치이다. 다만 던전에서 튀어나오는 리치들과는 달리 이 작자는 그냥 설정만 그렇고 실제로는 알트머 남캐. 하지만 내부 데이터상으로 리치의 어빌리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래도 말도 못하는 리치들과는 달리 말도 제대로 하면서 인간답게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그가 상당한 수준의 리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필살기를 못써서 그런지[9] 실제 전투중의 매니마코는 의외로 약하다. 일반 네크로맨서 A마냥 언데드 몹 소환 + 마법으로 공격하는데, 그냥 무기에다 침묵효과(또는 마비) 주는 포션 바른다음 그걸로 때려서 마법 못쓰게 하면 매니마코 자체의 체력이 종잇장인지라 쉽게 쳐 잡을수 있다. 게다가 말걸기 전에는 매니마코가 선빵을 하지않기 때문에, 보자마자 마비 마법 또는 마비나 침묵 독 바른 화살로 공격하고 패면 그야말로 축구공이 되어버린다.[10] 다만 버그로 매니마코에게 타점 포인트가 안 잡혀서 안죽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물에다 빠뜨려 익사시키면 된다. 매니마코 무적 현상은 비공식 패치로 해결 가능.
이 자를 죽이고 시체에서 벌레의 지팡이란 유니크 지팡이와 '벌레의 왕의 로브'를 뜯어낼 수 있다. 지팡이는 해당 항목 참고. 로브는 아크메이지의 로브가 그렇듯 모양만 조금 특이하고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로브이다. 여담이지만 원래는 후드도 같이 제공될 예정이였지만 잘렸다고.
그가 천국으로 사출된 뒤 네크로맨서 컬트는 도로 버로우를 타버리고(물론 설정상으로만 그렇고 여전히 네크로맨서들은 등장한다) 주인공은 메이지 길드의 아크메이지가 된다. 결국 매니마코는 주인공의 킹왕짱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을 뿐이다. 안습.
사실 확장팩 이전 본편에서 주인공이 죽인 적 중 설정상 가장 강한 존재이다. 하지만 전투를 벌일 때 한니발 트래븐이 준 소울젬으로 매니마코가 제 능력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기에, 매니마코를 이긴 주인공이 그렇게 까지 강하다는 인식을 주진 못했다. 오히려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이 필살기를 쓸 수 있는 매니마코와 상대했다면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논쟁도 있'''었'''다.[11]
5. 엘더스크롤 온라인
성우는 Jim Ward
사태의 흑막으로 등장. 레만 왕조의 적통을 이어받고 싶어하는 당시 황제인 바렌 아퀼라리오스를 꼬드겨서 왕의 아뮬렛을 사용해 의식을 한다면 드래곤본이 될 수 있다고 바람을 불어 넣었다. 여기에 혹한 바렌은 매니마코까지 포함한 '다섯 동료들(Five Companions)'을 결성하여 아카토쉬에 간청하는 의식을 실행하려 했다. 하지만 진실은 바렌을 매니마코가 낚아버린 것이었다. 리리스 타이탄본은 마지막까지도 매니마코를 믿지 않았다.
매니마코는 왕의 아뮬렛의 힘을 이용해서 그것의 존재 목적과 정 반대로 몰라그 발의 오블리비언 차원인 콜드하버를 넌과 융합시켜 버리는 것을 꾀한다. 그렇게 소울버스트와 플레인멜드라고 불리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바렌은 소울버스트가 일어나는 혼란 와중에 실종되어 버렸다. 다만 혼란 와중에 바렌이 사라지자 사이 사한이 왕의 아뮬렛을 들고 도망쳐 잠적해 버리는 매니마코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졌는데, 원래 목적한 콜드하버와 넌이 완전한 융합에 이르지 못하고 콜드하버의 "어둠의 닻"에 넌이 끌려가는 현재와 같은 불완전한 융합 상태가 된 것은 이것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 제국 원로의원회의 수장이자 같은 몰라그 발의 수하인 아브너 탄과 결탁해 제국을 장악했고, 탐리엘 전역에선 데이드릭 포탈이 슝슝 열리는 등 오블리비언 사태처럼 난리가 아닌 곳이 없게 되었다.
매니마코가 모든 일의 흑막이란 걸 아는 사람은 예언자와 주인공, 그리고 리리스 타이탄본 뿐으로 주인공은 예언자에게서 자신이 예언자와 접촉했고 콜드하버에서 탈출했단 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도 이 진실을 때가 되기까지는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주의를 받았다. 즉 제국 내에서는 아직도 높으신 분으로 존경받는 중.
전작 오블리비언에서 매니마코가 3세기 말엽에 한 위대한 영웅에게 죽는다는 것이 정사임을 생각하면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어떻게 끝나든 이 만악의 근원에게 근본적인 심판을 내려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양반이 죽었는 줄 알았는데 살아돌아오는 연기를 꽤 많이 했던 전적이 있던만큼 일단 적어도 엘더온의 무대에서는 퇴장시켜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양반의 검은 속셈은 왕의 아뮬렛을 이용해 몰라그 발의 능력을 흡수, 자기 자신이 신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13] . 하지만 자신이 신세계의 신이 된다는 망캐 플래그를 찍으며 플래이어에게 자신감을 피력하며 생커 토르에 숨긴 왕의 아뮬렛을 두고 플레이어 파티와 싸우다가 사망했다....가 영혼이 바로 벌떡 일어나 죽음은 그저 변화일 뿐이며, 이는 불멸로 가는 길일 뿐이라며 신이 되는 자신을 지켜보라며 자신만만해 하더니 분노한 몰라그 발에게 영혼이 바로 끌려가서 고문실행을 찍게 된다. 플래그를 찍는 도중에는 끝없는 자신감을 피력하다가 분노한 몰라그 발이 뿅 하고 나타나자 비굴하게 비는게 또 압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주인공은 몰라그 발의 부하들에게 고문을 당하는 매니마코를 발견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풀어줄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다. 풀어주면 매니마코는 조롱하고 동료들은 플레이어를 비난하니 그냥 가는 게 기분 건강에 좋다. 풀어주지 않아도 후시대를 다룬 작품에 등장하는걸 보면 플레이어가 몰라그 발을 쓰러뜨렸을 때 어떻게든 빠져나간듯 하다.
6. 그 외
매니마코(Mannimarco)란 이름은 고대에 존재했던 게르만족의 일파인 마르코마니(Marcomanni)족의 어순을 바꾼 것이다. 이 부족은 서기 2세기 경 로마 제국을 상대로 마르코마니 전쟁(Marcomannic Wars)를 벌였던 적이 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선 매니마코에 관련된 책이 등장한다. 그것도 그냥 책이 아니라 읽으면 스킬치가 올라간다. 가장 간단하게 찾을 수 있는 위치는 원터홀드 대학의 다리 아래를 가로지르는 강변 근처. 곰덫에 치인 해골을 찾아보자.
이쪽이 먼저 나오긴 했지만[14] 전반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이름을 불러서는 안되는 그 마왕님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어둠의 마법사 쪽의 수장이라는 것, 이름으로는 잘 불리지 않고 별명으로만 여기저기서 불린다는 것, 모종의 방법으로 비정상적인 장수를 누리며 그것에 비례한 엄청난 힘을 얻은 자라는 것 등등.
오블리비언에서 메이지 길드 퀘스트의 최종보스로써 등장했을땐 대부분 유저들이 무지막지한 설정에 비해 그냥 수수한 네크로맨서 로브 입은 알트머 아저씨로 기억했지만 온라인이 나오면서 평가가 반전되는 동시에 폭풍노화의 상징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다만 실제로는 상기되어 있듯이 오블리비언 당시 재현 가능한 디테일의 한계였을 가능성이 크다.
외국에서도 리즈 시절과 노년에서 우러나오는 미모의 차이에 안타까움을 느끼긴 하는지, 다고스 웨이브로 유명한 Youngscrolls 조차 네크로필리아의 순애보를 다루는 뮤직 비디오에서 그를 놀리고(...) 있다. 자세한 건 해당 영상의 2분 2초부터.
[1] 엘더스크롤 온라인 상에서 드러난 내용에 따르면, 시직오더 역시 강령술을 금지하고 있었다고 한다.[2] 아르테움 섬의 금지된 비밀에 대해 탐구하고 싶어하던 오시머 학생으로, 매니마코의 금지된 연구실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한 것을 계기로 결국 시직 오더로부터 추방되게 된다. 이후 오시머들의 고향인 오시니움으로 돌아가 메이지 길드 분파를 설립하곤 그 지부의 아크메이지가 되었다.[3] 또한 울리세라는 매니마코의 연구실을 탐험하면서 강령술에 매료된 듯 한데, 스카이림에서 등장하는 서적에 따르면 강령술 금지에 관한 화두가 메이지 길드에 대두되던 시기 강령술 사용을 옹호하다가 본인이 강령술사라는게 들통나 메이지들로부터 체포당할 뻔 했다고 하는데, 운좋게도 그곳에서 도망치게 되어 오시니움 메이지 길드의 아크메이지가 하루 만에 교체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4] 오시니움 DLC에서 아르테움으로부터 추방당한 울리세라를 만날 수 있는데, 그녀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의 행동이 시직오더 상부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몰라그 발의 앞잡이로 악명을 떨치며 탐리엘 전역을 데이드라와 언데드들의 침공으로 몰아넣은 매니마코였으니 시직오더 입장에선 그가 과거 자신들의 제자였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게 당연할 지도?[5] 아예 공식 설정으로도 이 기간 이후로 매니마코가 강해지긴 했지만 그것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나온다. 그래서 게임 내 어떤 책에선 이때 토템을 흡수하지 않았나 하고 추측하지만 원래 설정상으로도 매니마코는 메이지 길드와의 총력전 이후 조금씩 힘을 회복하고 있었으므로 딱히 토템을 흡수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말은 된다.[6] 이 과정에서 브루마 메이지 길드의 카짓 구성원은 투명 마법을 사용하여 눈에 띄지 않아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런데 흠좀무한 것은 그 카짓의 발언에 따르면 매니마코가 그 카짓이 있는 쪽을 흘끔 보더니 미소를 지어보였다는 것이다! 만약 매니마코가 카짓을 보았다면 이는 알고도 일부러 자신의 악행을 널리 퍼뜨리라고 살려둔 것일지도 모른다.[7] 본디 한니발과 함께 아크메이지 회담장에 있던 여성 알트머 마법사(카라니아)인데, 길드가 보관중이던 네크로맨서의 목걸이를 빼돌려 매니마코에게 바치려고 하고 있었다. 막상 한니발에겐 '자신이 그것을 가져오겠다'며 자청해서 나간 것처럼 거짓말까지 했다.[8] 상대방을 조종하는(enthrall) 마법. 한니발 트래븐의 블랙 소울젬은 이 조종마법을 무효화한다.[9] 다만 필살기를 못 쓴다고 해서 특정 마법군 전체를 못 쓰거나 매니마코 자신의 능력이 하락하는 건 아니고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 = 무조건 자기가 이기게 되는 사기급 권능을 봉인하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해 이런 꼼수급 능력을 봉인한 상태에서 순수하게 필멸자의 육체/마법적 능력으로 싸웠기 때문에 매니마코가 더 불리했다고 볼 순 없다. 한니발 트레븐 덕분에 주인공이 더 유리한 위치에서 싸웠다기 보다는 오히려 매니마코가 그냥 대놓고 이길 수 있는 비공정 매치를 공정하게 바꿔준 것일 뿐이다. [10] 은신으로 접근해도 매니마코가 주인공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므로 원거리에서 공격해야 한다.[11] 하지만 오블리비언 주인공이 데이드릭 프린스, 그것도 '''모든 프린스 중 최강'''이라는 지갈랙을 이겨버리면서 논쟁은 사라졌다(...). 굳이 따지자면 이 부분도 필멸자였던 주인공 자체가 지갈랙 이상으로 강했던 것이 아니라 쉐오고라스의 힘이 담긴 쉐오고라스의 지팡이를 만듦으로써 '''쉐오고라스 그 자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지만...물론 그 전에 확팩들을 보면 못해도 매니마코급인 존재들 아구창을 날리면서 죽이고 다닌게 주인공인지라...[12] 인게임에 구현된 모습은 트레일러보다 컨셉아트 쪽에 훨씬 가깝다.[13] 본편의 메인 스토리라인 중 왕의 아뮬렛 행방을 찾기 위해 매니마코에 고문받는 사이 사한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때 아브너 탄이 발설한다. 후에 동료가 다 모인 시점에선 마법을 통한 홀로그램으로 직접 시연(...)까지 보여주신다. 당연하게도, 이 시연에 비친 몰라그 발은 본인이 아닌 환영에 불과한 것이라 그냥 매니마코의 행복회로라고 여기면 된다.[14] 매니마코가 처음 등장한 엘더스크롤 2는 1996년 나왔고 해리포터 시리즈는 1997년 처음 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