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브라(엘더스크롤 시리즈)
[image]
(사진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움브라)
'''Umbra'''.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티팩트 겸 소유주의 이름. 첫 등장은 3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생물의 영혼을 흡수하는 힘을 가진 검이며, 전설에 따르면 네엔라 웨어라는 마녀가 영혼을 수확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검을 가진 사람을 검 이름을 따서 스스로를 움브라라고 부르는데, 이 검을 소유하게 되면 굉장히 강력해지지만 또 굉장히 흉폭해저서 주체를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 검을 만든 마녀는 이 위험한 마검을 만든 죄로 처형당했으나, 그녀는 이미 영혼을 움브라에 숨겨두었다. 움브라는 주인을 직접 고르려는 자아가 있으며, 자격을 갖춘 이가 나타날때까지 세상에서 숨어있는다고 한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어떤 오시머 남성이 움브라를 가지고 있으며, 명예롭게 죽기를 원한다며 아무나 나랑 싸워서 나를 죽여 달라고 하고 있다. 소원을 성취시켜주면 그의 오키쉬 갑옷 풀세트와 함께 움브라를 획득할 수 있다. 모로윈드에서의 움브라는 두손검으로, 영혼 봉인(Soul Trap) 120초 효과가 붙어있으며 자체 데미지가 평균 40 ~ 50을 넘나드는 강력한 무기이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임페리얼 시티 남부의 사냥꾼 마을 'Pell's Gate' 마을의 거주민이였던 여성 보스머 '렌윈'이 가지고 있으며, 원래는 착한 사람이였는데 어디선가 움브라를 가지고 나타났고, 그 이후로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여서 결국 가까운 에일리드 유적에서 은거 중이다. 당연히 이제는 스스로를 움브라라고 부르며 옛 이름은 반응도 안 한다.
모로윈드와는 달리 한손검으로 변해있지만 여전히 최강급이다. 우선은 퀘스트 아이템이라서 무게가 없으며, 기본 공격력도 28이나 되고 영혼 봉인 효과도 여전하다. 다만 본작에서는 라이벌들이 꽤 많아서...우선 골드 브란드나 여명의검/황혼의검(쉬버링 아일즈), 레이닐린의 용검[1] 같이 한방 데미지가 더 쎈 물건들이 쟁쟁하다. 다크한 간지는 쉬버링 아일즈의 그림자조각(Shadowrend)도 만만치 않고. 특히 그림자조각의 경우 움브라와 기본 데미지가 같지만[2] 최대 30포인트의 체력데미지가 붙기 때문에 화력으로는 움브라를 넘어선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공격력만 따졌을 때 이야기고 무기로 쓰는 데에는 단연 움브라가 압도적으로 좋다 할 수 있다. 충전량 2500에 사용량 125회인데 이는 1회 공격에 20씩 소모한다는 뜻이다. 일단 충전량이 고작 2500인데 사용량이 80회 넘어가는 무기는 움브라 이외에는 '''없다.''' 나름대로 연비 좋은 칠렌드조차도 레벨드 아이템이라서 사용횟수만 고정 80회이고 충전량/소모량은 고렙으로 갈수록 증가한다. 당연하지만 그럴수록 완전히 충전하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게다가 움브라에 인챈트된 마법은 소울트랩이다. 레벨 2에 퀘스트해서 먹을 수 있는 아주라의 별과 병행하면 최강 콤비가 완성된다....만, 움브라는 '''레벨 50'''이다. 레벨 2 때 정상적으로 잡을 수 있는 난이도의 적은 아니다. 요점은 움브라는 언제 입수하든 가볍게 쓰기 좋은 무기라는 뜻이다. 잡몹들 청소는 내구 좋고 무게도 없는 움브라로 해서 아주라의 별에 영혼을 채우고, 움브라로도 상대하기 힘든 적이나 보스를 만나면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고 두들겨 팬 다음 막타를 움브라로 치면 된다. 그리고 나서 사용한 무기의 소모된 에너지를 움브라로 채운 에너지로 다시 채우면 된다.
성능도 쩔어주고 무기 자체의 간지도 최고로 끝내주지만 인챈트 효과가 고작 소울트랩[3] 이라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쩔어주는 연비의 소울트랩 효과를 제외하면 움브라는 그저 데이드릭제 보다 강한 무기일 뿐이다. 그 점이 '''마검'''이라는 강렬한 설정에 어울리지 않는 성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움브라의 스펙을 마개조하는 모드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모드들이 적용된 움브라를 얻으려고 퀘스트를 진행 하다가 그 마개조된 스펙의 검을 든 움브라에게 오히려 플레이어가 눕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데이드릭 프린스인 클라비쿠스 바일 퀘스트와 관련이 있는데, 클라비쿠스는 움브라와 어떤 '비즈니스'가 있다고 하며, 자신에게 움브라를 바치라고 한다(……물론 용무가 있는 쪽은 사람이 아니라 검 쪽이다). 이를 수행하면 클라비쿠스 바일의 가면을 얻고, 아니면 클라비쿠스 바일을 생까고 자기가 움브라를 차지할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 물론 움브라를 안 주는 건 계약 불이행이기 때문에 바일이 빡돌아서 주인공보고 밤길 조심하라고 길길이 날뛴다. 하지만 그래봤자 어쩌겠나... 오블 주인공은 먹고 쉬버링 아일즈로 튀면 그만.
사실 움브라는 매우 아깝고 클라비쿠스의 가면은 매우 잉여로우므로 클라비쿠스 바일을 생까고 안줘도 무방하다. 다만 이런식으로 움브라를 얻으면 어쨌거나 퀘스트가 해결되는 것이므로 움브라의 무게가 0에서 '''45'''로 되돌아오는 막장 사태를 체험할 수 있다...근데 무게 대비 스펙만 놓고 보면 움브라는 사실 엄청 가벼운 축에 속한다. 예를 들어 데이드릭 롱소드는 무게가 48이나 나가면서 공격력은 24로 더 낮다. 최고 레벨로 제작된 매드니스 롱소드도 무게 50에 공격력이 25 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매드니스 롱소드는 그냥 일반무기라서 일반무기 저항을 띄우는 몹까지 잡으려면 별도의 인챈트가 필요하다.[4][5]
정 무게가 부담된다면 그냥 초중반에 잘 써먹다가 중후반쯤 돼서 상기한 라이벌 무기들을 적당히 파밍한 다음 움브라를 바치는 쪽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먹튀하거나 진상하거나 어느 쪽이든 퀘스트는 완료된 것으로 판정되므로 모든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퀘스트를 전부 해결한 다음에야 수행 가능한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릭 퀘스트를 받는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모로윈드의 경우나 오블리비언의 경우를 보면 검 속에 일종의 인격이 들어있어서 검을 손에 넣으면 검의 인격과 동화되는듯 하다. 물론 주인공들은 그런 거 없다.
소설 엘더스크롤 : 영혼의 군주(The Elder Scrolls: Lord of Souls, 2011)에서는 좀 더 상세한 기원이 나온다. 클라비쿠스 바일이 자신에게 영혼을 수확해줄 무기를 가지길 원했으나 그런 무기를 만들어낼 자는 없었고, "네엔라 웨어"라는 마녀가 무기를 만들긴 했으나 그 무기는 불안정했기 때문에 클라비쿠스 바일이 자신의 권능을 섞어넣어야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검이 바로 움브라. 소설상의 묘사는 마검 그 자체로, 평범한 사람이라면 손에 쥐는 순간 정신줄을 놓고 살의를 못 이겨 미쳐 날뛰게 되는 수준이다. 즉, 정식 게임 시리즈 주인공이 들고 휘두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면 이미 범상한 양반들이 아닌 것이다! 사실 오블리비언에 등장한 렌윈 역시 살의를 이기고 에일리드 유적에 알아서 짱박혀 있는 것을 보면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비범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인에 불과한 주인공 일행은 움브라를 가지고 다니기 위해 천으로 감싸야만 했다. 천쪼가리에 가렸다고 능력발휘 못하는 것도 움브라 입장에선 어찌 보면 굴욕이긴 하다만.
추가적으로 나락의 도시 소설에서는 이 마녀의 정체가 쉐오고라스가 아닐까하는 추정이 존재한다고 서술되어 있다. 작 중의 추정일 뿐이지만, 바일 자신의 힘의 일부를 떼어주는 행위가 실은 바일이 낚여서 행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것. 거기다가 움브라는 자아가 있어 바일의 통제를 완전히 따르지 않지만 바일은 움브라를 자신의 일부라 생각한다. 바일 왈 "이 검 안에 든 것은 나다. 누가 자네 다리를 잘랐는데 그 다리가 스스로 '움브라'라고 부르건 말건 여전히 자네 다리인 것은 사실이잖아? 자기 다리 한쪽이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멋대로 착란을 일으키는데 그걸 인정해주겠다는 얘기야?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어디 있어."
여담이지만 모로윈드의 움브라(사람)가 입고 나오는 오키쉬 갑옷은 원래의 오키쉬 갑옷과 같은 아이템이라서 얻으면 제법 쓸만하지만, 오블리비언의 움브라(사람)가 입고 나오는 에보니 갑옷은 사실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되는 아이템. 레벨이 낮을 때에 얻으면 오키쉬급인데, 사실 오키쉬 갑옷은 에보니 바로 아래 단계의 갑옷이라 방어력이 꽤 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레벨2'''에 움브라를 잡으려고 하는 경우가 은근 있다.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움브라한테 잡힐 뿐이지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6] '싸우다 죽는것을 원하는 강력한 의문의 검사' 포지션으로 에보니 워리어가 등장한다. 움브라는 아니지만 꽤나 비슷한 캐릭터.
http://www.nexusmods.com/skyrim/mods/15422/? 모드로 구현됐다 카더라(?)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크리에이션 클럽의 공식 모드로 추가되었다. 디자인은 3편 모로윈드와 4편 오블리비언의 모습을 적당히 섞은 준수한 성능의 양손검이다. 효과가 약간 달라졌는데 소울 트랩은 20초로 하향됐지만, 체력과 지구력 25를 흡수하는 옵션이 붙었고 충전량이 무한이다. 물론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다 보니 잘 쓰인다.
(사진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움브라)
'''Umbra'''.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티팩트 겸 소유주의 이름. 첫 등장은 3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생물의 영혼을 흡수하는 힘을 가진 검이며, 전설에 따르면 네엔라 웨어라는 마녀가 영혼을 수확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검을 가진 사람을 검 이름을 따서 스스로를 움브라라고 부르는데, 이 검을 소유하게 되면 굉장히 강력해지지만 또 굉장히 흉폭해저서 주체를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 검을 만든 마녀는 이 위험한 마검을 만든 죄로 처형당했으나, 그녀는 이미 영혼을 움브라에 숨겨두었다. 움브라는 주인을 직접 고르려는 자아가 있으며, 자격을 갖춘 이가 나타날때까지 세상에서 숨어있는다고 한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어떤 오시머 남성이 움브라를 가지고 있으며, 명예롭게 죽기를 원한다며 아무나 나랑 싸워서 나를 죽여 달라고 하고 있다. 소원을 성취시켜주면 그의 오키쉬 갑옷 풀세트와 함께 움브라를 획득할 수 있다. 모로윈드에서의 움브라는 두손검으로, 영혼 봉인(Soul Trap) 120초 효과가 붙어있으며 자체 데미지가 평균 40 ~ 50을 넘나드는 강력한 무기이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임페리얼 시티 남부의 사냥꾼 마을 'Pell's Gate' 마을의 거주민이였던 여성 보스머 '렌윈'이 가지고 있으며, 원래는 착한 사람이였는데 어디선가 움브라를 가지고 나타났고, 그 이후로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여서 결국 가까운 에일리드 유적에서 은거 중이다. 당연히 이제는 스스로를 움브라라고 부르며 옛 이름은 반응도 안 한다.
모로윈드와는 달리 한손검으로 변해있지만 여전히 최강급이다. 우선은 퀘스트 아이템이라서 무게가 없으며, 기본 공격력도 28이나 되고 영혼 봉인 효과도 여전하다. 다만 본작에서는 라이벌들이 꽤 많아서...우선 골드 브란드나 여명의검/황혼의검(쉬버링 아일즈), 레이닐린의 용검[1] 같이 한방 데미지가 더 쎈 물건들이 쟁쟁하다. 다크한 간지는 쉬버링 아일즈의 그림자조각(Shadowrend)도 만만치 않고. 특히 그림자조각의 경우 움브라와 기본 데미지가 같지만[2] 최대 30포인트의 체력데미지가 붙기 때문에 화력으로는 움브라를 넘어선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공격력만 따졌을 때 이야기고 무기로 쓰는 데에는 단연 움브라가 압도적으로 좋다 할 수 있다. 충전량 2500에 사용량 125회인데 이는 1회 공격에 20씩 소모한다는 뜻이다. 일단 충전량이 고작 2500인데 사용량이 80회 넘어가는 무기는 움브라 이외에는 '''없다.''' 나름대로 연비 좋은 칠렌드조차도 레벨드 아이템이라서 사용횟수만 고정 80회이고 충전량/소모량은 고렙으로 갈수록 증가한다. 당연하지만 그럴수록 완전히 충전하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게다가 움브라에 인챈트된 마법은 소울트랩이다. 레벨 2에 퀘스트해서 먹을 수 있는 아주라의 별과 병행하면 최강 콤비가 완성된다....만, 움브라는 '''레벨 50'''이다. 레벨 2 때 정상적으로 잡을 수 있는 난이도의 적은 아니다. 요점은 움브라는 언제 입수하든 가볍게 쓰기 좋은 무기라는 뜻이다. 잡몹들 청소는 내구 좋고 무게도 없는 움브라로 해서 아주라의 별에 영혼을 채우고, 움브라로도 상대하기 힘든 적이나 보스를 만나면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고 두들겨 팬 다음 막타를 움브라로 치면 된다. 그리고 나서 사용한 무기의 소모된 에너지를 움브라로 채운 에너지로 다시 채우면 된다.
성능도 쩔어주고 무기 자체의 간지도 최고로 끝내주지만 인챈트 효과가 고작 소울트랩[3] 이라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쩔어주는 연비의 소울트랩 효과를 제외하면 움브라는 그저 데이드릭제 보다 강한 무기일 뿐이다. 그 점이 '''마검'''이라는 강렬한 설정에 어울리지 않는 성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움브라의 스펙을 마개조하는 모드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모드들이 적용된 움브라를 얻으려고 퀘스트를 진행 하다가 그 마개조된 스펙의 검을 든 움브라에게 오히려 플레이어가 눕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데이드릭 프린스인 클라비쿠스 바일 퀘스트와 관련이 있는데, 클라비쿠스는 움브라와 어떤 '비즈니스'가 있다고 하며, 자신에게 움브라를 바치라고 한다(……물론 용무가 있는 쪽은 사람이 아니라 검 쪽이다). 이를 수행하면 클라비쿠스 바일의 가면을 얻고, 아니면 클라비쿠스 바일을 생까고 자기가 움브라를 차지할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 물론 움브라를 안 주는 건 계약 불이행이기 때문에 바일이 빡돌아서 주인공보고 밤길 조심하라고 길길이 날뛴다. 하지만 그래봤자 어쩌겠나... 오블 주인공은 먹고 쉬버링 아일즈로 튀면 그만.
사실 움브라는 매우 아깝고 클라비쿠스의 가면은 매우 잉여로우므로 클라비쿠스 바일을 생까고 안줘도 무방하다. 다만 이런식으로 움브라를 얻으면 어쨌거나 퀘스트가 해결되는 것이므로 움브라의 무게가 0에서 '''45'''로 되돌아오는 막장 사태를 체험할 수 있다...근데 무게 대비 스펙만 놓고 보면 움브라는 사실 엄청 가벼운 축에 속한다. 예를 들어 데이드릭 롱소드는 무게가 48이나 나가면서 공격력은 24로 더 낮다. 최고 레벨로 제작된 매드니스 롱소드도 무게 50에 공격력이 25 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매드니스 롱소드는 그냥 일반무기라서 일반무기 저항을 띄우는 몹까지 잡으려면 별도의 인챈트가 필요하다.[4][5]
정 무게가 부담된다면 그냥 초중반에 잘 써먹다가 중후반쯤 돼서 상기한 라이벌 무기들을 적당히 파밍한 다음 움브라를 바치는 쪽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먹튀하거나 진상하거나 어느 쪽이든 퀘스트는 완료된 것으로 판정되므로 모든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퀘스트를 전부 해결한 다음에야 수행 가능한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릭 퀘스트를 받는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모로윈드의 경우나 오블리비언의 경우를 보면 검 속에 일종의 인격이 들어있어서 검을 손에 넣으면 검의 인격과 동화되는듯 하다. 물론 주인공들은 그런 거 없다.
소설 엘더스크롤 : 영혼의 군주(The Elder Scrolls: Lord of Souls, 2011)에서는 좀 더 상세한 기원이 나온다. 클라비쿠스 바일이 자신에게 영혼을 수확해줄 무기를 가지길 원했으나 그런 무기를 만들어낼 자는 없었고, "네엔라 웨어"라는 마녀가 무기를 만들긴 했으나 그 무기는 불안정했기 때문에 클라비쿠스 바일이 자신의 권능을 섞어넣어야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검이 바로 움브라. 소설상의 묘사는 마검 그 자체로, 평범한 사람이라면 손에 쥐는 순간 정신줄을 놓고 살의를 못 이겨 미쳐 날뛰게 되는 수준이다. 즉, 정식 게임 시리즈 주인공이 들고 휘두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면 이미 범상한 양반들이 아닌 것이다! 사실 오블리비언에 등장한 렌윈 역시 살의를 이기고 에일리드 유적에 알아서 짱박혀 있는 것을 보면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비범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인에 불과한 주인공 일행은 움브라를 가지고 다니기 위해 천으로 감싸야만 했다. 천쪼가리에 가렸다고 능력발휘 못하는 것도 움브라 입장에선 어찌 보면 굴욕이긴 하다만.
추가적으로 나락의 도시 소설에서는 이 마녀의 정체가 쉐오고라스가 아닐까하는 추정이 존재한다고 서술되어 있다. 작 중의 추정일 뿐이지만, 바일 자신의 힘의 일부를 떼어주는 행위가 실은 바일이 낚여서 행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것. 거기다가 움브라는 자아가 있어 바일의 통제를 완전히 따르지 않지만 바일은 움브라를 자신의 일부라 생각한다. 바일 왈 "이 검 안에 든 것은 나다. 누가 자네 다리를 잘랐는데 그 다리가 스스로 '움브라'라고 부르건 말건 여전히 자네 다리인 것은 사실이잖아? 자기 다리 한쪽이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멋대로 착란을 일으키는데 그걸 인정해주겠다는 얘기야?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어디 있어."
여담이지만 모로윈드의 움브라(사람)가 입고 나오는 오키쉬 갑옷은 원래의 오키쉬 갑옷과 같은 아이템이라서 얻으면 제법 쓸만하지만, 오블리비언의 움브라(사람)가 입고 나오는 에보니 갑옷은 사실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되는 아이템. 레벨이 낮을 때에 얻으면 오키쉬급인데, 사실 오키쉬 갑옷은 에보니 바로 아래 단계의 갑옷이라 방어력이 꽤 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레벨2'''에 움브라를 잡으려고 하는 경우가 은근 있다.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움브라한테 잡힐 뿐이지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6] '싸우다 죽는것을 원하는 강력한 의문의 검사' 포지션으로 에보니 워리어가 등장한다. 움브라는 아니지만 꽤나 비슷한 캐릭터.
http://www.nexusmods.com/skyrim/mods/15422/? 모드로 구현됐다 카더라(?)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크리에이션 클럽의 공식 모드로 추가되었다. 디자인은 3편 모로윈드와 4편 오블리비언의 모습을 적당히 섞은 준수한 성능의 양손검이다. 효과가 약간 달라졌는데 소울 트랩은 20초로 하향됐지만, 체력과 지구력 25를 흡수하는 옵션이 붙었고 충전량이 무한이다. 물론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다 보니 잘 쓰인다.
[1] DLC Fighter's Stronghold 추가 아이템. 같이 추가되는 성 안의 숨겨진 장소에서 얻을 수 있다.[2] 똑같은 28이다. 이는 그림자조각이 약한 게 아니라 한손검 주제에 양손검이랑 깡뎀을 맞먹으려 하는 움브라 탓이 크다.(...) 그림자조각 자체는 게임에서 제공되는 양손무기류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검이다.[3] 후속작 스카이림에서는 화염데미지+소울트랩의 효과를 자랑하는 인챈트가 생기지만, 그 때는 정작 움브라가 없다...[4] 참고삼아 상기한 라이벌 무기들의 무게/기본 데미지를 적어보자면 골든브란드가 52/25, 강화된 여명의 검이 47/25, 레이닐린의 용검이 54/23, 그림자 조각의 두손검 버전이 52/28, 한손도끼 버전이 54/28이다. 45/28인 움브라에 비하면 하나같이 무겁거나 혹은 공격력이 모자람을 알 수 있다. 다만 움브라 이외의 무기들은 하나같이 공격적인 인챈트가 붙어 있기에 소울트랩밖에 안달린 움브라를 훨씬 뛰어넘는 화력을 낼 수 있는 것이다.[5] 이는 거꾸로 말해 인챈트 장비의 충전량 관리하기가 귀찮은 순수 전사들에게는 움브라야말로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무기 저항은 충전량 유무와 상관없이 인챈트가 발려있는 것만으로 상쇄되는데다 무게 대비 깡뎀만 놓고 보면 여전히 움브라가 가장 우월하기 때문.[6] 클라비쿠스 바일이 움브라를 도망못가게 하려는건지 자신의 오블리비언 영역의 히스트 나무와 결합해 부유도시 움브리엘의 핵으로 만드는데, 이를 부혼이 움브라와 짜고 움브리엘 째로 탈주, 움브리엘의 군주가 되어 탐리엘을 침공하는 것이 소설 나락의 도시, 영혼의 군주에 나오는 움브리엘 사태다. 4편에서 플레이어가 움브라를 반환하는 것이 정사로 채택된 모양. 이때도 자기 권능이 들어간 것을 먹튀당해서 그런지 바일은 타격을 입고 힘을 제대로 못쓰게 되어 계약을 맺은 아트레부스 황태자와 애즈말 술을 대신 움브리엘 회수에 부려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