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도약

 


1. 개요
2. 상세
3. 타 작품
4. 현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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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암살단의 의식 및 기술로, 높은 곳에서 완충재(건초더미, 낙엽, 풀더미, 강, 바다 등)에 안전하게 뛰어내리는 착지법을 말한다. 원문은 '''Leap of Faith'''. 일본어 번역판에 한해선 이글 다이브라고 부른다.

2. 상세



시리즈 전통적으론 교회 첨탑 등의 뷰포인트가 있는 높은 장소에서 맵 동기화를 마치고, 아래에 있는 건초더미로 뛰어내리는 일련의 동작이 신뢰의 도약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날렵하게 건물을 타고올라, 미려한 중세 유럽의 도시를 가장 높은 장소에서 한번에 바라보며 건물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이 기술은 단번에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고, 이윽고 암살검과 더불어 '''어쌔신 크리드 하면 생각나는 대표 요소'''가 된다. 이후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도시 외에도 다양한 지역이 등장하게 되고, 절벽이나 바다등 장소 안가리고 뛰어내리게 되며 그냥 심심할때 한번씩 하는 착지 기술(...)쯤으로 인식이 변해갔지만, 파리가 배경인 유니티와 런던이 배경인 신디케이트에서 다시금 그 위상을 내보이게 된다.[1]
유래는 과거 고대 이집트의 메자이들이 사용하던 기술로 추측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 있는 어느 산의 뷰포인트에 가면 한 문서가 있는데, ''"메자이가 기도를 마치고 늘 그러하듯 나도 이 탑에서 뛰어내릴 것이다 -위대한 드자우''" 라고 적혀있다. 바예크의 말에 따르면 두려움을 떨쳐내고 용기를 얻기 위해 행하던 의식이였다고 한다. 이후 감추어진 존재들에서도 용기를 증명하는 입단의식으로 쓰였고 암살단으로 이어질때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이후 마시아프 암살단의 수장이 된 알타이르는 이런 맹신적인 짓을 동료 어쌔신들에게 강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헌데 400년 뒤 웬 이탈리안 후임 놈이 '''또''' 부활시켰다. 신뢰의 도약은 일종의 이탈리아 지부 암살단의 입단 의식이 되어 정식 암살자로 승급하기 위한 통과의례로써 사용한다. [2] 한편 12세기 중동 암살단 지부에서 왼손 약지를 자르던 의식도 알타이르가 암살검을 마개조시킨 이후에는 왼손 약지를 자를 필요가 없어져 왼손 약지에 불에 달군 부지깽이로 낙인을 새기는 정도로 간소화.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서는 왼손 약지에 암살단 문양을 문신으로 새기거나 반지로 대체했다.
18세기를 다룬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어쌔신 크리드 3에서는 이런 의식으로서의 의미는 완전히 사라지고, 단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기술 정도로만 남는다.[3] 식민지 아메리카가 주 무대이기에 큰 도시와 그다지 높은 건물이 없어 굉장히 밋밋해보이지만, 한편으론 신뢰의 도약시 캐릭터로 시선이 집중되는 방식으로 연출이 바뀌어서 훨씬 멋있게 바뀌었다. 무엇보다 3편부터 독수리가 하강하듯이 팔을 벌리고 자유낙하 하다가 착지하기 직전에 몸을 도는, 신뢰의 도약 하면 상상되는 그 모션으로 변한다. 반대로 말하면 그 전까진 뛰자마자 한바퀴 돌고 누우면서 내려왔다(...)
18~19세기 암살단에게도 널리 쓰였지만, 시기가 현대가 된 시점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로 필요할 때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어쌔신 크리드 3에서는 데스몬드 마일즈앱스테르고 시설로 잠입하기 위해 신뢰의 도약을 선보였다. 물론 도약 후에 낙하산을 이용하긴 했지만…
마치 독수리가 높은 곳에서 낙하 비행을 하여 사냥을 하듯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압감 있게 기습하거나, 빠른 이동을 위해 고층 공간이나 옥상으로 이동을 하다가 지면으로 향하는 용도, 건초더미로 떨어져 은신하기 위한 용도, 도주기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암살단 후드나 상징의 디자인이 독수리에게서 유래했고, 신뢰의 도약 역시 독수리가 높은 곳에서 사냥을 하는 방식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게임상에서 신뢰의 도약을 사용할 때는 독수리의 울음소리가 들린다.[4] 또한 신뢰의 도약이 가능한 뷰 포인트에도 항상 독수리가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기술이기 때문에 암살단 사이에서도 숙련도가 쌓인 암살단원이 아니면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어쌔신 크리드만 하더라도 알타이르는 잘만 썼지만 아직 경험이 미숙한 암살단원은 신뢰의 도약을 하다가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
신뢰의 도약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바로 떨어지는 방향에는 반드시 완충재가 있어야 한다는 것. 맨 땅에 헤딩하면 제 아무리 어쌔신이라도 골로 간다. 한명을 제외하면 말이다.이 밖에 이나 바다를 향해서도 신뢰의 도약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점프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물 속으로 다이빙을 한다.
참고로 도약 지점 중 짚단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몇몇 지점에서 발판에 매달린 채 각도를 맞춰 떨어지기를 누르면 뒤를 본 채로 시전하는데[5], 고개를 돌리고 팔을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리며 떨어지기 때문에 강렬한 카메라 워크와 사운드는 그대로인데도 굉장히 모양빠진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바예크뒤로도 가능하며, 오디세이에서도 가능하다.
설정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쌓인 건초더미를 활용하지만,[6] 암살단 내에 건초더미와 마차만 따로 모으는 요원(?)이 있다고 한다. [7]
실제 역사상의 이슬람 광신도 암살단 "햐사신"에게도 게임상에서의 신뢰의 도약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화가 있다. 예루살렘 왕국의 왕이자 사자심왕 리처드의 조카였던 앙리 드 상파뉴 백작이 하사신들과의 동맹을 위해 마시아프 요새를 방문했을 때, 라시드 앗 딘 시난(알 무알림)의 후계자였던 2대 산상 노인이 부하들의 절대 복종을 과시하기 위해 두 명의 부하에게 "'''마시아프 요새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고 명령했다. 두 하사신들은 아무 망설임 없이 명령대로 뛰어내려 죽음으로써 앙리 드 상파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1편에서도 극초반, 템플러들이 마시아프를 침공했을 때 위 일화를 바탕으로 한 연출이 나오는데, 알 무알림은 어쌔신들의 충성도를 과시하기 위해 높은 탑에 있는 어쌔신들에게 투신을 명한다. 허나 이건 연출된 쇼이며, 실제론 밑에 건초더미가 있어서 알타이르는 무사히 착지하지만 같이 뛰어내린 동료는 다리가 부러져 고통에 신음한다. 밑에서 대기하던 동료들은 착지에 실패한 어쌔신에게 소리를 내면 적들이 연출임을 알게 될 테니 참으라고 다그친다. 그리고 이렇게 무사히 뛰어내린 알타이르는 몰래 근처의 통나무 함정을 작동시켜 템플러들을 역관광시킨다.
오디세이에서는 많이 퇴색된 감이 있다. 짚단에 숨는것도 불가능하며, 뷰포인트도 대체적으로 높이가 낮고, 애초에 낙하 데미지가 없기 때문. 최초 암살검의 등장에서는 다리우스와 그의 자식과 함께 신뢰의 도약을 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여기서 신뢰의 도약을 하면 어떤 사람이 "사람들이 저기서 자꾸 뛰어내린다."라고 투덜대면서 "짚단을 더 두껍게 깔아야겠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발할라에서 에이보르는 처음엔 신뢰의 도약을 사용하지 못한다. 초반에 감추어진 존재인 하이담에게 배워야 사용이 가능하다. 하이담이 바닥으로 뛰어내리자 깜짝 놀라며, 에이보르 본인이 뛰어내릴 때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르쳐줄 때 하이담이 에이보르에게 선물이라고 하지만 자기가 주는 것이 아니고 네가 너 자신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때 건초더미에서 나오지 않고 죽은 척 하고 있으면 하이담의 재미있는 반응을 볼 수 있다.

3. 타 작품


같은 회사 작품인 파 크라이 3에선 제이슨 브로디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신뢰의 도약이로군"이라는 말을 한다.
파 크라이 프라이멀에선 허크의 조상인 우르키가 직접 패러디한다. 우르키가 직접 말하길 깃털 달린 나무작대기를 들고 절벽에 뛰어내린다면 하늘을 날수 있다며...[8]
파 크라이 5에선 스토리 중반부에 환각으로 인해 언덕에서 뛰어내리게 되는데, 이 챕터의 이름이 다름아닌 믿음의 도약. 이후 파 크라이 뉴 던에서는 주인공이 [9]의 일로 일부 특성이 열리는데 이 때 더블점프를 할수 있게 하는 특성의 이름이 신뢰의 도약이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DLC 어쌔신즈 페스티벌에서는 어느 왕국의 한 왕자님이 왕의 힘을 봉인당한다는 설정으로 이 기술을 쓸 수 있게 된다. 암살단의 방식으로 싸운다나 뭐라나.
마음의 소리의 1170화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호랭총각 6부 325화에서도 단체샷으로 패러디되었다.
슈퍼 마리오 메이커,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유저들의 은어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대한 멀리뛰면 닿을 수 있게 되어있는 똥맵들에서 쓰인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건물 지붕 위에서 직접 시전해 볼 수 있다. 어쌔신 스트로 박스라는 이름의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건 덤. (골판지 상자로 취급한다)
같은 유비소프트 게임인 더 크루 2에서 어떤 종류의 바이크든 바이크로 100미터를 점프하면 달성되는 도전과제 이름이 '신뢰의 도약, 깔아놓은 건초 없음' 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에서 에드워드 1세 캠페인 1장에서도 이 드립이 나온다.[10]

4.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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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
'''절대로 따라해선 안 된다.''' 해당 GIF의 주인공은 진짜로 대책없이 뛰어내린게 아니고 눈이 두텁게 쌓인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낙하를 시도했는데[11]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다고 한다.'''[12] 천만다행스럽게도 두텁게 쌓인 눈 덕분에 다리뼈, 꼬리뼈, 엉덩이뼈가 부러지는 수준에 그쳐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3개월 동안 요양을 한 뒤 다시 걸을 수 있었지만 엄청나게 운이 좋아서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완충재가 있어도 절대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물도 예외가 아니라서, 제아무리 물 속으로 뛰어든다고 한들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해 머리나 가슴부터 추락하면 최소 골절이고 그냥 그대로 사망할 수도 있다. 당장 해수욕장에서 손바닥으로 수면을 힘껏 내려치면 손바닥이 그냥 물 속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손이 얼얼할 정도의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보통 10m 이상 높이에서 착수시 신체에 전해지는 충격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것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20m가 넘어갈 경우 제대로 된 자세로 뛰어내리지 못했을 시 까딱하면 죽음까지 각오해야한다. 민물에 비해 밀도가 높은 바닷물은 더 위험하다.
영화판에서 나온 신뢰의 도약은 CG가 아니라 '''실제 낙하'''를 편집한 것이다. 당연히 마이클 패스밴더가 어쌔신마냥 진짜 뛴 것은 아니고, 매우 숙련된 스턴트맨이 안전 매트로 낙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 위험해 보인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이걸 실제 처형수단으로 사용했다.

[1] 여기엔 배경이 대도시로 바뀐 것뿐만 아니라 유니티를 기점으로 발전한 그래픽도 한몫한다.[2] 다만 짚단 위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단체로 다이빙을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3] 애초에 18세기 시점에서 아메리카 지부 암살단은 완전히 와해되어 라둔하게둔 혼자 원맨아미로 활약하고 있는 실정이고 블랙 플래그주인공에드워드 켄웨이는 암살단원도 아니다. 서인도 제도 암살단이 어떤 전통을 가지고 있는지는 정확히 묘사되지 않았으나 이미 마야 원주민 부족과 완전히 융화된 상황에서 과거의 전통과는 상당 부분 단절된 것으로 보인다.[4] 예외적으로 발할라에서는 까마귀 울음소리가 들린다. 바이킹인 주인공 에이보르가 까마귀 클랜 소속이고, 무엇보다 오딘 때문이다.[5] 어쌔신크리드 2와 브라더후드, 리벨레이션에서 확인가능. 에지오 사가 모두에서 확인가능하다.[6] 주로 도시 환경 미화와 같은 이유로 짚더미를 수레에다 실어놓은 것을 이용한다.[7] 감추어진 존재들에서 샤킬라라는 의적을 감추어진 존재들로 영입하는데, 이후에 본부에서 물어보면 '''샤킬라 졸라 쌤! 지금 건초더미 모으러 감'''이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8] 이때 잠깐 깔리는 BGM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사실상 메인 테마가 된 Ezio's Family의 편곡 버전이다.[9] 조셉 시드로부터 에덴의 선물을 받아들였다.[10] "탑에 오르면 성벽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신뢰의 도약을 해 보시겠습니까, 에드워드 저하?"[11] 3편데스몬드 마일즈 역시 신뢰의 도약을 할 때 낙하산을 이용한 적이 있다.[12] 중간에 낙하산이 튀어나오지만 뭉쳐진 그대로 펼쳐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