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1907년 영화)
1. 개요
맨 처음으로 만들어진 벤허는 1907년에 만들어졌는데 인지도는 듣보잡이다. 사실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화'''와는 달리 몇몇 장면을 재현한 15분 정도 단편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때는 영화라는 게 보통 이 정도 길이였던 시절이다. 극영화의 시초로 분류되는 조르주 멜리에스의 1902년작 달 세계 여행조차 10분 남짓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적 완성도나 인지도와는 별개로 영화사적으로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 바로 저작권과 관련된 선례가 사실상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때 당시만 해도 저작권법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영화도 원작자의 허락 없이 만들어졌다. 결국 1908년 3월, 원저자가 영화사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1911년 11월에 관련 판결이 내려졌다. 이 판결은 후대 영화 관련 저작권법에 대해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현재는 저작권이 완전 풀려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도 바로 찾아볼수 있는 영화다. 물론 무성영화이므로 소리가 안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