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세계 여행

 

1. 개요
2. 소설
3. 영화
5. 관련 문서


1. 개요


《달 세계 여행》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작품들에 관한 문서. 가장 유명한 것은 쥘 베른의 소설 및 그것을 원작으로 하는 일련의 작품들이다.

2. 소설


프랑스어
'''De la terre à la lune'''
영어
'''From the Earth to the Moon'''
19세기 프랑스소설가 쥘 베른1865년작 소설. 초대형 대포를 이용하여 로 유인 우주비행을 떠나는 내용. 로켓이 제대로 실용화되기도 전에 쓰여진 것인데도, 작중에 나오는 유인 우주비행을 위한 여러가지 이론은 나중에 아폴로 계획상의 것과 비교해 봐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엄밀한 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발사 시에 지구 자전속도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미국 영토에서 최대한 위도가 낮은 지점에 대포를 설치하는데, 소설상의 위치가 실제 케네디 우주센터와 거의 같고, 소설에서 포탄의 궤도가 아폴로 계획의 궤도와 거의 일치하는 등. 다만, 실제로 거대한 대포를 달에 대고 쏜다면 그 포탄에 있는 사람은 엄청난 압력으로 끔살당한다.(...) 소설에서도 나무와 물 등으로 몇 겹의 완충장치를 하고도 충격을 다 흡수하지 못해 등장인물들은 한참 기절해있고, 탑승한 개 한 마리도 두개골이 깨져 죽고 만다.
그래도, 현대 로켓 우주선에 대한 기초적인 토대를 세운 러시아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1]1903년에 쓴 책자에서 소설의 대포를 이용한 달에 가는 방법은 너무나도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런 치올콥스키도 이 소설을 읽고 실제로 가능한지 온갖 연구와 노력을 하여 결국 달에 가려면 대포보다 로켓같은 다른 것으로 쏴서 그걸 타고 가야한다는 주장을 했기에 현대 로켓관련 기술에도 알게 모르게 절대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낭만주의 영화가 된 3번 항목과는 달리 소설은 '풍자소설'에 가깝다. 우선 달에 가는 대포를 만드는 계기부터가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 할일이 없어진 대포 연구자들이 "차라리 전쟁을 더 하자."라고 날뛰다가 방향전환하여 벌린 일이다. 이는 영화의 초반부와는 다른 내용이다.
'달나라 탐험'이라는 제목을 가진 속편도 있다. 포탄에 탑승해 날아가는 세 사람의 만담으로 이루어진 내용. 다만 소행성이나 지구의 꼬마 위성으로 보이는 천체 옆을 스쳐지나가며 그 인력 때문에 궤도가 틀어져 달에는 가지 못하고 좀 돌다가 다시 지구로 떨어진다.

3. 영화


[image]
'''상영 당시의 실제 포스터'''

'''영상'''[2]
'''Le Voyage dans la Lune.''' 문단 1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02년조르주 멜리에스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아 만들어냈다. 하지만 대포를 이용해 달로 간다는 소재 이외에는 소설과 여러모로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졌다.
최초의 낭만주의 영화라는 평을 듣는 작품이며, 최초의 SF영화, 방향의 일치를 통한 연속 컷팅을 최초로 사용한 영화 등 각종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영화다. 10분이 넘는 상영 시간 등 당시에는 엄청나게 충격스러운 영화였다.
덧붙여 최초로 불법 공유로 피해를 입은 영화이기도 하다. 멜리에스 감독은 당시 이 영화를 미국에 배급해서 돈을 좀 벌려고 했는데, 토머스 에디슨 휘하의 기술자들이 이 영화를 복제해서 팔아먹은 바람에 멜리에스는 큰 피해를 봤다.
최초의 외계인 영화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외계인들의 명칭은 셀레나이트라고 한다.
흑백 버전과 컬러 버전으로 제작되어 둘 모두 판매되었는데, 수십년이 흐르며 컬러버전은 자취를 감췄다가 1993년에서야 발견되었다. 필름이 워낙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기 때문에 프레임 별로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2010년에(...) 완성되어 2011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Air가 새로 만든 OST도 일품. #<현재 저작권 문제로 내려간 상태이다.
참고로 이 영화가 만들어진 지 67년 후에 아폴로 호를 통해 인간이 실제로 달에 갔다. 즉 젊었을 때 이 영화를 본 사람이 늙어죽기 전에 인간이 달에 진짜로 가서 활동하는 장면을 봤을 지도 모른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점만 하더라도 굉장히 꿈만 같아서 낭만적으로까지 여겨질 지경이었을텐데 굉장히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미국의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의 곡 Tonight, Tonight의 뮤직비디오가 이 영화를 오마주했다.
1976년 호주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Famous Classic Tales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80년대 KBS-1에서 더빙 방영한 세계명작특선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한국에도 더빙 방영했다. 애니메이션은 1시간 남짓으로 만들다보니 간추린 게 많다. 여기선 달에 도착하니 외계인들이 아닌 바퀴달린 로봇들이 나오고 총으로 얼굴쏘면 파괴되는 것으로 나온다.
유튜브에 프랑스어?로 된 버젼이 올라와있다.

4. 드라마


'''역대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image]
'''미니시리즈 부문'''
'''제49회
(1997년)'''

'''제50회
(1998년)'''

'''제51회
(1999년)'''
Prime Suspect

'''지구에서 달까지'''

혼블로워

[image]
미국 HBO에서 1998년 방영한 12부작 미니 시리즈 '''From the Earth to the Moon.''' 우리나라에서는 EBS가 2013년에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제목으로 방영하였고, DVD도 출시하였다.
아폴로 13》을 제작한 감독 론 하워드와 배우 톰 행크스가, '''한번 아폴로 계획 전체를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하고 의기투합하여 만든 드라마.
아폴로 1호부터 17호까지 전체 아폴로 계획에 대해 각 우주선마다 한 화씩 배정하여 다루고 있으며, 우주비행 장면보다는 아폴로 계획에 대한 뒷이야기와 관계자들의 노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주 비행 장면도 아폴로 13을 만들었던 인원과 장비들이 재동원되어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실제 아폴로 18호에 사용하려고 했던 달착륙선 LM-13을 촬영할때 사용했다. 다만 대중들이 좋아할법한 우주에서 진짜 벌어진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꽤 잘려나간게 아쉬움으로 남지만[3] 드라마의 콘셉트 자체가 우주비행사들에만 맞춰진게 아닌, 말 그대로 '''From the Earth''' to the Moon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아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OST를 만든 마이클 케이먼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들이 에피소드별로 선보인 OST가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에미상까지 받은 드라마임에도 어째서인지 정식으로 발매되지는 않았고 많은 팬들이 아직까지도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 장면으로 시작하는 오프닝과 그 장면은 무릇 우주덕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아마존에 지구에서 달까지 사운드 트랙이라고 파는게 있지만 엉망이므로 절대 구매하지 말것을 권한다. 평가만 봐도 수많은 구매자들의 혹평만 수두록하다.
톰 행크스는 후일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출연한 후에 이와 비슷한 짓을 한번 더 했으니 그게 바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감상할 때 구글 어스 메뉴에서 탐색영역을 로 설정해서 실제 아폴로 착륙장소를 보면서 감상하면 더 재미가 있다. 특히 아폴로 11호 미션의 가이드를 볼 경우 달착륙선의 시점에서 착륙하는걸 볼 수 있기에 강추.
에피소드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국내 방영 제목.
  1. Can We Do This?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아폴로 계획 이전의 미국 우주계획(머큐리 계획, 제미니 계획)에 대한 요약. 제목대로 "과연 우리가 달까지의 여행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 초장부터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을 보도하는 내용이 압권인데, "철의 장막 건너편에서 역사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우주인이 나왔지만, 빨갱이랍니다."(...)라는 보도를 하며 전미가 좌절했고, RED MOON이라는 흠좀무한 걱정까지 나온다. 결국 소련에 지지 않고자 맨해튼 계획 이래 최대의 국가적 프로젝트가 시작. 반대로 제임스 에드윈 웹 이하 NASA에는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4] 안에 불가능해 보이는 이 국가적 계획을 맨땅에 헤딩해가며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에 멘붕하고 말았다. 이 에피소드 제목이 당시 NASA의 분위기를 상징하고 있는 셈이다.
  1. Apollo One (아폴로 1호)
불의의 사고로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아폴로 1호와, 사건 규명을 위해 옥신각신하던 관계자들의 이야기. 사고 규명 과정에서 NASA와 사령선 제작사인 노스 아메리칸 사이의 책임 공방과 윗선의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서 책임 소재 규명이 흐지부지되는 과정이 그려지며, 마지막 청문회에서 사고 모듈의 해체 작업을 감독했던 우주비행사 프랭크 보먼[5]의 증언 장면은 정말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1. We Have Cleared the Tower (발사대를 통과했다)
아폴로 계획 최초로 유인 발사에 성공한 아폴로 7호 이야기. 1호의 사고에 대한 당시 여론의 반응을 딛고 우주로 진출하는 첫 유인 아폴로의 모습을 그린다. 구도는 첫 유인 아폴로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젊은 기자의 시선 위주로 진행되나 이야기는 7호가 마지막 우주비행이 될 예정이었던 머큐리 시절부터의 베테랑 월리 시라, 발사대 책임자 귄터 벤트, 그리고 우주비행사들을 돕는 스태프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6] 아폴로 7호 승무원 돈 아이즐리가 발사 직전에 실제로 발언했던 'I vonder vere Guenter Wendt(I wonder where Guenter Wendt)가 여기서 나온다(...) 이 귄터 벤트(Günter F. Wendt)는 베르너 폰 브라운처럼 나치 독일에서 V2 로켓을 연구하다가 미국에 온 인물로 극중에서도 굉장히 독일어 억양이 강하며, 심지어 직장 동료들은 독일인 놀린다고 2차대전기 국방군 철모를 선물하거나 발사대 총통가카(...)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 개드립 역시 독일어 발음 흉내낸 것. 귄터 벤트는 스카이랩 시대까지 발사대와 승무원들의 안전을 책임졌고, STS-51-L 사고에서도 사후 대책 마련에 참여했으며, NASA에서는 당연히 레전드로 대우받았다. 이 대사는 아폴로 13 영화에서도 짐 러블(을 연기한 톰 행크스)의 입을 빌려 나왔다.
  1. 1968 (1968년)
베트남 전쟁,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68혁명, 로버트 F. 케네디의 암살로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미국사회와 크리스마스에 인류 최초로 달궤도에 올라선 아폴로 8호 이야기. 그 유명한 Earthrise 장면이 폭풍감동을 선사한다. 다만 여기서 프랭크 보먼의 아내 수잔이 남편 걱정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이는 11화의 복선.
  1. Spider (스파이더)
그루먼엔지니어 톰 켈리를 중심으로 달착륙선 개발 과정을 다루고 이들의 테스트 우주비행을 진행했던 아폴로 9호, 아폴로 10호의 이야기로, 12부작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달착륙선의 디자인 확정 과정과 개발 과정의 삽질이 볼 거리.[7] 음반이 발매되었다면 필시 마성의 BGM의 반열에 올랐을 퀄리티의 훈훈한 테마곡이 일품으로, 공돌이 로맨틱 감성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꼭 들어라. 두번 들어라. [8]
  1. Mare Tranquilitatis (고요의 바다)
첫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이야기. 아폴로 11호의 여행에서 여러가지 부담을 느끼며 서로 많은 걱정을 했던 닐 암스트롱버즈 올드린, 그리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미션 컨트롤 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1. That's All There Is (그게 다에요)
아폴로 12호가 첫 우주 비행이었던 달 착륙선 파일럿 앨런 빈의 눈으로 바라본 아폴로 12호 미션. 상당히 개그성이 짙은 에피소드로 꼽힌다. 그리고 아폴로 11호 에피소드가 달에 가는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에피소드는 달에서 무엇을 하는가도 관심있게 다룬다. 물론 앨런 빈이 사고뭉치라서 엄청 큰 일까지 하지는 못했다만(...) 너무나 막중한 임무 외적인 역사적 의미를 짊어져야 했던 11호와 달리 상당히 쿨한 태도를 보인다.
  1. We Interrupt This Program (정규 방송을 중단합니다)
아폴로 13호 이야기. 이미 영화 《아폴로 13》에서 다룬 내용이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는 사고를 보도하는 언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언론의 사명을 생각하는 베테랑 기자 에멧 시본[9]이 오직 시청률에만 눈이 뒤집혀서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젊은 기자에게 밀려나며 씁쓸해하는 내용.
  1. For Miles and Miles (멀리 아주 멀리)
미국의 첫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지병을 이기고 아폴로 14호 사령관으로 우주에 재도전하는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귀에 문제가 생겨서 쓰러져 메니에르 병 진단을 받아 제미니 계획 시작 직전 지상근무 발령을 받은 뒤, 머큐리 계획 동기지만 역시 심장병 때문에 우주에 나가지도 못한 디크 슬레이튼이 셰퍼드를 위로하려 애쓰는 모습, 스스로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회한을 느끼다가 접한 시험적 수술[10]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실전 감각 부족으로 아폴로 13호 계획이 14호로 밀린 설움, 달 착륙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그 10년의 고난을 뚫고 달을 밟은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제목은 셰퍼드가 인류 최초의 월면 스포츠로서 골프(...)를 하고는 날아가는 공을 보며 그간의 아쉬움을 다 떨쳐버리는 환희의 멘트에서 따왔다.
  1. Galileo Was Right (갈릴레이 말이 맞았어)
샘플을 아무거나 줏어오는 것에 지나지 않았던 기존의 월석들과 달리 이번 미션부터는 달의 지질구조와 근원, 나아가 지구태양계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필요한 월석을 골라서 가져오는 어려운 임무가 추가되었다. 때문에 끽해야 항공공학 전공한 공돌이 파일럿이었던 아폴로 15호 승무원들은 지질학에 대한 매우 심도 있는 공부를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아폴로 계획의 유일한 과학자 출신 우주비행사[11]와 우주 비행사들의 지도교수가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참고로 실제로 아폴로 15호의 월석중 #15415번이 그 유명한 '창세기의 돌(Genesis Rock, 암석 연대 약 41억년)'이었고, 해당편의 제목은 아폴로 15호의 사령관 데이비드 스콧이 달 표면에서 망치와 깃털을 동시에 떨어트리는 실험을 해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낙하 실험을 재현 한 것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1. The Original Wives Club (조강지처 클럽)
아폴로 16호 이야기가 되어야 했지만... 16호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신 우주비행사 부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꿈과 희망으로 점철된 이 드라마에서 유달리 현시창스러운 에피소드로, 아폴로 13호의 기레기 에피소드가 보는 이를 화나게 한다면 이 에피소드는 보는 이를 가슴 아프게 한다. 샐리 필드[12]가 감독을 맡았다. 들어오는 수입은 적은데 남편의 안녕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말 한 마디 행동거지 하나까지 조심해야 했고, 언제 남편과 이웃에 불행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며 살아야 했던 우주비행사 부인들의 발암성 일상이 그려진다.[스포일러]
  1. Le Voyage dans la Lune (달나라 여행)
마지막 미션 아폴로 17호 이야기와, 조르주 멜리에스가 2번 항목의 영화 '달 세계 여행'을 만드는 이야기를 교차 편집. 톰 행크스 본인이 멜리에스의 제자로 특별 출연하여 멜리에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극초반마다 나오는 내레이션은 매 에피소드에서 톰 행크스가 맡았지만 마지막회에서는 직접 출연하는지라 블라이스 대너[13]가 맡았다. 멜리에스가 편집본 돌려보면서 흥에 겨워 "자아 불 붙이고... 대포 빵!" 하는 순간 70년 후의 새턴 V에서 불을 뿜으며 20세기 최후[14]의 달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는 장면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보는 우주덕들을 먹먹하게 만드는 달에서의 마지막 EVA, 유진 서넌이 달을 마지막으로 떠나며 남기는 기념사, 마지막 발자국,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촬영된 달에서의 이륙 장면 방송이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이 나오고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우주비행사의 이름과 사진이 나오면서 드라마가 막을 내린다.

5. 관련 문서



[1] 1857년~1935년. 소련스푸트니크 1호를 쏜 날도 그의 탄생 100주기를 기념한 1957년에 맞춰 발사했다.[2] 저작권 시한이 만료된 작품이라, 유튜브 등지에서 전편을 볼 수 있다. 컬러판도 있다.[3] 예를 들면 아폴로 7호의 희망찬 발사 이후 벌어졌던 관제센터와의 쌈박질(...)이라던가, 아폴로 15호 승무원들의 이런저런 사건사고 등...[4]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우주인을 달까지 보냈다 귀환시키겠다는 약속을 미 의회에서 1961년 5월 25일에 발표했다.[5] 배우 데이비드 앤드류스는 아폴로 13 영화에도 출연했다. 피트 콘래드 역으로 아폴로 우주 비행사 부부들이 러블의 집에서 암스트롱이 달을 밟는 장면을 지켜보는 씬에서 살짝 등장. 그런데 여기서 하는 말이, "내 아폴로 12호의 예행연습을 지켜봅시다~"(...) 이외에도 아폴로 13에서 지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 중 상당수가 이 드라마에서 보다 높은 비중의 배역을 연기했다.[6] 그리고 발사 이후는 나오지 않는다.[7] 시스템 통합 시험 장면에서 The Great Escape의 테마곡이 흘러나오면서 세 번에 걸쳐 전원이 나가버리는 장면이 그 중 백미이다.[8] 이를 올린 용자는 OST 음원을 찾고자 HBO 측에 직접 문의까지 해봤음에도 없다는 대답에 좌절하여 직접 DVD의 음원을 적절히 편집하여 만들었다.[9] 월터 크롱카이트를 모델로 한 드라마 내 보기드문 가공인물 주인공이다. 다만 작품속에는 에멧 시본과는 별개로 월터 크롱카이트의 실제 보도도 삽입되어있다.[10] 수술대에서 마취 마스크를 씌우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의 대화가 가관이다. "좋은 기억만 떠올리세요. 하와이 여행같이..." "이양반 누군지도 모르지? 미국 최초의 우주인인데?" "에이 존 글렌 얼굴은 나도 알아본다고..." 안습이 따로 없다.[11] 바로 해리슨 슈미트로, 이 당시 18호 승무원이자 15호 백업이었다. 결국 18호가 취소되며 17호에서 달에 가게 된다. 파일럿 중엔 엘리트지만 과학적 마인드라는게 제로였던 15호 승무원과 백업들을 위해 자기가 배웠던 교수를 찾아가서 NASA로 꼬셔왔다.[12] 극중에서도 고든 쿠퍼의 아내로 살짝 출연한다.[스포일러] 마지막에 소개된 우주비행사 아내들의 후일담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절대 다수는 빠르건 늦건 이혼. 에드 화이트의 미망인은 우울증으로 결국 자살. 프랭크 보먼의 아내는 알코올 의존증에 빠졌다가 겨우 재활에 성공. 아폴로 우주비행사 가운데 가장 험한 꼴을 본 짐 러블 부부만 큰 굴곡 없이 백년해로중.[13] 귀네스 팰트로의 어머니다. 1976년작 퓨처월드를 찍을 때 존슨 우주센터에서 촬영을 했던 적이 있다.[14] 인류 최후로 기록되지는 않기를 기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