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
[clearfix]
1. 개요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는 벨라루스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이다. 사실 벨라루스어 이름과 러시아어 이름을 직역하자면, 소련시절에도 사용했던 벨라루스 최고리그라는 명칭이 되나, 공식 영어 이름은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를 사용하고 있다. 벨라루스 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참가 팀 수는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했다가 현재는 16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리그 스폰서는 벨라루스 은행(Беларусбанк)이다.
2. 리그 운영 방식
리그 방식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16개팀이 서로 두번씩 맞붙어 30라운드를 치른후 우승팀과 강등팀이 가려지는 방식이다. 16위와 15위는 벨라루스 퍼스트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되며, 14위 팀은 벨라루스 퍼스트 리그 3위팀과 2차전에 걸쳐 승강 플레이오프를 실시한 뒤, 승자가 다음 시즌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에 참가한다.
UEFA 리그 계수가 낮은 탓에 우승팀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차예선부터 시작하고, 2,3위 팀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차예선에서 시작한다. 컵대회인 벨라루스 컵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2차예선으로 직행한다. 컵 대회 우승팀이 3위 이내 팀일 경우, 4위팀이 유럽 대항전 티켓을 획득한다.
최다우승팀은 15회 우승으로, 해외축구 팬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꽤 있는 바테 보리소프이다.
3. 역사
1991년 소련이 해체된 후, 벨라루스가 독립하면서 1992년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도 창설되었다. 디나모 민스크가 가장 먼저 리그에 참여하였고, 소련이 해체되기 전 소련 1부리그인 소비에트 탑 리그에서 경쟁하던 유일한 벨라루스 팀이었다. 나머지 5팀은 소련 하부리그에서 뛰었던 팀, 그리고 10팀은 독립 전 벨라루스의 국명인 벨라루스 SSR 리그에서 뛰던 팀들로 구성되었다. 리그가 구성된 후 기존 소련 리그의 방식이었던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바꿨으나, 늦가을이나 초봄같은 경우에 매우 춥고 잔디상태가 열악해져 리그를 진행하기 어려웠고 결국 1996년부터 춘추제로 다시 돌아갔다. 2000년대 들어서는 리그 참가 팀 수가 몇번씩 바뀌었는데, 2001년 14팀으로 줄었다가, 2003년에 16팀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05 시즌을 앞두고 두팀이 참가를 포기하면서 14개팀으로 다시줄었다가, 2008년에 16팀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그해 참가팀을 두팀 줄이기로 결정했고, 2009년 시즌 14팀으로 다시 줄었다가 또 두개 팀이 더 줄면서 2010년엔 12개팀이 되었고, 파르티잔 민스크가 참가를 포기하면서 2012시즌에는 11개팀까지 줄어들었다가 현재에 이르러 다시 16개팀이 된 상태이다. 리그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은 두 팀으로, 디나모 민스크와 바테 보리소프인데, 리그 출범 초창기와 2000년대 초반에는 디나모 민스크가 리그를 지배했지만, 2006년부터 바테 보리소프가 신흥 강호로 등장하여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였고, 2008년 벨라루스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올랐고, 역시 2009년 처음으로 유로파 리그 본선에 오른 팀이 되며 벨라루스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4. 한국에서 시청하는 방법
벨라루스 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해준다. 자막은 러시아어해설이 있을 경우에는 벨라루스어 자막이, 해설이 없을 경우에는 영어로 자막이 나간다. 모든 경기를 중계해주는 것으로 보이나, 추후 재편성된 경기는 중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 영상과 주간 리뷰 영상에서는 러시아어 해설이 무조건 들어간다.
5. 역대 시즌
5.1. 2020 시즌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휩쓸며 가장 큰 피해대륙인 유럽의 프로축구는 사실상 올스톱된 상황인데, 벨라루스만이 유럽 대륙 내에서 유일하게 시즌을 정상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벨라루스 정부도 코로나-19를 중대하게 다루지 않고, 실제로 벨라루스 내 확진자 수도 미미한 수준이라 가능한 일인데, 이 때문에 올해에만 러시아, 이스라엘 등 10개국에 중계권을 팔아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중단없이 진행한다.#
그런데 20세 이하 리그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하여, 일반 리그에서 불안감이 감지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다른 해외리그가 재개된 이후에도 고정으로 500명 정도의 시청자가 나오는 걸 보면 어느정도의 마니아 층을 만드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지부 SNS 팬클럽 계정이 만들어진 팀도 있고, 실제로 벨라루스로 직관을 간 영국팬도 카메라에 잡혔다. 또한, 다른 시즌과는 달리 이번시즌은 우승경쟁과 유럽대항전 티켓 경쟁, 강등경쟁이 모두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바테의 독주체제일 것이라고 예상한 다수의 해외축구 팬들의 상식을 깨버렸다는 점도 인기를 얻은 요인일 것이다. 기량이 높은 골키퍼가 없어서 골이 많이 터지는 것도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날에 바테 보리소프가 디나모 민스크랑 비기면서 샤흐툐르 솔리고르스크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5.1.1. 시즌 순위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15일과 19일에 치러진다.
슬루츠크가 크룸카치를 이기면서 잔류에 성공하였다.
5.2. 2021 시즌
- 퍼스트 리그로 강등: FC 벨시나 보브루이스크, FC 스몰레비치
-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 FC 스푸트니크 레치차, FC 호멜, FC 스모르곤
- 해체: FC 고로데야
슬루츠크가 크룸카치를 상대로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2021시즌에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중에 FC 고로데야가 재정적인 문제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를 방출하게 되면서, 해체 위기에 내몰려 있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패배팀인 NFC 크룸카치 민스크가 승격을 주장하며 이의제기를 한 상태이다. 2월 22일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 일정 발표일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번시즌 2부리그를 6위로 마친 FC 스모르곤이 대체자로 올라온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결국 스모르곤이 고로데야를 대신해서 올라올 예정이다.
이 결정에 반박한 크룸카치 민스크는 UEFA에 항소를 하였다.
벨라루스 현지 시간 기준 3월 12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6. 구단 별 감독
7. 우승팀 목록
8. 클럽별 우승 횟수
9. 여담
-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의 로고는 숫자 0을 본딴 것이다. 차상위 리그인 벨라루스 퍼스트 리그가 숫자 1을 본딴 로고를 사용하고 있고, 세번째 리그인 벨라루스 세컨드 리그가 숫자 2를 본딴 로고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