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외노자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웹소설. 작가는 <은둔형 마법사>의 작가 후로스트.
2. 줄거리
노동교화형을 수행 중인 우주적 범죄자 예민준이 이민국 요원이란 신분으로 지구에서 석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일하기 싫어요.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0년 4월 6일부터 연재가 시작되었다. 2020년 5월 26일 유료연재로 전환되었다.
4. 특징
전작과 마찬가지로 설정이 매우 독창적이다. 판타지에 흔히 등장하는 이종족들이 나오지만 이들은 아예 별개의 세상에 거주하는 존재들이 아니며 그저 지구와 멀리 떨어진 행성에서 탄생한 같은 우주의 주민들로 그려지고 있다. 때문에 행성 간 이동수단이 발달한 작중 시점에선 마법과 유령 등의 오컬트적 요소와 첨단 과학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이 구성되어 있다. 판타지 계열 이종족 외에도 다양한 외계 종족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특징을 독특하게 묘사했다.
지구가 이런 외계 종족들의 이민을 받아들였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를 대입함으로서 특색있는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주역 이외의 캐릭터들도 이런 과정에서 얽히고설켜 등장하며 각기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순하지 않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특징.
5. 등장인물
- 예민준
본작의 주인공이자 흑마법사. '예민준'이라는 이름과 쿼터 엘프라는 종족은 이민국 소속의 위장 신분이며, 실제 신분과 종족은 불명이다. 과거 범죄에 연루되었던 탓에 그 댓가로 기억과 육체를 빼앗긴 채 노동교화형을 받고 있다. 심장을 날려도 곧장 재생하는 작중 최강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800년 이상의 수형자 생활로 온갖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캐시
본명은 캐서린 강. 민준의 비서로 이민국에서 주는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 정팔
오크 경찰. 오크로서 경찰이 되는 케이스는 세계관 내에서 드문 편이어서 차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민준을 형님으로 모신다. 8남매의 막내이다.
- 젠킨슨
대기업 회장이자 대한민국을 막후에서 지배하는 레드 드래곤. 민준의 실질적인 고용주지만 사실 협력 관계에 가까우며 민준쪽이 더 우위에 있다.
- 후라이팬
장태준의 주방에 있던 자아를 가진 후라이팬. 접촉한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이 후라이팬으로 만든 음식은 재료에 상관없이 최고의 풍미와 맛을 가지며 이 음식을 먹은 지성체는 후라이팬의 의도대로 세뇌된다.
- 델
민준의 전 아내. 민준과 같은 수형자였으며 수형자 시절 엄청난 은퇴금때문에 사실상 은퇴가 불가능한 민준에게 죽음으로써 자유를 얻게 해주려고 민준을 죽이기 위한 연구를 하다가 그와 싸우고 격리되어 헤어졌다. 실제 정체는 고대 종족 중 하나인 엔델리온으로 은퇴금을 모두 모아 육체와 기억을 되찾은 상태로 민준을 만나 사과한다.
6. 설정
- 달란트
차원계 공용의 화폐. 위원회가 생산과 유통을 독점 관리하고 있다.
- 지구인/외계인
더 이상 지구에 사는 종족이 인간만은 아니게 되었기에, 지구인과 외계인의 구분은 종족으로서의 구분이 아닌 지구 시민권을 가졌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나눠진다.
- 사람
인간을 포함한 모든 지성체를 통칭하는 말. 단, 작중에서는 이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 개인, 단체들도 다수 존재한다.
- 위원회
'범차원 지성체 재배치 위원회'의 약칭. 광대한 우주를 관리하는 통치기관이다. 지구는 문명을 이루고 수천 년이 지나도록 이들의 존재를 인지조차 못했으나, 최초의 제대로 된 범행성적 정치기관이라 할 수 있는 UN 결성 당시 이들이 스스로 접촉해옴으로써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후 위원회의 인도에 따라 지구는 마법문명 개화, 타 종족과의 공생 등 이제까진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 흑마법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고 뽑아낸 생명력을 흡수, 응집시켜 사용하는 마법. 윤리적으로 문제가 넘치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부터 마력을 뽑아내는 식의 사용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물론 이러면 흑마법을 쓰는 의미가 없기에 수많은 흑마법사들이 불법적으로 흑마법을 사용한다.
6.1. 종족
- 인간
동급 체비 대비 딱히 신체능력적으로 우월한 점은 없으나 지능은 상당히 높은 종족. 다만 인간 이상의 지적 능력을 갖춘 종족들이 흔한 세계관이라 지능이 별다른 이점이 되진 못한다. 그래도 적응력은 좋아서인지 전 우주에 흔하게 존재하는 종족이다.[1]
- 엘프
인간보다 긴 수명과 우월한 마법적 능력,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상위호환격 종족. 위원회와의 거래로 지구가 처음으로 대규모 이민을 받아들인 종족이다. 인간이라면 선망할 수밖에 없는 모든 것을 갖춘 존재인 데다 마법의 전수 등 인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특유의 온건한 성향 및 많지 않은 인구 덕에 충돌을 빚을 일도 적어 지구의 원주민들에게 매우 인식이 좋은 종족이다. 다만 엘프만 보고 종족 이민에 대해 무조건적인 호의를 갖게 된 지구의 인간들은 충분한 숙고 없이 오크 이민을 받아들이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 오크
위원회와의 거래로 지구가 두 번째로 대규모 이민을 받아들인 종족. 엘프와는 달리 지구 원주민들 입장에선 괴물이나 다름없는 혐오스런 외모로 인해 이민 당시 전세계 사회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 외모만이 아니라 우월한 신체능력에 대비되는 낮은 지적 능력과 폭력적 성향, 순식간에 수를 불리는 번식력 탓에 인간과 수많은 충돌을 일으켰고 같은 이주 종족 출신임에도 엘프와는 인식이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차이 난다. 지적능력이 낮고 짧은 수명 탓에 본인들 스스로 미래를 대비한다는 인식이 없어 사회의 요직에 오르기 어려운 데다 사회적 차별이 극심해 대부분의 오크는 빈민층에 머물고 있다.
- 드워프
- 드래곤
지구를 비롯한 수많은 행성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종족. 고대종족을 제외한, 아니 포함해도 생물로서 규격 외인 엔델리온만 빼면 단신으론 최강의 종족이라 여겨진다. 전 우주를 지배하는 위원회가 눈치를 볼 정도의 종족이며, 실제로 위원회는 두 번에 걸친 고대의 대전쟁에서 최초의 전쟁은 이들에게 패하기도 했다. 이런 힘을 지녔지만 각 개체의 성향은 고도로 발달한 문명 사회의 일원인 위원회의 고대종족들과 달리 중세적인 지배자들에 가깝다.
- 고대종족
위원회를 구성하는 종족들. 고대부터 존재한 세 종족인 엔델리온, 카바이트, 토드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고대종족이란 이름답게 오랜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아득한 과거의 종족들이었으나, 드래곤이 전 우주를 지배하던 시절 돌아와 폭압적인 압제자들인 드래곤들을 몰아내고 위원회를 설립했다. 고대종족은 후손 중 일부를 자신의 영혼을 옮길 용기로 사용하여 영생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것을 불완전한 영생이라고 부른다.
- 태초의 종족
우주에서 처음으로 문명을 이룬 종족으로, 어느 순간 사라지고 이들의 자리를 고대 종족이 대체했다. 주인공인 예민준은 태초의 종족의 구성원 중 하나로, 그들의 주식인 드래곤을 기르던 용치기이자 도축자였다. 드래곤의 피에 깃든 생명력은 태초의 종족의 영생에 도움을 주었다.
달란트는 태초의 종족이 흘리는 피이며 고대 종족은 잠자는 태초의 종족의 목에 난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모아 자신들의 불완전한 영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달란트는 태초의 종족이 흘리는 피이며 고대 종족은 잠자는 태초의 종족의 목에 난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모아 자신들의 불완전한 영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1] 인간이란 특정 종족이 어째서 지구만이 아닌 다른 행성에도 흔하게 존재하는지에 대해선 여타 판타지 소설에 지구인과 똑같은 인간들이 존재하듯 평범한 소설적 허용으로 여겨졌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며 점점 어떠한 복선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